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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06/13 23:40:00
Name 플러스
Subject [질문] 제주도 맛집 질문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내일부터 2박3일로 제주도 여행 예정입니다.
맛집 추천좀 부탁 드리겠습니다^^

저희 부부와 어린아이 둘과 장인어른 장모님 모시고 갑니다.
특별한 음식 종류를 선호하는 것은 없으나, 얘들 데리고 가서 앉기 힘든곳 (연탄불고기집이라던지...) 만 아니면 괜찮을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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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렌드
17/06/14 00:05
수정 아이콘
함덕 가시면 대성아구찜 추천드립니다. 관광객맛집이 아니라 도민맛집이고 서울와서 아구찜 많이 먹었지만 보다 나은 곳을 못본 것 같네요. 제주 가는 친구들한테 추천해줘도 실패한 적이 없습니다. 다만 영업시간이 오후 3시까지고 그 마저도 재료 소진되면 일찍 마감해서 전화를 하고 가야하는 게 함정입니다. 중문쪽 가신다면 수두리보말칼국수도 맛있습니다. 아침으로 먹기도 좋지만 여긴 도민한테도 관광객한테도 유명해서 줄을 좀 서야 한다는 게. 보말칼국수와 보말죽 둘다 맛있어요. 애월은 해성도뚜리의 점심타임 흑돼지정식과 토마토짬뽕이 맛있습니다(흑돼지 정식의 가성비를 고려해서 점심을 추천).
공항근처에서 시간 애매할 때 간단하게 한끼하자면 은희네 해장국을 추천드립니다. 서울와서 은희네 해장국 못먹는 게 슬플 정도로 제가 좋아하는 집입니다. 다진 마늘 털어넣고 먹으면 크. 해장국집 특성상 본점은 새벽 6시부터 오후 3시까지만 영업하지만 양과 맛에서 본점이 나아서 본점을 제일 추천드립니다. 공항근처라 가기 힘들지는 않을거에요. 다만 사람이 정말 많아서 (애매한 타임을 빼면)대기를 해야하고 대신 로테이션이 정말 빠릅니다. 일단 제가 어릴 때부터 해장국을 먹어서 어린 아이들도 해장국 먹는 데 무리는 없을 것 같지만, 양념 빼서 따로 달라고 하면 빼서 주십니다. 선지 빼는 것도 더 달라는 것도 가능하고요. 방송 타서 급격하게 유명해진 우진해장국의 고사리 육개장도 맛있지만, 다만 여기도 대기가 있고 호불호가 은희네보다 갈리는 편입니다.
아니면 공항근처에서는 앞뱅디 식당도 괜찮습니다. 집근처라서 집에 갈 때 거의 빠짐없이 가는 데 멜튀김, 멜조림, 각재기조림, 각재기국, 멜국 다 맛있어요. (오세득셰프가 방송에서 추천한 곳), 비슷한 음식을 하는 유명한 곳은 또 있지만 공항 근처 그리고 전용 주차장도 있고 단독주택가라 주차가 어렵지 않은 점에서 앞뱅디가 제일 나을 거에요.
횟집이라면 용두암 근처의 김해횟집을 추천드립니다. 생선미역국과 튀김 고등어구이 정도는 나오니 애들도 괜찮을 것 같기도 하네요. 다만 인당 가격제고 초등학생부터는 1인 요금 받아서 약간 애매하긴 하네요. 회는 그날그날 주인 아저씨 마음대로, 여러 종류의 젓갈과 김치, 해초, 김에 초대리한 밥을 조합해서 먹는 건데 어른들이 좋아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근고기는 유명한 곳은 거의 다 괜찮아서 유명한 곳 가면 실패하지는 않을 거에요. 다만, 아주 솔직히 흑돼지와 제주도산 백돼지의 차이를 느끼기는 꽤 많이 힘들어서 백돼지 드시는 것도 괜찮아요.

본가가 제주시라 .. 공항근처 제주시 시내 밖에 잘 모르겠네요
플러스
17/06/14 00:15
수정 아이콘
관광객맛집아닌 도민맛집 너무 좋아요^^ 답변 감사합니다
동네꼬마
17/06/14 00:23
수정 아이콘
지난번에 갔을때 위주로 말씀드리면, 제주 시내 쪽 모살물 괜찮았고, 삼성혈 해물탕 도 괜찮았습니다.
명진전복은 웨이팅이 길긴 하지만 그래도 갈때마다 기다릴만 하단 생각을 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수요미식회에 나오면서 웨이팅이 더 길어진, 성산일출봉 근처에 고기국수집 가시아방 진짜 맛있습니다. 특히 돔베고기가...

저는 해장국은 모이세해장국에서 먹었는데 여기도 좋았습니다.

그리고 동문시장 안쪽에 고객식당 도 좋았습니다-!!!
플러스
17/06/14 00:27
수정 아이콘
오. 답변 감사합니다^^
Q=(-_-Q)
17/06/14 00:45
수정 아이콘
제주시 동부경찰서 후문근처에 예소담 괜찮습니다. 고기국수, 국밥, 멜튀김, 오징어 볶음 다 맛있어요.
위에 추천하신 은희네 해장국 강추하구요. 내장탕 좋아하시면 연동 방일해장국도 좋습니다.

