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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1/07 22:03
개인적으로는 '짬밥'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고, 짬밥이 쌓여야 관리자를 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당장 실무자들이 예끼치 않은 사태가 발생해 어찌할 줄 몰라 허둥지둥 거릴떄 부서장이 나타나 한 방에 정리해버린걸 오늘도 보고 온 지라...
17/11/07 22:04
적어도 한 싸이클이 어떻게 도는건지는 알아야겠죠.
그걸 배우기 가장 좋은 건 실무에서 굴러보는거고. 복사, 물통 이런 건 전혀... 회장 아들 테크는 어차피 옆에서 실무자들이 보좌해주니 가능한거구요.
17/11/07 22:08
어디에서 본 글인지 모르겠는데, 실무자와 관리자, 임원에게 필요한 능력은 각각 달라서 좋은 실무자가 좋은 관리자가 아니게 된다고 합니다. 좋은 실무자가 관리자, 또는 임원이 될 경우에 지나치게 마이크로매니징에 매달려서 조직을 와해시키는 경우도 종종 있다는 글을 본 적이 있습니다. 좋은 실무자는 일을 빠르고 효율적으로 수행해야 하고, 관리자는 업무를 구체화하여 분배, 임원은 업무를 만드는 일을 하므로, 영역이 다르다... 는 논지였던 것 같습니다.
17/11/07 22:11
실무경험은 중요하죠.
실무자로써 일을 하는건 많은 위험, 어려움에 대해 직간접적으로 돌파하는 방법을 배우므로써 내 일을 했을 때 방향을 알 수가 있는거죠. 종이복사나 물 갈기 등은 누군가의 교육으로 인해 배우고 실행하므로써 내것으로 만들수 있는거죠. 그래서 차근차근 올라가고 관리가자 되어 "문제가 발생했을 때 무리없이 해결 할 수 있는 것"을 배울 수 있습니다. 군대가 비슷하죠. 훈련병때 모르던걸 병장때는 착착 해낼 수 있는거처럼요. 물론 맨바닥에서 일궈낸 사람도 있겠지만, 실무경험을 바탕으로 내 일을 할 때 나와 아니면 내 직원에게 방향제시를 명확 할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17/11/07 22:29
낙하산으로 들어오는 사람이래도 아예 아무 경험없이 들어온 사람을 조직을 운영하는 위치에 앉히지 않습니다..
이게 가능한 사람은 재벌 총수일가밖에 없는데 이 사람들은 신입사원의 경험을 임원때 하는거라 보면 됩니다.. 원래 임원은 경험이 많은 사람에게 책임과 권한을 줘서 조직을 이끌라고 하는건데 총수일가는 실무는 주변 사람이 해주고 그걸 보면서 배우는거죠.. 그래서 30살 전후한 나이에 임원이 되고 한 40살 넘으면 본격적으로 자기가 회사를 끌고 나가는거죠.. 남들은 사원, 대리로 쌓는 경험을 임원생활하면서 쌓는다는 차이밖에 없습니다..
17/11/07 22:30
진리의 캐바캐이긴 한데 업무파악이라는 느낌으로 짧게나마 실무를 경험하거나 보좌역에서 라도 일을 배우는 정도면 짬밥은 필요없다는 생각입니다
꼼꼼하신 그분 혹은 제 주위를 봐도 아래서 부터 올라오신 부지런한 분들이 위로 올라갈수록 피곤해진다는걸 너무 많이 봐서요. 당장 행시붙으면 5급 사무관인데 백면서생 느낌이라기 보다는 업무파악하는 초기 구간만 지나면 대부분 준수한 퍼포먼스를 보이지않나요?
17/11/07 22:44
이론과 현실은 다릅니다
스템플러 찍힌 이면지를 가지고 복사하는거? 말은 쉽습니다, 그거 몇분 안걸릴것 같죠? 근데 그거 스템플러 빼내고 해야 하는데 그거 빼낸 경험조차 없다면 억지로 빼다가 이면지 찢어집니다 혹은 스템플러로 인해 종이가 지저분하게 되어서 복사기에 종이가 걸립니다 그런 사소한 하나 하나 경험없는 사람은 "아니 복사하는데 그렇게 시간 오래걸립니까?" 하면서 부하직원 닥달할것이고 그런식으로 하면 그 부하직원을 제대로 자기사람 만들수 있을까요? 이런건 실제로 해보지 않은 금수저라면 이해 못할껄요
17/11/07 23:00
하나, 의미있는 실무경험만이 중요합니다. 물 떠오기나 복사 등의 잡일은 딱히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경험하지 않고 내면의 사고를 통해 통찰할 수 있는 인물들이 있어서 필수요소는 아닙니다.
