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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0/19 10:39
당시 프랑스군 보면 레전드스러운 일화가 많지요. 전장에서 뛰다가 민가의 한 여인을 보고 바로 탈영해서 하룻밤 자러 갔다가 적군에게 걸리는 바람에 체포당할 위기에서 적군마를 훔쳐서 달아났는데 다음날 아침에 점호를 받다가 뜬금없이 군마가 바뀌어있던 그 친구에게 자초지종을 묻자 사실대로 이야기한 사람도 있었고...
그런데 현대 시점으로 봐서는 군기문란이라고 할 지 모르지만, 프랑스군은 '규율잡혀있던' 프로이센 군대보다 훨씬 잘 싸웠습니다. 프로이센군은 당시에도 군율이 엄하고 훈련 열심히하는 정예군으로 이름높았지만 번번히 프랑스에게 졌지요. 군을 이끄는 대장의 전략적인 면에서도 차이가 있었지만, 거진 강제로 끌려와 군인 노릇해야했던 프로이센과, 자기가 좋아서 군에 투신해서 책임감있게 싸웠던 프랑스군의 차이이기도 했습니다.
23/10/19 11:29
https://nasica-old.tistory.com/6862665
본문에도 언급되어있는 전공 관련 문제인데, 삐져버린 란이 온 사방에 나폴레옹 욕하면서 탈영해서 파리로 갑니다. (빈을 경유했던 것은 당시에 프랑스군이 빈을 점령한 상태라서...)
23/10/19 11:52
옛날엔 왜저렇게 말을 안들어처먹는데 끌고가나 싶지만
사회생활 해보니 뛰어난 사람은 뭐하나 똘끼가 있고, 그걸 감안하고서라도 쓸수밖에 없는 능력이 있어서란게 보이네요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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