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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1/08 00:56
여친분이 안 알리겠다 하면 모를까 알려야한다고 생각하고 있다면, 실이 많아도 피할수는 없고 감내하셔야 합니다. 숨겼다가 결혼 후 여친 부모님이 알게되면 사기당했다고 해도 할말 없죠..
17/11/08 01:15
여친 부모님 입장에서 그렇게 생각하실수도 있습니다. 애초에 말을 안 했다면 모를까..
이미 여친분도 아시는 상황에서 여친님을 설득해서 말하지 못하게 한게 추가되면 진짜로 나중에 들켰을때 어떻게 될지 몰라요..
17/11/08 00:58
기본, 도의 문제인데 이런 건 득실 따질 게 아니죠.
반대 방지하고 싶은 마음에 그러시는 것 같은데 2번의 경우도 공개하는 게 맞다고 하신 '시한부 불치병, 범죄경력' 같은 종류에 들어갑니다.
17/11/08 01:10
부모의 이혼 경력이 불치병이나 범죄경력들 처럼 미래의 결혼생활에 강력한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아니라고 생각하기에 도에 어긋나는 정도인지 모르겠습니다...
17/11/08 05:20
도에 어긋나는 기준은 우엉님이 세우시는게 아니라 여친분이 세우시는 거에요.
반대로 여친분의 조건을 우엉님 부모님께 말할지 말지도 여친분의 기준이 아니라 우엉님의 기준으로 결정하시는거고요. 도에 어긋나는지 아닌지 알 필요도 없습니다. 여친이 알려야한다면 알려야 하는거에요. 각자가 중요하게 생각하는건 다르니까요.
17/11/08 09:27
그건 내 사실이죠. 거짓말은 아니지만 본인이 불리하다고 생각한 의도적 은폐니까요. 아무 문제없는 사항이라고 생각하셨으면 오히려 당당히 오픈하실겁니다.
17/11/08 00:57
친부모님이고 형제자매또한 다 같은 부모님이라면 안알려도 문제없지않나요? 그게 아니라면... 뭐 안알릴 수도 있긴한데 여친 가치관에선 당연히 알리는거고 이건 여친 뜻 존중해서 따르는게 맞다고 봅니다.
17/11/08 01:19
주변에서 관찰한 이혼가정의 현실, 학창시절 이혼가정 자녀들을 겪고나서 매우 부정적 인식을 갖게 되었다더군요. 저는 그런 편견을 깬 사람이라 결혼을 생각한다고 하긴 합니다만 썩 달갑지는;;
17/11/08 01:01
2번이 조금 애매한데 부모님이 재혼해서 우엉님을 낳으신 건가요? 그러니까, 두 분이 친부모님이 맞으신가요?
그렇다면 애초에 알리지 않았어도 되지 않았을까 싶고요. 만약 각자 자식 데리고 재혼해서 이루어진 가정이라 신경 써야 할 부모님이 두 곳이라면 당연히 알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건 명절에도 그렇도 이래저래 복잡한 문제라서요. 특히 부모님이 친부모님이 맞으시다면 여자분 3번 주장 같은 경우 좀 어이가 없기도 합니다. 이혼이 뭐 긍정적인 부분은 아니긴 합니다만 저런 식으로 딱잘라 말할 수 있다는 게... 결혼해서도 시부모님을 색안경 끼고 대하는 건 아닐까 염려스럽기도 하고요.
17/11/08 01:19
그렇다면 역시 알리자는 주장이 설득력이 있네요.
물론 우엉님께는 당연히 마이너스가 되겠죠. 그렇잖아도 나이 직업 이런 게 눈에 안 차는 형편에.... 하지만 여자분 말대로 숨겼다가 나중에 문제가 터지면 더 감당하기가 어려워질 거예요. 현재는 안부 정도나 묻는다지만 결혼하면서 어떻게 변할지 모르거든요. 갑자기 며느리에게 대접받으려고 든다거나, 늙으신 후의 부양 문제 등등. 여자분 입장에선 이런 부분 생각 안 할 수가 없어요. 여자분 말대로 인사 드리고 결혼할 사이가 되면 밝히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처음부터 밝히는 건 무리수고요.
