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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7/31 15:37
저도 좀 이상한 것 같지만, 아니라는 사람의 답변도 얼추 이해는 갑니다. 만일 모의한 내용이 '얘가 제일 가난하니까 얘 1등 시켜주자' 같은 거였으면 빼박 승부조작일텐데 말씀하신 내용은 상금을 나누자는거지 순위(경기내용)를 임의로 정하는게 아니라서 그런 것 같아요.
17/07/31 15:55
스포츠 윤리라는 측면에서는 문제가 있지만 승부를 조작한게 아니라는 말씀이신거군요.저는 이런 행위 자체가 결론에서 돈을 나누는 것 뿐만 아니라 결승에 올라가기 전에도 발생할 수 있는 문제들 때문에 조작으로 처벌해야 된다고 보는데 예를 들면 결승에 올라온 상대가 저그인 상황에서 돈을 나누기로 한
프로토스 유저가 상성상 유리한 테란유저에게 져주기를 실행한다던지 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도 있으니까요.
17/07/31 16:11
스포츠 윤리적으로 왜 문제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각자 도생으로 열심히 겜하고 결과가 나온 후에 상금만 나누었다.
예전에 상금으로 먹고 살던 팀운영 방식과 뭐가 다른가요?
17/07/31 16:29
제 생각에는 결과가 나온후에 상금을 나눈게 아니라 결과가 나오기 전에 상금을 나누기로 밀약을 해놓은 것이
정정당당이라는 스포츠정신을 위배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스포츠 윤리를 어겼다고 생각합니다. (윤리를 어긴 것이므로 법 적으로 처벌 받아야 된다고 주장하는 것은 아닙니다.) 결승전에서 이겨도 져도 상금이 같다면 최선을 다했다고도 보기 어려울 거 같고 그 사실을 모른채 TV를 보며 한 사람을 응원했다면 선숫가 그 팬을 우롱했다고도 볼 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하는데 제가 너무 고지식한 모양입니다.
17/07/31 16:46
말씀하신대로 스포츠 윤리쪽 문제에선 흠을 잡을 수 있겠죠. 뭐 그렇게까지 크게 어긴 것인가는 잘 모르겠고요, 어쨌든 승부조작은 아니죠. 그에 준하는 잘못도 아니고요.
17/07/31 15:57
이게 무릎/홀맨이 꽤 긴동안 이렇게 해왔던걸로 아는데요.
그러다가 무릎이 큰대회 한번 안하면서 관계가 깨지게 되었고. 공식적으로 둘다 얘기한내용인데도 딱히 제제는 없었고, 어쨌든 결승까지 간게 두선수니 다른선수들에게 피해준것도 없고요. 승부조작까지는 아니라 봅니다.
17/07/31 16:00
네.특정선수를 까려거나 하는 의도가 있는 건 아니고 KESPA에서 이런 행위를 인정했다는 것과
팬분들에게 비호를 받는게 의아해서 저와는 다른 관점을 가지신 분들의 의견을 듣고 싶었습니다.
17/07/31 16:07
뭐 스1도 프로씬 되기전 초창기 당시에는 팀 운영 자금이 없으니 상금 벌어온거가지고, 팀내 나누어서 했는데 별반 다르진 않다고 생각합니다.
17/07/31 16:44
이게 왜 승부조작이죠? 니가 1등해라, 니가 3등해라, 니가 이겨라, 이런걸 사전에 정해놓고 플레이하는게 승부조작이지, 게임은 실력대로 하되 상금만 공평하게 나누자는건 승부조작이 아니죠.
17/07/31 17:03
저는 이것을 선수들끼리의 '사전담합' 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경쟁을 하지 않기로 혹은 경쟁에서 패배하더라도 큰 의미가 없도록 약속한거죠.
