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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7/26 10:51
현재 상황에서는 이 정도의 접근이면 충분히 합리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언젠가는 친환경 발전이 화석연료 발전과 원자력 발전을 다 대체하게 될 거라고 생각하고, 생각 같아서는 지금 당장 화석연료 발전 및 원지력 발전을 중단하고 모두 다 친환경 발전으로 전환하면 좋겠지만, 현실적인 이야기는 아니겠죠. 이를 위한 준비기간이 필요할 겁니다. 같은 유튜브 채널에서 나온 이 영상을 함께 보아도 좋을 것 같습니다(예전에 유게에도 올라왔었네요) 쿠르트게작트-We WILL Fix Climate Change! https://youtu.be/LxgMdjyw8uw https://pgr21.com/humor/457709
22/07/26 11:04
원전이 고준위 폐기물이라는 본질적인 한계가 있는것도 사실이고 체르노빌과 후쿠시마라는 끔찍한 사고가 있다보니 꺼려지는 부분이 있는것도 분명한데, 현재로썬 피할 수 없지 않나 싶습니다. 핵융합 등의 다른 획기적인 방법이 나오기 전까지의 과도기적 에너지로서의 가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22/07/26 11:08
예전에 RE100은 적당히 발만 맞추고, 원자력을 인정하는 CF100을 추구해야 한다는 글을 썼다가 댓글을 꽤 많이 받았던 기억이 나네요.
올해 초부터 "국제기구가 아니라 유럽의 비영리 단체가 만든 RE100 캠페인에 지나치게 휘둘릴 필요가 없으며, CF100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기사가 많이 나오더군요. 환경이 열악해서 재생에너지 비율이 낮은 한국이 RE100을 추구한다는 게 어불성설입니다. REC를 구매하면 재생에너지를 썼다고 간주하는 것도 눈 가리고 아웅이고요. 재생에너지를 확대하되 RE100을 요구받는 수출기업에 밀어주면서 버티고, 최종으로는 실질적인 탄소중립 + 한국에 적합한 방식인 CF100을 목표로 삼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22/07/26 11:20
https://www.electimes.com/news/articleView.html?idxno=306229
CF100이 그냥 원전 포함해서 그냥 해도 된다는게 아니라 엄밀히 이야기 하면 24시간 무탄소 에너지를 쓴다는 포괄적인 내용입니다. 그리고 중요한건 CF100이 받아들여질지 RE100이 받아들여질지 이 또한 시장이 큰 유럽이나 미국에서 어떻게 반응할지 우리는 알수가 없습니다. 현재 비영리단체 이런 말이 휘둘릴 필요가 없이, 국내 기업들 일부는 RE100 압박을 받고 있는 상태구요. 유럽 쪽 고준위 폐기물 처리가 어떻게 되냐에 따라 원전의 효율도 아직 모릅니다. 일부 나오는 업계에서 나오는 이야기로 현재 준비하는 고준위 폐기물 처리를 위해서 비용이 너무 들어 원전이 우리나라에서 과연 예전 같은 위치를 차지할지에 대해서 우려를 갖는 시선도 많습니다. 국내 모 교수가 여러 전문가 모여 있는 자리에서 아직도 구글이 RE100을 포기하고 CF100을 했다는 헛소리를 장황하게 떠들어서 개망신 당한 케이스도 있고, 기사만 보고 판단하기에는 국내 기사 퀄리티, 수준은 매우 처참하죠.
22/07/26 11:32
그래서 나왔던 결론이 탈원전이라는 게 이해가 안 간다는 거죠.
당장 20일 전 유럽에서 녹색분류체계에 원자력이 포함되었고, 올해 초에는 신규원전 건설과 운영, 연장도 택소노미안에 포함되었죠. 당시 집행위는 "과학적 조언과 현재의 기술 진보를 고려할 때 전환 과정에서 가스와 원자력 활동에 민간 투자가 할 역할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최종적으로 RE100이 될 지, CF100이 될 지 모르는 상황에서 기존원전 연장을 불허하고, 신규원전 착공을 중단하면서 탈원전하는 게 맞는 판단입니까?
