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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6/04 01:26
외모의 경우 정말 똑같은 일란성 쌍둥이들이 성격은 생각보다 다른걸 여러차례 봐서 성격은 후천적 요소가 외모보단 훨씬 큰것같네요.
17/06/04 01:45
학교 다닐 때 내성적인 성격이었는데,
대학교 진학 후 동아리 활동을 계기로 많이 긍정적, 밝아졌습니다 그래도 집돌이 기질은 어쩔 수 없더군요. 저도 반반으로 봅니다..
17/06/04 01:55
사람 천성은 쉽게 안 변하죠. 저도 이제 30대 초중반 밖에 안살아봤지만, 어렸을때 친구들이나 제 자신을 봐도
어느정도 고칠수 있는점은 있지만 성격 자체가 쉽게 바뀌진 않는게 대부분 이라고 생각합니다.
17/06/04 02:08
성격을 구분하는 기준이 되게 많잖아요?
가령, 5대 성격요소 같은 걸 보면 신경성, 외향성, 친화성, 성실성, 경험에 대한 개방성 등의 5대 요소는 상당 부분 유전으로 정해진다고 해요. 다만, 모든 요소는 주변 환경에 따라 강화될수도 약화될수도 있다고 합니다. 외향적인 여성이라고 할지라도 조선시대 같은 환경이라면 그런 성향을 사회적으로 억압당할 수도 있는 것 처럼요. 타고난 게 중요한지, 환경이 중요한지는 케이스 바이 케이스라고 봐요. 확실한 건, 한번 정해진 성격은 왠만하면 바뀌지 않는단 거죠.
17/06/04 02:14
흠 글쎄요 전 타고나는건 아닌것 같아요.
외모가 성격에 영향이 미친다고 하면 타고난게 있다고 볼순 있지만요. 전 거의 환경이 90%라고 봐요
17/06/04 02:35
타고나는 부분은 분명이 존재한다고 생각하는데. . . 뇌과학이나 관련 다큐들을 보면 그러한 부분이나 특성이 어느정도 그러하다고 생각될 여지가 있는것 같습니다. 가장 큰 근거로 볼수 있는 경우는 쌍둥이 관련 다큐에서, 아주 어릴때 따로 입양된 쌍둥이가 성인이 되고 보니 거의 비슷한 성격이나 취향을 가진 경우가 많다는 내용을 본 적이 있습니다. 그것을 기준으로 본다면, "본성" 이라는것은 존재하는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그리고 본성은 교육에 의해서 "교정" 되거나 "억제" 하게 될 부분이 상당하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좋든 나쁘든 상관없이) 그리고 환경에 따라 억제된 본성이 다시 나오거나, 더 억제되기도 할 것 같습니다. 대개는 "개개인의 권리를 존중하는 지역" 에 있다면, 어느정도 본성이 결과적으로는 나오게 될 것 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적어도 "노예제도" 가 존재하는 사회에서는 개인의 성향은 무시될 가능성이 클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어떤 환경에 있는가에 따라서 그 사람의 본성이 장점으로 보일지, 단점으로 보일지도 상당히 갈릴 것 같습니다. 성격이 변했다는 경우는, 제 생각엔 둘중하나는 (혹은 둘 모두) 본성이 부분적으로 억제된 상태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것이 교육적 여파일지, 환경적 여파일지는 개개인의 상황에 따라 다를것입니다. 그리고 성격은 사실 "행위결정" 에 크게 영향을 주는것이라 보기 때문에, (사소한 말투부터 개인취향의영역, 그리고 개인의 직업까지) DNA 에 의한 변형 보다는 환경, 교육에 의해 바뀐 개개인의 사고방식이 반영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대개는 "환경적인 자유나 여유" 로 인해서 어느정도 "본성" 이 나올 겁니다. 정말로 갑자기 바뀌는 사람은 "뇌" 의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가 아닐까 싶습니다. (ex 이중인격, 조현병, 치매 같은 내,외적인 상황에 의해 병으로 발전한 경우로 한정되겠죠.)
17/06/04 02:48
전 성격은 어느정도 타고난다고 생각하는게 어머니가 할머니 성격 절대 안 닮아야지 안 닮아야지하고
매번 말씀하셨지만 지금 어머니 뵈면 그냥 할머니 시즌2에요(..) 똑같습니다 저랑 아버지도 살아온 환경이 아주 다를껀데 성격이 비슷한거보면..