공항 근처에 리향이라고 짬뽕 맛있게 하는 집이 있는데 저녁 장사밖에 안합니다. 그 바로 옆에 붙어있는 마두천 칼국수도 맛있어요. 탕수육도 팔아요.

횟집은 용두암 근처 동한두기에 월척수산 가시면 저렴하게 드실 수 있습니다. 동문시장 안에도 분점이 있습니다.

음 또 김밥이랑 수제비가 맛있는 남춘식당도 있구요.

관광지 근처로 말씀드려야 하는데 제가 자주 다니는 곳만 말씀드렸네요.. 크크
플러스
17/06/14 01:09
수정 아이콘
어차피 차로 찾아다닐건데요^^ 답변 감사합니다
17/06/14 09:03
수정 아이콘
예소담 저도 강추요!!!!!!
타키쿤
17/06/14 00:55
수정 아이콘
혹시 마스터 셰프 코리아 보셨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거기 우승자 출신인 현 셰프가 하는 일본 가정식 '아루요' 라고 있습니다. 추천합니다~
플러스
17/06/14 01:09
수정 아이콘
넵. 답변 감사합니다^^
17/06/14 09:04
수정 아이콘
모리노아루노였나 아마 그럴겁니다. 아루요가 2개있어요~ 본점은 다른 분이 하십니다. 분점으로 옮기셨어요.
17/06/14 09:04
수정 아이콘
성산일출봉 근처에 성산회관 추천합니다. 분위기도 좋고 맛도 좋아요~ 부모님께서도 좋아하셨네요.
플러스
17/06/14 20:32
수정 아이콘
네. 내일 성산일출봉에 갈지도 모르겠네요. 답변 감사합니다^^
평양냉면
17/06/14 10:49
수정 아이콘
저도 7월 제주도 여행인데, 이 글 보고 집사람한테 은희네해장국 가자고 얘기했더니 우진해장국을 가야된다고 그러네요. 전 방송보다 피지알을 믿고싶은데...흑흑

저도 여행준비하면서 식당검색하다보니 얻게된 소소한 팁인데요, 가고자하는 곳의 게스트하우스 블로그를 보면 대체로 게하 주인분께서 지역 추천맛집을 몇개 정해서 솔직하게 포스팅하는 편이더라구요. 상업적 블로그 포스팅(바이럴 등) 걸러내기엔 괜찮은것 같습니다.
세렌드
17/06/14 12:32
수정 아이콘
우진해장국 맛있습니다. 호불호가 갈려서 그렇죠. 코코분식(가격은 3500으로 훨씬 저렴)과 함께 돌아가신 할머니가 해주시던 육개장과 가장 흡사한 스타일의 고사리 육개장을 먹을 수 있는 몇 안되는 곳이라서 우진해장국 좋아합니다. 은희네는 영업시간이 새벽6시-오후3시라서 시간이 애매하면 우진해장국 가는 게 나을 수도 있어요. 전 매우 좋아하지만, 육지사람의 입맛은 또 모르는 거라. 은희네는 확실히 육지사람들도 많이 좋아하고 호불호가 덜 갈립니다.
그래도 은희네는 맛이 본점보다 못하다 해도 서울에도 몇일 전에 지점 하나 생기고 지방에도 하나씩 생기는 추세라 아내분 말씀을 따라서 우진해장국 가는 것도 괜찮아요! 은희네 다음으로 유명한 미풍도 점점 육지에 지점이 늘어나는 추세고요. 우진해장국은 말그대로 제주도에서만 먹을 수 있는 고사리육개장 전문이니까요.
평양냉면
17/06/14 13:04
수정 아이콘
와..세렌드님 상세한 리플 감사드립니다. 고사리 육개장 궁금하네요. 흐흐
17/06/14 15:09
수정 아이콘
아이들과 부모님 모시고 가는 여행은 식당 선정이 어렵죠...
숙소 위치를 알면 더 좋겠지만 ...
제자 추천하는 곳은 상춘재 입니다. 위치는 함덕쪽에서 안쪽으로.. 에코랜드 부근쪽입니다.
메뉴는 비빔밥(성게, 멍게,문어 등등) 이고 아이들은 고등어구이 정도 먹을 수 있겠네요.
제주에서 나는 재료는 아니지만 정말 깔끔하고 깨끗한 집입니다. (실제 이전하셔서 식당도 새건물입니다.)
주인 아주머니께서 아이들도 정말 잘 챙겨 주시고 음식에 관한 자부심도 대단하셨습니다. (요리는 아저씨께서 하십니다. 전 청화대 요리장)
각종 비빔밥, 밑반찬 하나하나 다 맛있었습니다. 같이 가신 부모님께서도 아주 좋아하셨던 곳입니다.

공항 근처는 김희선몸국 괜찮았습니다.
플러스
17/06/14 20:34
수정 아이콘
저희 숙소는 한화리조트입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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