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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18/01/10 22:14:27
Name 불의땅
Subject [질문] 제가 너무 보수적인가요? (코인 관련)
안녕하세요
여자친구와 코인 때문에 자꾸 갈등이 생겨서 고민이 되어 글을 남깁니다.

여자친구와 저는 30살이고 올해로 10년째 연애중입니다. 올해 말 결혼을 하기로 식장 예약까지 마쳤구요.

여자친구 친한 동기가 있는데, 코인을 아주 오래전부터 파왔다고 들었습니다. 처음에는 잃기도 하고 따기도 하고 그냥 그런가보다 소식만 건너들었는데, 최근 미친 상승장에 아주 크게 돈을 딴거 같습니다. (대략 20억 정도..)

여자친구는 그 이야기를 듣고 아주 크게 자극을 받은것 같습니다.
12월 정도에 비트코인 1000만원을 찍을때부터 코인을 하겠다고 의견을 피력했는데 제가 말렸습니다.
(말린 근거는 뭐.. 전형적인 사람들 이야기.. 실제 그만한 가치가 있느냐 거품은 곧 꺼질 것이다 등으로 들었습니다.)
그런데 올라도 너무 오르니까 저도 궁금해지더라구요.
같이 업비트 가입해서 소액으로 (10~20만원 정도) 즐겼습니다. <- 이 부분은 제가 잘못한것 같습니다. 처음부터 안된다면 끝까지 안된다고 했어야 되는데 저도 귀가 팔랑여서 시작해버린게 잘못입니다;;

그런데 여자친구는 점점 투자액을 늘려가더니 200정도까지 가더라구요. 제가 알기로는 통장 잔고에 200이 없었거든요.
그때 한번 1차로 다퉜습니다. 마통으로 코인을 한다는게 말이 되느냐 마통은 절대 안된다.
이때는 여자친구가 저랑 싸우기 싫다며 일단 마통으로 넣은건 빼서 복구 했습니다. (다음날 다행히 떡락해서 제 말에 근거가 생기더군요;)
그 이후 다시 장이 좀 회복되고, 여자친구도 월급을 받으면서 지금은 200정도로 운영하고 있는듯 합니다. (엊그제까지는 190으로 370까지 만들었다고 했는데, 오늘 워낙 떡락해서 어떻게 됐는지는 모르겠네요)
저도 계속 200정도로 운영하고 있구요.

그런데 저는 여유 자금이 조금 있어서, 200은 정말 아무래도 되는 돈입니다. 그냥 치킨 몇마리 꽁으로 먹어보자는 개념으로 재미로 하고 있거든요.
반면 여자친구는 그렇지 않습니다. 일을 작년에 처음 시작해서 학자금 대출 + 마통 뚫어놓은거 갚다보니 여유자금이 0에 가까운 상황입니다.
그런데 코인을 대하는 태도는 저와는 정말 달라서 이걸 인생을 바꿀수 있는 찬스라고 생각하는것 같습니다.
자기가 동원할 수 있는 자금을 다 동원해서 이 장에 흐르는 꿀을 다 빨고 싶어합니다; (본인이 한말입니다..)
그러다보니 코인에 쏟는 시간도 저보다 훨씬 길고; 요즘에는 차트나 코인 정보를 보면서 주로 시간을 보내는듯 합니다.
저는 솔직히 그 시간에 이제 겨우 1년된 자기 커리어에 도움이 되는 것들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커리어만 잘 쌓으면 크게 부족하지 않게 돈은 벌수 있을것 같거든요.. (전문직입니다.)
저나 여자친구나 이제 겨우 30살 사회 초년생들인데 코인에 목매달고 인생역전 노리는게 좀 이상한거 같습니다..
혹시 운이 따라서 코인으로 큰돈을 만진다고해도 인생 길게 봤을때 그게 도움이 될런지도 잘 모르겠구요.
(그리고 솔직히 코인은 공부보단 그냥 아무거나 괜찮아 보이는거 찍어서 묻지마 존버 하는게 제일 돈 많이 버는 거 같거든요; )

아무튼 최근에 이 코인을 대하는 태도 때문에 다툼이 잦습니다. 여자친구를 좀 진정시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혹은 제 태도가 너무 보수적이라서 천재 일우의 기회를 놓치고 있는 걸까요.. 저나 여자친구 둘중에 하나를 좀 설득해 주세요 ㅠㅠ 굉장히 오래만나고 결혼까지 앞둔 상태에서 이런 가치관의 차이가 갑자기 나타나니까 좀 당황스럽습니다.

세줄요약
1. 둘다 코인을 하긴 하는데, 저는 걍 재미로 / 여자친구는 인생을 바꿀 기회로 여깁니다.
2. 여자친구의  여유자금은 없으며, 코인 투자에는 무리가 따릅니다. (마통 혹은 월급의 상당한 부분) & 이제 막 커리어를 시작한 여자친구가 코인때문에 더 많은걸 잃을까봐 걱정됩니다.
3. 그런 걱정을 하는 저에 대하여 여자친구는 신분 상승의 천재일우의 기회를 바라만 보고 있을 거냐며 전혀 이해하지 못합니다.

둘 중 아무라도 좋으니 설득시켜 주세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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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1/10 22:19
수정 아이콘
여유 자금으로 하면 투자
무리하면 투기
대출 땡기면 도박
제 기준입니다...

