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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8/05/29 20:04:13
Name 치느
Subject [일반] 자유한국당 정우택 "당 지도부 백의종군 해라"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0&oid=018&aid=0004114020

자유한국당의 정우택 의원은 오늘 페이스북에 ‘지방선거 앞으로 보름, 이대로는 안되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당 지도부는 끝없이 침체일로를 걷고 있는 당지지율과 선거전략 부재의 책임을 지고 환골탈태하여 ‘백의종군’의 자세로 헌신할 것을 호소한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사실상 자유한국당 중앙선대위원장인 홍준표 대표를 간접적으로 겨냥하며 2선으로 물러날 것을 촉구한 것입니다.

정 의원은 또한 “자유한국당은 자가당착에 빠진 당의 모습과 정국오판으로 국민으로부터 외면 받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남북관계와 동북아의 정세를 송두리째 뒤바뀔 수 있는 외교안보적 급변상황이 전개되고 있음에도 당 지도부가 설득력 있는 논리와 대안제시 없이 무조건 반대하는 식으로 비쳐짐으로써 당의 미래지향적 좌표설정에도 실패했다"라고 주장했는데, 문재인 정부의 2차 남북정상회담과 최근 급물살을 타고 있는 북미회담을 겨냥하여, 오직 비난 일변도의 당론에 대해 불만을 제기한 것입니다. 빅 이벤트는 날마다 터지는데 드루킹 특검에도 불구하고 지지율은 답보 상태고 지선 승리는 불투명하고, 또 자신은 친박의 잔존세력이다보니 지금이야 말로 현 지도부에 대한 불만을 드러내 견제할 타이밍인 것은 일견 당연해 보입니다.

물론 홍준표 대표가 가만히 있을 분이 아니지요. 곧바로 반격에 나섰습니다. 홍 대표는 오늘 강원도 원주를 방문 후 기자들과 만나 쿨하게 “그 사람(정우택)은 충북에서 유일하게 자기 지역의 도의원도 공천 못 한 만큼 부끄러움을 알아야 한다” “개가 짖어도 기차는 간다”라고 일축했습니다.

아시다시피 정 의원은 충북도지사, 해양수산부 장관을 역임했으며, 친박+원내대표 경험까지 있는 중진급 4선의원이기에 차기 당권주자중의 한명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이에 일각에서는 선거 이후 치러질 조기전당대회를 앞두고 당권을 둘러싼 ‘신경전’을 치루고 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홍준표 대표가 광역자치단체장 6곳을 수성 못할 시 당 대표를 사퇴하기로 약속한 상태입니다.)

당내에선 정상회담 개최 등에 따라 TK에서조차 날마다 지지율 격차가 줄어들며 균열의 조짐이 보이자 이러다 기초단체장 몇 개는 진짜 내주는 거 아니냐며 위기론이 대두되고 모양인데, 홍준표 대표가 어떻게 지선까지 어떻게 행동하는지, 지선 이후 이 당에선 무슨 일이 벌어질지 예측해보는 것도 재미있는 일일 것 같습니다.

