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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9/10 05:22
그유명한 참치해체쇼가 있었다던...크크크
망한이유는 마케팅보단 그냥 라인업이 별로고 재즈와 캠핑으로 이미지가 고정된 자라섬에 남자들 비율이 어마어마할수밖에 없는 국내락밴드만 모아놓은 락 페스티벌을 개최하는것 자체가 문제였겠죠... 굳이 마케팅으로 살려야한다면 역시 다단계가... 5명 모아오면 본인은 공짜 나머지 5명은 20%할인...정도 해도 그 라인업이면 애초에 공짜표뿌려도 많이 안올겁니다...ㅜㅜ
17/09/10 09:05
자라섬 페스티벌이 왜 망했는지 얼마나 망한건지부터 수치로 나타내고 그에 대한 해결방안을 제시하셔야 교수님한테 먹힐 듯 합니다.
(부실한 라인업 때문인지, 운영이 잘못 되었는지, 페스티벌 시기가 좋지 않아 날씨가 문제인지 등등) 경영학과 전공 수업이신듯 한데, 결론은 돈이 될 것인지가 중요할 것 같습니다. 그냥 아이디어를 나열하는 걸로는 교수님 설득이 전혀 되질 않을 거에요. 그리고 생각하신 방안을 제가 한 번 생각해봤는데요. 다른 시간대에 비해 수요가 적은 시간대는 공연 라인업 또는 시간대 때문에 발생할 것 같은데, 원하지 않는 아티스트의 공연을, 또는 개인 스케쥴 때문에 가기 힘든 공연을 교통편이 편하다고 해서 갈 지 의문입니다. (단순한 제 생각입니다.) 그렇다면 수요가 적은 시간대는 언제인지, 왜 수요가 적은지에 대한 의문에서 수요가 적은 시간대가 존재하는 것은 가평으로 오는 교통편을 구하기 힘들어서이고 교통편이 해결된다면 페스티벌에 참여할 관객의 증가폭은 무려 이 정도이다! 라는 것을 보여주시면 됩니다. (그리고 본문에 수요가 적은 시간대 좌석은 버스를 말씀하신 것 같아 그렇게 가정하고 쓰겠습니다.) 버스 회사의 수요가 적은 시간대의 좌석을 페스티벌 티켓과 묶어서 판매하는 것은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버스 회사의 수요가 적은 시간대와 페스티벌의 시간대가 잘 맞는지부터 접근하셔야 합니다. 서울-가평을 예로 들어, 서울에서 밤 9시 이후 출발하는 버스들의 좌석 점유율이 낮다고 했을때, 자라섬 도착하면 이미 공연 한참 지나 있을 시간인데 이걸 묶어서 파는건 아무 의미가 없죠. 기차나 자가용 등 다른 교통편을 이용하는 경우도 많구요. 공연 시작은 오후 2시인데, 가평으로 향하는 버스 노선은 오전 11시쯤이 가장 좌석 점유율이 낮다. 이러한 경우가 Golden님께서 말씀하신 예와 잘 부합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시간대가 잘 맞는다는 전제하에 왕복 티켓 + 추가로 패키지 구매 고객 한정 셔틀버스 운영 등을 제공한다면 좋은 해결책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Golden님 말씀대로 망한 폭망한 공연에서 한정판 굿즈가 팔릴까요? 이것 또한 왜 한정판 굿즈를 팔고자 하셨는지 생각해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단순히 한정판 굿즈를 판다! 라는 생각은 다소 Naive한 생각이 아닐까 싶습니다. 한정판 굿즈는 무엇을 팔 것인지, 수요가 얼마나 될 것인지, 가격대는 어떻게 잡을 것인지, 이게 고객을 유치할 유인이 되는지부터 차근차근 생각해보시면 될 듯 합니다. 다른 페스티벌의 예가 많으니 한 번 찾아보세요! 마지막으로 커플 마케팅으로 캠핑시설을 무료 또는 저렴하게 제공한다고 하셨는데. 캠핑시설을 이용한다고 하면 며칠간 공연을 관람하게끔 하는건가요? 그리고 캠핑시설의 운영 주체가 누구인지 모르겠지만, 이것도 확실히 정하고 가셔야 할겁니다. 그리고 3번이 해결책이 되려면, 이틀 또는 사흘간 공연을 보려고 하는데 숙박이 여의치 않아 공연에 오지 않거나 하루만 보고 돌아가는 관객이 있다는 사실을 어필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굳이 커플 마케팅으로 한정지어서 범위를 좁히지 마시고 성인 2인 이상으로 잡으시죠. 동성간에 같이 공연 보고 하루밤 잘 수도 있는건데, 범위를 좁힐 필요가 있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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