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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1/07 23:05
(수정됨) 방생한 위치 근처에 있을 확률이 높아요. 그 근처에 숨을 곳하고 고양이가 쓰던 식기랑 먹던 사료를 두시는게 좋은데 먼저 영역을 차지하고 있던 고양이가 있다면 쫒겨났을 확률도 있습니다. 저도 비슷한 케이스로 고양이 잃어 버렸었는데 아파트 계단을 내려가 다른 집에 들어감 > 그 집에서 경비실 신고 > 경비원이 포획후 아파트 놀이터에 묶어놈 > 잠시 풀어놨을 때 도망. 그 근처 수풀에서 찾았습니다. 내일 움직이시기 보단 바로 찾아보세요. 시간이 지체되면 찾을 확률이 더 낮아집니다. 일단 바로 고양이가 익숙해하는 물건들 가지고 방생한 자리 근처에 두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한두시간 간격으로 가보시고요. 고양이를 발견하게 되면 급하게 뛰어가서 잡기보단 진정시키고 천천히 접근하시는게 좋아요. 이름을 부르는 등 목소리를 들려주시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17/11/07 23:09
집에서만 자란 고양이는 저렇게 엉뚱한곳에 두면, 공황상태로 아무것도 못할겁니다. 어찌 짱박혀 있을가능성이 크니까 창고나 구석진곳, 숨어있을만한곳을 찾아보세요. 일단 멀리가지 않았을거라 생각합니다만 정말 들고양이라도 만나서 멀리 도망갔다면 큰일이네요.
참 그리고 고양이탐정도 있긴한데 이건 여러 의견들이 있으니 잘 알아보시고요. 전단지 붙일거면 사례금을 명시하면 더 확실히 연락올겁니다.
17/11/07 23:22
목요일은 너무 늦어요. 님은 힘들더라도 가족분들은 오늘 내일 계속 찾으셔야합니다. 저는 예전에 사흘만에 찾았는데 멘붕상태로 눈이 똥그래져서 한참동안 저를 못알아보더군요. 그런거 있잖아요. 최면이나 주술걸리면 눈동자가 변하고, 나중에 풀리면 원래상태로 되는..
설명이 정확하진 않지만 고양이가 저를 못알아봐서 어린맘에 충격좀 받았었습니다. 그나저나 들판에다가 풀어버리다니...12월달이면 진짜 최악인데, 그나마 지금이라 덜최악이네요.
17/11/07 23:27
네 오늘도 찾다가 들어왔다네요...하필 비도오고 하... 내일 아침부터 가족들은 계속 일정조정해서 찾을 계획입니다. 제발 어디 다치지않고 잘 있었으면좋겠네요...
17/11/08 00:37
많이 속상하시겠네요. 꼭 찾으시길 바랍니다. 응원할게요.
저는 애완견은 많이 키워봤고, 지금도 키우고 있지만 고양이는 한 번도 키워보지 않았거든요. 그런데도 길에 돌아다니는 고양이 보면 그렇게 불쌍하고, 집에 데려와서 키우고 싶더라고요. 꼭 찾으세요.
17/11/08 10:01
근데 고양이 키우면 정말 이런 일이 잦을 것 같아 조심해야겠네요.
옆집 고양이도 보면 창문 위에 자주 있더라고요. 문도 확실히 닫고 해야겠어요.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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