100% 따는 사람은 없습니다
불의땅
18/01/10 22:35
수정 아이콘
저도 아무리 생각해도 대출받아서 코인 하는거는 좀 아닌거 같습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18/01/10 22:58
수정 아이콘
200 하면 400 하면 어땠을까 아쉽고
400 하면 800 하면 어땠을까 아쉽고
사람 욕심 끝이 없습니다.
18/01/11 03:04
수정 아이콘
대출받아서는 절대 하지마세요. 저는 어디까지나 제가 돈 딴 게 운이 좋게 처음 비캐로 몇 배 펌핑을 맞아서 그나마 마음의 여유가 있어서라고 생각하는거지 원금에서 까였으면 정신 못차리고 쫄딱 말아먹었을 것 같은데 하물며 대출이라뇨 안 됩니다.. 정말. 지금이 작년 말처럼 호화로운 장이 될거란 보장도 없고.. 대출받아서 올인할만큼의 로우리스크 하이리턴은 찾기 힘들어보여요. 여유자금으로 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고분자
18/01/11 08:13
수정 아이콘
공감되는 기준이네요
마리오30년
18/01/10 22:20
수정 아이콘
이미 수십배, 수백배 먹을 기회는 지나간거 같구요. 게다가 여유자금도 아니고 마통으로 한다는건 너무 무모한 짓이죠. 이런 고위험 투기는 자산의 5~10프로 정도 잃어도 되는 돈으로 해야 맞는거죠. 혹여 여자친구분이 1억 넘는 자산이 있고 1000만원 이상 투자할 여력이 된다면 모를까, 모든 코인이 작년초부터 수십, 수백배 오른 현재 200만원가지고 팔자 바꾸는건 그냥 꿈에 가깝죠. 작년 초였으면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 존버해서 대박나는게 가능하지만. 이제는 호락호락한 장이 아닐겁니다.

게다가 한참 30이면 자기 자신에게 투자할 시간도 모자란데, 지금처럼 애매한 타이밍에 뛰어들었다가 돈은 돈대로 잃고 젊을때의 귀중한 시간을 낭비할 수도 있는 우를 범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네요.
불의땅
18/01/10 22:36
수정 아이콘
200만원은 지금 하는 돈이고
마통이나 부모님돈; 등을 동원해서 더 투자해보고 싶어하는거 같은데
저도 정말 그건 아닌거 같아서 말리고 있습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산양사육사
18/01/10 22:21
수정 아이콘
혹시 오늘 폭락할때 어떻게 운용하셨는지요?
리스크 관리 하면서 적절히 익절/손절 하고 저점 잡을 정도 멘탈이 있다면 소질이 있으신 분이긴 한데
그것도 아니고 패닉셀 하셨거나 고점에 물려서 장기로 강제존버하는 상황이라면
빚내서 하는건 그만 두게 하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불의땅
18/01/10 22:38
수정 아이콘
오늘 떡락장은 그냥 존버메타인거 같구요.. (저점에 사서 손해가 큰거 같진 않습니다 이때까지 이익 까먹은 정도?)
며칠전부터 코인 좀 더 먹어보겠다고 차트 읽는법 책을 사더라구요;;
오늘은 유튜브 강의 들었다고 하고..
참 할말이 없어서... 고민글까지 쓰게 되었습니다..
산양사육사
18/01/10 22:46
수정 아이콘
다행이 아예 감이 없으신 분은 아닌거 같네요

잘 이야기 하는수 밖에 없을거 같습니다. 특히 본인도 하면서 여친은 못하게 하는건 설득력이 떨어질 수 밖에 없는거니...
해보셨겠지만 이제 상황이 코인질로 인생역전은 어렵고, 그냥 은행이자보다 좀 많이 수익내서 여행가고 옷사고 정도 밖에 수익이 나지 않으니
빚내서 하는건 그만두자고 설득할수 밖에 없을거 같습니다.
불의땅
18/01/10 22:50
수정 아이콘
저도 이제는 수십 수백배씩 땡기는건 힘들다고 생각하는데
여친이랑 저 20억 먹은 동기놈;은 아직 한참 남았다고 생각하는거 같네요 흐흐
답변 감사합니다!
대장햄토리
18/01/10 22:21
수정 아이콘
근데 바로옆에 여자친구분 친한분이 20억 벌었다고 얘기하니 뭐 눈 돌아가는거죠..
이미 여자친구분 입장에선 코인이 인생역전의 찬스로 여기고 있는데 옆에서 무슨소리를 해도 안들릴겁니다..
(만약 또 크게 상승장이 온다면 글쓴분에게 왜 말렸냐고 원망의 화살이...덜덜..)
자기 자신이 깨달아야죠 뭐..
불의땅
18/01/10 22:38
수정 아이콘
그 동기가 참 원망스러워 지네요 ...
살다보니별일이
18/01/10 22:21
수정 아이콘
도박맞아요. 근데 짦은기간에 몇배씩, 몇십배씩 벌수있는 건 주식도 거의 도박주에 가까운 애들이죠 뭐. 솔직히 다 결과론이라고 봅니다.

