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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1/23 12:55
저라면 별로 좋아할것 같진 않습니다...만, 싫으면 안가는거죠 뭐 ^^;;;
근데 1~5 중 2번만 좀 이상하고 다른건 사실 별로 이상한지 모르겠습니다. 2번도 앞/뒤 뉘앙스에 따라서 별로 이상한 발언이 아니었을것 같기도 하고...
18/01/23 13:00
맞아요..
산에 가자고 하기 일주일 전부터 휴가 때 뭐하는지 물어봐서 별 생각없이 별다른 계획 없다고 그렇게 말했는데, 그걸 하루에 몇 번씩이나 물어보고나서 휴가 전 날 딱 저 말을 하니까 제 입장에서는 그 동안 그래서 계속 물었구나 싶어서 소름이었고, 산에 가자고 한 그 다음 날 아침에 출근하는데 저를 보더니 머리끈 바꼈네? 그런 거 알아주는 사람 나 밖에 없다? 이렇게 말을 하니 더 소름이었던 것 같아요. 이후에도 여러가지 일이 있었는데, 그것까지 적기에는 많아서... 주위 사람들한테 얘기하니까 반응이 너 좋아하냐고 그러더라구요...
18/01/23 13:03
회식 가시고 약간이라도 뭔가 치근대는 낌새가 있다면
남자 친구 있다고 하시던가 결혼한 사람이 젊은 여성에게 그런식으로 말하면 오해 받기 딱 좋으니 그만하셔라 말 하시는게 좋을것 같네요. 이게 상황판단이 힘든게 나이 많은 남자들이 대부분인 회사는 어떤 분위기로 회사를 운영하는지 몰라서 함부로 말을 못드리겠네요.. 그래도 불합리를 참아야만 하는 회사라면 그사람이 아니더라도 또다른 누군가가 님에게 그럴수있으니 직접적으로 말해보는것도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18/01/23 13:19
엥궁... 마지막이라 마음 편하는 대로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저분이 같이 참석하는 회식은 안가도, 다른 회식에 자주 참석하면 평판에 크게 무리는 지장은 없을 것 같습니다. 60대 할아버지가 휴일에 미혼인 여직원에게 등산을 같이 가자니... 진상이 따로 없네요.
18/01/23 13:22
전후사정 모르고 별다른 이유없이 빠지는 거면 좋게 보이긴 힘들죠.. 저도 좋아서 가는게 아니니까. 마지막이면 참석하시고 거기서 진상 부리면 또 싸가지없게; 대응하시면 되지 않을까요 어차피 없어질 건데
18/01/23 13:22
뭔가 일대일로 이러이러했다 솔직하게 털어놓으면 풀릴 것도 같은데... 갈 사람인데 뭐 안 풀면 어떻습니까.
회식이 잦은 회사라면 이번껀 빠지고 다음부터 열심히 참여하면 다른 분들도 적당히들 이해하시지 않을까요.
18/01/23 13:27
맞습니다.. 그러면 풀릴 수도 있었는데, 그냥 사람 자체가 끔찍해지니까 그런 의지도 안 생기더라구요.
사람을 이렇게까지 싫어할 수도 있구나 하고 이번에 경험했습니다.. 이전에 싫어하던 사람들하고는 클라스가 다르네요. 크크...
18/01/23 13:27
어짜피 그만둔다고 하는데 뭐....
그냥 참석은 하되 주변사람들한테 이야기해서 저 사람하고 최대한 멀리 앉게 해달라고 하세요. 그러고나서는 사적인 이야기는 아예 하지 말고 밥만 먹고 집에 가시구요.
18/01/23 13:39
저라면 안갑니다. 마지막이니까 더더욱...
지금까지 잘 버텼는데 마지막에 볼 이유가 뭐 있답니까. 괜히 이상하게 엮일 여지를 조금이라도 주는게 싫어서 안갑니다. 가서 기분도 안좋을거고... 대신 그 사람 나가고 원래 하셨던것처럼 밝게 잘 지내시면 주위 평판이야 좋아지겠죠. 그 인간 그만 둔 다음 저런얘기를 친한사람들에게 흘리는 것도 한 방법이겠고요. 여튼 저라면 회식날 통째로 병가내고 아프다고 들어눕겠어요.
