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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2/23 23:47
(수정됨) 한국 살면서 중국/일본 아티스트가 한국에서 성공적으로 뭘 했다는 소리를 들은적이 별로 없다- 간단하게도 할 필요가 적기 때문입니다.
중국이야 말할것도 없는 인구수로 밀어붙여주고 있는 곳이고, 중화 문화권 안에서 일을 하는 것만으로도 정말 넓고도 넓죠. 일본 역시 세계2~3위 권의 음반 시장으로 알고 있습니다. 심지어 일본은 미국등의 서구권 아티스트와 별개로 갈라파고스화 되어 내수 시장이 그들을 먹여 살리고 있고, 그 결과 전세계에서도 특이한 아이돌 문화를 만들고 있죠. 한국은 내수 시장이 작기 때문에 한국에서의 활동은 한계가 빨리 오기 마련입니다. 지정학적으로 중국/일본 사이에 있으면서도 음악적으로는 서구권의 영향을 더 많이 받아오기도 했구요. (이 부분은 우리가 알고 있는 중/일어 음악보다 영미권 음악이 더 친숙하다는데서 추측했습니다) 때문에 중국과 일본에 진출하기 위한 노력을 많이 했고. 영미권에서는 중국 /일본 음악보더 더 익숙하게 들렸을 거라 생각합니다. 방탄소년단 같은 현재 영미권에서도 인기있는 그룹의 예를 들어 이런 글울 올리신거 같은데, 그들이 얼마나 영미권 주류권의 인기를 얻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냉정하게 보자면 그냥 신기한 아시아 문화로 비춰질지도 모르죠. 우리가 한국인이어서 그런 뉴스에 더 많이 노출되고 있는 것일지도 모르고요. 하지만 지금 한국 음악이 해외에서 중국 /일본 음악보다 더 인기가 있다는 것이 사실이라면, 이면에는 앞서 이야기한것같은 이유가 있는것같습니다.
17/12/23 23:54
단순하게 생각해보세요.
메이저리그를 재패한 선수가, KBO와서 뛸 이유가 있나요? NPB를 재패한 선수가, KBO와서 뛸 이유가 있나요? 없죠.. 하지만 KBO를 재패한 선수가 메이저에 갈 이유는 있고 일본을 재패한 선수가 메이저에 갈 이유는 있죠.. 중국/일본은 한국보다 훨씬 큰 시장이기 때문에.. 애초에 한국으로 올 이유가 없다는게 가장 큽니다.. 자국 시장만 보는거죠. 대박 나서 영미권 가수들처럼 내한공연 하는것 같은거야 상관없습니다만....
17/12/24 08:04
이수만이 국내시장만으로 먹고 살기 힘들다고 판단해 보아를 해외활동 할 수 있는 아티스트로 키웠다고 했죠. 수출용으로 아이돌이 만들어지면서 전반적인 퀄리티가 올라가기 시작했고요. 일본은 내수용 아이돌이라 기술 투자를 안하는 거고요. 기반 시설 정도에만 투자하죠. 사실 중국/일본 뿐만 아니라 전세계 어딜봐도 우리나라 아이돌 같은 시스템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한국 아이돌이 해외에서 잘 나가는 건 맞습니다. 하지만 일부 계층에게만 먹히는 계층 문화인 것도 맞죠. 싸이는 예외겠지만요. 예를 들면 우리나라 20대 남성이 방탄을 좋아하는 건 한계가 있겠죠. 하물며 외국 남성들에게 폭넓게 사랑 받긴 힘들 조금 힘들겠죠. 다만 10대 여성과 일부 계층에게는 아주 매력적인 컨텐츠인 건 분명한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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