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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11/04 14:20
그런데 정말 재미는 없네요.-.-;;
일기는 일기장에라는 말이 순간 떠오른.. 일상사로 해서 자게에 올리면 차라리 더 재미있을듯.
08/11/04 14:43
한 다섯개씩 모이면 푸는게 어떨까요? 얼추 한달에 한번, 정해진 날에.
그러면 은근 기다리기라도 할 것 같은데, 아니면 그 날만 피하거나.
08/11/04 14:54
저도 회사에서 하던 일본어 초급 수업이 그렇게 되었지요...
덕분에....상무님, 이사님과 일본어 중급!!반에서 버벅대고 있습니다.
08/11/04 15:39
어? 근데 왠지 전 탐리스님 글의 포스가 좀 약해졌다는 느낌입니다.
예전에는 멍학 "이게 머지?" 이런 느낌이었다면 지금은 그런 포스가 약하고 재미없단 느낌이 더 많네요.
08/11/04 15:46
저는 그냥 피식 하며 봤네요. 원래 실화 유머들이 대개 그렇지 않나요? 직접 겪거나 친구가 오프라인에서 말해주면 재밌는데 이게 온라인 내지 텍스트화 되면 그다지 재미가 없더란 말입니다. 그냥 그렇게 감안하고 친구한테 듣는다는 기분으로 보면 탐리스님 글은 피식피식 웃게 되는 묘한 매력이 있지 싶어요. 게다가 재미없는 유머의 대명사로 피지알에서 찍히셨음에도 굴하지 않고 실화 유머를 꾸준히 올리시는 탐리스님에게서 방망이 깎는 노인의 장인정신마저 느껴지는군요.
08/11/04 15:59
누렁쓰님// 문장에 뼈가 있습니다 크크... 재미없는 유머의 대명사로..크크
그나저나 저 위에 어느분은 정말 욕먹고싶어 안달난 분 같아요 요 근래 댓글보면..-_-
08/11/04 16:21
아니, 제목에다가 '텍실타!'라고 친절하게 경고를 해줬는데 와서 보고선
'아 재미없네요. 일기는 일기장에.' ...이러면 누가 욕먹는지는 너무 자명한 일이라고 봅니다만; 제목에 좀 더 친절하게 '이 유머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일기형 텍스트 유머이므로 취향에 안맞으신 분은 피해주시기 바랍니다.'라고 적지 않은게 잘못인 건가요?
08/11/04 16:36
야생올챙이님// 선입견이 있고 없고를 떠나서.. 그렇다고 그냥 아무 특이한 일도 없는 그냥 일기도 아닌 것 같은데요.
재미없으면 그냥 넘기면 되지 듣보잡 아이디네 뭐네 해서 말씀하시는 분들은 무슨 열등감 내지는 피해의식에 쩔어사는 분들 같아요. 옹호할 필요도 없지만 욕할 필요도 없어요. 그렇게 따지면 님께서는 나름 재미있다고 옹호하는 리플러들은 이 글이 운영자가 쓴 글이라 아부라도 하는거라고 하시는거나 마찬가지죠. 연애얘기 올라오고 고백얘기 올라오고.. 안생긴다는 리플같은거 저 같은 경우에는 재미도 없고 짜증날때도 있고 유치하게 보일때도 있고 그래요. 그래도 그런 글이 남들을 깔아뭉갠다거나 해서 기분나쁘게 만드는 경우가 아니라면 거기다 뭐라고 할 수 있는 건 아니잖아요. 이런 글도 그런 연애얘기 같은 것처럼 그냥 넘어가시면 되잖아요. 요즘 일기장 같은 글이 얼마나 많이 올라오는데 굳이 여기에다가만들 그러시는지..