18/01/23 13:51
댓글 보고 참석하는 게 좋겠다 라고 생각했는데 님 댓글 보고 또 혼란스러워졌네요..흐흐흐
제가 그런 이유로 지금까지 참석 안하긴 했는데, 조금이라도 여지를 주기 싫어서... 별 거 아닌 것 같으면서 고민 되네요. 흑흑..
18/01/23 13:54
그럼 가시되 전날부터 열라 아픈사람 코스프레를 하세요.
기운도 없고 점심시간에 병원도 다녀오고 콜록콜록하고 말도 못걸게 아픈 척하다가 회식 참석 후 1차끝나고 칼같이 가거나 누군가 높으신 분이 몸 괜찮아요? 들어가봐야 하는거 아니에요? 하면 바로 집에 가는...
18/01/23 13:45
송별회때 다른 사람들이 보기엔 같은 팀원이 안가는게 좋아보이진 않죠. 1차선에서 마무리하는게 좋을것 같긴한데...또 쉽진 않겠네요;;
18/01/23 13:49
일단 전후 사정 아예 모르는 상태로 저런 행동을 보면, 어떻게 저렇게 사회생활에 대한 걱정없이 마음대로 할 수 있지? 란 생각이 들구요. 처음에야 도와줄 일 있을때 호의로 몇번 도와주려 하다가, 돌아오는 싸늘한 반응에 나중엔 그냥 쌩 까게 되더군요. 당연히, 알려주면 이득볼 일 생겨도 무시하고 안 알려주면 손해볼 일도 안 알려주고요.
18/01/23 13:53
그렇군요. 의견 주셔서 감사합니당.
다른분들께는 그 정도로 까칠하게 하진 않았는데, 이 상사한테 까칠하게 구느라고 조금 영향이 갔을 것 같아서... 빨리 나갔으면 좋겠어요. 그 동안 힘들고 억울했던 내 회사생활..,T_T
18/01/23 13:51
음... 어떻게 생각하실지 모르겠는데, 이미 큰 파도는 다 지나온 것 같은데요. 이미 오랫동안 회식을 빠져 왔으니 그런 걸로 안 좋게 볼 사람들은 이미 안 좋게 보고 있을 거예요. 송별 회식에 가느냐 마느냐는 별로 안 중요한 것 같아요. 마음대로 하세요.
오히려 상사가 떠난 다음에 적극적으로 처신하는 게 중요할 거구요. 상사와의 트러블이 문제였을 뿐 본인의 문제는 아니었다는 걸 어필해야지요.
18/01/23 13:54
이왕 이렇게 된거 마지막이라고 참석했다가 험한 꼴 볼 수도 있으니 송별회까지만 빠지시고, 다음 회식부터 잘 참석하시는게 낫겠네요.
18/01/23 13:54
다른분들한테 불편한 사항을 조금씩 어필하는게 좋을거 같네요 알고 보는거와 모르고 보는거는 천지차이니... 개인적으론 이런사항은 정치를 조금 해도 되지 않나 생각합니다..
18/01/23 14:03
어차피 나가는 사람은 잊혀집니다
그런 사람과 연관된 평판에 신경쓸 필요 없습니다 가지말고 핑계를 만드세요 전 조금씩 본인 생각을 흘리는건 안좋다고 봅니다 다른 사람은 님의 입장에서 공감할 수 없으며 하물며 다른 사람 평판이 좋은 사람이면 더욱 안좋죠 그냥 부모님이든 친구든 적당한 핑계를 만들어서 당일은 빠지세요 그리고 그 후 부터 참여하시면 그게 제일 깔끔합니다 이유는 굳이 말하지 않더라도 다른 사람들이 뭔가 있었겠구나 느끼게 하는게 제일입니다
18/01/23 14:06
전후사정 1도 모르는데 전에 있던 회식들도 빠지고 직급 높은 상사 송별회도 안 나오면 솔직히 좋게는 안 보이죠...
하지만 평판은 나중에 또 좋게 만들면 되니까요!?