마속 나무위키 문서 2.3. 가정의 패전 인용

"그런데 여기서 마속은 제갈량의 명령을 무시하고 길목에 세워야 할 방어진지를 산 꼭대기에 세우는, 전쟁사상 다시 없을 바보짓을 한다.
부장 왕평이 필사적으로 말렸지만 이마저도 무시해버린다."
Lord Be Goja
18/05/29 20:07
수정 아이콘
'정통'친박분들은 아쉽게도 홍준표에게 하나씩 날아갈 겁니다.그것도 영향력 있는 사람들부터요.가망없는 대선때 홍준표로 대신 탱킹했다고 생각하겠지만 탱커를 괜히 맡은게 아니겠죠.물론 그것을 알기 때문에 이렇게 나온거겠지만 나는 이번에 무사하다 라고 만족하는 다른 친박들은 동조안하겠죠.
사딸라
18/05/29 20:09
수정 아이콘
암요~ 홍대표님 말씀이 백번 천번 옳습니다!
앞으로 이대로 쭉 당대표 하시길 기원합니다 ^^
18/05/29 20:16
수정 아이콘
정우택이 친박계 정치인이라는 걸 감안하고 본다면, 이건 그냥 홍준표 보고 대표 자리 내러놓고 물러나라고 하고 친박이 대표 다시 먹겠다는 시그널이죠.
홍준표
18/05/29 20:17
수정 아이콘
친박의 패권주의로부터 자유한국당을 지켜야 합니다!
18/05/29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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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역시 준표행님께서 종신 대표를 하셔야 ..... 준표행님밖에 없습니다. 준표행님 자유한국당 종신 대표 기원합니다. [준 표 종 신] 가즈아!~
홍준표 지켜야 (친박 쿠데타 반동분자 세력들로부터) 자유한국당 지킵니다. 우리 모두 홍준표를 지킵시다.
18/05/29 21:13
수정 아이콘
준 표 종 신
불굴의토스
18/05/30 11:31
수정 아이콘
친 패 자..음?!
18/05/29 20:18
수정 아이콘
북미회담도 기대되고 지선 압승도 기대되지만 가장 기다려지는건 이 자유한국당 버전 시빌 워 입니다.
홍준표는 사실 자기 세력이라는게 약해요. 당대표하면서 여기저기 많이 깔아놨지만 결국 당내 세력이라는건 의원 머릿수거든요.
아직도 자유한국당은 친박의 당이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지금 나서봤자 욕만먹으니까 가만히 웅크리고 있는거죠.
김성태 원내대표로 세워 둔 것도 욕받이 노릇 하라는 거죠.
이 개싸움의 최종 목표라고 할 수 있는 총선 공천권을 누가 쥐느냐는 결국 차기 당대표를 누가 먹느냐에 달렸으니까
이제 슬슬 홍준표 딜 들어갈 거라고 생각 했습니다.
여기에 바른미래당 박쥐들이 합당해서 자기들 꿀 빨려고 어디에 붙을까 흔들어 댈 테고
친이계도 가만히 있지 않겠죠.

그리고 최종적으로 언제나 상상 이상의 행보를 보여주는 안크나이트, 안철수가 내가 새로운 보수의 심장이다 라며 뛰어드는데....

