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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09/02 13:16:55
Name 나른한오후
Subject [질문] 결혼전 싸움..
유부남 피지알러분들의 조언을 구합니다..

결혼전에 상견래전인데 무지하게 싸웁니다..

밑도 끝도 없는 이유로 싸우고..

져주기만 하는데 지칩니다.

제가 살면서 화낸 숫자보다 최근 한달사이 화내고

사과하고 달래는 횟수가 더 많은듯 싶네요.

결혼 해야하나.. 라는 회의감도 들정도네요.

유부남 친구에게 물어보니 결혼전에 대부분 다

그렇다고 그걸 넘기면 결혼이고 아니면 파혼..

결혼하고도 일년간은 계속 싸운다고..

유부남 분들은 어떠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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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림과 다름
17/09/02 13:23
수정 아이콘
무조건 싸운다고 하지 마시고
왜 싸우는지 적어주시는게 좋겠군요
그리고 이런 글을 올릴때 본인의 입장이 많으니
상대방의 입장은 어떠한지 그 내용도 따로 올려주셔야
제 3자입장에서 조언이 쉽게 나갑니다
러블세가족
17/09/02 13:34
수정 아이콘
그쵸. 져주기만 한다고 하셨는데 그게 어떤 이유로 져주는건지.. 가치관의 차이라면 좁힐 방법을 찾아봐야하는거고 좁힐 방법이 없거나 한쪽이 잘못한건데도 그러면 같이 살기 어렵죠.
허성민
17/09/02 13:44
수정 아이콘
서로 이해해주지 못하면 꼭 결혼이 아니라 친구,연인들도 싸우는거죠. 그런데 결혼을 전제로 이렇게 많이 싸우시는거면 진지하게 서로 얘기한번 해보시는게 좋을거 같네요. 결혼하고 일년은 싸우신다했는데 케바케에요.. 전 결혼4년차인데 서로 양보하면 싸울 일이 없습니다.
17/09/02 13:50
수정 아이콘
타당하지 않은 이유로 일방적으로 져주신다면 문제가 있다고 생각해요.

저도 결혼준비하면서 크게 다툰적이 있는데, 무작정 화내는걸 참아주시는것보다는 왜 화를 내고 있는지, 왜 다투는지를 생각해보고

받아주실건 받아주시고, 아닌건 아니라고 하시는게 맞는거 같습니다.

