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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18/03/03 13:45:04
Name Lancer
Subject [질문] 부모님이 계속 빚을 내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친구 이야기 상담하고 오는길입니다.

친구 사정이 괜찮은 회사에 대기업급 회사에서 월급받고 있습니다.

그 친구 동생도 방송국 쪽 취직해서 일하고 있고요.

이 친구 아버지네가 과거에 잘나가다가 사업 실패해서 빚 내고 이런 저런 이들 끝에 현재는 스팟성 일 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문제는 작년 즈음에 모 기업이랑 사업 뭐 벌린다고 어머님 통해서 카드사에서 대출받았는데 일이 진행 잘안되서 그 카드사 빚 못갚다가 3800이 된겁니다.

제 친구는 3800만원 상환일 즈음에 이 사실을 부모님께 통보받아서...

할 수없이 유동자금이 부족했던 때라, 은행에 가서 대출받아서 대신 갚았습니다.(물론 카드론 보다는 싼 이자율로)

대출 거의 갚아갈 즈음인데 어제 어머님이 아버지 사업 관련 자금 필요 + 생활비가 필요해서 천만원을 또 카드론에서 빌렸다고 하네요.

친구는 예전에 3800만원 갚을때도 돈 필요한일있으면 자기랑 동생한테 말하라고 같이 논의하자고 왜 불필요한 카드론을 갚냐, 우리 돈 쓰면 되는데 라고 언질을 줬음에도 불구하고

어머님이 또 이래서 답답하다고 하네요.

하나하나 따져서 왜 그러냐고 하면 어머님은 그냥 비 이성적인 이야기만 하시고...

마치 앞으로도 그렇게 할수밖에 없다, 아버지가 일 잘되면 되지 않냐 식으로 이야기 하신다더군요.

친구놈 한테 말해줄 조언 없을까요?

친구 심정으로는 그냥 아버지가 집에서 노시는게 차라리 금전적으로 이득일텐데 라고 말할정도로 답답해하더군요

그리고 문득 생각든건데 가족의 누군가가 이렇게 답없이 계속 뒤에서 몰래 빚내는거 방지할 수 있는 방법있나요?

피지알 인생 고수님들 의견 부탁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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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3/03 13:49
수정 아이콘
안 갚아드리면 됩니다....
18/03/03 13:54
수정 아이콘
답변 감사합니다. 헌데, 부모님 빚 그대로 냅두면 부모님 상환일 됐을떄 못 갚게 되고, 압류당하지않나요?
Bluelight
18/03/03 14:51
수정 아이콘
상속포기나 한정 상속 절차 받아두시면 됩니다.

아, 빚이 넘어오는 문제가 아니군요. 압류는 어쩔 수 없죠.
3.141592
18/03/03 13:51
수정 아이콘
안갚아주면 되죠
18/03/03 13:55
수정 아이콘
답변 감사합니다. 헌데, 부모님 빚 그대로 냅두면 부모님 상환일 됐을떄 못 갚게 되고, 압류당하지않나요?
같이 살고 있어서 이 친구가..
18/03/03 13:59
수정 아이콘
갚아주면 다음에도 갚아주는걸 당연하게 생각합니다... 이와 같은일이 더 일어나면 부모자식사이에 관계를 정리할수도 있다고 강하게 경고하고 한번더 기회를 주되 한번더하면 부모자식 사이의 연을 끊는방법도 있습니다
무책임한 답변이라 생각할순있지만 제가 답변과 거의 같은 케이스네요...
18/03/03 14:03
수정 아이콘
이미 지난번에 나름 경고를 줬다고 생각하는데 또 이런 사태가 나왔네여.
리퍼님은 혹시 어떻게 하셨는지요? 너무 개인적인 일이시면 쪽지주셔도될것같아요
18/03/03 14:14
수정 아이콘
냉정하게 말하자면 계속 이런식이면 부모님 구제하려다가 가족전체가 내려앉습니다. 무리하게 사업을 일으키려하는것도 돈을 빌리는것도 중독이고 습관입니다.
나름 경고를하지말고 부모자식사이의 연을 끊을각오를하고 경고하고 안된다면 연을 끊는게 현세대와 자식세대의 미래를위해 냉정한 선택입니다. 부모님에 빚을 지게된다면 상속포기하고 자식된도리로서 부모님 부양할수는 있겠네요
18/03/03 14:02
수정 아이콘
(수정됨) 현실적으로 방법은 없죠 사실. 부모님 행동을 자식이 통제한다는 게 가능하겠습니까. 그 반대도 힘든 마당에
아버지도 자존심이 꽤나 있으실 분 같은데 싸워봤자 더 부추기는 꼴밖에 안될 테고

한번 대출까지 받아서 빚 갚아 드렸으면 어차피 추가적인 해결은 불가능할텐데,
본인 빚이라도 착실히 갚아나가는 수밖에요.
일이 너무 커져도 친구분과 동생까지는 불똥이 안튀게 속된말로 손절각(...) 잡고요