많이 넣어서 망하면 글쓴분 발언에 힘이 실리는거고 그거 초대박나서 인생역전하면 여친분이 맞는거죠.
불의땅
18/01/10 22:39
수정 아이콘
사실 저도 욕망이 있어서
가끔씩 아 내가 진짜 기회를 눈뜨고 놓치는건가 생각이 들긴 합니다
나중에 코인 대박난다고 해도 전 그냥 내돈 아니려니 하고 넘어갈수 있을거 같은데
이친구는 어떻게 생각할지...
살다보니별일이
18/01/10 22:43
수정 아이콘
근데 사실 이건 코인이 아니더라도...내가 그냥 자제하고 마는거랑, 자제당(?)하는거랑은 당연히 다르죠 뭐...호재 놓치면 원망 좀 할거같아요. 근데 그렇다고 악재가 와서 안들어간게 다행? 이라해도 그건 막상 크게 와닿지는 않을거라 크크 이건 사람인지라 어쩔수 없죠.
Supervenience
18/01/10 22:21
수정 아이콘
200 잃는 건 별 문제가 안됩니다 멀리보면 차라리 잃는게 더 나을 수도 있죠. 거기에 투자되는 시간과 정신력이 더 아깝습니다.
딸 수는 있겠지만 신분 상승이 가능한 천재일우의 기회는 전혀 아니라 봅니다.
불의땅
18/01/10 22:40
수정 아이콘
저도 그 시간에 조금 더 자기 계발을 했으면 좋겠습니다만..
답답하네요..
레몬커피
18/01/10 22:22
수정 아이콘
질문에 대한 답이 아니여서 죄송한데 정말 묘한 기분과 많은 생각이 들게하는 상황이네요...
불의땅
18/01/10 22:41
수정 아이콘
저도 답답하네요 흐흐;;
18/01/10 22:26
수정 아이콘
차라리 글쓴이님의 여유자금을 주고 해보라고 하는게 어떨까 싶네요. 저정도로 확신을 가지고 있는 상황이면 말려도 전혀 듣지않을테고, 만약 코인이 내년에 10배이상으로 상승하면 평생 언급할 겁니다.
일단 빚은 안되는게 하락장에서는 주식이건 코인이건 버텨야하는데 그게 불가능하기때문에 빚만 안내고 생활에 무리가 없는 선을 지키라고는 말씀드리고싶습니다.

여담으로 2일연속 하락장이었는데 오늘 수익낸 정도가 아니라면 코인 해도 많이벌 수 있을것같지 않아요.
불의땅
18/01/10 22:42
수정 아이콘
저도 그 생각을 좀 심각하게 해보긴 했는데..
올해 결혼자금으로 쓰려고 모아둔 돈이라 선뜻 건네기도 좀 그렇긴 합니다...
Dementia
18/01/10 22:28
수정 아이콘
저도 전문직인데, 신혼인 와이프가 주변 친구들이 코인하는 것을 보고 흔들리면서 해보고 싶어하길래 '강압적이고 고압적으로' 그냥 하지 말라고 찍어눌렀습니다. 이런건 여지를 두면 안된다고 생각했거든요.

남이 땄든 어쨌뜬 그건 전부 결과론적인 이야기고, 내가 벌지 잃을지는 절대 모르는거다.
심심풀이로 없어도 되는 돈으로 한번 해볼 수 있지만 그렇게 해서 몇십만원 몇백만원 벌어봤자 인생이 달라질리는 만무하고 그렇다고 몇십이라도 잃으면 몇백 벌었을때의 기쁨보다 기분이 훨씬 나쁠거다. 게다가 하루종일 그것만 쳐다보고 있는 감정소모도 엄청날거고, 십만 백만 벌면 더 투자하고 싶어지지 않겠냐, 이건 벌든 잃든 순간의 선택에 대해서 무조건적으로 후회할 수밖에 없다. 모든 도박이 그런거다. 만약 인생을 바꾸려면 기십억은 벌어야 할텐데 이미 그렇게 벌기는 힘든 판이고, 영혼까지 끌어모아서 코인에 박을수도 없다. (집 대출금 갚고 있습니다.) 고 이야기 했더니 그냥 마음을 접더군요. 그때가 비트코인 1800하다가 2400-2500까지 올랐을때고 그이야기 하고나서 며칠 지나지 않아서 다시 급락하더군요.

여자분도 같은 전문직인지 모르겠지만, 여유자금도 없으면서 코인으로 일확천금을 노리고 있다면,, 저라면 아무리 오래 만났더라도 관계를 다시 생각해볼것 같기도 합니다.
불의땅
18/01/10 22:43
수정 아이콘
제가 제시했던 다양한 논거들이랑 겹치는것 같은데 잘 설득이 되질 않네요
워낙 큰돈을 번 친구가 바로 옆에 있어서 그런거 같습니다..

저도 고민이 많이 되네요 결혼전 마지막 관문인지;; 흐흐
changeable
18/01/10 22:28
수정 아이콘
코인을 한다라는 사실보다도 자신의 투자 성향이 단타이냐 장타이냐,
그리고 투자 코인이 메이저 코인이냐 알트코인이냐 혹은 세력붙는 잡코인이냐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저는 솔직히 기술력과 상용화 가능성(실용성)이 높고 시총도 어느정도 규모가 있는 준 메이저 코인을 2~3년 존버하는 것은 '마통'을 뚫는다는 행위를 감수할만큼의 안정성과 수익을 보장할거라 믿고 있고 실제로도 시장은 그렇게 흘러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전문직이시면 마통 금리가 일반인보다도 훨씬 저렴하다는 것은 글쓴이님도 아실테구요.