08/11/04 16:38
야생올챙이님// 이런류의 유머는 취향타는 거라고 생각하시면 될듯합니다
저는 듣보잡아이디이고 이런 글을 가끔씩 올리는데 "이 글에 유머포인트가 있기는 한거냐?"라는 분들도 계시지만 "일상에서 일어나는 소소한 이야기가 좋다"라고 옹호해 주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 어디까지나 개인의 취향인듯 ... 게다가 제목에서 경고(??)를 해놨기 때문에 안보실 분들은 알아서 안보시던데 ... ^^;; 저는 탐리스님하고 코드가 맞아서 그런지 잼나더라구요
08/11/04 16:38
가람휘님// 이런.. 쓰고 나서 다시 읽어보니 그렇게 보일 수도 있겠네요. 저는 타임리스님을 뵌 적도 없지만 텍스트 실화 시리즈를 좋아합니다. 저에게는 재밌거든요. ㅜㅜ
야생올챙이님// 지금 문제는 재미가 있다 없다가 아니지 않나요? 누군가에게는 재미가 있을 수도 있고 누군가에게는 없을 수도 있지요. 다만 유게가 '모든 자에게 재밌는 유머만을 올리라'는 규정이 있는 것도 아닌데, 재미가 없으면 그냥 백스패이스 누르면 될걸 굳이 비호감 리플을 한분이 달아 두셨기 때문에 다수의 리플이 달리는 것 아닌가 싶어요. 그리고 만약 듣보잡 아이디(이 표현 개인적으로 싫어하지만 쓰신대로 쓰자면)가 와서 이런 글을 올렸다는 가정을 하셨는데, 재미가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습니다. 다만 재미 없는 유머라 해도 그냥 넘길 뿐이지 그것을 비난 하면 안되는 것이고, 만약 누군가 비난한다면 저는 그 분을 옹호할 겁니다. 결론은... 유게에서 진지해지면 안되는데.. ㅜㅜ
08/11/04 16:46
전 이분 글 참 좋아합니다. timless씨의 개그는 한 세번 더 생각해보면 그 참맛을 알수 있거든요. 가령 이번 글의 경우도
10월 31일 일본어 학원 마지막 날인데 약속이 생겨서 못갔습니다. (엔의 가치가 갈수록 떨어지고 일본의 버블이 붕괴되면서 일본 국채가 상상도 못할만큼 불어나고 있습니다. 이것또한 서브프라임모기지의 한 원인이며, 일본어를 학원을 들어야함에도 못간(안간) 이유는 바로 일본과 한국, 두 나라의 경제위기가 심각할 지경에 이르러 '지금 내가 이거 해서 뭣하나 라는 풍자라 해석되네요) 어김 없이 학원 선생님께 문자가 오더군요. "안녕하세요. 한 달 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 주말잘지내세요." (학원선생님이라 함은 무언가를 가르쳐야 하는 직업, 즉 스승이라 할수 있습니다. 스승이 먼저 학생에게 베우러 오길 바라고 그것에 대한 출석까지 챙기는 모습은 현 경기 상황을 암시하는 대목이자, 이제는 자기 스스로가 먼저 나서서 적극적인 홍보를 하는 '일인영업화' 혹은 Self Marketing 의 시대가 열렸음을 시사하는 대목입니다. 또한 스승의 권위가 날이갈수록 떨어지는 현 사회에 대한 투고이며 소리없는 독설이기도 합니다) '뭐 이런 문자를 다^^; 다음 주에 가서 등록하고 또 열심히 하겠습니다' 라고 생각하다 문자 마지막 줄을 보게 되었습니다. "다음 달 학생이 적어서 없어졌어요" (식스센스와 비슷한 반전과-결과가 눈에 보인다는 점뿐만이 아니라- 기승전 에서 은밀히 암시했던 현 경제상황을 알기쉬우면서도 간결하게 단 대사로 터트리는 미괄식의 이 글은 헨델의 오라토리오 메시아를 처음들었을때의 감격과도 같으며 은밀히 숨겨왔던 본 글의 주제를 한꺼번에 터트림으로 인해서 독자 모두에게 일조의 카타르시즘을 선사하고자 한 의도가 엿보입니다.) ... 도데체 이 글의 어디가 재미가 없나요! 단순히 노무현전대통령의 사진이나 현대통령이 칼들고 반토막사진보다는 임팩트가 없을지라도 음유한 맛이 있어 괜찮은 글이라고 생각되는데요!
