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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10/09 15:37:24
Name 서쪽으로가자
Subject [질문] 29개월 아이 동반 하와이 여행 질문
안녕하세요,

11월 초중반에 하와이 여행 계획중입니다.
아직 계획중이지만, 저희 부부 + 29개월 딸 아이 + 장모님 이렇게 네 명이서 여행할 확률이 높습니다.

아마 스노쿨링 같은 건 어려울 것 같고
호텔수영장 + 해변은 모레놀이정도 + 경치 구경 위주로 해야할 것 같은데,

추천할만한 곳, 것이나 비추(?)할만한 것에 대해서 조언구합니다.
스토쿨링 같은 액티비티는 전혀 못 할 것 같고요. 아마 렌트는 할 것 같고요.

오하우만 갈지, 마우이도 갈지, 만약 간다면 어떤 형태로 갈지는 아직 정한 상태는 아니고요.
마우이는 꼭 가볼만할지, 굳이 가볼 필요가 없을지도 의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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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0/09 15:59
수정 아이콘
하와이는 안가봤지만 괌만 갔다와본 비슷한 연령대 아이 아빠가 한말씀 드리자면, 일정 너무 무리하게 잡지 마시고 최대한 아이가 즐겁게 보낼 수 있도록 배려해주시는게 가장 중요한거 같습니다. 결국 아이가 힘들고 지루해하면 같이 간 어른들도 너무 괴롭더라구요.

즐거운 가족여행 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
4막1장
17/10/09 16:02
수정 아이콘
쉐라톤 와이키키는 아실 것 같지만 인피니티 풀이 있고, 아이랑 놀기 좋아요. 여긴 특정 등급 이상의 방을 예약해야 가능하고요
밖에 풀이 하나 더 있는데 이건 투숙객이면 이용가능한 풀이에요.(바뀌었을 수 있으니 알아봐야되요) 이것 역시 아이랑 놀기 좋아요.( 더 넓습니다)
둘다 스노클링 장비를 사용하는 것이 허용됩니다. 생각보다 재미있어요>.<
왠만한 액티비티는 좀 어려울 것 같고, 아이랑 함께라면 다른 섬은 좀 어렵지 않을까요? 오아후 하나정도 좋은것같고.
폴리네시안 컬추럴 센터의 공연 아주 좋았어요. 대사는 적고 뮤지컬 같은 느낌이라 밖에 새우트럭 많아서 먹고 들어가서 보면 됩니다.

그냥 와이키키 부터 시계 반대방향으로 조금 가면 해수욕장 나오고, 또 조금가면 나오고 하는 식인데 경치랑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저랑 아내는 그런식으로 곳곳을 돌아다니며 놀았어요. 돗자리 하나정도 준비하거나 호텔에서 빌려가서 그냥 자유롭게 쓰면 좋을 것 같네요. 여기서도 역시 스노클링 장비가 아주 쓸만해요~ abc마트 어딜가도 스노클링 장비 살 수 있어요. 우리나라 보다 싼듯.
돌 파인애플 농장 아이스크림 맛납니다. 그닥 볼건 없지만, 그냥 슥~ 들어가서 돈내기전까지만 둘러봐도 좋은듯요.
전 못가봤지만 진주만 근처 군사 박물관들도 좋은 것 같아요.
17/10/09 16:13
수정 아이콘
어제 귀국했습니다. 애기 29개월이고요. 음... 쓰고보니 똑같네요 크크
갈때는 자면 되서 덜 힘든데, 올때는 낮 비행기라 애가 잘 안자서 힘듭니다. 되도로이면 비즈니스 추천드리고 ㅠㅠ
29개월이면 어짜피 밖에서 뭐 하기 힘듭니다. 마우이는 애 크면 생각해보시고요....
호텔 수영장 + 해변 모래놀이 + 파도 놀이 정도가 끝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나머지는 관광보다는 쇼핑으로 잡으시는게 중간중간 아기 쉬기도 좋고 편하실겁니다.
완전연소
17/10/09 16:31
수정 아이콘
하와이 처음 가시고, 일주일 이상 길게가시는게 아니라면 오아후에만 계시는게 더 낫다고 봅니다.

호텔은 리조트 안에서 거의 모든 것을 다 해결할 수 있는 힐튼 하와이안 빌리지를 추천합니다.
와이키키 해변 끝에 위치하고 있어서 중심가랑 좀 떨어져 있지만
어린이도 탈만한 작은 슬라이드와 라군풀이 있어서 바다에 나가지 않고도 모래놀이와 수영을 즐길 수 있습니다.
리조트 내 동물친구들도 많이 있고, 별로 맛은 없지만 일식당 등 여러개의 레스토랑, AMC마트를 갖추고 있어 아주 편리합니다.

애틀란틱 잠수함(단, 귀가 좀 아플 수 있으므로 비행기 탈때 귀 아파하는 아이라면 비추)도 이 호텔 앞에서 출발하고,
바로 근처에 레드랍스터라고 꽤 괜찮은 식당도 있습니다.
서쪽으로가자
17/10/10 00:09
수정 아이콘
여러 의견 감사드립니다!!
이쥴레이
17/10/10 00:30
수정 아이콘
제가 이전 장모님한테 들었던 이야기인데
친구 딸부부가 해외여행가자고 해서 갔더니 하루종일 호텔에서
아이만 보고 딸부부끼리는 놀러다니느라 저녁에 오고
해서 최악의 여행이었다고 하더라고요. 주로 부모와 같이가는
여행은 자기들은 놀테니 아이봐달라는 걸로 보여서 안좋아한다는 이야기들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아이는 제가 보고 장모님과 아내를 같이 여행 보냈습니다. 그게 가장 베스트였어요. ㅠㅡㅠ
서쪽으로가자
17/10/10 05:19
수정 아이콘
염려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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