저도 결국 투기판에서 투기하는 사람이지만 그래도 동시에 가상화폐(혹은 dapp플랫폼)의 가치를 믿고 있는 1인인지라 다른 분들의 의견은
잘 모르겠고 별로 신경도 쓸 생각도 없습니다. 존버할거예요. -이상 똥텀 존버러-
불의땅
18/01/10 22:45
수정 아이콘
정확히는 모르지만 이더리움을 되게 좋아해서 오래동안 들고 있는거 같았는데
또 일부는 자기가 그때그때 꽂히는거 사더라구요
성공률은 잘 모르겠구요.. 2~3년 존버할 멘탈은 아닌거 같은데..
지금 댓글 중에서 유일하게 여친측 의견이신것 같네요 흐흐
집게사장
18/01/10 22:33
수정 아이콘
200정도로 직장생활과 코인 병행 하시면서 인생 바꾸기 쉽지 않습니다
세력들이 펌핑하는 코인 찾아다니면서 잠도 줄여가며 코인에 올인해서 매일 수익률 10~20% 달성하는 고수가 아니고서야
코린이들이 떼돈 벌 수 있는 길은 장기간 저가 잡코인에 담궈 놓고 펌핑하기를 바라는 수밖에 없는데 확신이 없는이상 쉽지 않은 일이죠
적금처럼 생각하시고 일정 금액을 정기적으로 메이저 코인에 투자하시면서 직장생활을 같이 병행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지금 여자친구분은 운이 좋았던 다른 사람의 성공에 약간 흥분한 상태인것 같은데 이판 쉽게보시다간 세력에 털리고 멘탈 나갑니다......
불의땅
18/01/10 22:47
수정 아이콘
200은 지금 굴리는 돈이고.. (이건 제가 용인 했습니다)
마통이나 가족들 돈;;이라도 동원하고 싶어하는거 같습니다..
저는 말씀하신 대로 월급 받으면 거기서 더 넣으라고 하는 상황이고 여친은 한달사이에 얼마나 오르내릴지 모르는데 어케 기다리냐 이러고 있구요..
집게사장
18/01/10 23:20
수정 아이콘
여자친구분 지금 상황과 조급한 성격인것 같음을 고려해보면 절대로 장투는 하지 못하는 스타일인것 같습니다
아마 코인에 투자하시고 계속 안절부절 하면서 차트만 보시는 스타일인것 같은데 전형적으로 돈 크게 벌지 못하는 스타일입니다
하락장 조금만 오면 금방 패닉셀 해버리고, 다시 올라가면 판 가격보다 높은 가격에 사는 투자 초보죠......
그러면 단타로 돈을 벌어야 한다는 건데 이거 진짜 쉽지 않습니다 전업으로 하루종일 차트를 보고 있어야 겨우 하루 두세번 기회가 오는게 단타인데
초보가 하기 정말로 힘들고, 심지어 직장 생활을 하면서 병행하기는 더더욱 어렵습니다.
빚을 져가면서 투자를 하는건 정말 짐을 싸들고 다니면서 말리고 싶구요, 시간 길게 보시면서 천천히 투자 하는걸 권유하고 싶네요
저도 투자 초반에는 모든 기회를 다 타고싶고, 펌핑 한번 놓치면 세상을 다 잃은것처럼 우울했습니다
익절한 코인도 더 올라가는거 보면 정말 배아파서 다시 타려다가 또 손해보기도 하구요......
투자 하시려면 냉정하게 시장을 보시면서, 길게 보시라고 조언해 드리겠습니다.
지금 기회를 놓쳐서 발 동동 구르기 보다는, 이판에서 돈 벌 기회는 항상 또 옵니다. 당장 자기가 못 번 돈에 조급해하시지 마시고
다음 기회를 차분히 기다리시길 바랍니다. 참는 자가 이판에서는 항상 승자였어요
엄격근엄진지
18/01/10 22:43
수정 아이콘
신분상승의 기회를 노리면서 진짜 적은 돈으로 굴리네요.
적어도 2천으로는 굴려야 한다고 말씀해주시고 돈을 마련하지 못하면 지금처럼 소소하게 즐기는게 좋겠죠.
불의땅
18/01/10 22:48
수정 아이콘
2백은 지금 굴리는 돈이구요..
신분상승 하고 싶으니 더 많이 투자하겠다고 해서 제가 말리는 상황입니다..
ㅠㅠ
18/01/10 22:44
수정 아이콘
말렸다가 나중에 오르면 엄청 피곤해질거 같네요.
불의땅
18/01/10 22:49
수정 아이콘
근데 제가 봐도 한동안 엄청 오를거 같긴 해요.. 그래서 저도 조금 하고 있는거구요.,

제가 불안한건 이 거품이 언제 꺼질지 모르니까...ㅠㅠ
고진감래
18/01/10 22:57
수정 아이콘
다른사람의 노력을 폄하하고 인생 날로 먹으려는 한탕주의자들을 극혐하는지라..
솔직히 말씀드리면 아직 늦지 않았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18/01/10 23:04
수정 아이콘
저같으면 걍 넣어놓고 잊으라는 식으로 설득할거 같아요. 그게 더 수익이 크다는걸 증명시킬 방법이 있다면 좋구요.
예를들면 여친분이 예전에 사뒀다가 팔았던 거래내역을 보여주면서, 그냥 이거 갖고만 있었으면 지금 훨씬 더 벌었을거다. 그냥 사두고 몇년뒤에 봐라 라던가