우리도 다 빚 있어서 다음에는 못갚아드린다. 어머니가 제발 말려라. 다 길바닥에 나앉는다.
이정도로 확실히 말씀드리는 정도밖에는 없을듯
18/03/03 14:03
수정 아이콘
답변 감사드려용. 친구가 근데 빚내는 사람 따로, 갚는사람 따로 이런구도로 가는것 같아서...
웃긴게..길바닥에 나가게 되는건 고정수입이 없는사람한테 발생하는건데 친구네는 고정수입이 무려 2명이나있는데도 이사태가 나온다는게...
3.141592
18/03/03 14:10
수정 아이콘
고정수입이 있는 사람은 따로 원룸을 살든 전세를 구하든 하면 되죠. 저거 끝까지 갚아주다 보면 같이 길바닥에 나앉겠지만요.
문앞의늑대
18/03/03 14:04
수정 아이콘
방법이야 딱히 있을 수가 없죠. 안갚아주면 되지만 각자 사정상 어떻게 될지 모르구요. 이런문제로 가족간 인연 끊는 경우도 많지요.
각자 가족마다 상황이 다를테니 뭔가 해답을 주려고 깊이 조언해줄 필요없습니다. 결국은 남일이라 조언해주는 사람이 곤란해지는 일도 꽤 있어서 상식선에서 조언정도만 해주는게 좋아요.
18/03/03 14:04
수정 아이콘
둘도 없는 친구여서.. 저라도 뭔가 현명한 솔로몬 대책을 줘야할것 같아서여..
이과감성
18/03/03 14:06
수정 아이콘
현명한 대책같은거는 없죠
현실이 있을뿐
18/03/03 14:07
수정 아이콘
그렇긴하네요
신이주신기쁨
18/03/03 14:10
수정 아이콘
부모님이 계속 저러시면 답 없어요.
안 갚아 드리는 수밖에...
minyuhee
18/03/03 14:12
수정 아이콘
노부부 사업실패, 신변비관, 생활고로 자살 이렇게 뉴스에 뜨는걸 예상하면 거부할 도리가 없죠.
심하면 도리를 버리고 각자도생을 할 수밖에, 그래도 천만원이면 그 정도까진 아니겠죠.
My Poor Brain
18/03/03 14:13
수정 아이콘
(수정됨) 진짜 손절해야죠. 제가 질문자님보다 더 어린 나이일 것 같긴 합니다만, 친구 하나가 이름 대면 피지알에서도 그럭저럭 알만큼 청년 사업가로 성공한 애인데 편모 -남 어머님이지만 부모로서의 역할 수행이 없다시피 했던 무책임한 사람입니다- 사채쓰는 거 더러워도 부모라고 자기 퇴직 지분까지 떼서 돈 대주다가 결국 가족등록부 파다시피 했습니다. 이 경우엔 부모님이 막장부모급은 아닙니다만, 과거 잘 나가고 뭐고 없어요. 본인 이야기가 아니라고 하시니 말조심해서 전달해야 할 뿐 답은 나와있다고 생각합니다.
18/03/03 14:14
수정 아이콘
현명한 선택은 분명히 있지만 그게 가족간의 정이라는 요소가 투입되면 현명한 선택이 아니게 되어버리는 사태가..
당사자도 알겁니다. 어디선가 선을 그어야 한다는걸요. 그 선이라는게 그 동안 가족간의 유대감에 따라서 달라지는거죠 뭐.
개인적으로는 이미 손절각입니다만. 근데 어디가 손절각인지는 사람마다 다 다른거에요.
18/03/03 15:19
수정 아이콘
남의 가정사에 끼어들지 마세요... 답이 없는 문제라서 감정만 상합니다.
1. 갚아드린다 - 장점: 부모 자식 관계는 유지, 잘 풀리면 추억
단점: 잘못하면 모두가 망함
2. 안갚아드린다 - 장점: 가족원중 친구분은 망할 염려 없음
단점: 가족간의 연을 끊어야 할 수 있음
18/03/03 16:27
수정 아이콘
딱 이거긴하네요
타네시마 포푸라
18/03/03 15:21
수정 아이콘
손절밖에 답이없습니다. 저는 1억 냈습니다. 친구분 가정사까지는 알지못하지만 자식을 소유물로 여기고 돈 퍼다주는건 자식의 당연한 도리라고 생각하는 분도 많이 있습니다.
18/03/03 16:27
수정 아이콘
궁금해서 그러는데 손절이라는게 어떤건가요? 법적인 조치를하는건가요?
타네시마 포푸라
18/03/03 16:33
수정 아이콘
손해(損)를 끊다(絶). 입니다. 주식용어로 알고있습니다.
18/03/03 17:37
수정 아이콘
아 의미는 알고있습니다만.. 본인명의라든가 실제 조치에 있어서 할수 있는게 어떤건가 싶어서요
타네시마 포푸라
18/03/03 18:03
수정 아이콘
금전적인 지원을 그만하는거죠. 무슨일이 있더라도.. 친구분의 경우에는 부동산이나 이런게 아니라 이미 카드사에 갚을 빚이 있는 상태이니 그냥 돈을 안드리는것만으로도 충분할겁니다. 또한 독립하는게 좋을듯합니다. 부모님은 같이 살고 있으니 친구분이 빚은 무조건 갚아주리라 생각하고 계실 수 있어요
코코볼
18/03/03 17:27
수정 아이콘
저희 아버지도 저랬습니다. 절대 부모 못이깁니다. 일체의 지원을 끊어야 됩니다. 본인명의로 아무것도 못움직이니까, 그제서야 체념하시더라구요.
18/03/03 17:38
수정 아이콘
힘드셨겠군요. 지원을 아예 끊는게 답일까요? 연금 100씩 나오시긴한다던데
코코볼
18/03/03 17:40
수정 아이콘
연금 백이나 나오면, 완벽하네요 끊는게.. 저희집은 십원한푼안나와서 최소생활비는 나왔는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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