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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1/06 11:31
(수정됨) 경기내용으로만 치면 그냥 김택용선수의 실수연발이었죠
그러나 제 생각은 종합적으로? 2년만에 승리하는 홍진호의 스토리나 그것도 김택용을 나름 압도적으로 이겼다는걸로는 임요환 도진광보다 더 충격적이었습니다
18/01/06 11:37
명경기의 기준에 따라 다르곘지만
경기 중에 실수 없이 치고받는 경기를 명경기라 보면 명경기가 아닐수도 있지만 날씨, 외적인분위기(예상승률 김택용>>>>>>>홍진호), 뒷길 페이크 후 홍진호 스타일의 드랍(걸렸지만), 2리버가 확보되었음에도 뚝심으로 드랍, 급 뮤탈전환 등 제 기준에서는 명경기라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전 임요환 도진광 경기가 명경기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주의입니다. 본인이 재밌으면 명경기 아니겠습니까!
18/01/06 11:51
이름 가렸으면 C급토스였습니다..
3센티드랍을 알고 당했고 컨트롤만 하면 막는 상황에 리버를 조공했죠. 하지만 그런 컨디션이 아니라면 콩이 어떻게 택을 이겼겠습니까 크크
18/01/06 12:15
다죽어간다고 한물갔다고 평가받던 홍진호가, 당대 최강이자 저그전 최강자 김택용을 상태로 본인 스타일로 몰아치면서 승리하는 모습이 감동적이었던거지,
경기 자체는 그냥 그렇다고 봅니다. 김택용 팬이었다면 졸전이라고 봐야겠죠.
18/01/06 12:17
사실 급반전이 있는 경기야말로 객관적으로 명경기가 되기 힘든 게 한쪽의 실수나 꼬라박이 있을수밖에 없어서.... 임요환 vs 도진광이 그랬죠.
18/01/06 13:56
당시엔 평균적인 경기력이 김택용, 이제동 투탑 정도였고, 전년도까진 차기본좌라는 이야기도 돌던 김택용이었는데요.
05 이후로 실질적인 없던 홍진호와 비교하면 경기력차이가 매우 심했죠. 김택용이 그경기에서 읭? 스러운 판단을 몇번하긴했으나 그렇게 해도 당시 홍진호 경기력과 얼추 비슷했을거에요. 거기에 홍진호 준비성이 플러스요인으로 작용해 홍진호가 이긴 느낌..?
18/01/06 14:25
명경기의 기준이 극에 달한 경기력 대 극에 달한 경기력이라면 그건 아니긴 하죠. 다만 그런것만이 명경기는 아니고, 해당 경기의 경기력 또한 OMG 수준은 아니라고 봅니다. 저그가 잘했죠.
18/01/06 15:48
글쓴분 말에 동의합니다. 경기력이 환상적이어서 명경기라고 불리는 경기는 아니긴하죠. 근데 그 기준으로 적용하면스타판 수많은 명경기들 리스트 싹 바뀔겁니다...네임밸류, 기대치, 당시 시대상 등등 요소가 다 양념된게 명경기이고 심지어 개중에는 '명장면 몇개' 가 있다고 해서 명경기라고 화자되는 경우도 있을거고요.
네임밸류 / 기대치 / 당시 종족상황 / 경기무대 / 스코어 상황 등등 이런거 다 빼고 경기 시작부터 끝까지 정말 양쪽의 높은수준의 경기력으로 치열하게 끝난 경기는 정말 몇개 없을겁니다.
18/01/06 15:50
사실 그런 관점에서 보면 명경기라 칭해지는 경기 중 많은 경기가 OME죠. 도저히 뒤집힐 수 없는 상황에서 갑자기 실수 연발하면서 뒤집어지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18/01/06 16:29
(수정됨) 지는 쪽도 상당히 잘했지만 이기는 쪽이 상식을 벗어난 레벨이라서 역전을 하는 경기력에 의한 명경기기도 있고 (빅파일 이영호 정명훈 5판3선 같은거...)
반대로 게임 내/외적으로 흥미로운 요소들이 얽혀서 명경기가 되는 경우도 있죠. 홍진호vs김택용은 게임 외적인 스토리(폭풍날씨, gg나온게 2시 22분 쯔음, 홍진호 오랜만에 승리)들이 재미를 이끌어낸 명경기구요. 벤치멤버vs벤치멤버 였으면 그냥 '쇼부게임' 4글자로 정리되는 게임이긴 하죠...
18/01/06 17:21
'명경기'가 반드시 '수준높은 경기'는 아닙니다 어느 스포츠던간에...
수준높은 경기도 명경기라고 부르지만 경기 수준이 높지 않아도 흔히 보기 힘들고 외적 스토리가 잘 맞아떨어지는경기도 충분히 명경기죠 명경기라는 카테고리 안에 수준높은 경기도 포함되어있다 정도라고 생각하네요. 롤 3억제기 역전승같은것만봐도 냉정하게 보면 3억제기 먼저깨고 진쪽이 천하의 바보멍청이죠. 팬들 입장에서야 1년에 몇번 안나오는 엄청난 역전극, 명경기지만 진 팀 코치진입장이되어보면......
18/01/06 17:39
원래 ome와 명경기는 한끗차이죠 합이 맞아야 하니까.. 이영호가 상대들 손발 꽁꽁 묶으며 압살하는 경기가 더 수준높은 경기일수 있지만 명경기라고 보는 사람은 많지않잖아요. 오히려 이영호도 실수하면서 치열하게 비벼지는 경기가 명경기라고 불리죠
18/01/06 18:41
명경기의 기준이 각자가 실력을 100% 발휘해서 숨막힐정도로 호각세로 싸우다가 승부가 갈린 후 정말 진쪽도 이긴쪽도 후회가 안 남는 경기였다라고 한다면 당연히 명경기는 아니죠. 그 경기가 수준이 높았다고 보기엔 실수 좀 덜 한 홍진호가 이긴 수준이라......
그와 별개로 보는 사람이 감동적인 경기였다라고 하면 맞다고 봅니다.
18/01/06 19:02
OME+OME=명경기라는 말이 괜히 나온게 아닙니다.
바둑에서도 해설자들이 흔히 그런말들 합니다. 명국은 패자의 패착수를 찾기 힘들 정도로 승부호흡이 맞아가는 경우인데, 시청자 입장에서는, 아무래도 서로 실수를 연발하며 판도가 급변하는 대국보다는 재미 측면에서 떨어질 수 있다고 말이죠.
18/01/06 19:28
(서사) 이 부분이 컸죠. 퇴물 놀림감받던 군인 콩과. . 당시 최강 토스, 역대 최강 저그전에 케스파 2위의 택신의 대결. . 그 누구도 콩이 이기리라 생각 못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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