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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5/28 12:58
코로나 끝나고 1년만에 수십년간 내려온 고질적인 믄제들이 분야 가리지 않고 뻥뻥 터지는군요
그런데 이 문제를 해결할 생각은 없어 보이는군요 정말 큰일입니다
23/05/28 13:26
하필 군인은 특수성까지 첨가되어 더 문제라고 봅니다.
1. X같은 군대문화에다 2. 많은 군부대가 산골 오지에 박혀있다는 점까지... 그냥 국가 공무원이면 잠깐 오지가더라도 1,2년 후에 원래 터전으로 돌아가기라도 하지...
23/05/28 13:33
장교의 경우 1.5~3년 버티면 부대이동 이라도 있지 부사관은 최소 10년 박혀야 되는거죠...
지금의 형태를 상황 예시로 들면 5군단(파주,동두천,연천)에서 복무하던 결혼해서 주택까지 구입한 중사가 갑자기 상사로 진급을 당해서(?) 3군단(인제,홍천,양구) 지역으로 갑자기 발령 된거죠 상사(진) : 지금 집 매매랑 와이프 직장, 애들 어린이집, 새로갈 집 이것들은 어떻게 하나요? 군대 : 그건 니 알아서, 발령날짜 맞춰서 알아서 해결하고 가쇼 원사 진급되면 이거 한번 더 추가...
23/05/28 14:35
현역일때(예비역 중사 입니다) 한달에 당직 평균 8번 섰었는데
평일 12시간, 주말 24시간 으로 계산해서 96시간(당직근무 시간만요...) 그 어떤 아무 좆소나 대충 250만원 퉁쳐서 받으며 다닌다고 치고 당직근무 시간만 편의점 알바만 해도 923,520(최저시급으로 때렸을때) 전역 선택하고 군대에 쏟아붇는 시간만 일한다고 치면 월급이 100만원 오르는 마법이 연출되쥬 크크 얼마전 본문에 있는 유튜브 채널에 어떤 예비역 중사가 초대 됐었는데 군대에 쏟아붇는 시간/열정 만큼 사회에서 일했더니 월평균 600만원 번다고 합니다 군대 있을때는 차포마상 다떼면 손에 떨어지던게 150 정도.. (기타 지출이 매우 크다고 합니다 ex: 소속 병사 아프다 하면 병원 데려다 줘야 되는데 자차로 가고 + 밥 사먹여야 되고)
23/05/28 13:26
군대뿐 아니라 사람 갈아서 쓰는 곳의 문제 해결은 결국 저거밖에 없는 거 같아요.
진짜로 다 튀어버려서 공백 만들기. 묵묵히 버텨봤자 버티고 갈리는 사람만 손해일 뿐.
23/05/28 13:28
군대에 인원이 부족해진다
-> 처우를 개선 해서 인원을 보강 한다 (X) -> 남아 있는 인원을 갈아 넣는다 (0) 결과 더욱더 인원이 부족해 졌다!~
23/05/28 13:37
국방부 인간들이야 종특이 그러니 그렇다치고
관리 감독해야 할 국회나 감사원 등은 손 놓고 있는 건지 답답하네요 어느 지경까지 망가져야 대책이 수립, 실행될런지... 일개 사기업 하나 망가지는 것도 아니고 무려 국방입니다. 장병 월급 인상도 중요하지만 표가 되니까 일사천리 간부 대우 및 처우 개선도 중요하지만 표가 안 되니 밍기적 나가리 어휴
23/05/28 13:37
상사쯤 되면 해당 부대에서 짬을 먹을만큼 먹은지라 같은 부대에 계속 머무르면 거의 유지급으로 대접받으며 편안하게 군생활할수 있는데 옮기면 그게 다날아가는것도 크죠. 장기부사관은 그거 바라보고 하는것도 엄청 큰데 그걸 날려먹어 버렸으니.
단기부사관도 그나마 병사에 비해 금전적으로 얻는게 있다는 장점을 날려먹어 망한 마당에 장기부사관마저 장점을 날려먹네요.
