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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4/14 14:12
취향 문제라고 봅니다
제 여자친구는 제가 제일 마음에 드는 부분은 쩝쩝거리지 않는 거라고 하네요 10년을 넘게 만났는데 겨우 찾아낸 저의 장점이 ㅠㅠ
17/04/14 14:19
근데 제가 쩝쩝거리는 사람들 만나서 얘기해보니
1. 집에서 그런식의 예절을 배운적이 없디 2. 오히려 그런식으로 먹는게 복스러운거다 이런식이라 매너라고 얘기하기에도 애매한 것 같아요
17/04/14 14:16
매너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게 막 구박 먹을 정도는 아니고 소개팅에서 "그 사람 쩝쩝거려서 별로였어..."라고 할 정도랄까요? 라고 써보니 취향 문제 같기도 하네요;;
17/04/14 14:23
음... 때와 장소를 잘 가려야 한다고 생각나는걸로 봐서는 저는 어느정도 매너에 가깝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혼자 있거나 편한 친구들이랑 있을땐 쩝쩝 소리좀 나더라도, 소개팅 할때는 또 차분하게, 근데 편한 자리에서도 그런 소리 나는게 싫으시면 상대방이랑 말을 잘 해보셔야 할 듯...
17/04/14 14:31
가까운 사람 두명이 그래서 얘기해봤는데
이게 뭐 어떠냐 맛있게 먹는거다 신경쓰지마라 라는 반응이었습니다 그분들에게는 이게 예절이나 매너 문제로 인식이 안되더라고요
17/04/14 14:23
식사하는 음식과 자리에 따라서 갈린다고 봅니다. 사람으로 북적북적한 맛집이라거나 가볍게 신사하는 자리거나 한다면 괜찮겠지만 분위기 있게 식사하는 곳이나 웃사람과의 식사자리라면 아무래도 예의가 아닌 것 같네요. 무엇보다 듣기 싫다는 사람 앞에서 소리내면서 먹는건 100% 매너 없는거구요.
17/04/14 14:34
제가 완전 입닥치고 오물오물 먹는(?) 스타일인데, 좀 맛있게 먹으라는 소리 가끔 들었습니다. 깨작깨작 먹는것도 아니고 많이 빠르게 먹음에도 불구하구요.
취향 차이인 것 같습니다.
17/04/14 14:39
주변에 쩝쩝 소리가 크게 나는 사람을 못봐서 소리가 나더라도 크게 신경쓰이진 않는다고 생각하고 살았었는데, 작년엔가 진짜 크게 소리나는 사람을 봤어요. 쩝쩝이 아니라 쭈압쭈압딱(쩝 하는 소리와 혀가 입천장에 붙었다 떨어지는 소리가 하모니를 이루면서)하는 소리를 듣고나서는 처음보는 사람인데도 상당히 꺼림칙하더라구요. 매너의 문제냐 취향의 문제냐를 묻는 질문에는 윗 분들이 언급하신 것 처럼 식사를 함께하는 사람, 장소 등 상황에 따라 매너의 문제가 될 수도 있고 취향의 문제가 될 수도 있다고 봅니다.
17/04/14 14:55
거짓말 안치고 식탁 엎어버리고 싶습니다.
예전에 동생이 그렇게 쩝쩝소리, 음음소리를 내서 고쳐달라고 수십번을 말했더니 겨우 고쳐졌습니다. 사회생활에서 저보다 높은 위치에 있는 사람이 소리낼 때 진짜 너무 같이 먹기 싫습니다.
17/04/14 15:07
소리내면서 먹는 사람들이나
쩝쩝 대는게 맛있게 먹는다거나 복스럽다고 핑계대는 거죠. 소리 안내고 먹는 사람들은 좋게 생각하는 사람 없을겁니다.
17/04/14 15:10
뜨거운 국물음식이 메인이 되는 한식을 소리내지 않고 먹기가 매우 힘듭니다. 그래서 딱히 전통적인 테이블매너로 지정되지 않은 것 같습니다.