혹은 2년전 비트금액같은걸 보여주면서 그때 사놓고 잊었으면 지금 이금액이다. 이렇게요.
18/01/10 23:15
수정 아이콘
전 작년 4월 부터 하면서도 보수적인(부정적인) 사람입니다만.
여유자금이 고작 몇백이면서 돈을 끌어쓸 생각을 하는건, 아무리 결과가 좋으면 다 좋은거라고 쳐도 좋은 결과를 내기 힘들겁니다.
시드의 몇배, 수십배를 불린 상태에서 몇백 몇천쯤 오가도 별로 아프지 않은 사람이랑, 고작 몇십을 잃어도 메꿀 생각에 자와자와 하는 사람하고는 기본적으로 운용 마인드가 차원이 다르죠.
무엇보다 여자친구이자 ‘예비신부’시니까 더욱 말리고 싶습니다.
18/01/10 23:18
수정 아이콘
제 주위를 보면 먹고살 걱정 없는 (연봉 1억선) 사람은 코인을 부정적으로 보는데 비해
평범한 수입을 가진 사람들은 열성적인 경우가 많습니다.

사람이 처한 상황에 따라 가치관이 달라지는 게 자연스러운 일인데
이게 굳이 한쪽을 설득해야 하는 일인가 의문이 드네요.
코인하는게 누구한테 피해주는 일도 아니고, 남의돈 훔쳐서 하는 것만 아니면 타인이 말릴 필요가 있나 싶습니다.
애초에 논리로는 서로 설득 안된다는거 글쓴분도 잘 아실 것 같은데요.
18/01/10 23:18
수정 아이콘
도박을 여윳돈으로 하는거지
그래서 망하면 어떡하려고;
저래놓고 안해서 오르기라도 하면
글쓴님만 평생 욕먹겠네요
쩝..
하나래
18/01/10 23:23
수정 아이콘
급할수록 돌아가라고 했습니다.
여윳돈으로 하니까 수익 낼 수 있지
이 돈 저 돈 끌어쓰면 고점에서 물렸을 때 멘탈을 버틸 수 있을까요?
게다가 돈만이 아니라 인생까지 피폐해질 수가 있습니다

지금처럼 적금형식으로 유망한 코인 사들이고
본인 일에 충실하는 게 좋다고 생각됩니다.
도망가지마
18/01/10 23:23
수정 아이콘
아는 사람이 20억씩 벌면 정말 감정을 추스리기가 어렵습니다.
저라면 차라리 1000만원 정도를(두 분다 전문직이시라면 나중되면 큰 돈 아닙니다.) 마통이라도 뚫어서 주면서 이 돈까지만 원없이 해보라고 하겠습니다.
어차피 이런 광기는 주기적으로 있어왔습니다. 결혼하신 후에도 올겁니다.
그 때 더 큰 갈등을 만드시느니 이번에 1000만원 정도로 갈등의 씨앗을 없애겠습니다.
혹시라도 잘되면 만세인거고, 1000만원이 사라지더라도 향후 결혼생활에서 큰소리 치실 수 있으실 겁니다
이부키
18/01/11 12:11
수정 아이콘
이 리플이 제일 괜찮은 방법 같습니다.
위원장
18/01/10 23:23
수정 아이콘
말린다고 말릴 수 있는게 아닌지라
엔조 골로미
18/01/10 23:30
수정 아이콘
(수정됨) 개인적으로 코인판같은장은 부정적으로 보긴하지만(본인이 판단을 너무 이상하게 하지 않는다는 전제하게 현재까지는 무조건 벌수있다는 장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책임만 본인이 제대로 질수있다면 두분다 틀리지는 않다고 봅니다. 단타질은 예외입니다... 그리고 신분상승하시려면 적어도 천만원대 넣어서 100배 불리실 생각을해야죠...
보석상
18/01/10 23:35
수정 아이콘
부모님이 오락실 못가게 해도 가듯이 못말려요 이게 얼마나 재미있는데요 흐흐
게임, 술, 도박보다 재미있어요
18/01/10 23:36
수정 아이콘
남녀만 바꾸면 저와 상황이 비슷하시네요... 
저와 남자친구도 30대 초반이고 이제 사회생활한지 만 2년이 되었는데 작년에 남자친구가 취업 후 모은 적금 전부(천만원 단위)를 가상화페에 넣었습니다. 
원래 돈을 굉장히 아끼는 사람이었는데(월급의 대부분을 저축하며 쓸데없는 자잘한 소비도 매우 싫어했습니다) 정반대의 행동을 하니 충격이었죠. 게다가 코인을 글쓴이분 여자친구분처럼 인생을 바꿀 찬스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에게는 불행하게도 남자친구의 친한 친구들이 더 큰 단위의 돈으로 아주 큰 수익을 거뒀습니다. 남자친구는 그걸 보고 본인도 그렇게 되고 싶어 하고요.
더 이상은 돈을 넣지 않겠다고 하더니 결국 나중엔 매달 저축할 몫까지 투자한다는 걸 가까스로 말렸습니다. 이 때 이 사람에 대한 믿음이 줄어들었네요... 
요즘엔 계속 차트를 본다고 평소 전화통화 때도 주말에 만날 때도 대화가 줄어들었습니다. 가상화폐가 유일한 이유는 아니지만(다른 문제도 있지만 지금 보여주는 모습에서도 역시) 헤어져야 하는지 몇 달째 고민하고 있습니다... 
조언을 구하는 글에 같이 한탄하는 댓글을 남겨 죄송합니다. 저도 글쓴이님처럼 내가 보수적인 건가?라는 생각도 종종 하고 있었거든요. 본문과 댓글을 읽고 내가 유별난 건 아니었구나 하는 반가운(?) 마음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남자친구가 이 부분에 워낙 강경해서 적금 추가 투자 얘기 때 말고는 글쓴이분처럼 적극적으로 말리거나 싸우지도 못했는데 그랬어야 했나 싶기도 하고(소용은 없었을 것 같지만 의견피력 차원에서라도요...) 요즘 정말 마음이 안 좋네요...
짐승먹이
18/01/11 00:49
수정 아이콘
제 친구도 님 남친과 비슷합니다. 아주 성실하고 알뜰하고 주위평판도 좋고. 하지만 아주 가까운 사람에게만 보여주는 단점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이불님 남친처럼, 물론 인생을 바꾼 사람도 있으나, 그냥 주위사람이 그랬다는 이유로 인생을 바꿀 찬스라 생각하죠. 근데 주위사람은 단순히 운이 좋았던거고 '인생을 바꿀 찬스' 를 노력해서 잡는게 아니라 그냥 단순히 적금깨서 차트만 보고 있다면... 결국 판단은 이불님이 하시는 거죠. 제 친구는 결혼했습니다만 글쎄요 친구와이프가 어느정도 참는 점이 있을텐데 어느정도 참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이수현이해인
18/01/10 23:49
수정 아이콘
이미 어느정도 강은 건넌듯하니
윗분말씀대로 본인이 감당할수있는 금액 함 땡겨서 해보라고하고싶네요 결국 코인은 크게 잃거나 크게 따거나
본인이 난 안된다 라고 느끼기 전까지는 계속 보게 되드라구요
Fanatic[Jin]
18/01/11 00:09
수정 아이콘
200으로 신분상승 하려면...

