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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4/06 23:53
3D 프린팅을 이용한다면??
3D 프린터로 단백질 단위로 복사하면 가능할 지도 모릅니다. 저는 뇌 정보를 디지털 데이터화 시키는 것 보다, 그냥 통재로 3D 프린팅 하는 게 더 쉬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17/04/07 01:30
유명한 실험으로, c.elegangs의 커넥텀(뉴런들의 연결성)을 컴퓨터로 그대로 옮겼더니 실제 생물의 움직임과 거의 흡사하게 작동하더라.... 하는게 있습니다. pgr에도 아마 글 올라왔을거에요.
이게 놀라운 이유는, 우리가 그 생물의 동작 같은것을 재현하는 것을 전혀 의도하지 않고 단순히 뉴런의 연결 구조만을 복사했더니 여러가지 행동적인 특징들이 실제 생물과 흡사하게 구현되어서 입니다. 즉, 뉴런의 연결성이 전부라는 거죠. 같은 맥락에서, 인간의 뇌의 연결성을 그대로 측정하여 재현하기만 하면 저는 그 인간이 재현된다고 믿습니다. 물론 인간의 뇌는 c.elegangs와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복잡한건 맞죠. 단순히 연결성 뿐만이 아니라 실시간으로 변하는 synaptic weight까지 같이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현재 기술로는 아득히 멀어보이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론적으로 안 될건 없다고 생각합니다.
17/04/07 01:34
connectomics와 다른 방향의 접근으로는, 요새 뜨거운 AI 연구들이 있습니다. 최신 딥러닝 기술들이 이루어내는 성취들은 정말 놀라운 수준이죠. 흔히들 딥러닝은 작동하긴 하지만 왜 작동하는지는 모르는 블랙박스라고 얘기하는데, 이는 반만 맞고 반은 틀린 이야기입니다. 최신 연구들은 신경망 내부가 어떻게 작동해서 대체 그런 기능들이 구현되는지를 이미 살펴보고 있으며, 실제로 그 원리들을 역으로 다시 적용하여 더 우수한 네트워크를 구현하는 일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이런 발전 속도를 감안할 때, 저는 우리 세대 내에 strong AI가 등장할 것이라고 거의 확신에 가깝게 추측합니다.
17/04/07 06:41
무섭네요. 어떤 대학에서 강인공지능이 만들어지는 시나리오를 40여개 예상했는데(미국이 만들경우, 북한이 만들경우, 개인 과학자가 만들 경우 등) 다들 시간만 차이날뿐 인류멸망이라는 결과가 나왔다고 나네요. 해독제 먼저 만들고 독을 만들어야 할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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