22/07/26 11:35
탈원전 준비도 안된 우리나라에서 전 정권의 탈원전은 삽질인건 자명한 사실입니다. 전 댓글에서는 CF100 이야기 하시다가 갑자기 탈원전 이야기 하시는 이유는? 그리고 굳이 배팅하라면 RE100이 지금 더 대세인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CF100이 대세가 되려면 RE100 사례 봤을때 최소 5년을 걸리구요.
22/07/26 11:38
전 정부가 iPhoneXX님과 같은 논리로 가서 탈원전하고 재생에너지 올인하는 결론을 내린 거고,
현 정부는 제 논리로 원전 건설 및 연장으로 가는 건데요. 뭔 말씀을 하시는지 전 잘 이해가 안 갑니다. ps. 첫 댓글은 정치 생각 안하고 쓴 건데, 어째 정치 답글을 달아버렸네요. 죄송합니다. 댓글 마지막으로 다시면 읽어두겠습니다.
22/07/26 16:56
이전 정부의 에너지 정책도 재생에너지 부문은 처참한 수준입니다. 찾아보시면 에너지전환을 미는 단체나 전문가들도 이전 정권에 꾸준히 비판적이었습니다.
"탈원전하고 재생에너지 올인하는 결론을 내린 거고" 이런 언급은 "산까지 밀면서 태양광 깐다"는 레토릭에 오염된 생각뿐이죠.. 실상은 G20 중 재생에너지 비중 꼴찌입니다. 아무것도 해본 게 없는 나라에요
22/07/26 11:51
님의 의견이 그런 건 알겠는데 오래된 원전이 종국에는 유지비용이 유지로 인한 이득보다 크다는 내용도 있어서 저는 원전을 새로 짓는 걸 쓰고 오래된 원전은 폐쇄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22/07/26 11:43
결국에 다시 해버리니 문제죠. 계속 밀고 가야되는데 현실을 보니 쉽지 않아서 다시 하려고 보니 예전처럼 업체들도 없고, 인력도 없고, 다시 시행한다고 예전과 같은 탄력을 받기도 쉽지 않죠.
22/07/26 11:54
탄력을 받아야 하는지에 대해 의견 차이가 있을 듯 싶긴한데 우리나라는 탈원전으로 가더라도 상당히 느리다는 의견도 꽤 있어서 저는 명칭 자체가 탈원전이라서 그렇지 지금이라도 재생에너지쪽에 좀 더 시간과 비용을 쏟아야 된다고 봅니다.
22/07/26 11:11
밑에도 썼지만 당장 급하니 원전이 답이다 하는 분들이 놓치는 맹점이.. 지금 시점에 신규원전 지으려면 15년은 걸릴거라는 거..심지어 20년 걸리는 경우도 있어요. 즉 당장 급하다고 막 지을수 있는 발전이 아닙니다. 한참 걸리거든요. 그리고 그쯤 되면 재생에너지 효율이 엄청나져있을걸요. 에너지 저장수단도 발전해있을거고요. 괜히 원전산업이 재생에너지랑 시장규모 10배도 더 차이나는 사양산업이 아닙니다.
22/07/26 11:16
정말 재생에너지가 빠르게 발전한다고 하면
석탄이나 lng 등 줄일 건 많습니다. 그리고 20년 지나면 1인당 전기 사용량은 꽤나 증가할 것 같구요
22/07/26 11:23
일단 재생에너지 가격과 효율은 정말 빠르게 좋아지고 있습니다..
사실 저장수단만 발전하면 재생에너지로 대부분의 전기생산도 가능할겁니다. 재생에너지로만 못하는게 전력 생산이 일정하지 못해서인데 저장되면 그 문제가 해결되니까요.
22/07/27 13:03
저장수단 발전은 제일 어려워요
재료의 발전이 있어야되니까요 리튬 배터리 쓴지 벌써 몇십년이에요 재료가 바뀌지 않으면 획기적인건 없습니다
22/07/26 11:22
재생에너지 효율이 개선 되면 또 그걸 짓는데 걸리는 시간도 있지 않나요?
