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을 앞두니까 이래저래 정신이 하나도 없네요;
일단 거주하려는 집에 세입자가 있는 상태라 대충 사진찍어온것과 평면도를 보고 인테리어를 구상 중인데요.
생각보다 거실이 너무 좁아요. 4평정도...커다란 쇼파를 두고 테이블까지 두면 너무 답답해 보일것 같더라구요.

29평 집인데 집구조가...안방이 거실보다 더 크고 부엌(키친)+식당(다이닝룸)이 거실이 따로 분리되어있어 공간활용이 안좋은 집이에요-_-;
제가 개인적으로 생각했던 집은 다이닝룸과 거실의 경계를 최대한 없애서 식탁을 펼치면 다이닝룸을 넓게 쓰고
평소에는 식탁을 접어놓고 거실을 넓게쓰는 이런 구조로 가고팠는데 집의 구조 자체가 그렇게는 절때 이용할수 없는 그런 구조더라구요....

거실은 좀 넓게 쓰고싶은 욕심에 아예 쇼파를 두지말까 하는 생각도 하다가
그렇게 되면 각자 방에서 나오지 않는 현상이 일어날게 뻔해서
거실에 빈백쇼파를 둘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요.

되게 없어보이긴하지만 우리만 편하게 쓰면 되고, 손님오면 치우고 테이블을 펴서 좌식으로 이용할까 생각중이에요.

그런데 또 한 인테리어 하시는 (이라고 쓰고 한다고 자부하시는...) 새언니와 엄마의 반대가 심하네요;

제가 보기엔 빈백쇼파가 안에 알맹이 꺼내고 세탁하기도 용이하고 실용적인거 같은데 말이죠.

그리고 살다가 도저히 못살겠으면 정리하고 이사나갈때 짐도 줄일수 있.... ( 이게 궁극적인 목적?)

가죽쇼파보다는 먼지가 많이 날린다는 얘기도 있고,
어쨌든 보기안좋다는 의견이 너무 많아서... 후회할꺼라고 미래를 확신하는 무리들(?)때문에 망설여지네요..;
만약에 빈백쇼파를 샀다가 안쓰게 되면 어딘가로 치워(?)놔야 하는데 두개를 사서 쓰면 부피도 만만치 않다고 하더라구요. 공기를 넣어쓰는게 아닌이상..

정말 옛날구조집 너무 싫어요 ㅠ 화장실도 1개 뿐이고...

니맘대로 하라고 하지만 주위에서 너무 잔소리도 심하고 구조적 한계때문에... 즐거울것 같았는데 스트레스아닌 스트레스를 받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