17/11/08 01:23
친모가 늙고 병들더라도 나는 모르는 일이다. 나 버리고 간 사람 나도 부양할 생각없다 마음 아프지만 연 끊을 각오한지 오랩니다..얼굴도 몰라 하도 궁금해서 30년만에 제가 찾아낸 사람입니다.
17/11/08 01:33
본문 보면 그래도 여자분이 '결혼할 사이가 되면' 알리자고 했으니 그렇게 하시면 될 것 같아요.
조금 싫은소리를 더 들을 수도 있지만 그건 감안해야죠. 설마 결혼할 사이가 되었는데 그걸로 뒤집진 않을 겁니다. 아직까지, 특히 부모님 세대에 이혼은 큰 흠결이라 처음부터 여자분과 숨기기로 말 맞춘 거 아니고 여자분이 알리길 바란다면 그렇게 하는 게 좋다고 봅니다. 결혼허락은 여자분이 일단 만날 약속을 잡아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무작정 들이대는 건 아닌 거 같아요. 다만 댓글이나 이런 걸 보니 참...험난해 보이네요. 부디 무사히 결혼에 골인하셔서 행복한 가정 이루시기 바랍니다.
17/11/08 01:09
1. 본인이 나서서 만나뵈려 하지 마세요. 그건 여자친구분이나 혹은 그쪽 부모님이 결정하고 진행할 일이지 남자친구가 할 일이 아닙니다.
2. 논란의 여지가 있겠지만, 저는 여자친구분의 판단(알려야 한다고 생각)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17/11/08 01:17
1. 저도 되도록 개입하고 싶지 않은데 여친의 결혼언급을 섣부른 생각이라 여기며 몇번 묵살하셨다고 하셔서 제가 뭐라도 해야하나 답답한 마음이었습니다
2. 사실 저를 맘에 들어하시면 없던 사실도 아니고 말씀 못드릴 것도 아니라 생각하는데 상황이 좋지 않은데 기름부을 일 만드는 것 같아 반대하게 되네요 여친 부모님 입장에서 사위 되겠다는 놈이 그런 것 숨겼다며 더 괘씸해하시려나요...
17/11/08 01:31
2번은 여자친구분 말대로 하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론 결혼은 연애처럼 개인이 만나는게 아니라 집안과 집안이 만나서 혈연관계를 맺는다고 생각하기에 가족사를 전부 오픈하는게 맞는 것 같아요.. 여자친구분의 부모님이 탐탁치 않아하시는데 구지 말할필요 있나 하시는데.. 이런 상황에선 아예 여지를 남겨두지 않는게 좋지 않나 그리 생각해봅니다.. 여튼 잘 해결하시고 화이팅 하셨으면 합니다.. :)
17/11/08 01:34
여지를 남기지 말자는 말이 수긍이 되네요. 어찌보면 넘어갈 일도 숨겼다는 사실 때문에 죄인이 되는 상황이 될수도 있겠군요. 답변감사합니다^^
17/11/08 01:39
죄 짓고는 못 산다는 속담도 있잖아요.. 솔직히 오픈 하시고 두다리 쭉 뻗고 주무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좋은 여친분 이신것 같은데 잘 되시길 응원합니다.
17/11/08 01:50
어.. 2번요. 알리시면 아마 100프로로 결혼 허락 받기 힘드실겁니다. 자세한 사정을 우엉님 말고는 알수도 없는 일이고.. 아마 여친쪽 부모쪽에서도 계모+ 생모 계신다는 소리에 기겁하실겁니다. 제가 우엉님 상황이라면 처가쪽에는 알리지 않을것 같네요. 하지만 여친분이 알리자고 한거라면.. 알리긴 해야겠지요. 두분이 비밀로 할수만 있다면 좋을텐데. 이미 여친분은 이야기를 하는게 맞다고 생각하니, 거짓말도 들킬 가능성이 크니까요.. 여친분이 무슨 생각이신지는 알겠는데... 글쎄요. 서른 중반이시면 35라 치고 여친분이 24인건가요? 39이라고 해도 28이신거군요. 정말로 결혼하고 싶다면 알리지 않는것을 추천합니다.