재생에너지 효율 높아지면 그냥 지금 공정이나 시설에서 바로 적용이 되나요? 궁금해서 질문 드립니다.
22/07/26 11:27
일단 기존에 지어놓은것엔 적용이 안되지만 새로 짓는 것엔 적용이 되니까요..재생에너지 시장이 매년 큰 성장중이라 매년 더 많이 짓는 중입니다.
그리고 재생에너지 시장규모가 계속 커지면서 규모의 경제가 적용하기 때문에 생산비용도 내려가는 중이고요.
22/07/26 13:27
시장은 성장중인데, 재생에너지 대부분이 입지조건에 제약이 있어서..
(i.e. 풍력: 바람많이 부는곳, 태양광: 일조량이 풍부한 곳) 원자력을 짓긴 지어야 합니다. 접근성 쉬운 재생에너지는 곧 고갈될 거고, 바다에 풍력발전소를 만들던, 산을 깎아 태양광 발전소를 만들던지.. 건설비용이 늘어날 수 밖에 없습니다. 재생에너지 찬성파의 가장 큰 문제점은, 기술혁신에 대한 과도한 기대를 갖고 있다는 겁니다. 기술혁신이 모든 문제점을 해결해주지도 않고, 그것이 "빨리" 이뤄진다는 보장이 없는데도 과신하죠. 프랑스가 괜히 에너지 전략을 수정한게 아닙니다.
22/07/26 16:59
재생에너지 단가가 저렴해질 거라는 연구들은 많습니다. 심지어 우리보다 인프라 나쁜 동남아만 해도 2020년대 말에 석탄보다 저렴해질 거라는 연구도 있고요.
오히려 과학만능주의에 가까운 건 SMR을 중심으로 한 주장들 아닌가요? 실물 SMR은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데 모두가 SMR을 외치고 있잖아요. 탄소배출 감축 과제는 생각보다 코앞에 있는 문제인데도 언제 완성될지 모른 기술에 기대를 거는 건...
22/07/26 11:31
일단 재생에너지(태양광/풍력 등등) 발전 설비들은 건설하는데 길어야 3년 넘어가는 게 잘 없습니다.
덧붙여서 위에서도 얘기가 나왓지만, 현재 재생에너지 설비들의 특성 상, 저장수단이 발전하면, 아무런 장비교체 없이도 재생에너지 효율이 증가해버리는 효과도 있고요.
22/07/26 11:31
이미 실시간으로 5년전 10년전에 비하면 가격과 효율이 엄청나게 좋아졌습니다. IEA 같은데서도 장기적으로 가격이 제일 싸질거로 보고요.
22/07/26 12:07
화석은 산유국에 목줄 잡히면서 가격도 자주 변하고 환경까지 오염되니 확실히 대체될거 같고요. 원전은 여러가지 이유 때문에 비중이 유지될거 같네요.
22/07/26 11:33
그 효율이 발전 효율 뿐만 아니라 비용 적으로도 떨어진다고 보는건 다들 예상하는 부분입니다. 실제로 미국 같은 곳에서는 그리드 패리티에 도달하기도 했구요. 패로브스카이트 같은 경우, 지금 차세대 태양광 기술로 평가 받아서 여러군데서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22/07/26 11:33
본문 영상에도 나온 말이지만, 재생에너지와 원전은 적이 아니라 같이 가야하는 관계입니다.
