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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8/01 21:12
기본적인 흐름, 대사는 모든 출연진이 다 숙지하고 리허설까지 한다음 촬영에 들어갑니다.
그리고 카메라쪽에 피디와 방송작가들이 '스케치북'에 그때그때 지령, 대사들을 실시간으로 뿌려줍니다. 그리고 그 큰 흐름 속에서 출연진들이 대사를 하면서 순간순간 애드립도 치고 합니다. 그래서 왠만한 센스가 없으면 애드립 못칩니다. 방송흐름 따라가기도 힘들거든요. 게다가 남의 오디오도 생각해야하고, 타이밍도 생각해야하고... 1:1 토크쇼같은데서 날라다니는 연예인이 다수가 나오는 버라이어티에서 병풍이 되는 일이 종종 있는데 그 흐름에 적응 못해서 그런 경우죠...
17/08/01 21:14
작가들은 대략적인 폼을 제시할 뿐이고, 그 안에서 출연진들이 역할극을 하는 것이죠.
그렇지 않고, 드라마나 영화처럼 완벽하게 짜여진 연기를 한다면, 유재석이나 강호동같은 MC들이 그런 어마어마한 출연료를 받을 이유가 없습니다. 그냥 잘생긴 배우들이나 아이돌 데려다가 연기시키면 그만이잖아요.
17/08/01 21:18
큰 틀은 짜여져 있고, 진행에 필수적인 멘트들은 작가들이 제공을 합니다. 나머진 애드립이죠.
근데 예능 방송 많이 보다 보면 감(?)이 생겨서, "저건 빼박 대본에 적힌 드립이네~" 싶을 때가 가끔 있긴 합니다.
17/08/01 21:27
100은 아니고 80~90%는 각본대로 대사하는거죠
저런류의 버라어티도 아니고 퀴즈프로조차 각본있고 그거대로 흘러갑니다 출연자 a가 무슨 답을 외쳐서 정답을 맞추고 b가 어떤 이상한 오답을 외치고 그걸 들은 사회자가 어떻게 웃음을 터트리냐까지 정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게임을 하거나 상황극을 하는것은 각본이 덜할거다? 그렇지도 않다는 겁니다
17/08/01 22:06
대본 없는 방송은 없습니다. 대본을 얼마나 따라가느냐의 차이가 있을뿐.
대본이 그냥 전쟁으로 치면 국방부 전쟁시나리오 격인 방송부터 (방송과 대본은 전혀 별개) 모든 대사와 표정과 시선처리까지도 대본대로 가는 방송까지 다양하게 있죠. 물론 대부분은 그 사이의 어느 지점입니다. 방송별로, 또한 같은 방송에서도 출연자별로 대본 따라가는 퍼센티지가 천차만별입니다. 근데 대본 전혀 안따라가는 방송조차도 대본 자체는 엄청나게 세세하다더군요.
17/08/01 22:13
방송 나름이겠는데
무도는 특집마다 다를 겁니다. 무한상사같은걸 할때는 캐릭터 성격이나 꽁트의 진행방향도 작가가 컨트롤 하겠죠. 정대리가 신입사원 지디 까던 그런거요. 물론 그렇구나 게임 할 때는 따로 지시는 없었지 않을까 싶습니다. 추격전 할때는 보조정도만 하지 싶어요. 박명수 사다리밀기가 이를 증명합니다 크크 우결같은경우에 리액션까지 지시하진 않을거고 어디가서 뭐할지, 어느정도 스킨십이 필요할지 정도의 가이드는 제공할 겁니다. 캐릭터 봐서 커플 컨셉도 제시할 수는 있구요. 다만 옆에서 직접 지시하지 않아도 커플의 꽁냥거림 자체는 출연자가 알아서 노력하는 연기성격이 강할겁니다 옆에 스태프가 수십명인데 그게 연기가 아닌 진심으로 쉽게 되겠냐 싶더라구요. 대본 90% 이상해서 난리났던게 패떴일겁니다. 캐릭터 대충 잡아주고 어느정도 풀어주는줄 알았더니 리액션 하나까지 대본으로 제공했었고 그걸 충실히 이행하고... 관찰형예능이 아니라 시트콤이었던 것으로 드러나버려서.
17/08/02 11:47
대본 없는 방송은 없지요. 얼마나 대본대로 따르는가 하는 차이가 있는 것인데
우결은 시즌4 떄부터는 정말 출연자들을 사귀게 만드려는 대본이었습니다. 실내 촬영 등에서는 가능한 제작진이 끼어들지 않고 무인 카메라 등으로 촬영을 하곤 했죠.(효리네 민박과 거의 똑같습니다.) 출연자들이 원하는 이벤트나 여행지 등만 골라서 다니기도 했구요. 가능한 출연자를 배려하는 환경을 만들긴 했지만 그래도 제작진과 대본이 없을 수가 없죠. 그래서 우결의 특이한 점인데 우결은 일단 커플 둘 중 한사람의 출연진을 확정하면 그 사람이 원하는 스타일의 파트너를 캐스팅한다더군요. 그래서 커플의 초반 에피소드들 보면 진짜 설레여하고 달달한 분위기 많이 나옵니다.(특히 나이가 어리고 예능 경험이 없는 출연자 커플일 경우 가장 심하죠).) 그런데 그런 커플조차 나중에는 태도가 좀 변하는데 대본과 제작진에 둘러싸인 환경에서 사랑하는 척?을 해야하다보니 감정이 식어버리는 것 같아요. 크크크 처음에 달달하다가 식은 커플은 종현-공승연 커플이 대표적이고(그래도 초중반 캐미가 참 좋았죠.), 드물게 마지막까지 달달했던 커플의 끝판왕이 육성재-조이 커플입니다. 특히 마지막편에 조이가 오열을 멈추질 않는데, 패널들도 어안이 벙벙해서 말을 잊지 몰할 정도였죠. 이 커플은 정말 아이돌이 아니라 배우였다면 진짜 사귀었을 것 같아요. 음... 이야기가 좀 옆으로 샜는데, 아무튼 출연자들이 예능에 익숙하면 대본에 기대는 정도가 80% 정도까지는 떨어지는 것 같고, 익숙하지 않으면 거의 95% 이상으로 기대는 것 같습니다. 무한도전은 워낙 오랫동안 합을 맞춰온 예능 고수들이라 무한상사 등의 특집이 아니라면 대사 하나 하나까지 대본에 의지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예전에 역사특집? 때 최태성 강사가 출연한 적이 있었는데, 미리 제작진에게 수업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는데, 하하와 길이 수업 내용에 맞춰서 즉석으로 드립치는걸 보고는 천재라고 말하기도 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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