17/11/08 01:55
굳이 처가에 이야기를 하게 된다면 재혼가정인것은 오픈하시되 세세한것은 거짓말 좀 치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생모는 사별했다던가 같은....
17/11/08 02:48
제 솔직한생각은
1은 글을봐서 여자분이 기껏해야 20대초중반일듯한데 11살 연상의 남자와 결혼얘기 나오는 데에 식겁하지 않으실 부모님이 거의 없으실거 같고, 이건 기다리셔야 될거같구요 2는 무조건 알려야된다고 봅니다 반대의 빌미를 추가할뿐이라는 건 알겠지만 그건 좀 이기적인 생각같아보이구요 여자분이 동의하신거라면 모를까.. 함께 잘 헤쳐나가시길 바라요
17/11/08 03:14
사돈의 이혼 경력이 결혼할 때 알 권리에 포함된다구요?
절대 아닙니다. 거짓을 고한 것도 아닌데 일부러 말할 필요는 없어요. 물론, 상대측이 그에 대해 물어온다면 어떻게 대답할지는 님의 의사이겠습니다만 그건 굳이 상대방 부모가 알 필요가 없는 문제입니다.
17/11/08 03:37
2번의 경우에는 완전 오픈하시는게 좋아보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님의 여자친구분이 부모님의 반대를 무릎쓰고라더 결혼하시고자 한다면 괜찮겟고, 그렇기 때문에 헤어지고자 하면 인연이 거기까지인 것이겟죠.
제 경우를 말씀드리면, 저도 아버님이 재혼이고 계모의 경우에는 세번째 결혼이십니다. 생모도 살아잇고 꾸준히 연락을 하고 잇고요. 저는 다 오픈햇고 결혼해서 애가 둘이나 될거지만, 디테일한 부분은 설명을 안 햇습니다. 안 햇다기 보다는 할 필요성을 못 느낀것이죠. 나중에 아내가 말하길 그런 디테일한 부분을 나중에 알앗을때 꽤나 놀랫고 미리 알앗어야 한거 아닌가 햇습니다. 평생 숨길수 잇는것도 아니고, 언젠가는 알게 되어 잇습니다. 작은 거짓말이 큰 거짓말이 되고 결국은 신뢰에 문제가 생길겁니다
17/11/08 05:31
1번은 뭐 여자 쪽 가족 입장이면 이해 할 수 있다고 봅니다. (나이차 + 장애 : 혹시라도 언짢으셨다면 죄송합니다)
2번은 제 기준에선 이해 불가네요. 부모님이 재혼이건 뭐건... 어차피 양 가 어른 들이 상견례, 결혼식 말고는 거의 뵐 일도 없을 텐데 부모님 사이가 나쁘신 거도 아니고, 잘 지내시는데 뭐하러 알릴 필요가 있나요? 숨길 이유도 없지만 알릴 이유도 없다고 봅니다. 지금도 반대가 있는데 나중에 결혼 과정이나 결혼 후에 다툼이 생기면 십중팔구, 부모 얘기 나올걸요?
17/11/08 05:32
부모님의 이혼 경력이 자녀의 결혼에 긍정적이기보다 부정적으로 작용하는 것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 수많은 부모가 이혼했고 그들의 자녀도 잘 결혼하여 살고 있습니다.
전 유부남 입니다만 예전에 결혼준비하던 다른 여자분의 부모님이 이혼하신 분이셨어요. 여친이 먼저 말했고 제가 부모님께 말씀드렸고 많은 대화끝에 결혼을 승락받았습니다. 물론 여자친구와의 큰 다툼끝에 결혼은 실패하였지만 결코 그 이유에 부모님의 이혼 사실은 없었어요. 알리는 것이 곧 결혼못함 혹은 부모님을 욕되게 하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부모님의 이혼사실을 혼사에 부정적이라 생각하여 숨기는 것이 더욱 부모님을 욕되게 하는 행동이라 생각해요. 지금 내 환경을, 내 부모를 사랑하고 존중하지 않을 장인 장모라면 내가 먼저 그 결혼을 하지 않아야죠.