18/01/23 14:15
저도 글쓴분 같은 마이웨이 스타일인데 저는 할말은 그 자리에서 다 하는 식이라.. 어느정도 글쓴분 심정이 이해는 가는데,
그 상사가 도를 넘은 정도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사람마다 직장에서 사람관계 원하는 정도가 다르기도 하고..(누구는 일만 딱하는 관계를 원하고, 누구는 쭉 오래 볼 사이인데 정말 친해져야 한다고 생각기도 하고) 싫은 티를 어느정도 어떤 방법으로 내셨는지는 모르겠는데 그동안 싫은 티만 낸 것이고 제대로 이야기 한 적이 한번도 없다면 글쓴분을 좋게 보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상대방도 글쓴분의 기분을 헤아리지 못하고 행동을 한 것이지만, 글쓴분도 상대방에게 확실한 커뮤니케이션을 시도하지는 않았으니까요.. 그런것들과는 별개로, 지금 상황에서 회식은 그냥 안가는게 나을 듯 합니다
18/01/23 14:19
말씀에 다 동감합니다.
나이만 먹었지 이런 경우는 처음이어서 제 대처가 너무 미숙했습니다. 처음부터 제 의사를 잘 얘기했다면 이런 상황까지 오지 않았을거라 생각해요. 안 가는게 나을까요? 휴우!
18/01/23 15:41
마지막 회식은 신경쓰시는 이유가
그 사람과는 전혀 관계없이 다른 사람들의 시선때문인거면.. 굳이 참석 안하셔도 나름의 억울함을 풀 기회는 언젠간 있을 것으로 보이네요. 다만 나가자마자 뭔가 먼저 액션을 취하시지는 않는게..
18/01/23 14:16
그렇게 좋게 보지는 않겠습니다만..사실 여성의 경우 회식에 잘 참가한다는 기대치도 낮아서 안나온다고 특별히 마이너스포인트도 아닙니다.
18/01/23 14:35
가지마시고 그사람 나간 다음부터 다시 회식 잘 나오기 시작하면 될것같네요.
그럼 주변에서 요샌 회식 잘 나오네? 물을테고 그럴때 저사람 얘기를 좀 하면 되지않을까요. 휴가때 자기랑 둘이 등산가자고 했다는 얘기는 누구나 들어도 헐 할만한 얘기니까 먹힐것 같은데요.
18/01/23 14:40
본문 같은 상황이면 머....가는게 이상한 거 아닌가요?..(본인이 싫다는데 어쩔 수가..)
다만 일반적인 회식이면 솔직히 빠지고 자시고 하기 힘든 분위기라는게 있는건 사실이죠... 남여차별 하기 싫지만 남자 되면 더 빠지기 힘든 분위기도 있는거도 사실이구요. (상대적으로 여성분들은 이런 부분에서 분위기 자체가 관대하게 봐주는 분위기가 있는거도 사실이고) 그리고 웃긴 이야긴데 회식도 한번 두번 자주 빠지는 사람은 터치를 안해요. 처음이 어려운거고..문제는 이게 그 처음이 생각만큼 쉽지가 않으니 그게 문제고.
18/01/23 15:08
아, 제 경우는 1번이 2번으로 연결되서 그렇습니다.
의도를 가지고 물어본 거죠. 휴가 때 제가 다른 계획이 없음을 안 후에 등산을 가자고 제의한거예요.... 그 일이 있기 전에는 물어봐도 불쾌하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일주일동안 매일 매일 물어서 왜 자꾸 묻지 라는 의문은 가졌었지만요..
18/01/23 15:11
보기싫던 사람이 나가니 앓던이가 쑥 빠지듯 잘된일 아닌가요? 축하드려요!
그리고 굳이 그 사람 송별회에 나갈 필요가...? 그냥 회식자리도 아니고 그 볼썽사나운 인간이 주인공이 되는 자리인데요. 가지마세요... 나중에 그 사람 나가고 다시 회식 참석하세요. 혹시 누군가 OO님 왜 그땐 회식 안나오셨어요? 하면 솔직히 말씀하세요. 그 상사가 단둘이 등산가자 어쩌자 해서 도저히 같은자리에 있을수가 없었다 하면 으잉? 그래요? 아니 말을 하지 그랬어요 궁시렁궁시렁 하며 글쓴님 편 들어주겠죠. 이미 떠난사람은 신경쓸필요 없어요.