과거에 그랬듯 다시 한번 미쳐서 비트코인이 지금 2000이라고 봤을때 이게 20억을 찍을 정도로 성장하고 그 틈바구니에서 젖과 꿀을 잘 찾는다면 가능하겠죠...

하지만...비트가 20억이 될까요? 될지도 모르지만...
18/01/11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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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한 사이도 아닌데 아니 결혼한 사이라도 저렇게 까지 통제하는게 이해가 안되네요
18/01/11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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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약속한 사이가 되면 이제 내 돈이 나만의 돈이 아닌게 되죠.
만약 여자친구분이 저렇게 계속 무리하다가 결혼 진행함에 수 틀리는 경우도 생기고, 결혼 후에 결혼 생활에 문제가 생길수도 있는 부분이니까 어느정도 상호 합의가 이루어 지는게 맞다고 봅니다.
자바초코칩
18/01/11 00:47
수정 아이콘
코인에 대해 글쓴분과 동일한 관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런데 저 같으면 마통 뚫어서 2~3천 정도 굴리고 싶은대로 굴려보라고 할 것 같습니다.

두분 다 전문직이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여자분이 전문직이라 하셨으니..
마통 3천 다 까먹어도 충분히 매꿀 수 있는 금액입니다.
제 경험상 뚜렷한 신념이 아니라 남들보고 끌려들어가는 분들은 크게 까먹고 나면 다시는 위험하게 돈 안굴리시더라구요.

10년 연애할 정도의 여자면 글쓴 분과 정말 인연인 여성분이라 생각이 됩니다.
인생 길게 보면, 그깟 돈 3천 다시 벌면 됩니다.
내 미래 와이프, 평생 반려자 인생 교훈 주신다고 생각하시고 마음대로 굴려보라고 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대신 추가 대출은 안된다고 꼭 못을 박으시는게 좋겠죠.

진농반농으로 다 까먹으면 평생 까방권 획득이고, 대박치면 인생역전 아닌가요 헤헤
짐승먹이
18/01/11 00:52
수정 아이콘
어차피 말리는건 불가능이죠. 글쓴분도 이상할거 없습니다. 계속 버블이 안터진다는게 저는 신기할뿐입니다. 저도 코인을 하지만 코인도 코인하는 사람도 다 비정상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단타로 오늘만 10%이상 수익을 냈는데요, 남들과 똑같이 돈넣고 그냥 차트만 바라보며 돈 오르길 기도하는게 아니라 뭔가 남들과는 다른 노력을 하도록 조언을 해주세요. 상식적으로 남들과 똑같이 해서 다 똑같이 부자되는게 말이 안되잖아요?
수지느
18/01/11 00:55
수정 아이콘
아이고..근데 사실 이미 눈돌아간상태에다 돈맛도 어느정도 봐서 말리는건 불가능일것같습니다

사실 그렇게 뭔가 급하게 돈을따겠다! 하는 마인드면 공격적으로 하다 잃을 확률이 꽤 높아지긴할텐데

어차피 급전땡겨서 지르는거 아닌이상 두고보시는게 낫겠네요
화이트데이
18/01/11 01:03
수정 아이콘
저도 코인하는 입장이지만 글쓴 분의 입장에 동의합니다.

코인이고 주식이고 모두 재테크 수단이 되어야지, 빚져가면서 올인하는 수단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지금은 더하죠. 더 이상 10배 이상의 잭팟이 터져서 인생 역전하는 일은 없다고 거의 봐야합니다.