17/11/08 06:12
원칙적으로는 물론 부모의 이혼경력이 우엉님의 결혼에 부정적인 영향이 있다고는 단정할 수도 없고, 개인사이므로 알려드릴 권리가 없다고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상식적으로 생각했을때 말씀 안드리고 결혼한 후에 나중에 사실이 알려지게 되면 상대방 부모님이 느끼실 감정은 최소 불쾌함에서 최대 배신감이라고 봅니다. 이게 법정에서 객관적으로 판단하는 문제가 아닌 사람과 사람사이에 감정문제이므로 나중에 터질 폭탄을 안고 가느니 투명하게 말씀드리는게 훨씬 낫죠. 거기다 여자친구분하고도 의견차이가 있다고 하시니.
17/11/08 06:26
여친분의 결혼의지에 달려있을듯해요.
결혼의지만 서로 있다면 1, 2번이 뭐가 중요한가요. 당사자 의견이 제일 중요하죠. 오히려 여친분이 결혼에 의지가 없다면 현실적으로 2번을 이유로 나오는 부모님 반대가 여친분의 결혼반대 빌미가 될지를 고민하시는게 맞을거 같아요.
17/11/08 08:20
2번은 꼭 알려야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죄송하지만 만약 여자분이 제 친구라면 저도 결혼을 엄청 말릴거예요. 부모님이라서가 아니라 친구라도 나이차이와 건강 문제 때문입니다. 많은 정성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만나 뵙는 것도 오랜 시간 문제없이 잘 사귀고 여친 아껴주는 모습을 직접 보셔야 마음이 열리실 것 같아서 개인적으로 단기로는 무리일 것 같습니다
17/11/08 08:22
2번을 알릴 필요가 있을지 의문이네요.
정말 두분이 결혼하고 싶으시다면, 결혼생활에 문제 되지 않는 사항을 다른 사람들에게 알릴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그사실이 두사람의 행복에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면 그냥 두분이 간직하고 계셔야죠. 나중에 부모님이 아시면 어떻게 하겠느냐... 어쩌시겠어요, 우리한테 속였으니 이혼해라라고 하실까요? 죄다 2번 반대 의견들 뿐이라 찬성 한표 던져 봤습니다. 저는 이혼까진 아니지만 그 전단계에서 계속 따로 지내고 계시는 상황을 얘기하지 않고 그냥 결혼해서 지금까지 문제 없이 살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문제 될 일 없고요.
17/11/08 08:22
이혼 사실은 말하는게 맞는데 그 이유는 편견이네요.
서로 충분히 이야기 하고 예상되는 부모님의 반대에 서로 버텨나갈 마음이 생겨야 결혼이 가능할것 같네요.
17/11/08 08:34
2번 지금 알리지 않으면 훗날 큰 시한폭탄이 될 겁니다. 하늘 아래 비밀이 없다는데, 숨겼다가 나중에라도 알게되면 여친 부모님들 분노는 어떻게 감당하실려고요? 여친 말대로 알리시고 노력해보세요. 안 되면 인연이 거기까지인 거겠죠.
17/11/08 08:46
당연히 알려야죠.. 나중에 무슨일이 생길줄알고요. 그게 그 집안에서 포용이 된 결혼이면 모를까 그렇지않다면 나중에 결혼하고나서도 큰 불씨가 될 수 있습니다. 상대방이 그걸 꺼려하는 걸 알면서도 극복하는게 아닌 숨기는건 사기에 가깝죠. 결혼은 둘사이의 문제긴하지만 부모님의 지지없는 결혼만큼 불행한 것도 없습니다. 시작단추를 잘 꿰시던가 아니면 다시 생각해보시는게. 결혼은 정말 시작점에 불과해요.