18/01/23 15:41
가지 마시고요. 담부터 나가셔도 됩니다.
그리고 그 사람 이야기 하지 않는겅 추천 드립니다. 글만 봐도 님보다 그 분이 더 평판이 좋아 보이고요. 제 3자 입장에서는 나가자마자 뒷담화 하는 동료가 좋게 보이겠습니까?
18/01/23 15:46
상사가 쓰레기인 건 확실...
미혼이면 아주 조금의 참작의 여지라도 있지...... (그럼에도 위계적관계에서는 부적절......)
18/01/23 18:05
평소에 많이 빠지려고 했다면 이번에 빠져도 특별히 안좋게 생각할 것 같진 않네요. 앞으로 쭉 빠질 것도 아니고 이번이 마지막이라면 그냥 안 가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18/01/24 11:47
(수정됨) 1.휴가 때 뭐하냐고 뻔질나게 물어봄
2.휴가 전날 본인이랑 등산을 같이 가자고 함 3.머리끈 바꼈네?(소름) 4.못 보던 신발이야?(훑어보니) 5.그런 거 알아주는 사람은 본인밖에 없다고 발언 ----------------------- 혹시 사적으로 연락한 적이 있나요?? 위 말들을 다른 사람 못듣게 몰래 얘기 했나요?? ----------------------- 그리고 이후로 거의 싸가지 없다 싶을 정도로 까칠하게 굴어서 지금은 저를 싫어하는 것 같아요.(확실히는 모르겠지만) 이렇게 되기까지도 꽤 시간이 걸렸습니다. 싫은 티 정말 많이 냈는데, 뇌에 장애가 있나 싶을 정도로 눈치가 없더라구요. ----------------------- 본인은 싫은 티를 냈다고 하지만 말로 표현했나요? 말하지 않은데 독심술로 마음을 알아야 하나요? 뇌에 장애가 있다니.. 독심술 못하면 장애인인가요?? 장애인 비하하시나요? 위 내용으로 봤을때 이틀까진 그랬고 3일째부터 퇴직할 시기까지 오랫동안 싸가지 없이 까칠하게 굴었는데.. 원래 어떤 모습인지도 모르는데 티를 내는건지 원래 싸가지없고 까칠한 사람이라고 여기고 있다는 생각을 해보셨나요? 상급자의 목적이 뭐였을까요?? 혹시 혼자 오해한 걸수도 있다는 생각해보셨나요? 싸가지없고 까칠한 사람을 팀으로써 안고 가려고 상급자가 노력한건 아닐까요?
18/01/24 13:33
2번에 대해서는 말이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겨우 출근 1~2일만에 부하여직원한테 추잡하게 속닥속닥 등산 가자고 얘길한건지.. 등산 좋아한다는 얘길 듣고 사심없이 모두 있는 자리에서 등산 같이 가자고 얘길한건지.. 다르다는거죠 또한 한쪽 얘기만 듣고 다른 한쪽이 나쁘다고 말하는건 아닌지... 그리고 이후로 거의 [싸가지 없다 싶을 정도로 까칠하게 굴어서 지금은 저를 싫어하는 것 같아요.(확실히는 모르겠지만) 이렇게 되기까지도 꽤 시간이 걸렸습니다. 싫은 티 정말 많이 냈는데, 뇌에 장애가 있나 싶을 정도로 눈치가 없더라구요.] 사실 출근 이틀째부터 이정도면 다른 직원들 눈치 볼 필요가 있을까요?? 2번이 진실인지..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 시키기 위한 핑계가 필요한건 아닌가 모르겠습니다.
18/01/24 14:52
(수정됨) 제가 그 동안 있었던 일을 다 말하기에는 너무 길기 때문에 그 사람을 싫어하게 된 계기에 대해서 적은 거구요.