다만, 말리는건 어차피 안들릴겁니다. 지금 여자친구가 저보고 넣어놓은 돈 당장 다 빼라고 하면 저도 짜증날텐데요. 그냥 본인이 어느 정도 되면 그만둘겁니다. 미쳐서 집문서 팔고, 3금융권 찾고 이 지경까지만 안가게 붙드시면 되요.
루크레티아
18/01/11 01:03
수정 아이콘
마통 한 번 뚫었다면 그 이후의 한계는 없습니다.
여자친구분은 글쓴분께서 머리채 휘어잡고 은행 문턱에서 끌어내더라도 기어서라도 가서 뚫고 할 사람이 된 겁니다.

한 가지 예를 들어드리자면, 제 친구는 작년 1월부터 코인판에 뛰어들었습니다. 근 4년 동안 일해서 모은 3천만원을 들고 말이죠.
3천은 그 친구의 젊음을 판 돈이었고, 친구는 그 돈을 들고 뛰어들어서 현재 추산액이 약 40억 쯤 됩니다. 이 친구는 다만, 애초에 뛰어들 적부터 결심을 하고 뛰어들었습니다. 언젠가는 일을 그만두고 코인판에서 얻은 돈으로 먹고 살 레벨이 될 것이라고 말이죠. 그래서 친구는 10억을 만들고 퇴사를 했고, 현재도 열심히 투자에 올인하면서 불려가고 있습니다. 여자친구분도 만약 인생역전을 꿈꾸신다면 적어도 제 친구처럼 지금 하는 일을 버리고 코인판에 뛰어들 결심을 하셔야 할 겁니다.
18/01/11 01:09
수정 아이콘
마통뚫고 다른 소비 줄여가면서 할정도면 한번 하는게 낫지않나요?
소비는 소비대로 하고 공부도 안하고 이러면 본인이 멘탈 못버티고 나올거 같은데 말이죠
무직도 아니고 전문직이면 마통도 감동못할정도는 아니잖아요
블랙핑크지수
18/01/11 02:25
수정 아이콘
저도 안하고후회하느니 손해볼지언정 후회없이 하는게 낫다고보는데 여기댓글들보니까 엄청부정적이네요..

200이정도면 날려도 상관없는금액같은데
18/01/11 02:35
수정 아이콘
글에서 놓치신 부분이 있으시네요
" 자기가 동원할 수 있는 자금을 다 동원해서 이 장에 흐르는 꿀을 다 빨고 싶어합니다; (본인이 한말입니다..) "
즉 지금도 하고 있는 200은 크게 상관없는데, 시간 투자를 너무 많이 하고
다 끌어모아서 인생 역전을 노리려고 하니까 예비신랑으로 걱정하는 글이죠.
블랙핑크지수
18/01/11 02:39
수정 아이콘
아 그러네요 그부분을 놓쳤습니다

모든자금력 동원하는건 좀 위험한거같습니다 걱정할만한거같아요

금액만 어느정도 타협할수있으면 놔둬도됄건데 말이죠..크크
에스프레소
18/01/11 01:31
수정 아이콘
사람은 고쳐쓰는게 아닙니다
18/01/11 02:31
수정 아이콘
여자친구분이 어느 정도 재산이 있고 (약 5천만원), 그 중 천만원 정도 잃어도 되는 정도라면 하게냅두셔도 될텐데
아예 여유자금이 없는 분이 하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하지만 전문직이고, 인생 길게 봐서 1~2천만원 잃어도 되는거라면 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
실제로 저도 굉장히 보수적이어서, 아직까지 코인을 하고 있지 않지만, 천만원 정도는 없어도 되는 돈이라 한번 해볼까 고민되는건 사실입니다.
10배이상버는건 계속 단타하거나, 운 좋은 기회아니고서야 이젠 어려워 보입니다.
즉, 200이 아니라, 2천을 갖고 들어가서 무려 3배 만들었어도, 4천만원 번겁니다.
물론 4천만원 큰돈이지만, 4천만원갖고 인생 달라질 정도는 아니죠.
친한 동기처럼 20억 정도(약 로또 1등 수령금)는 벌어야 인생역전 된거겠죠.
지금 10배 이상 노린다는건, 방송탄 280억 친구는 2800억 번다는 소리에요.
1000억번사람은 1조번다는 소리고.
저도 당분간은 오를 것 같긴 한데, 10억투자한 사람이 12억. 1억투자한 사람 1억 2천. 1천만원 투자한 사람은 1200정도로 약 20% 수익 예상합니다.
그러니까 은행 싸대기 칠정도로 연수익은 보장하지만, 결국 절대수익은 현재 매우큰돈을 갖고 들어가야 합니다.
그럼 매우 큰돈 있다는 자체가 인생역전하고는 거리가 멀죠.
결국 대장이라는 비트코인 천만원시절에 하나 샀다고 쳐도, 천만원짜리 존버해서 지금 2천만원 조금 넘으니, 약 2배 수익(천만원) 벌었겠죠.
대장이 진리. 존버가 진리라는 원칙을 지켰는데도 대박은 아니었죠.
다시 말해, 원칙을 깨고, 단타를 해야하고, 단타를 과감히 해야 됩니다.
거의 하는 일 포기하고, 여기에만 아예 올인해서 인생역전을 노린다면 생각갖고 있으면 모를까.
그냥 적당히 사서 적당히 존버하거나, 가끔씩 단타 좀 해볼까 해서는 여자친구 생각대로 인생 대박이 되지 않습니다.
즉, 초기부터 존버한 사람이나, 역대급 운빨(?) 시기를 탄 사람, 단타 초고수들이나 떼돈번거지
결론
해도 되는 이유 - 전문직이라 1~2천만원은 길게보면 아무것도 아니다.
할 필요 없는 이유 - 인생역전을 노리려면 일 포기하고, 아예 여기에 올인하고 큰 돈으로 단타를 해야 하는데, 전문직포기+큰돈 단타는 매우 위험
헛스윙어
18/01/11 03:07
수정 아이콘
그냥 주식하면 되는데.... 요즘 같은 시장 얼마 안남았어요.... 미국주 아무거나 사놨어도 웬만한건 작년한해 3~40프로 올랐는데...
저도 전문직이고 한때 코인에 빠졌지만, 이건 자신커리어를 제대로 하기 힘듭니다.. 특히 소액이 아니라 천만 억단위로 가면요.
그냥 일하면서 주식하는게 삶의 질이 한 만배 나은것같습니다.
18/01/11 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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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려도 결국에 하겠는데요.. 여자친구분이 상당히 심취하신듯한데.. 저도 코인하는 입장이지만 이게 중독성도 굉장히 심해서 본인 의지가 아닌 타의로는 끊기 힘들거에요
18/01/11 07:02
수정 아이콘
조금 보수적이신 것 같기도 하네요. 저도 천~2천만원 정도는 충분히 커버가 되니까 하라고 할 것 같네요. 뭐 돈을 다 잃지는 않을테고, 잃은 만큼 그냥 집을 안 좋은데 가거나 신혼여행에서 아끼면 되니까요.
18/01/11 08:02
수정 아이콘
결혼한 사이도 아니신데 하라고 놔두시는게 어떤가요. 남의 얘기라 쉽게하는게 아니라 사실 없는 사람일수록 더 간절한법이죠 공부도 열심히하고 계시다니 단순 단타치다가 돈 까먹으실분도 아닌거같은데...