17/07/31 17:07
그런 논리라면 구단이 선수에게 계약을 통해 연봉을 지급하고, 개인리그 상금의 상당분을 구단이 가져가는 경우면 구단과 선수의 사전담합이 되고 승부조작이 되는 건가요? 경쟁을 하지 않아도, 혹은 경쟁에서 패배하더라도 큰 의미가 없게 되니까요. 어차피 구단 입장에선 개인리그 성적보다는 프로리그 성적이 훨씬 중요하니까요.
17/07/31 17:19
제 생각으로는 그건 구단과 선수간의 사전담합이 아니라 계약이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구단에서 개인상금의 90%를 가져가고 단10%를 먹는다고 해도 이 사람은 10%를 위해 경쟁할수도 있지만 제 생각에 위 경우에는 승패에 상관없이 50%를 가져가게 되므로 경쟁에 큰 의미가 없는 차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17/07/31 17:10
동기부여가 덜 될 수는 있겠지만, 이게 승부조작은 아닙니다. 일반적으로 쓰는 승부조작이라는 어휘의 일반적인 용례와 전혀 다르게 쓰고 계십니다. 이건 관점의 문제가 아닙니다. 동기부여가 덜 되는 행위를 어떻게 보냐는 건 관점의 차이이지만, 동기부여가 덜 되는 행위를 하는 게 승부조작이라고 하는 건 틀리셨습니다. 그런 게 승부조작이 되면 여자친구와 헤어져서 암담한 마음에 '경기는 이기면 뭐하냐 다 부질없다...' 이런 마음으로 경기에 임하는 것도 승부조작이 됩니다. 전력 차이가 많이 나서 해보나마나 진 거나 마찬가지다 라고 생각하고 들어가는 것도 승부조작이 되겠고요.
17/07/31 17:32
할 필요가 없는 것과 덜 되는 것은 다른 차이 아닐까요. UEFA챔스에서 라이프치히와 잘츠부르크의 모 회사가 레드불로 동일한데
UEFA에서 사전 담합이나 밀어주기의 가능성때문에 소유주가 동일한 2개 이상의 클럽팀의 출전을 허용하지 않고 있거든요.
17/07/31 17:48
실제 대회에서 패배했던 사람의 주장이 자신은 이제 게이머 생활을 접고 취업전선에 들어가기 때문에
남아있는 사람에게 우승커리어 쌓으라고 고의로 패배하었다고 주장했습니다.(본인의 주장이긴 합니다.) 사실 저는 이런 뒷말이 나오는 것부터가 문제라고 생각하고 이런 여지를 막기위해 승부조작으로 강하게 처벌해야 된다고 생각하는 쪽이기 때문에 댓글의 흐름이 조금 놀랍기는 하네요.
17/07/31 17:27
승부조작은 말 그대로 그 경기 내적으로 승부에 대한 결과를 조작하는거지. 상금은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친구끼리 돈 나눠 가지겠다는데
그게 무슨 승부조작 일까요.
17/07/31 17:53
물론 상금을 나누겠다는 약속 때문에 게임 내의 진지함이 감소되는 측면이 있겠습니다만.. Match-Fix라는 건 [해당 승부의 승패가 미리 정해지는 것]입니다.
17/07/31 17:54
상금에 차익이 없다(사실)
그러니 선수들이 최선을 다하지 않았을 것이다 혹은 그로 인해 승부가 제대로 성립하지 않았을 것이다(상상) 이죠. 이 부분은 확언이 없으면 함부로 말 꺼낼 문제는 아닙니다.
17/07/31 18:12
퇴근시간이라 더 이상 댓글을 못 달겠네요.댓글을 보다보니 제가 다른분들보다 승부조작의 범위를 상당히 넓게(져주기게임 이나 담합으로 보일수 있는 행위들까지) 보는 관점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다른 분들이 왜 그런 주장을 하시는지도 이해가 되었습니다.
17/07/31 18:53
용어의 뜻을 생각해보면 절대 승부조작은 아니라고 봅니다만, 바람직하지않은 것도 사실이네요. 극단적으로 16강리그에서 14명정도가 저렇게 계약했다고 생각해보세요. 팬들이 좋아할 리가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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