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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5/23 20:42
무책임하게 편하게 얘기하는게 아니라, 그 정도면 이직하는게 나아요..
뭐 내가 갈만한 회사중에 이 회사 조건이 워낙 괜찮아서 나아질때까지 죽었다 생각하고 버틸 가치가 있으면 몰라도
17/05/23 21:16
네. 두말할 것 없습니다. 스트레스가 지속되면 그게 건강 해치는거고, 그게 곧 돈도 버리는 일입니다.
당장 나오세요. 수명 줄여가며 일할 필요 없습니다. 남 일이라서 쉽게 말하는게 아니라요, 진지하게 그런 스트레스 받으며 일한다면 연봉이 1억이 아닌 이상에야 남아있을 이유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17/05/23 21:24
이건 일을 잘하고 못하고의 문제가 아니죠. 직장 자체가 일을 제대로 주지 못하는 곳입니다. 탈출을 권유드립니다.
죽을때까지 해보고 안되면 때려치운다는 마인드는 일에 집중하는 마인드로서는 좋을지 모르지만 생명이 위험할 수 있습니다. 제가 그랬다가 작살나봐서 압니다.
17/05/23 21:29
일 많이 시켜도 핵심인력으로 귀하게 대우해주면 어느정도는 버틸만 한데
이런 대우면 버틸 수도 없고 버틸 이유도 없죠. 현재 직장에서 악착같이 버티면서 배우면 나중에 본인 사업장 차릴 수 있는 그런 종류의 분야라면 또 모를까.
17/05/23 21:31
당연히 그만두세요 제발 그만두세요.
저녁은 드셨나요? 몸부터 챙기시고, 그 다음에 빚이든, 가족이든 여력 되는데로 챙기시고 제일 나중에. 회사. 근데 그 회사는 아니에요
17/05/23 21:37
튈 때 튀더라도 이런 일은 안 준다고 하지 않았냐? 난 못한다라는 항의정도는 해보면 어떨까요. 시키는 걸 안 한다라고 얘기하는데 그 말대로 해줘야죠. 야유회 준비 다 됐냐?라고 하면 제가 그걸 왜 해요? 한 번 날려주는 것도...
17/05/23 21:43
계속 버티고 능력이 쌓여도 혹사당하는 구조인듯합니다.
잘 한다고 대우해 주진 못할망정... 동종업계가 좁은 곳이 아니라면 확 터뜨리고 오세요. 속 시원하게
17/05/23 22:13
이직하거나 그만두세요.
다음날 뭘 할지 계획이 없어도 다 살아지게 되어있고, 살아만 있으면 어딘가에서는 스웨트님을 찾게 되어있습니다. 조건이야 안좋을 수 있겠지만, 지금처럼 하루하루 죽어가면서 할 일은 아닌것 같아요.
17/05/23 22:16
혼자서 모든 걸 끌어안지 마세요.본인만 힘들고 피곤해집니다. 남들이 알아주지도 않구요. 오히려 이정도는 괜찮구나 하면서 일만 더 갖다줍니다.
이미 많은 스트레스 받은 것 같은데 저라면 한 번 터뜨리고 그만둘 것 같습니다. 건강까지 잃으실까 염려되네요. 책임감있고 열심히 하시는 분이니 저런 회사말고 제대로 된 곳에서 인정받으면서 일하세요.
17/05/23 22:19
다른 사람들이 그만 두는데는 이유가 있죠...
친구들한테 저는 엥간하면 버티면서 다른데 찾고 난 다음 나오라 하는데 여긴 하루 빨리 나오셔야 할 듯 본인 멘탈이 먼저 부셔질거 같아요 ㅠㅠ 제발 그만두세요.