정부정책으로 어제부터 하락장이 좀 심하게 오고있긴한데 내일 당장 코인판이 망할리도 없고.. 지금까지는 결국 인내심 강한사람들이 돈을 벌었기에 그냥 냉정하게 내 돈나가는게 아니니...멘탈케어만 해주시는 정도로 도와주시면 되지않을까싶네요.

사람 고쳐쓰는게 아니다 라는 답변이 인상깊네요 공감합니다.
18/01/11 08:27
수정 아이콘
이 문제로 결혼을 미룰 생각까지는 없으시다면
그냥 잃어도 되는만큼은 하게 놔두시는 게 나을 거 같습니다.
좀 과장해서 냉혹하게 분석해보자면
1. 마음대로 놔둔다.
A: 돈 벌음-> 돈 벌었으니 이득.
B: 돈 잃음-> 이미 글쓴이는 한 번 말린 상황에서 명분이 있음.
2. 말린다.
A: 돈 벌 수 있었음-> 다툼 있을 때마다 여자친구가 '네가 안 말렸으면 내가 x억은 벌었을텐데'를 소환.
B: 돈 잃을 수 있었음-> 이 모든 기억은 글쓴이 여자친구 뇌에서 사라짐.
문정동김씨
18/01/11 10:29
수정 아이콘
이게 정답이네요.
18/01/11 11:55
수정 아이콘
이게 정답같은데요 진짜 사채 쓰는것도 아니고 마통도 감당못할 전문직이 존재하나요?
Tyler Durden
18/01/11 08:40
수정 아이콘
텅트님 의견에 동의하고
감당할 수 있을정도만 넣고 하라고 하세요.
전문직이라면 잃어도 뭐 갚을 수는 있겠죠.
불의땅
18/01/11 09:13
수정 아이콘
다양한 의견 감사드립니다.
대부분 무리한 투자는 안된다고 말씀하시지만 제 생각보다 여자친구 의견에 찬성하시는 분들의 숫자도 좀 되는 군요..
말씀해주신 논리대로 여러가지로 설득해보고 저도 양보할수 있는거는 양보해서 갈등을 풀수 있는 방법을 강구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포도사과
18/01/11 09:50
수정 아이콘
잘하는 사람은 시드머니 200 가지고 시작해서 억단위돈 굴립니다
적은 시드머니가 오히려 모자란 투자 실력을 감춰주는거에요.

큰돈 넣고 굴리면 돈이 불어날거라고 착각하는 분들이 많은데 절대안그래요
액수가 커지면 매수/매도가 더 힘들어질 뿐...
차라리 시드머니 굴려가면서 배우는게 나은거같아요..
The Normal One
18/01/11 11:35
수정 아이콘
어차피 이런판은 결과론이니 마통을 뚫든 부모님 돈을 빌리든 결과만 좋으면 상관없다고 생각하지만,
여자친구분은 결과가 안좋았을 때 어떻게 처리할지 생각 해놓으신 게 있으신건가요?
편입준비생
18/01/11 19:19
수정 아이콘
제가 200 으로 순수익 20 억 넘게 찍었는데
한번해보면 압니다
자신이 벌놈인지 잃을놈인지
자기자신이 더잘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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