17/04/14 15:18
와이프는... 장모님, 장인어른이 어릴 때 많이 혼났다고 합니다.
그래서 트라우마가 있는지, 밥을 그냥 오물오물하다가 꿀꺽꿀꺽 삼켜서 맨날 소화 불량 걸리는 것 같습니다. 저하고 먹을 때는 차라리 제발 소리내도 좋으니 다 씹어 먹으라고 하고 있습니다.
17/04/14 15:35
근데 외국 같은 경우는 식사를 약간 왁자지껄하게 하지 않나요?
그럼 더 시끄럽게 먹을 것 같은데 말이죠 우리는 입에 음식있으면 말하지 말라고 하잖아요
17/04/14 15:31
저는 어릴때부터 매너로 교육 받아 매너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면 후루룩도 매너로 교육 받았기 때문에 후루룩도 가능하면 안 냅니다.
17/04/14 15:34
많은 사람들이 불편해하는 걸 보면 매너의 영역이 맞는 것 같은데, 저는 누가 쩝쩝거리든 입 닫고 우물거리든 신경 안 씁니다.
어차피 눈 앞의 음식 말고는 관심도 없어서...
17/04/14 15:40
제생각에는 사람 by 사람 인거 같아요
좋아하는 사람 (친구 연인 가족 동료 등) 과 식사자리에서는 대화도 끊이지 않고 즐겁기 때문에 쩝쩝인지 아닌지 느끼지도 못하는데 싫어하는 사람과 식사자리에서는 쩝쩝이가 엄청 거슬리게 들립니다. 물론 제가 약간 쩝쩝이 임에도 불구하고 상대방 쩝쩝이가 거슬리죠... 역시 취향도 매너도 아닌 사바사!
17/04/14 15:46
여친님이 그 더 쩝쩝이를 싫어하는 겁니다.
아마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더 쩝쩝이 인지도 모를거 같네요. 물론 아니라면? (모르겠습니다. 더이상. 저와는 다르군요!!)
17/04/14 16:08
한국에서는 취향 문제 아닐까요?
개인적으로는 쩝쩝소리 심하게 내며 먹는 사람과는 강제성을 띄는 경우가 아니라면 두 번 다시 같이 식사 안해요. 물론 그걸 지적하지는 않구요. 좋게좋게 돌려서 식사자리를 피해요. 쩝쩝거리며 먹는 소리를 들으면 그냥 기분이 나쁜 정도가 아니라 밥맛이 확 달아나서 더 이상 식사를 하기가 싫더라구요. 덧붙여 쩝쩝소리만큼 정말 싫어하는게.. 국물 떠 먹으면서 습관적으로 숟가락에 있는 국물을 마시고 냄비 또는 뚝배기에 터는 사람들..정말 싫어요.. 다행히도 국물은 미리 앞접시에 덜어두면 되긴 하는데.. 앞접시에 담긴 국물을 다 먹고나면 다시 덜어오기가 싫더라구요.
17/04/14 16:35
매너라고 생각하는데, 지금 곰곰히 돌이켜 생각해보니 타인이 뭘 먹을 때 소리를 신경 쓸 때는 오로지 그 타인이 내가 싫어하는 대상일 때 뿐이네요.
