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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9/11 00:14
유럽을 처음가면 프랑스를 센터에 놓고 프랑스 주위의 국가들인 영국,스위스,이탈리아,독일 근처로 코스를 잡는게 몰아서(?) 보기엔 제일 좋습니다. 스페인이나 그리스, 아니면 동유럽이나 북유럽국가를 기준으로 코스를 잡으면 그 국가를 중심으로만 봐야해서 제일 알차게 코스를 잡는다면 일단 프랑스를 넣고 보심을 추천드립니다.
개인적으론 9일이면 5개국이상을 넘는건 비추하고, 기본적으로 영국 런던(2일)-프랑스 파리(4일)-이탈리아 베니스or밀라노or피렌체, 로마(3일) 정도로 정할듯합니다.
17/09/11 00:21
유럽이 처음이고 기한이 짧고 다시 갈 기회가 없다고 가정했을 때 저라면 욕심 안 부리고 딱 파리, 인터라켄, 그리고 로마만 갑니다.
17/09/11 07:35
단일 국가라면 독일을, 여러 국가라면 체코-오스트리아-독일 중 2개국을 추천합니다.
일주일 별로 길지 않더군요. 여러 국가를 짧은 기간에 다니기엔 나이도 적지 않고요;;
17/09/11 11:01
저는 이번에 9박 10일로 (프랑스) 파리 인 -> (스위스) 인터라켄 -> (독일) 뮌헨 -> (독일) 프랑크푸르트 아웃 갑니다! 그런데 이건 신랑이 쓸데없이 독일을 너무 가보고싶어해서 이렇게 짠거구요 ㅠㅠ 예전에 배낭여행 한 번 둘러보고 온 제 원래 선택은, 프랑스->스위스->이탈리아 였습니다. 이탈리아 (+바티칸) 진짜 좋은데 아쉬워요 ㅠㅠ
17/09/11 12:17
우선 형님부부가 유럽여행을 패키지로 선택할지 아니면 자유여행으로 갈지 결정해야 합니다.
글쓴님은 절대 이 결정과정에 개입하면 안됩니다. 어떤걸 선택하도록 도와주셔도 좋은 소리 못 듣습니다. 처음 여행가는 40대부부라면 패키지여행에서 일정에 쫓겨 매일 도시를 한두개씩 돌아다니면서 구경도 제대로 못하고 쇼핑몰에 끌고 다니면 짜증나고 불만이 생기게 됩니다. 사람인 이상 당연히 자유여행을 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생각이 듭니다. 자유여행을 선택하면 좋을것 같지만 교통편과 숙박 그리고 현지에서의 대중교통을 미리 알아봐야 하고 또 현지에서는 준비한대로 돌아가지 않으니까 고생이 겹치고 힘들 수 밖에 없어요. 발은 퉁퉁 부르트는데 관광지들간에 간격은 대충 걸어서 10분거리가 많아요. 계속 걷고 또 걷습니다. 이럴줄 알았으면 패키지여행을 선택했어야 했는데 라고 불만이 생깁니다. 저희 부부는 50대 중반으로 올해 6월초에 첫 유럽여행을 자유여행으로 다녀왔어요. 위에 많은 분들이 쓰셨듯이 파리 IN 로마OUT으로 파리3박, 스위스 인터라켄2박, 로마4박을 했어요. 이게 비행기표가 제일 싸고 항공편도 많이 있거든요. 2달전부터 세심하게 일정을 짜고 준비했는데도 거의 젬병수준의 영어와 현지 시차적응 그리고 대중교통까지 모든 면에서 패키지에 비해 불리하니까 육체적으로 너무 힘듭니다. 그럴 때마다 패키지 패키지 노래를 부르듯이 투덜대고 다니긴 했는데요. 서로가 원해 선택했으니까 체념하듯이 받아들였고 그러다 보니 상황이 점점 좋아져 힘들고 고생했던 순간도 지금은 그리움과 추억이 되었지만 그땐 정말 힘들었어요. 늘 아내 눈치를 살펴야하고 나때문에 힘들지 않을까, 발은 괜찮을까, 이 식당에서 먹으면 만족해 할까... 이쪽으로 갔어야 했는데 다른 길을 택해 고생이 겹치게 되면... 등등등... 휴~~ 만약 형님내외가 글쓴분의 조언을 듣고 선택을 하면 안봐도 아실겁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형님내외분이 직접 결정하도록 하시고 패키지나 자유여행중에 올바른 선택을 했다면 그 이후에 도와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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