08/11/04 17:00
누렁쓰님// 아이고 누렁쓰님;; 오해하지 마셔요~ 저도 텍실타 시리즈 잘 보는 사람이랍니다^^;;;;
분명히 말머리(경고?;)도 있는 글인데 괜히 댓글다시면서 분란 일으키시는 분들이 있네요..
08/11/04 17:04
일어하니까 생각이 나는 에피소드...
여자친구와 홈에버에서 장을 보다가 심심해서 여자친구에게 일본어로 계속 나불나불거리던 중 군만두를 홍보하시던 한 젊은 아주머니께서 반색을 하시며 "남편분이노 일본인이시므니까! 참 잘 생기셨스므니다~" 급당황한 저는 얼떨결에... "하....하이! 아 아 아리가또 고자이마스! 코레 히또쯔 구다사이!" 여자친구는 옆에서 박장대소를 하고 있고 영문 모르는 아주머니는 군만두 한봉을 건내며 멀뚱멀뚱 쳐다보시고... 저는 급히 '스이마셍'을 날리며 폭풍같이 자리를 떠났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 저는 일본에서 먹히는 얼굴인걸까요......?
08/11/04 17:43
저도 일어관련 에피소드 하나 ^^;
일본인 선생님과 회화시간에 이런 저런 얘기를 하다가 주제가 '키우고 싶은 동물은?' 이 되었습니다. 저는 '토끼(우사기)도 기회가 되면 한번 키워보고 싶다'라고 제 딴에는 생각해서 말했는데 순간적으로 토끼 단어를 뱀장어(우나기)로 착각을 했습니다. 당일 NHK뉴스에서 뱀장어 관련 소식이 있어서 우나기를 계속 듣다보니.. 그래서 결국엔 제 말이 '뱀장어도 기회가 되면 한번 키워보고 싶다'가 되어버렸는데, 순간 적으로 뭔가 이상하다 싶더군요. 말하고 나서 3초 후에 '아!!..우나기(뱀장어)가 아니라 우사기(토끼)에요 제가 키워보고싶다고 말하고 싶은건! 지금 잘못 말했네요..ㅠ_ㅠ'라고 하자 그제서야 일본인 선생님이 '크크크크..뱀장어 키우고 싶다고 해서 놀랬습니다. 크크크크' 당시에는 굉장히 재밌었는데 써보니 재미가 없네요.. ..ㅠ_ㅠ
08/11/04 20:17
친분이 어느정도 형성된 커뮤니티에서 생길수밖에 없는 문제점인듯합니다.
작성자님과 이글을 즐겁게 읽는 분들에겐, 이글이 자체로 순수하게 즐거움을 주는 글이라기보단 서로의 친분을 확인하는 인사글 같은 의미로 받아들여지고 있는듯 합니다. 그래서 '여전하시군요~^^;' 와 같은 반응을 나누며 즐거우실수 있는것이구요 하지만 글쓴이를 잘 모른다거나 유머게시판에 정말 웃기는 자료를 보러오는 분들에게는 이 자료가 불만스러운 자료일수 밖에 없겠죠 이분이 쓰는 글들이 재미가 없다는 사실은 우호적인 리플들에서조차 거의 전제처럼 인정하시고들 있으시니까요.
08/11/04 23:46
유머를 느끼는 포인트가 다를 뿐입니다. 윗분 말대로 잘 모르시는 분들께서 보고 재미가 없으시다면, 그냥 넘어가시면 되는거죠. 유머게시판에서 왜 글을 무거운 쪽으로 몰아가시는지 이해가 안되네요. 전 텍실타 보면서 소소한 즐거움을 느끼는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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