영상에 나오듯이, 현재의 전력 소모량을 재생에너지의 증가로 커버칠 수 있는게 문제가 아닙니다. 기존에 화석에너지로 소모되던 걸, 전기로 전환시켜야한다는게 문제죠. 그걸 전환시키면 현재 에너지 소모량의 몇배는 더 전기 소모량이 늘어난다는 의미이고요. 화석에너지로 소모되는 에너지는 영상에 나오듯이 어마어마한 수준인데, 아무리 재생에너지가 빠르게 발전한다해도 그걸 다 커버치는건 무리입니다. 하물며 현재의 재생에너지 체계에 '천연가스'가 들어가있다는 사실을 잊으면 안되죠. 당장 재생에너지의 불안정함을 천연가스로 커버치고 있는건데, 이것조차도 탄소생성량이 적다뿐이지 없는건 아니니까요. 미래에 기술이 발전되면 재생에너지가 다 해결해줄거야 라는 말은, 미래에 기술이 발전되서 핵융합이 나올거야 라는 의미와 똑같다고 봅니다. 현재로서는 재생에너지가 규모의 경제를 실현한다해도 커버 불가능한 영역이라고 봅니다.
22/07/26 11:38
같이 간다 해도 원전이 재생에너지를 보조하는 식으로 갈거라고 저는 봅니다. 지나치게 오래 걸리는 준공기간 폐기물 문제 사람들의 지나친 기피까지.. 그런것들 때문에요.
22/07/26 12:07
전 진지하게 에너지 저장방식의 발전이 10~20년내에 이루어질까가 의문입니다. 지금도 온갖 기업/과학자들이 눈에 불을키고 연구하는데도 커다란 발전이 없는데요;;
재생에너지라는게 본질은 결국 풍력/태양광이라서 이게 지리적 요인에따라 발전량의 유불리가 있을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전 재생에너지가 전세계적인 대안이 되기 위해서는 전세계 규모의 에너지그리드가 필요하다고 보는데, 이번 우크라전쟁이 알려준게 세계화의 허상이죠. 결국 어떤 상황에서도 대응가능한 에너지원이라는걸 생각하면, 원전은 여전히 각국이 스스로 에너지 자급자족할 수 있는 대안이라고 봅니다.
22/07/26 12:14
문제는 지금 중러말고는 원전 생태계가 멀쩡한 나라가 없다시피 해서... 서방권 원전 강국이라 유명했던 프랑스도 까고보니 개판이더군요. 지금 원전 절반이 이상 내지는 점검으로 멈춰있고 현 원전은 대부분 80년대에 지은 거라 원전 짓던 기술자들은 다수가 그만뒀고요. 핀란드에 짓던 원자로는 원래 계획보다 13년 더 걸려서 겨우 발전 시작..
22/07/26 11:35
원자력만 그런게 아닙니다.
겨우 10개 밖에 안 되는 탐라 해상 풍력 프로젝트도 승인이 떨어지고 나서도 12년이 지나서야 완공됐습니다.
22/07/26 11:43
재생에너지도 주민과의 갈등 풀어나가는게 문제긴 하죠.. 특히 탐라 저건 수상 풍력이 이제서야 기지개 펴는 산업이라 생소하니 갈등이 엄청났을겁니다. 다만 결국 수상 재생에너지가 주민과의 갈등없이 짓기 훨 나을거에요. 실제로 기업들도 그 점 때문에 선호하고요.
22/07/26 11:39
근데 있는 원전도 중단시켜야 하는 건가요? 원전이 답은 아니더라도 당분간은 같이 갈 수 있지 않나 싶은데 탈원전은 너무 성급하지 않나 싶고 그렇네요
22/07/26 11:49
우리나라로 치면 건설 중인 것도 있었고 부지가 선정된 곳도 있었다고 하는데 그걸 다 백지화시킬 만큼 빠르게 탈원전 해야 하는진 잘 모르겠어요. 그것도 그냥 다 안하는 게 좋았던 건가요?
22/07/26 11:53
그런건 그냥 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어쨌든 단점만 있는 에너지는 아니고 그동안 원전에 투자한것도 많고 관련 종사자들도 많으니까요. 다만 갠적으론 방폐장 연구랑 건설에 큰 돈을 들여야 한다고 봐요. 당장 10년만 지나도 국내 원전 폐기물 보관할곳이 없다고 합니다..
