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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6/10 15:51
일본도 전쟁으로 삼림 많이 파괴된 거 녹화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삼나무를 많이 심어서 삼나무가 일본 전체 삼림의 40% 됐는데 삼나무가 높고 울창하게 자라다 보니 아래에 햇빛 하나 안들어서 생태계가 단순화 되고.. 일본서 꽃가루 알레르기인 사람 많은 것도 삼나무 때문이라고 하더라고요.
24/06/11 00:03
전에 본 글에선 목재로도 그럭저럭 쓸만해서 그 용도로도 쓰고 할 계획이었다던데 정작 이제와선 새삼스레 이걸 벌목해서 쓸 이유가 없으니 그냥 가루날리는 나무가 됐다더라구요
24/06/10 15:51
일단 한번 싹 밀어냄 + 아닌 산들은 너무 외져서 가기 힘듬 콤보죠...
그런데 한국도 저런 식(?)으로 바뀌는 부분이 있습니다. 저 어렸을 적에는 시골 뒷산 올라가는 건 일도 아니었는데, 어른이 되고서는 슬슬 버겁더라구요. 체력은 둘째치고 길을 찾을 수가 없어요. 인위적으로 심은 나무들이 자라서 슬슬 원시림화 한다는 느낌입니다.
24/06/10 15:53
워낙 다양한 산이 있어서 그 중 사람들 많이 다니는 만만한 곳만 골라가도 가볼만한 곳이 꽤 많습니다. 웬만한 명산들은 차로가 잘 정비되어 있더라고요. 일본 알프스도 중턱이라고 할만한 곳까지 오토캠핑장이 있던 것으로 기억하고, 5부능선 주차장까지 차로 갈 수 있는 후지산, 화구 올라가는 케이블카 탑승장까지 차로 갈 수 있는 아소산 등... 바꿔 말해서 길 끊겨 있으면 바로 돌아서야 합니다. 시라카미 산지 같은 곳에서 까불다가 시체도 못 추리는 수가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걷기 만만한 산으로는 단연 후지산 추천합니다.
24/06/10 15:53
우리나라는 서울 근처에도 가볍게 올라갈 산도 많고 높은 산이라고 해도 정비가 잘 되어있는데
일본은 도쿄에서 산 가려면 멀리 가야하고 대부분의 산이 레알 야생 산이라 각잡고 등산해야하죠 조난 사고 이야기도 우리나라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많고 산이랑 관련된 괴담도 괜히 많은게 아니죠
24/06/10 16:21
일본이 이상한거보다 사실 우리야말로 등산에 미친 나라가 아닌가 싶은데..
심지어 산악인이 아님에도 타국에 여행가서 등산을 하려드는 그야말로 산에 미친 사람들...
24/06/10 16:35
https://youtu.be/nX7h3PBtmNg?si=hx97lq6YadGt255o
최근에 일어난 일본 등산중 조난사건으로 아들이 실종된 부모님에 대한 다큐입니다. 가슴이 참 먹먹하죠. 이거 보면서도 일본 등산은 한국처럼 쉽게 생각하면 안되겠다 생각이 들었었던...
24/06/10 17:45
우리로선 아쉽고도 안타까운게 우리명산 고승대지는 대부분
북한땅에 있다는거죠 자강도 양강도 함경도 일대산악지대는 정말 일본저리가라할 정도의 대산악지대인데 여기를 앓어버린 고토로 보고있어야 하니 우리도 저런 야생을 실감하지 못한다는게 지금도 함경도 저쪽은 그냥 전인미답일정도라고 하니 반대로 우리가 미래북진통일시 북괴잔당들이 여기로 숨어들어가 게릴라 짖해대며 현대판 산적질 해대면 참 난감하기도 할겁니다
24/06/10 18:37
지난 주에 대만에 갔다가 내륙 지역 투어를 다녀왔는데, 대만도 산세가 장난이 아니고
숲의 생김이나 이런게 정말 일본의 그것과 닮아있더군요. 일본이나 대만에 비하면 한국의 산은 뭔가 좀 정리된 느낌이 들더라구요.
24/06/10 19:23
어제 반바지 반팔에 런닝화 신고 6시간 코스 산 다녀왔는데...
다양한 연령대 사람들 엄청 많고.. 코스 정비도 잘 되어 있어서 한국인들이 외국나가서 산 만만하게 보기 딱 좋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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