23/05/28 13:53
장기부사관 최고 장점이 한 부대에서만 쭉 일하다가 말년에 원하는 곳 근처로 옮길수 있는거 아니었나요;;;
저래버리면 누가함;;;
23/05/28 14:13
네 장기부사관 장점 두가지가 연금/정착(부대이동 안함) 인데
연금도 건드린다는 소리 생기고, 이짓거리 해서 상사들 개박살 낸거죠;; 장교와 부사관 가장 큰 차이가 숙소의 문제인데 장교의 경우 수시로 부대가 바뀌기 때문에 보통은 서울에 집을 사놓고 기러기아빠 or 집은 전/월세 놓고 관사에서 생활 부사관의 경우 수십년간 여기서 살거니까 주택을 구입 이게 가장 큰차이 인데 갑자기 진급 했다고 연천에 집사서 살던 사람을 강원도 고성으로 가라면 나가라는 소리로 들릴만 하죠 P.S 연천 백학면(가정)에 구입한 주택을 제값받고 잘 팔수 있을까요? -_-..
23/05/28 14:01
저러다가 의무복무년수를 늘리겠죠. 뭐.......
5년으로 늘려서 병으로 2년 그리고 부사관이나 장교로 3년 근무시킨다음에 장기할 사람들 시키고 아니면 내보내면 되겠네요. 인구는 줄고, 부사관/장교들은 계속 이탈하고 기본병력수는 충원해야하고, 여성징병은 힘들고 외국인을 한국 비자 받고 일정기간 거주하면 군대보내는 정책을 낼 수도 없고 어쩔수 없죠. 의무 복무년수 늘리는 수 밖에요.
23/05/28 14:21
동기들한테 들은바에 의하면(글쓴이 이자 예비역 중사 입니다)
말만 부사관 인사교류 이지 2,3군(사령부) 지역 부사관들 2군단,3군단(부사관 전역 많은지역)으로 이동시키기 라고 합니다 눈가리고 아웅이죠 크크크
23/05/28 14:53
그러면 화천, 인제쪽이겠네요.
일은 빡세고 서울에서 먼 지방이고 이러니 사람이 없을만 하겠죠. 이게 군인만 그런 게 아니고 공무원들이 일 빡세다고 돈 더주고 이런 게 없으니 공통적으로 나타날 현상 같긴 해요...
23/05/28 14:20
표에 급해서 여론 정치권 모두 합심하여 병 임금 개선에만 몰두한 결과죠.
하나하나 풀어 나가면서 제도의 근본적인 문제부터 해결해야한건데 유권자끼리 누칼협 하니까 제도권에서는 병 임금으로 퉁치고 눈가리고 아웅중인거죠. 계속해서 임금 상승압력을 억누르고 있거 그거마저 안되니 이거저거 동원해서 더 누르고 있을뿐이죠. 누칼협 시대가 만든 스노우볼 어디까지 갈지 기대됩니다.
23/05/28 14:30
그 때도 얘기랬던건데 병임금개선보다 예비군수당 현실화,군필 세제혜택이 먼저 이뤄졌어야했어요.
병 임금도 중요하지만 모든 세대가 누리지 못한다는 점에서 후순위로 둬야할 정책이었는데 갑자기 꽂히더니 갑자기 시행되었죠.
23/05/28 15:30
별 투자 없이도 필요한 숫자에 가깝게 사람을 채울수 있다는 환상을 버려야죠.
사람 갈아넣는 시대는 가버렸고, 대우를 못해주면 사람을 못쓰는게 당연한 일입니다. 지금 자원투자 늘려도 20만명대나 유지되면 다행일테니 거기에 맞추어서 국방정책을 뜯어 고쳐야 할겁니다. 방법이 없으니 키오스크에 서빙봇 쓰듯 드론이건 센트리봇이건 써야죠. 북한 전력이 망한지 오래라 서울을 완충지로 쓰고 이런거 할 정도는 아닌게 다행이라고 생각할 수 밖에요.
23/05/28 15:42
아는 장교나 부사관 분들 다들 장기하시려다가 요즘 급 전역으로 선회하고 있습니다. 크크크
아 물론 이미 별단분들은 불만이 없습니다?
23/05/28 15:56
내용과는 약간 별개인 말이긴 하지만 국방부 입장에서도 답답하긴 할 것 같네요. 애초에 돈이 문제인데 그걸 해결할 수 없고 맨날 이상한 대책만 내놓고 있으니..
23/05/28 20:38
군대 장비 개선과 확충도 중요한데, 그 장비를 운용할 인력이 사라지면 고철 되는거죠.
이러다가 실전 터지면 제대로 된 역할이나 할 수 있을지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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