둘, 실무경험보다는 내리 꽂힌 인력은 통제력이 문제가 됩니다. 제갈량이 유비 아래서 능력을 발휘할 수 있었던 것은 그 자신의 능력이 출중한 것도 있었지만, 유비가 그 능력을 믿고 전권을 실어주었기 때문입니다. 그 조직내에서 능력이 온전히 발휘될 수 있도록 판을 짜줬다는 것이 유비의 대단한 점이죠.
17/11/07 23:22
(수정됨) 보통 말하는 실무 경험은 물통갈기, 복사 이런게 아니라 자신의 파트가 하고 있는 업무의 기본을 '한 사이클 이상' 경험해보고 단독으로 수행할 수 있어야 한다는겁니다. 이러한 실무경험이 없으면, 문제 발생시 어느 프로세스에서 문제가 생겼고, 어떻게 대응해야할지 몰라, 교과서적인 이야기만 하는 흔히 말하는 '책상물림'이 되어버립니다. 또한 '업계에서 쓰는 용어'도 몰라서 커뮤니케이션 자체도 안되어 무시당하기 일쑤구요.
그리고 가장 큰 문제는 관리자로서 실무 프로세스를 모르면, 아랫사람이 '뭔 일'을 하는지 모르고 뒤통수 맞습니다. 수금을 제대로 했는지, 현금으로 받았는지 어음으로 받았는지, 출고 확인증은 챙기고 있는지, 실물이 제대로 나갔는지, 실물이동없이 허위 매출 끊었는지... 어떠한 방식으로 뒤에서 장난치고 있는지 실무경험이 없으면 모르거든요. 그러다 채권사고 터지고 하는거죠.
17/11/07 23:54
쉽게 설명하면
병부사관하사와 일반전임하사와의 병사대우로 보면 알수있죠 종이복사 물통갈기해보고 올라간사람하고 그냥 바로 리더직 올라온 사람하고 아랫사람들이 생각하는거 자체가 다름니다 그냥 이기적이거나 단순한 시기심일수도있는데 같은걸 지적해도 물통갈기도 안해보고 공부만하던놈이 일 어떻게 돌아가는지도 모르면서 프로젝트를 짜니까 뭐가 문제인지 모른다는 식으로요
17/11/08 01:18
전 실무 반드시 필요하다고 보는 입장이구요
그래서 외식이나 서비스업 같은 경우 신입공채 뽑으면 업장에 실습 한두달 보내기도 하죠 어떻게 돌아가는지 보고 익히라구요
17/11/08 05:42
100%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있으면 훨씬 좋다고 생각합니다. 중간 관리자급에서는 있으면 무조건 좋고 그 이상으로가면 굳이 필요한가 싶기도 하네요.
17/11/08 09:28
일단 복사나 물통 등이 실무의 영역에 들어가지 않는 다고 생각하고 그 밖에 이러 저러한 문서작성, 겉으로 들어나지 않지만 실제로는 존재하는 일들, 어느 일이 얼마나 로드가 들어가는지, 밑에서 사람들이 만들어 가는 갈등과 각종 커뮤니케이션, 일의 상세한 프로세스 등을 알기에는 실무 경험이 좋은 관리자의 필요 조건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실무 경험이 많은 사람이 모두 좋은 관리자가 되는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적당한 실무 경험에 자기만의 인사이트와 자기 비전을 팀원들과 공유할 수 있고 설득 시킬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추가되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17/11/08 11:09
실무 경험 없이 관리자가 될 수 있느냐? OK
좋은 관리자가 실무 경험이 없느냐? NO 라고 생각합니다. 실무 경험이 있어야, 내가 지시한 일이, 내가 시키는 일이, 저 사람이 하는 일이 얼마나 걸릴지 어떤게 문제인지 알고 고쳐나가고 개선해나가죠. 실무 경험이 없으면, 1시간 걸릴거 10분도 안되서 왜 안끝났냐 닥달하고, 불가능하단거 왜 불가능하냐고 잔소리만 하는 그런 관리자 밖에 안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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