17/11/08 08:55
결혼이 남녀 둘의 동거로 끝나는 문제라면 알리지 않아도 상관 없겠지만, 집안과 집안의 만남이라 선의의 작은 거짓말도 나중에 큰 후회로 다가올 수 있습니다. 어느 정도 축소시킬 수는 있어도 최소한의 사실 관계는 알려야 나중에 문제가 불거져도 수습하기 쉬울 겁니다.
17/11/08 09:11
결혼이 둘만 좋아서 하는건 영화속에서나 가능한거고 현실에서 결혼은 집안과 집안이 만나는 부분이죠. 그렇기 때문에 이혼가정 사실은 무조건 알려야 하는겁니다. 물론 안그래도 좋지 않게 보시는데 안좋은걸 알리면 더 안좋아하고 반대하실걸 걱정하시는 마음도 이해는 하지만 그건 작성자분이 극복해나가셔야 할 부분이고 숨기는건 옳지 않아 보이네요.
17/11/08 09:22
지나가다가 윗분 말씀들을 보고 저도 많이 배웠네요.
그냥 주저리 조금 써보겠습니다. 1. 결혼을 종착역으로 생각하시는 거 같은데, 사실 blessed님 말처럼 시작입니다. 결혼준비->결혼식 까지가 여정이 아니라, 결혼준비->결혼식->신혼생활->육아......(더이상의 설명은 생략한다.) 까지의 길고도 험한 여정이 남아있습니다. 2. 제가 한 7년 살아보니 결국 부부간의 대화가 되어야 결혼관계가 유지됩니다. 부부가 싸우지 않는경우는 없습니다. 약 30여년동안 서로 다른환경에서 살아왔는데, 싸우지 않을 수가 없지요. 그렇다면, 한쪽이 일방적으로 참는 것이구요. 결국의 핵심은 싸움을 어떻게 해결해 가느냐 입니다. 결혼해서 싸우는 거는 정말 사소한 것들이구요. 바이오리듬상 스트레스가 쌓여있을때인데, 이러할 때 서로간의 대화가 충분히 오갈 수 있을 만큼 대화중심적인가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는 아직 미혼인 교회동생들을 보면 그냥 이렇게도 말합니다. '어떤 이성과 대화를 나누는데, 2-3시간을 대화하는데도 지겹지 않고, 소모적이지 않은 대화를 한다면 그냥 그 여자를 결혼상대로가 생각해도 된다'라고요. 3. 결론, 아직은 님만의 결혼준비과정이지만, 점검해보셔야 할 것은 여자친구와 대화가 잘 통하는가.. 그리고 충분한 대화의 결론으로 의견의 합의를 볼 때에 지지해줄 수 있는가.. 입니다. 또, 결혼준비과정에 같이 들어서시게 되면 양가의 부모님과 수많은 사람들의 이야기 속에서 지금의 여자친구분과 그 과정을 대화로 잘 풀어서 양가 어느쪽에 이야기를 해도 남자와 여자가 같은 말을 할 수 있는가 라는 것이 중요합니다.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지금의 여자친구분을 아끼시는 것 같고, 결혼을 준비하시는 것 같은데... 양가의 상견례전에 이런 고민을 함으로써 부딪히는 여자친구분과의 이 시간은 정말 의미있는, 건강한 시간이라는 겁니다. 잘 대화하고, 서로 이해하는 모습을 통해 이런 문제들도 잘 해결해가시기를 바랍니다. 결혼준비! 땅! 들어가면, 그냥 소용돌이속에 있는 개미같이 더 힘든 일들이 많이 버티고 있을테니깐요...... 제가 무슨말을 적었는지 모르겠지만, 필요한 것만 취하셔서 이성교제와 결혼준비의 여정에서 건승하세요.
17/11/08 09:22
2번의 경우 두분이 합의만 한다면 알리는 것과 알리지 않는것 모두 어느정도 일리가 있는 선택이겠으나 의견이 다르다면 여친 의견에 따라야 하는게 맞는 것 같습니다. 다만 이 경우 친모에 대해서는 어차피 본인 외에는 행방을 모른다고 하시니 행방을 모르는 것으로 하는게 나을 것 같습니다.