내가 싫어한다 - 뭘 먹으면서도 아무런 대화를 하지 않는다 - 딱히 입 열 일도 없고 조용하니 식사만 한다 - 쩝쩝 소리가 거슬리기 시작한다. 근데 이 쩝쩝 소리라는 게, 정말 신경쓰지 않으면 어지간하면 뭘 먹으면 어쩔 수 없이 조금씩은 다 나는 거라.. (카스테라같은 거 먹는 거 아닌 이상에야) 제 입장에서는 그냥 싫은 사람이 싫은 짓을 하니 더 싫구만 정도 느낌이긴 하네요. 이렇게 생각해보니 그냥 취향인 것도 같습니다. 좋아하거나 사랑하거나, 딱히 싫어하지 않는 대상일 때 쩝쩝거려서 호감이 떨어진 적은 맹세코 단 한 번도 없었고_-) 그 때 먹는 소릴 신경 썼던 적도 없는 것 같아요-
17/04/14 16:37
제 룸메이트가 엄청 쩝쩝거립니다
입에 뭘넣고 입안에서 음식물 위치가 어디쯤인지 파악이 될정도로 시끄럽습니다 우선 저는 매너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같이 밥먹을땐 쩝쩝거려도 상관없는데 룸메이트 있는 방안이나 얻어타고 가는 차 안에서 쩝쩝거리는건 그냥 소음 밖에 안되죠 근데 시끄럽다고 말하기엔 또 별거아닐거같고 나도 뭔가 잘못한것들 있을텐데..하는 생각에 넘어갑니다 스스로 알고 고치면 딱 좋을 스스로 지켜야할 매너수준이지 훈계하고 고쳐라고 누가 할 정도까진 아닌것 같습니다
17/04/14 16:37
개인적으로 살면서 다른사람 쩝쩝거리는거 한번도 신경써본적이 없습니다..뭐 음식 먹으면서 말하느라 침을 튀긴다거나 입에 들어갔던 젓가락, 숟가락으로 음식을 휘휘 젓는건 또 모를까..
그리고 쩝쩝소리가 불쾌하게 들리는건 본인이 스트레스를 받거나 민감한 상태라 그렇다는 기사를 본적이 있는 것 같네요. 다른 분들 말씀처럼 싫은 사람이면 또 쩝쩝소리가 듣기 싫을 수도 있고요..
17/04/14 16:37
소리 안 내도 충분히 맛있게 먹을 수 있는데... 복스럽게 먹는다는 건 핑계라고 봅니다. 아니면 집에서 오냐오냐 자라면서 그게 남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는 걸 인지조차 못하는 경우거나요.
복이 저렇게 해야 들어오는 거면 그런 복은 거부하고 싶네요.
17/04/14 16:38
조용히 먹어야하는 분위기라면 매너 아니면 취향이라고 생각합니다. 쩝쩝거리는 소리가 재잘대는것보다 거부감 느껴진다고 생각해본적이 없어서
17/04/14 16:38
뜨거운 국물은 이해합니다 뜨거운데 어쩌겠습니까
쩝쩝은 극혐입니다 물론 저도 식사예절이라고 생각합니다 자기가 편한대로 쩝쩝거리면서 먹으면 저는 다리도 꼬고 뒤적거리면서 먹고 그러는거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예절중에 기본예절이라고 생각합니다요
17/04/14 17:07
매너요...
원래 남 밥먹는데 그렇게 신경쓰는 것도 아니고 딱히 조용한 밥상을 선호하는 것도 아니라서 밥먹을때 소리 좀 낼수도 있지 생각했었는데 저번에 한번 진짜 쩝쩝거리는 사람하고 밥 먹어보고 깨달았습니다. (1) 아 쩝쩝거린다는게 저거구나 (2) 내가 여태까지 비정상적으로 운좋게 식사예절러들 사이에서 살았구나 (3) 아 이건 예절이 맞구나
17/04/14 18:14
쩝쩝 거린다고 해서 복스럽게 먹는 것은 아닙니다. 그냥 핑계죠. 밥 먹는데 소리 안 내고 먹으면서도 복스럽게 먹는 분 많더군요. 저는 예의의 문제라고 봅니다. 소리 안 내고 먹으라고는 배우지만 쩝쩝 거리면서 먹으라고는 배우지 않습니다.
17/04/14 18:24
쩝쩝도 개인적으로는 아주 싫어하고 그 숟가락 입에 넣을 때 이에 부딪혀서 딸그락 소리 나는 것도 참 싫어합니다.