17/05/23 23:13
본인 건강이 최우선입니다. 경력자들이 견적 보고 먼저 도망칠 정도면 업무량이나 분위기가 극악인데
거기에 덧붙여 일하는 사람을 잘한다고 격려하지는 못할 망정 못 한다, 너 성격 이상하다 하면서 몰아붙이는 곳에 무슨 희망이 있나요. 그런 회사 오래 붙어 있어 봐야 몸과 마음이 피폐해집니다. 막말로...그러다 진짜 골로 가면 누가 책임지나요? 집에는 말씀하시지 마세요. 부모님 세대에서는 이직이나 퇴직이 굉장히 무책임해 보이기 때문에 이해 못 하십니다. 그리고 회사에는 강하게 나가세요. 사람이 누울 자리 보고 다리 뻗는다고, 난 못 한다, 처음과 이야기가 다르다 회사 관둔다 하고 세게 나가세요.
17/05/23 23:18
결론은 같지만 다른 방법을 하나 제시해 드리자면,
그냥 일 못하면 됩니다. 억지로 다 하려고 노력할 필요 없이 그냥 진짜로 못하면 됩니다. 원래 할만해보이니까 더 시키는 건데 그냥 못하는데 어쩌겠습니까 원래 아쉬운 사람이 계속 아쉬운 겁니다. 지금 어차피 아쉬울 것도 없는 입장이고 회사에서 일못한다고 나가라고 하면 실업급여받으면서 취업준비하면 그만이구요.
17/05/23 23:30
배가 침몰하는데 죽을때까지 버틴다는 심정이라니
나오고 안나오고는 본인 자유겠습니다만... 배는 어차피 기다리다보면 또 오기 마련인데 빚때문에 급해져서 썩은배를 타셨네요
17/05/23 23:38
... 리플 많이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답은 그거군요.. 좀 버텨보려고 했는데.. 잘 알아보고 도망갈 생각하고 살아야겠네요.. 답변 감사합니다
17/05/24 00:42
잘 알아보고 도망갈 생각을 하시는 게 아니라, 본문과 같은 상황이면 내일이라도 행동을 하셔야 합니다.
사표를 쓰시거나, 그게 부담스러우시면 최소한 처음에 말한 대로 잡일은 당당하게 거부하고 할 말 하셔야 해요. 지속적으로 일 못 한다 어쩌고 하며 구박을 받다 보니 많이 주눅 드신 거 같은데 정말 그 정도 문제아면 먼저 짤랐겠죠. 억지로라도 붙여 놓은 건 할 일은 하고 계신 겁니다. 자신감 가지고 당당하게 구세요.
17/05/23 23:40
저번에 쓰신 글 기억나는데 상황이 더 악화되셨네요..
야유회 준비같은 잡 일 커트해준다고 했는데 시켰을 때 왜 아무 말 안하고 계시는지 모르겠네요. 상담해서 총무일 커트 안해주면 바로 퇴사 일정 알려주세요. 답을 알고 계신데 왜 실천을 안하는지 모르겠네요.
17/05/24 01:30
뭐랄까요. 질게보다는 자게가 어울리는 글 같네요.
답은 이미 알고 계시고, 울분이 한계치까지 쌓이신 것 같습니다. 토닥토닥. 힘내세요.
17/05/24 01:36
글쓴분의 심정이 절절히 와 닿습니다. 저도 그 업무 하면서 정신이 이상해지는 거 아닌가 하는 느낌이 들 때가 수시로 왔었거든요. 회계총무, 일은 정말 많은데 티는 안 나고 빵꾸나면 욕은 어마어마하게 먹는 업무. 험하게 말하면 모든 일이 다 몰려드는 개미지옥이고 좋게 말하면 회사의 물과 공기같은 업무지요(아무도 중요성을 체감 안하는데 며칠 연차라도 쓰면 난리난다는 이야기). 그런데 이 업무의 가장 문제는 사고가 터졌을 경우 가장 다치기가 쉽다는 것 같습니다(실제 사고가 터질 가능성도 높고요). 그래서 누구나 하기 싫어하는 업무고 그래서 그걸 사정을 잘 모르는 쌩 초짜에게 맡겨버리는 회사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회계총무는 본인이 '편집증적으로' 꼼꼼하다는 바탕 위에 회사 짬이 5년 이상은 쌓여야 어느 정도 할 수 있는 업무인 것 같습니다. . 저는 퇴사했지만 다시 그 업무 맡으라면 결단코 사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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