17/11/08 09:53
말씀처럼 여친집안이 높은기준을 요구한다면,
2번은 어차피 상견례등의 자리에서 말해야되는 상황이 나올겁니다. 그러니 미리 말씀드리는게 나을듯 합니다
17/11/08 10:05
2번 보고 처음 바로 든 생각 말씀드릴게요.
2번 여친 부모님께 말 안 하겠다는건 그저 우엉님 편하자고 그러는 것 같네요. 그거 숨겨서 득되는 사람은 우엉님 밖에 없거든요. 여친과의 결혼 생활이 마냥 행복하다면 문제 없겠지만, 부부도 1년 365일 사랑만 하고 살 수는 없어요. 부부 사이 작게나마 싸움하고 나중에라도 이 사실이 처가쪽에 알려지면 그건 더 돌이킬 수 없습니다. 이런건 무조건 정공법입니다. 이거 당장 결혼하고 싶어서 얼렁뚱당 넘어가봤자 나중에 분명히 문제됩니다.
17/11/08 10:08
저는 여자입장이지만 부모님 관련 집안사가 무척 복잡했고 남편은 물론 시부모님들께도 다 말씀드리고 결혼했습니다. 그 편이 홀가분해요. 상견례도 상견례지만 결혼까지 이뤄지면 시부모님 친정식구 모두 가족이 되실 사이니까요.
17/11/08 10:31
많은 분들이 미리 말하라고 하는데.... 미리 말하는게 무슨 의미가 있나 싶네요.
지금 재혼한 부모님 두 분이 아무 문제없이 잘 살고 있으면 되지 그걸 일부러 미리 알릴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미리 알림으로서 결혼 승낙여부가 부정적이 되는 것도 되는 것이지만... 어찌저찌 결혼 했다 하더라도 그 부분이 계속 구설수에 오르내리고 뭐든지 거기에 붙여서 해석하는 경우도 많더군요. 무슨 일이든지... 쟤네는 부모가 이혼 재결합 부부라 그래....라고.. 사람들 마음이 얼마나 간사하고 비합리적인데요. 저는 굳이 미리 알리는거 반대합니다.
17/11/08 11:53
사실 영원한 비밀이라는게 없으니까 말이죠. 결혼이라는게 부부가 언제나 같은 마음일수가 없기도 하구요. 그 사실이라는게 부부관계가 좋을때면 괜찮지만 그렇지않다면 와이프가 될 사람에게 정말 큰 짐이 될 껍니다. 남편이 아무리 노력한다고 출산, 육아나 가정생활 등으로 오는 삶의 굴곡들은 쉬이 헤쳐나갈수가 없는 것들이에요. 사실 관계를 의도적으로 속이거나 은폐했다면 나중에는 돌이키기 힘든 불씨가 될껍니다. 정말 가족이 될려면 처음부터 그런 것들도 감싸안아야지 가족이 될 수 있는거죠. 그래야 그나마 힘든 세상 같이 의지하며 나아갈 수 있어요. 굳이 폭탄을 안고 살아가는건 본인이나 상대방을 힘들게 할껍니다.
17/11/08 11:58
저는 그런 것들을 먼저 이야기 함으로써 생기는 문제들을 더 많이 경험했습니다.
굳이 얘기안해도 될 얘기를 미리 얘기함으로써 생기는 문제들이요. 부모님이 재혼 부부라는 사실이 여자친구에게는 얘기해야 하는 부분이 맞지만, 여자친구 부모님에게도 반드시 알려야 하는 문제인지에 대해서는 생각이 다르다는 겁니다. 부모님이 재혼 부부라는 것이 알려야 할 폭탄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서요.
17/11/08 12:06
전 얘기해야하는게 맞다고 생각해요. 와이프가 앞으로 갖게될 부담감과 거짓말들을 생각하면요. 그 안좋은 문제와 시선을 내가 겪으면서 이겨내며 보란듯이 잘사는거랑 와이프에게 그런 짐을 살게하는거랑은 다르다고 생각하니까요.
