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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9/04 18:15
전 결국 포기했습니다만, 저시키 이름은 권연벌레인가 그럴꺼예요. 곡식류에서 나온다고 들었어요.
전 이사갈 때 서랍장 구석에 버려진 보리쌀인가 거기가 원산지라는 것을 찾아냈죠
17/09/04 18:58
권연벌레군요. 꼭 곡식에만 끼는게 아닙니다. 저같은 경우에 저게 방에 창궐해서 보니까 밖에서 기어들어오는걸 확인하고 창틀 구멍을 막았는데, 그래도 집안 어딘가에서 계속 기어나오더군요. 나중에야 알았지만 봉지를 뜯고 존재를 잊어버렸던 고양이 간식(건조 닭가슴살이었습니다)을 파먹으면서 번식하고 있었습니다. 간식봉지안에 벌레가 꽉 차있더라고요. 치웠더니 점점 안 나오다가 어느날부터 완전히 안 나오게 됐습니다. 아마 방 안 어딘가에 쟤네가 먹을만한 게(먹다 남은 과자봉지라던지) 분명 있을겁니다. 방 다 뒤집어서 청소 한번 해보세요. 분명 밖에서 기어들어오는 통로(창틀 물빠지는 구멍이 제일 유력합니다)가 있거나, 과자봉지 같은거에서 신나게 번식중일 겁니다. 그리고 저놈이 번식할 수 있는 곳으로는 메밀로 채운 건강베개 같은 거나 인형 같은거 안에도 숨는게 가능하니까, 곡식에 한정하지 말고 찾으시기 바랍니다.
17/09/04 20:19
어디 근원지가 있을 거예요. 저희집 같은 경우 녹차통 안과 오래된 콘플레이크 봉투 안에서 번식하는 걸 봤습니다.
집 구석구석을 뒤져서 근원지를 없애야 합니다.
17/09/04 20:41
흑 권연벌레네요... 원룸이신건가요? 건조식품 잘확인해보셔요
불빛좋아하는거 같던데. 불빛때매 들어오는거일수도.. 징그럽게 생기진 않았지만.. 사람을 안무서워해요 ㅠㅠ 팔에 기어다니고있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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