17/06/04 03:06
선천적7, 후천적3으로 봅니다.
다만 사회 생활을 하면서 좀 더 3을 잘 활용해서 가면을 보다 잘 쓰게 된다고 생각해요. 학창시절 친구들을 10년만에 봐도 근본적인 성격은 안 변하더군요. 사회생활로 가면을 좀 더 잘 쓰고 본성을 능숙하게 숨길 뿐이죠.
17/06/04 03:09
사람은 선천적으로 타고나는 부분도 있고 후천적으로 바뀌는 부분도 있다고 합니다.
사이코패스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어서 괴물의 심연이란 책을 읽었는데 사이코패스들의 뇌와 자신의 뇌가 같다는 것을 본 뇌과학자의 이야기입니다. 다음은 관련된 TED 강의 영상입니다. 살인자의 정신 탐색 - Jim Fallon https://www.youtube.com/watch?v=RsqS9jVsPJQ
17/06/04 03:18
전 궁금한게
우리가 게임처럼 자 13세때 저장해서 부모님이 사고로 돌아가셔서 고아로 살았을때 한번 살아보고 로드해서 부모님이 계셔서 유복하게 살았을 때 살아봐서 비교해보자 크게 다르다면 후천적인 환경이 더 중요하겠지? 이렇게 알 수 있는게 아니지 않나요? 가령 어릴때 소심하다가 중고등학교때 친구들이랑 어울리면서 외향적으로 바뀌였는데 그게 친구들이 영향을 끼쳐서 외향적인건지 원래 외향적인 기질이 있었고 그래서 그 친구들을 만나게 된건지 정확하게 알 수가 없지 않나요? 태어날 때부터 외향적인 사람도 있을거고 한 20년 살고부터 외향적이게 될 사람도 있을거고 어떤 트리거가 있으면 외향적이게 될 사람도 있을거고(없으면 평생 내성적이라든지) 뭐 이런거 아닐까요?
17/06/04 05:08
인간은 유전자변형이 가능하긴 한데 진화 조금하려면 보통 몇만년 걸리지 않습니까..
빠른 방법으로 부부 2명이 자식을 낳아서 양쪽에서 좋은 유전자를 남기고 나쁜 유전자를 탈락시키는 쪽으로 가는거지요 그래서 배우자 선택에 공을 들이는거고요 말씀하신건 물론 그 짧은 시간에 DNA 진화가 아닌 경험과 사회적인 프레셔에 의해서 성격이 바뀐거지요 옛말로 치면 혼백이라는 말이 있는데 혼은 누가 나를 때리면 고소해서 대응한다 이렇게 배운것을 말하고요. 백은 요즘말로 치면 배고프면 음식 집어먹는것과 같은 태어날때부터 DNA에있는 본능을 말합니다. 그래서 두가지고 조합되어서 성격이 결정되는걸 혼백이라고 하는거고요 처음 당하는 상황에서 본능에서 대응방법을 못찾고 그동안 배운데서도 대응방법을 못찾으면 사람이 멍해지는데 그래서 이런걸 혼비백산이나 혼백이 나갔다고하지요
17/06/04 09:13
만들어지는 부분도 있어요.
성장기에 어떤 사고나 사건때문에요. 이미 만들어져 나온 부분이 있는거고 거기서 변화가 있는 거죠.. 극단적인 예지만 활발하고 외향적인 성격이었는데 성장기에 극심한 왕따를 당했다던가 하면.. 성격이 정반대로 변할 가능성이 농후하겠죠?.. 확실한건 이미 다 자라서는 쉽게 변화되지 않는거 같구요. 이미 어느정도 확립된 상태라 쉽게 영향 받지를 않죠..
17/06/05 01:12
사회/성격심리학 대학원 전공자입니다. 확실하게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학술적으로 보았을 때 선천적이냐, 후천적이냐에 대한 답이 나오지 않았다는 것이고요. 덧붙여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재미있게도 사람들의 생각과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실제로' 성격이 타고나느냐, 아니냐에 대한 것만이 아닙니다. 성격이 타고난다고 '믿느냐', 타고나지 않는다고 '믿느냐'에 따라 생각과 행동이 얼마든지 바뀔 수 있다는 사실이 그간 심리학자들의 연구들을 통해 입증된 바가 있지요.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시다면 심리학의 '암묵적 이론(implicit theory)'를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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