그러다보니 내용이 좀 비약적이라 보시는 분들이 오해할 수 있는 점 이해합니다. 등산에 대한 부분은 모두 있는 자리에서 이야기한 건 아니지만, 누가 있든 없든, 여직원에게 휴가 기간에 같이 등산을 가자고 하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되는 소리지 않나요? 이것에 대한 것만큼은 저는 다른 이견은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 일은 같이 지내게된 지 2달 좀 안됐을 때 일입니다. 처음에는 살갑게 대했습니다. 그러니 저런 말도 나왔을 수 있겠죠. 그러나 제가 살갑게 대하건 까칠하게 대하건 직급 높은 상사가 미혼 여사원에게 휴가 기간에 함께 등산하자는 이야기는 어떻게 해도 이해할 수 없는 발언입니다. 싸가지없고 까칠한 행동은 그 이후부터입니다. 그것도 바로 그렇게 한 것은 아니고, 내가 너무 살갑게 대하니 이런 경우없는 제안을 하는구나 싶어서 경계 자세를 취하게 된 겁니다. 직급 높은 상사가 저런 제안을 하고, 제가 그 상황에서 얼마나 당황하고 놀랬는지, 그리고 둘러 둘러 좋게 거절했는데, 등산 좋아한다는 말이 거짓말이었냐고 하는 소릴 들었고, 그리고 사실 옆에 직급 낮은 상사(유부남)가 한 명 듣고 있었는데, 같이 가라면서 조롱하듯이 부추기는 말을 하는데, 뭐랄까 치욕스러운 느낌이 들었습니다. 모르겠어요. 오바라고 하면 오바인데, 사적으로 말했건 공적으로 말했건 저는 싫었어요 제가. 기분이 너무 안 좋았어요. 그리고 되게 경우없는 사람으로 보였고요. 사심없이 모두 있는 자리에서 등산을 같이 가자고 하면 얘기가 다르다구요? 제 입장에서 당해보면 그런 소리 안나옵니다. 차라리 개인적으로 얘기 했다면 아예 신고를 해버리든지 그랬을건데 누구 한명 있는데 그런 소릴 하고, 그 한 명은 조롱하는 소릴하고, 다음 날 머리끈이 바꼈네, 신발이 바뀔때마다 신발이 바꼈다고 하고, 그런 거 알아주는 사람 나 밖에 없다? 할 때 이게 무슨 소리인지 제 귀를 의심했습니다. 의도없이 하는 말인 거 알아도 그게 중요한 게 아니었습니다. 이해가 안되시면 넘어가시구요... 머리를 묶었다 풀고 오면 머리를 풀은 것에 대해서 또 얘기를 하는데... 그 말 할때 눈빛이... 아 설명을 할 수가 없는데, 뭐든 관찰당하는 느낌이 들어서, 진짜 불쾌했습니다. 시일이 지나서 세세히 다 기억하진 않는데 그 떄 제 불쾌한 기분은 기억을 하고 있습니다. 싫은 티를 어떻게 냈냐구요? 직급이 정말 높은 사람이라 대놓고 얘기하기 되게 어려웠습니다. 그 점을 감안하고 들어주세요. 제가 주위 사람들한테 싫은티가 잘 난다는 이야기를 들어서요. 표정을 못 숨긴다고 할까요.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퇴근하고 치맥하자고 끈질기게 들러붙었던 때가 있었는데, 처음에는 약을 먹어서 술을 못먹는다, 왜 못 먹느냐고 추궁하고, 집에 빨리 가봐야 한다고 하니, 그러면 칼퇴하고 바로 먹으러 가면 되겠냐고 하고, 정색하고, 대답 안하고 짜증난다는 표정 한 껏 짓고, 괜찮습니다..... 하면서 한숨 쉬면서 말했는데, 퇴근할 때 다 되어가니 또 먹으러 가자고 하고, 아, 제가 조금 흥분해서 말이 막 왔다갔다 하는데... 이 과정이 하루 안에 있었던 건 아니고, 몇 주에 걸쳐서 끈질기게... 결국 치킨 안 먹고 싶습니다. 안 사주셔도 됩니다. 진짜 정색하고 말했는데... 알아들은 줄 알았는데, 다음 날 또, 오늘 치킨 먹으러 갈거지? 하......... 치킨이 저주스러운 그 기분을 아실란가 모르겠네요. 결국 너무 아파서 못가겠다고 연기를 해야 했고, 그런 연기하는 것도 정말 지치더라구요. 한편으론 내가 싫어서 골탕 먹이고 싶은건가? 이런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그런데 계속 지내보니 이와 같은 일들이 계속 생겼고, 눈치가 정말 없는 사람이란 걸 알았습니다. 