하루이틀 살고 말것도 아닌데 정말 신중하게 잘 생각하셔야 해요. 오죽하면 이혼보다 파혼이 낫다고 하겠습니까...
녹산동조싸~!
17/09/02 13:56
수정 아이콘
무조건 져주시다가 결혼하면 큰일납니다..
확실히 의사표현해서 문제를 해결해야돼요..
완성형폭풍저그
17/09/02 14:05
수정 아이콘
제가 상견례 3번하고 결혼하였는데요.
한번은 부모님의 반대가 커서 한번은 작성자님과 비슷한 이유로 고민하던 중 평생 행복하지 않게 살거나 빠른 이혼을 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파혼하였습니다. 지금 와이프와는 싸운적이 한번도 없고 결혼한 이후에도 서로간의 차이로 당황해서 불만을 토로한적이 몇차례 있을뿐 싸운적은 없습니다.
그리고 무조건 받아주는것은 평생 받아줄 것이 아니라면 그러지 마세요. 결혼하더니 변했다고 공격받습니다. 결혼전부터 아닌건 아니라고 분명하게 말하세요.
17/09/02 14:11
수정 아이콘
나의 인생 행복하게 살아야죠
17/09/02 14:19
수정 아이콘
결혼하면 아무래도 이런저런 이벤트가 발생하고 내 컨트롤을 벗어나는 일, 특히 집안관계된 문제가 불거지면서 섭섭한 일도 생기고 이해 안되는 일도 생기고 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하지만 상견례부터 못견디게 싸운다면 생각해 봐야죠.
글쓴분이 세세하게 적고 싶지 않아서 함축적으로 적은 것일 수도 있지만 글로만 판단해보면 글쓴분도 상당부분 문제가 있습니다.
'이런저런 일로 계속 싸워요. 저는 져주는데...' 이렇게 생각만 하신다면 문제해결은 요원합니다.
싸우는 원인에 대해 밑도 끝도 없는 일이라고 은연중에 생각하시면 그에 대한 태도가 상대방에게 전해지게 되있습니다.
나는 정말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하는데 상대는 하찮은 일이라고 생각하면 갈등이 더 심화되죠. 원인이 정확히 무엇인지 모르겠으나 조금더 진지한 태도로 문제에 다가가는 것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져준다고 표현하시는 것도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글쓴분 입장에서는 결혼을 위해 내가 져주는데도 상대는 왜저러는가 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말이 져주는 거지 상대 입장에서는 문제를 그냥 넘기려고 한다 또는 문제의 심각성을 모른다 라고 생각이 들수도 있습니다.
즉 져준다고 생각하는 마인드에서 진심이 느껴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앞서 많은 분들이 말씀해주신 대로 상대방과 조금더 진솔한 대화를 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런저런 문제가 있어도 잘 대화하다 보면 의외로 하나의 크리티컬한 부분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결혼 생활을 하다보면 내부에서든 외부에서든 크고 작은 일이 시시때때로 발생하기 마련입니다. 그럴 수록 부부가 대화하고 같이 마음을 토닥여 주면서 해쳐나가야 하는데 그걸 할 수 있는지를 지금 함축적으로 테스트한다고 생각해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최선을 다해보시고 깊은 대화를 하신뒤 결정을 하셔야 후회가 없습니다.
봉그리
17/09/02 14:51
수정 아이콘
이분 말씀이 정답입니다.
약혼자는 원글님께서 져줘서 이기는 걸 원하지 않을 겁니다.
가치관이 맞는지, 준비 과정에서 발생하는 둘 사이의 문제와 양가 가족간의 문제를 잘 컨트롤할 수 있는지, 나를 오래도록 아껴주고 지켜줄 사람인지를 끊임없이 생각해보게 됩니다.
남자들이 보통 대화를 회피하는 경향이 있는데 대화를 통해 문제의 본질을 직면하고 다치지 않게 서로의 감정을 표현하는 게 쉽지 않습니다.
17/09/02 17:09
수정 아이콘
추천하고 싶은 댓글이네요.
단순히 원글에 대한 답변뿐 아니라 연애 및 결혼에서 일반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간과하는 부분을 잘 적어주셨네요.
메모네이드
17/09/02 18:23
수정 아이콘
이 댓글을 추천합니다!
17/09/03 13:06
수정 아이콘
이 댓글을 추천합니다! 2
17/09/02 14:45
수정 아이콘
무조건 져주는게 답이 아니라 왜 화를 내는지 물어보고 거기에 대해서 충분히 이야기를 해야 좋아요.
그냥 무턱대고 져주다가 결혼하면 신혼때도 싸우더라고요.
17/09/02 15:16
수정 아이콘
자세한 상황은 모르지만 정말로 본인이 잘못해서 뉘우치거나 가치관 차이로 받아들이고 본인이 고칠 생각으로 행동을 조금씩 수정해나가면서 져주는거면 그래도 오케이지만, 화내는 근본적인 이유에 대해서 생각 안 하거나 또는 도대체 왜 화내는건지 이해가 안되어서 그냥 내가 미안하니까 화풀어와 같은 방식으로 져주는것이라면 글쎄요..
아스날
17/09/02 15:49
수정 아이콘
지금이라도 늦지않았으니 결혼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해보셔야되요..날 잡고 청첩장 돌리면 돌이킬수없습니다.
결혼전에도 이렇게 많이 싸우면 나중에 같이 살때 더 많이 싸울겁니다. 무조건 져주지 마시고 납득안되는 이유로 화내면 사과하지마세요.
감전주의
17/09/02 16:15
수정 아이콘
안 싸웠는데요..
원인이 있으니 싸우는거죠..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해야 더이상 안싸우겠죠..
17/09/02 17:04
수정 아이콘
그럴리가요;;;
상견례-결혼준비-결혼-임신까지 딱 한번 싸웠네요
싸우는데 이유가 있을겁니다;;;
무언가 근본적인 문제를 놓치시고 계신거 같은데 찬찬히 살펴보세요.
최악의 경우 여성분이 결혼하기 싫어서 일부러 정떼는거일 수도 있으니 염두에 두시고요. 사회생활하면서 알게된 분이 남친이 결혼하자는데 어찌 헤어지냐며 쓰던 방식이네요.
17/09/02 17:10
수정 아이콘
제 생각에, 결혼 전 모든 것을 서로 오픈하고 가야합니다. 자신이 꿈꾸는 가정의 미래, 개인적 바람, 이상향적으로 나에게 원하는 배우자상, 양가 부모님을 대하는 방법 등등. 그런데 사실 아무리 해도 결혼 하면 서로에게 놀라고 실망하게 됩니다.

자세한 내용이 없어서 뭐라 말씀드리지는 못하겠지만, 싸움의 이유와 상대방과 나의 감정 공유가 정말 중요합니다. '알았어 알았어 내가 잘못했어. 화풀어' 이런 말 보다 무엇 때문에 감정이 상했고, 어떻게 해야 감정 회복이 될지 서로 나눠야 합니다. 내가 보기에는 아무것도 아닌데 상대방은 큰 상처가 될 수 있는 말이나 행동이 있습니다. 몰랐던 상대방의 감정을 내가 이해하고 반복되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이 바로 부부와 연인의 신뢰를 쌓는 방법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17/09/03 03:00
수정 아이콘
근데 자기가 원하는 게 뭔지 잘 모르는 분도 많더라구요.
17/09/03 02:59
수정 아이콘
결혼 10년간 서로 짜증낸 적은 있어도 한 시간이상 말안할만큼 싸운 적은 없네요.
퀴로스
17/09/03 04:52
수정 아이콘
짜증 냈다고 싸우기도 합니다만... 운이 좋으시네요.
사소야
17/09/03 07:14
수정 아이콘
이제 결혼 6개월차이긴 하지만 예물예단문제로 딱한번 트러블있던게 전부인데요. 그외엔 결혼 전이나후나 딱히 싸울일이 없었습니다. 제입장에선 자주 싸우고 게다가 항상 져줘야하는 사람이랑 평생 같이 살아야한다면 왜 결혼해야하는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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