아 생각만 해도 너무 재밌을것 같습니다. 팝콘을 드럼통으로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요.
18/05/29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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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블록버스터가 따로없을듯 둑은둑은
연애왕스토킹
18/05/30 07:58
수정 아이콘
시빌 워에 모음을 하나 바꿔주고 싶네요
18/05/29 20:20
수정 아이콘
이시종이 도지사 3선이라..아마도 이번 당선되면 국회의원 후보 나올거라 예상합니다. 이 상태면 거의 뭐 ...만약에 이시종에게 이번에 빼앗기면 도지사에 이어 국회의원까지 크크
교강용
18/05/29 23:13
수정 아이콘
그런데 이번에 당선이 되도 47년 생으로 나이가 매우 많아서 도지사 3선하고 은퇴할꺼 같아요.
닭장군
18/05/29 20:22
수정 아이콘
홍대표님을 끌어내리고 지도부를 탈취하기위해 음모를 꾸미는것 같군요!
어랏노군
18/05/29 20:31
수정 아이콘
홍대표를 지킵시다!! (엄근진)
18/05/29 20:35
수정 아이콘
[개가 짖어도 기차는 간다] 크크크크
껀후이
18/05/29 20:39
수정 아이콘
6곳 어디를 사수하겠다고 저런 공약을...
다음 총선때까진 우리홍 당대표 해야하는데요ㅜㅜ
18/05/29 21:01
수정 아이콘
이러다가 광역자치단체장인 아닌 기초자치단체장 6곳 사수 할 기세네요
18/05/29 21:25
수정 아이콘
사퇴하고 다시 출마하시겠죠(?)
18/05/29 20:51
수정 아이콘
안된다 이놈아. 어딜 감히.
안양한라
18/05/29 20:58
수정 아이콘
친박놈들 진짜 무엄하네요. 자유한국당 자체가 우리 홍대표님이거늘.......
우리는 하나의 빛
18/05/29 21:00
수정 아이콘
저 분께서 X모 정우택 선생님이신가요?
좋아요
18/05/29 21:39
수정 아이콘
든-든
태연이
18/05/29 21:44
수정 아이콘
근데 지선 이후 실제로 홍준표랑 친박이랑 싸우면 누가 더 유리한가요
당권 잡고 있는건 분명 홍준표가 맞기는 한데 음..
Lord Be Goja
18/05/29 23:12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저는 친박이라는게 이념도 아니고 심지어 그 대상이 정치적 고자가 되어버린이상은... 당권을 쥐고 있는 홍대표가 훨씬 유리하며 친박끼리의 의리와 연대감도 희미하기 때문에 친박이 각개격파 된다고 봅니다.홍대표가 실각하는 방법은 대구에서 패배하거나 최순실/박근혜가 옥중에서도 자금을 어떻게든 동원해서 자신의 구신들을 꾸준히 지원해줄수 있을 경우밖에 없는거 같네요.지금 조건으로 걸고 있는 6곳 수성 불가시 사퇴는 아마 아무트집이나 잡아서 그냥 뒤집어 버릴겁니다.
18/05/30 00:01
수정 아이콘
이미 당대표 다시 나올거라고 공언했죠. 크크 사퇴가 완전 애들 장난;;
18/05/29 21:56
수정 아이콘
아니다 이 악마야! 종신 대표님께 뭐하는 짓이냐!
루크레티아
18/05/29 21:56
수정 아이콘
빛 준 표
18/05/29 21:59
수정 아이콘
맞는 이야기이긴 한데 친박 따위가 할 이야기는 아닌 듯..
18/05/29 22:09
수정 아이콘
개가 짖어도 기차는 간다
진짜 어떻게 저런 찰진표현을 크크
러브레터
18/05/30 00:04
수정 아이콘
이 표현 자체는 고 김영삼대통령이 처음 쓴 거긴한데, 하나회 숙청후 불만 세력을 일갈하며, 시의적절하게 잘 쓰인 표현이라는데는 동감합니다. 크크.
Janzisuka
18/05/29 22:11
수정 아이콘
어차피 당내 세력싸움이자나 흥
감히 우리 빛준표님을
18/05/29 22:18
수정 아이콘
정우택은 순식간에 개가 되버림 크크
18/05/29 22:24
수정 아이콘
진정 홍찍자지의 자세가 필요할 시기입니다.
괴뢰역도 승냥이들도 아니고 자유당이 어려울수록 홍대표 찍고 지유당을 지켜야죠!!
독수리가아니라닭
18/05/29 22:39
수정 아이콘
개가 짖어도 기차는 간다라니 크크
개그맨 지망생답게 표현력은 갑인 것 같아요
18/05/29 22:51
수정 아이콘
닭의 목을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 이후 최고의 띵언인것 같습니다. 역시 우리 홍대표님의 위트에 X랄 탁 치고 갑니다. 흐뭇~
순식간에 정우택의원을 개로 만들고 자신을 오로지 국가와 민족을 위한 충정으로 가득찬 폭주기관차에 비유한것에 두번 칩니다.
부디 당내 불순분자들을 몰아내시고 영구종신대표 가즈야 부탁드립니다.
라라 안티포바
18/05/30 00:08
수정 아이콘
홍준표랑 친박밖에 선택지가 없는거부터가...
Lord Be Goja
18/05/30 00:15
수정 아이콘
아무리 그래도 망한 아이돌팬클럽보다는 얀데레밖에 모르는 바보가 낫죠.이쪽은 그래도 실세가 누군지도 모르고 찍는건 아닐테니까.
스타카토
18/05/30 08:34
수정 아이콘
훙준표 지키기 청원이라도 들어가야 하나요!!!
오래오래 해먹읍시다!!!!!
The xian
18/05/30 10:10
수정 아이콘
음... 그런데 새누리당 계열의 인물들 중에 백의종군을 주장할 명분이 있는 사람이 있기는 하던가요?

맞는 이야기이긴 한데 친박 따위가 할 이야기는 아닌 듯..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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