근데 쩝쩝도 급이 좀 있다고 생각합니다. 보통 복스럽다고 하는 쩝쩝은 식사 중 가끔 한 번씩 그러면 뭔가 '정말 맛있게 먹는구나' 하는 느낌이 들 때가 있는데, 식사 내내 쩝쩝쩝 하는 건 진짜 듣기 싫죠. ^^;;; 뭐 그렇다고 타인과 식사할 때 그런다고 지적하는 스타일은 아닌데 다행히 자주 보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그런 사람이 없고 되려 제가 너무 밥을 천천히 먹는다고 잔소리 듣기는 합니다. 흐흐흐
17/04/14 18:26
젊은 층이 그러면 매너 문제 같고요. 저도 거의 1순위로 싫어합니다.
근데 어르신들은 구강구조가 약해져서 어쩔수없더라고요. 이부분은 이해합니다.
17/04/14 19:06
저는 극혐하는데요
이게 사람이 아예 입을 100프로 닫을수없는거고 무슨 무음으로 오물거려라 이게 아니라 어느정도 쩝쩝은 날수 있거든요 쌈을 먹었다. 혹은 국밥먹는데 한술크게 넣었다 좀 질긴 음식이다 등등 하면요 근데 아예 소리를 만드는 사람들이 있어요 거의 혀 튕기듯 하면서 쨥 쨥 하는 사람들 진미채 오징어 한줄기 넣고도 마치 쨥쨥 하는 사람들 그게 극혐이에요 자연스럽게 나는 소리와 인위적인 소리의 차이랄까요? 전 좋게 보던 사람도 싫어지더군요 그냥 밥먹다 일어납니다
17/04/14 19:31
그냥 취향인거 같습니다.
식사부분에서 보자면 사람에 따라 식사하면서 대화하는걸 극혐하는 사람도 젓가락으로 밥을 뜨는걸 극혐하는 사람도 식사중에 물마시는걸 극혐하는 사람도 젓가락질 잘못하는걸 극혐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좀더 많은 사람이 싫어한다고 해서 매도당하는게 이상하네요. 그냥 싫으면 같이 밥을 안먹으면 되죠. 이와는 별개로 쩝쩝을 왜 싫어하죠? 전 어려서는 쩝쩝하다 여친 사귀면서 안쩝쩝으로 갈아탔는데(그때 여친이 싫어해서) 쩝쩝하는 사람들 아무렇지도 않던데요.
17/04/14 20:03
생각해보니 그렇네요? 저는 왜 쩝쩝 거리는 걸 왜 싫어할까요 정말 어렸을때부터 '그르다' 라고 배워서일까요...
친한 친구가 윗분들이 말씀하신것처럼 추왑촵 먹어서제가 면전에서 뭐라고 했었어요. 친구는 자기 군대에서 먹는거보고 엄청 귀여워 해줬다며 의아해 했어요.흐흐
17/04/14 21:49
쩝쩝으로 신경써본 적이 한번도 없어서 감이 안 오네요.
전 어려운 자리에서는 식사 자체가 요식행위가 되어서 밥을 먹는 둥 마는 둥 하거든요. 멀리 떨어진 맛있는 반찬 먹기보다는 손을 뻣기 편한 반찬 집어 먹고 말고 입에 넣고 조신하게 오물거리고. 어른이나 상사와의 격식과 예절을 갖춰야하는 자리라면 저또한 예의의 차원에서 요식행위로 식사를 하는 것 뿐인데... 수평적인 관계 편한 자리에서 까지 그런 엄격한 식사 예절을 요구하는건가 싶어서 좀 혼란스럽네요. 뭐 보기 흉하게 게걸스럽게 먹거나 치아에 낀 뭔가를 제거하려고 식사 도중 소리를 내거나 하는게 아니라면 어느 정도 소리를 내도 상관없다고 생각합니다. 예절은 상대방을 두려워하거나 존경하며 스스로를 불편하게 만드는데서 시작되는데 매번 밥 같이 먹을 때 마다 불편해야 하는건 좀 저로서는 힘들거 같네요. 역시 혼밥이 답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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