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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3/11 20:27
27살 지방 4년제 환경공학 졸업해서 관련 직종으로 반년근무하다가 고향으로 돌아와 LED등기구 제조업 qc로 근무중입니다.. 저또한 졸업당시 그리 훌륭한 학점도 아니엿구 다만동기들보다 취업에 대한 경각심을 느껴 일찍이 취업문을 두드린게 전부이네요. 일단 부짖히자는 생각으로 일하는것도 나쁘지않다고 생각합니다..
18/03/11 20:27
아마 90% 사람들이 현재의 일을하는 이유는 먹고 살기 위해서일 겁니다.
그만큼 일하는 걸 좋아하기는 매우 힘들 뿐더러, 입사 전에 좋아했던 일이라 할지라도 직업이 되는 순간 현실이 되고 스트레스가 되지요. 그만큼 남의 돈을 벌어먹기 쉬운게 아니구요. 주변을 봐도 직장에서는 그냥 돈을 벌고, 그 돈으로 내가 좋아하는 일을 취미로 하는 사람들이 가장 행복하게 살더군요. 따라서 직장 선택은...정말 이 일이 너무 좋아서 하지 않으면 미쳐 죽을 것 같다...이런 일이 아니라면, 업무 외 라이프를 고려해서 취업을 하시는 게 가장 좋을 거에요. 연봉, 근무지, 근무시간 등등을 복합적으로 고려해서 말이지요. 그런 관점에서...전기공학은 훌륭한 전공입니다. 제조업 중심인 대한민국에서 수요가 많기 때문에, 본인이 열심히 준비만 한다면 고를 수 있는 곳이 많을 겁니다. CAD나 C언어를 지금 당장 어디에서 벼락치기로 배운다고 해도, 4년제 대학 전기공학 졸업장 만큼 기업에서 인정받지 못할 겁니다. 정말 전기공학 관련 일은 군대 다시오는 것 만큼 하기 싫다가 아니시라면, 취업은 이쪽으로 하시고...CAD나 C언어는 퇴근 후 취미로 하시는게 더 행복하실 것 같습니다.
18/03/11 20:57
직업선택에 관한 유시민씨의 유튜브 영상을 소개해드리고 싶네요.
한줄로 요약하면 '자기가 좋아하는 일과 관련된 일을 최대한 넓은 범위에서 찾은 뒤 가장 수입이 좋으면서 잘할 수 있는걸 선택하라' 정도였던걸로 기억합니다. 예를 들어서 축구를 좋아한다치면 꼭 선수나 관련 용품이 아니더라도 관련된 매니지먼트나 기자, 관련 사무직 혹은 물리치료사까지 다 범위에 넣어보고 결정하는거죠.
18/03/11 21:31
지금이라도 CAD나 프로그램쪽으로 공부하신다는데 그건 적성에 맞는건가요? 일단 CAD는 설계쪽 전공이 아니시면 돈벌이 되기 어렵고요.
개발자야 워낙에 편차가 커서 성적이 별로라고해도 4년을 전공하신 분야만큼 커리어를 어느정도 시간에 갖추시게 될거라고 장담드리기 어렵네요.
18/03/11 21:53
우선 캐드에 관심 있으시면, 근처 캐드학원에서 2D까지만이라도 배워보세요. 도면 작성이 재밌는지 먼저 확인하는게 중요할 것 같습니다. 저도 상관없는 과인데..캐드가 재밌어서 직업이 그렇게 되었네요!
18/03/12 10:16
요즘 세상이 좋아하고 잘하는 걸 하고 있어도 취업문이 좁은 전공이면 말짱 꽝이 되는 세상이라..
전자/전기공학 나왔다고 해서 꼭 전공을 죽도록 파야 하는 건 아닙니다. 엔지니어로 취업하면 그렇겠지만 주변 친구들 보면 전기/전자계열 취업해서 각 업체 돌아다니면서 제품 설명하는 프리젠터가 되기도 하고, 관리 업무로 빠지는 경우도 있고 그래요. 이럴 경우 타 전공이 관련 일을 못하는 건 아니지만, 전공자의 장점은 빨리 배우고 타 전공자보다 익숙해서 이해도도 상대적으로 나은 것 같구요. 따로 다른 전공에 대한 강렬한 욕구가 없으시다면 그대로 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전기공학은 그만큼 좋은 전공입니다.
18/03/12 10:27
전기전공만 살려도 전기 설계, 시공관리, 설비관리, 견적, 기술영업, 엔지니어등 다양한 분야로 취업할수 있으실텐데
굳이 선부터 그어놓으실 필요는 없지 않나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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