지금 그만두는 이 순간도, 눈치 없이 행동하는 부분이 정말 한 두개가 아니고, 저 혼자 생각하는 부분이 아니고 직원들 평판 또한 그러하지만, 이건 저와 상관없는 부분이라 굳이 언급하진 않겠습니다.. 제가 맨 처음 말씀드렸듯이, 저는 전 회사에서 회식에 주도적으로 참석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술먹는 거 좋아해서 2차, 3차 가자고 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제가 왜 회식 불참을 정당화 시키려고 핑계를 대겠습니까.. 대놓고 저를 성추행하거나 그런 건 아닌데, 생글생글 웃으면서 계속 들이대는 그 모습이 정말 징그러웠고, 매번 어떻게 거절할지 고민하는 것도 지치고, 뭔가 상황이 애매해서 더 힘들었습니다. 분명 제 마음이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사실 그 분이 집이 회사에서 3시간 거리에 있습니다. 회사가 시골 오지에 있다보니 그 주변에서 자취하는데 좀 심심해하는 것 같더라구요. 뭐 그런 것도 이해합니다. 그렇지만 저는 싫었어요. 의도가 좋든 나쁘든, 업무시간 외에 그 사람과 시간을 보내고 싶지 않았습니다. 몇 번이나 거절의 표시를 해도 끈질기게 또 제안해오는 모습이 얼마나 징그럽게 느껴졌는지, 그런 일이 한 두번이 아니었는지, 제가 다 쓸 수가 없네요. 처음부터 까칠하고 싸가지 없게 대했던 거 아니구요, 뇌에 장애가 있는 게 아닌가 생각이 들 정도로 행동했기 때문에 그런 모습으로 저를 방어할 수 밖에 없었어요. 지금 생각하면 처음부터 왜 저에게 그런 소릴 하세요? 기분이 불쾌합니다. 라고 했어야 되는데 싶으면서도, 막상 회사 안에서 직급 높은 상사를 대하니 그런 말이 나오지가 않았던 것도 사실입니다. 좋은 말로 거절하면 알아 들어야 되는데 그도 안되고 하니, 날이 갈수록 신경이 날카로워졌던 거지요... 개인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일일이 다 설명할 순 없지만, 그냥 제가 불쾌하고 싫었어요... 회식 불참하는 거에 대해서 다른분이 안 좋게 볼 것을 걱정한 것이고, 정당화하고 싶은 생각 절대 없구요. 그 분 나가시면 회식 잘 참석할거예요... 공짜로 고기 먹고 술 먹는 건데, 지금까지 참석 못한 게 억울할 정도니까요... 그 사람에게 조금의 여지도 주고 싶지 않은 마음이었어요, 제가 회사 안에서 약자였던 점을 생각해주세요.
18/01/24 16:06
[이게 이틀 동안 일어났던 일인데]라고 하셔서 1~5번이 이틀동안 일어난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2번에 대해서는 평소 젠틀하다고 이미지가 괜찮다고 해서 혹시 한쪽에 치우친 이야기가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길게 써주신거 3번째 읽다가 일 생겨서 저녁때 다시 읽어보겠습니다. 제가 오해한 것 같아 죄송합니다.
18/01/24 22:47
저도 혼자 살때 누군가와 무엇을 함께 하고 싶었고.. 귀가중에 집근처 편의점.. 호프집에서 시원한 맥주를 마시는 사람들을 보며 부러워했던 적이 있습니다. 다소 오해하거나 그냥 농담 던진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캐모마일님의 글을 읽어보니 정도가 좀 지나치다고 생각됩니다. 제가 다소 무례한 댓글을 달았네요 죄송합니다.
18/01/25 13:33
자세한 정황을 쓰지 않아서 오해할 수도 있고, 남들 보기에 제가 예민하게 보일 수도 있는 점은 인정합니다.
유포늄님께 감정이 있는 건 아닌데, 그 때 상황을 다시 떠올려 쓰다보니 제가 좀 흥분했네요... 저도 마음 맞는 사람하고 술 한잔 하는 거는 되게 좋아합니다 흐흐.. 어쨌든 제 상황을 이해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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