17/11/08 12:25
각자의 관점으로 보는 것이니까 내가 맞고 너는 틀리다.. 이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제 생각과 의견을 얘기하는 것 뿐이죠. 제 관점은...얘기를 미리 한다고 해서 부담감이 없어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오히려 앎으로서 얘기가 지속적으로 나올 여지가 많고 실제 그래서 문제가 생기는 경우도 있더라는 것이죠. 그리고 그걸 얘기 안한다고 해서 거짓말을 하는 것은 아니잖아요? 그냥 얘기를 안했을 뿐이지.
17/11/08 12:42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결국 케이스바이케이스고 맞고 그름이라기보다는 그래도 이렇게 하는게 괜찮지 않겠냐 라는거죠.
거짓말에 대해서는 살면서 정말 많은 일들이 있을 수 있어서 그렇죠. 그냥 남들이 툭던지는 한마디에도 반응을 해야하기도 하고. 애초에 쉬운 관계는 아니라지만 와이프 분이 나중에 시어머니 될 분 대하는 것도 어찌해야할지 훨씬 더 어렵겠죠. 또한 앞으로 생모분과의 관계도 그렇구요. 생각보다 신경써야할 요소들이 많고 이걸 그냥 와이프가 친정식구에게도 얘기안하며 감내하는게 버거워보여서요.
17/11/08 10:35
2번은 여친부모님때문이 아니라 알리자고 한 여친을 설득하시던가 알리던가 하셔야죠.
여친부모님은 둘째치고 여친과 의견차이 이것때문에 관계 파토날거같은데요
17/11/08 11:04
2번을 왜 알려야 되는지 전혀 모르겠네요.. 내 부모님이 친부모라고 해서 알려야 되는건 아니잖아요. 숨기고 알리고 할 일이 전혀 아닌것 같은데 말입니다.
17/11/08 11:41
2번은 알려야 합니다
논리적으로 알려야 옳다는 것이 아니라 이미 여친이 알고 있는 이상 안 알렸다가 나중에 알게됐을 때 더 큰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애초에 글쓴님도 이런점 때문에 여친에게 빨리 오픈 하신거 아닌지요? 저도 완전 똑같진 않지만 어머니가 재혼한 케이스고 여친 집안과 사회경제적 지위 차이가 꽤 나는 상태에서 결혼 허락 받아봐서 글쓴님 마음도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합니다 결혼 허락받고 진행하는 과정에서 숨길건 적당히 숨기고 때론 거짓말 해야 할때도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2번을 숨기는건 아닙니다 정공법으로 뚫어내면 여친이나 부모님들과도 신뢰관계가 도 돈독해져서 결혼 이후에도 편하실겁니다
17/11/08 11:53
2번을 알릴지 말지는 글쓴분이랑 여기 댓글단 분들이 결정할게 아닙니다
2번을 상대방이 알려야된다고 했으면 알려야되는거고 안 그래도 된다면 안 알리면 되는거죠 상대방을 설득하든지 상대방이 하자는대로 하든지를 선택해야 합니다
17/11/08 12:16
(수정됨) 2번은 사실 그렇게 고민해야할 문제거리가 아닌데.. 1번의 상황때문에 그런거 같네요.
그 사실을 먼저가서 밝힐 필요는 없지만 숨기거나 거짓말을 해서 문제를 더 크게만들 이유도 없습니다. 중요한건 2번이 아니라 1번인데 노력을 통해 본인 이미지를 재고시킨다면 2번은 따로 고민할 필요도 없는 사안이 될거에요. 그리고 글쓴분 나이가 30대중반이면 여친은 20대 초반이란건데..본인이 정말 묻고 따질필요없는 그런 배경을 가진사람이 아니라면 여자쪽집안에선 99.9% 결혼이야기보다는 일단 여러사람 더 만나보라고 주문합니다.
17/11/08 12:41
막줄 팩트력이...후덜덜합니다. 여친이 절 매우 좋아하니까 망정이지 제가 봐도 부모입장에서 더 좋은 혼인처 욕심 나는거 이해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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