22/07/26 11:50
재생에너지는 그렇다쳐도 저장수단 발전이 엄청 어려운거 아닌가요? 베터리가 문제다 소리 들은지도 10년이 넘은 거 같은데 획기적인 발전이 없었던거 같아서요.
22/07/26 12:05
재생에너지나 배터리,수소 분야에 들어가는 돈이 워낙 막대해서 장기적으론 가능할거라고 봅니다. 솔직히 개인적으로 전기차가 이렇게 빠르게 올라올거라곤 생각도 못했는데 벌써 전기차가 1년에 500만대 팔리는 세상이에요.
22/07/26 12:37
장기적으로야 되겠죠. 근데 당장 환경문제를 재생에너지 전환으로 해결볼만큼 빠르게 발전할지가 미심쩍어요. 온갖 기술에서 배터리만 해결되면 소리 나온지도 한참 지났는데 획기적인 변화는 없어보여서요.
22/07/26 12:35
계속 발전이야 할텐데, 온갖 산업에서 배터리만 좋아지면!! 이란 소리 들은지가 이미 10년도 훌쩍 지났는데 다른 기술 발전 속도에 비해 많이 더뎌서, 환경문제가 임계점 넘기 전에 재생에너지로 대부분을 대체할 수 있을만큼 배터리가 빠르게 발전할지가 미심쩍어서요
22/07/26 11:23
안전이랑 별개로 원전 발전시 발생되는 열을 식히려면 해안가에 지을 수 밖에 없어서.. 서울은 논리 성립자체가 어렵고, 말씀하신 취지를 이으려면 수도권인 인천즈음 짓는다 정도인데 그마저도 발전소지을 땅이 남아있지도 않고 그 비싼땅 사서 발전소 짓는것도 어렵구요. 그냥 납득시키지 않는게 더 현실적으로 보입니다
22/07/26 12:42
스토리북님께서도 그렇지만, 대중들이 별 생각 있는지 없는지는 크게 관심있는 문제가 아닙니다.
이론적으로 안전하다고 주장하고 싶으면 앞마당에 지어서 진짜로 믿는걸 증명하면 되는거죠. 문제 없이 안전하다고 하면 그냥 '어디든' 지으면 되는거고, 못짓겠으면 블러핑에 불과하니 짓자는 얘기도 적당히 해야하는거고요.
22/07/26 12:56
그걸 증명해야 하는 게 서울사람들은 아니라서요. 파리 옆에 원전을 파리사람들이 증명하려고 지은 게 아니듯이.
적합하고 효율적인 곳이면 국가정책으로 추진하는 것 뿐입니다. 합리적인 선택인데도 들고 일어나면, 그 때 비판을 하는 게 맞겠죠.
22/07/26 13:05
서울사람이 증명해야한다고 말한적은 없습니다. 그냥 하던대로 잘 살면 됩니다.
(물론 피지알도 그렇고, 찬성하는사람들 통계 내보면 서울시민 지분이 상당할거란것 정도는 예상 가능하긴 하지만요. 참 염치없긴 합니다.) 증명은 정책을 결정하는자리에 있는 사람이나, 또는 간접적으론 평소에 원전 안전하다고 찬성하시는분들이나 하면 되겠죠. 서울 무섭고 께름직하고 하니 못짓는건데, 합리적인 선택인데도 들고 일어나면 비판하는게 맞다고 하시는건 너무 얘기할 꺼리를 사전에 차단하시는것 같군요. (사실 애초에 이론적인 이유 말고도, 정치적인 이유로 거기까지 갈 일이 없는 사안이니까요.)
22/07/26 14:22
서울 여기 저기에 열병합 발전소가 있습니다. 미세먼지와 다이옥신을 배출하죠.
태클 거는 거 전부 커트하고, 잘 돌아가고 있습니다. 배출량도 관리되고 있고요. 정치적으로 서울 원전을 제시하기 어렵다는 건 물론 동감하는데, 해야 된다면 하게 될 겁니다.
22/07/26 11:55
SMR이면 한강물로도 냉각수가 될겁니다. 한강물이 엄청많은량은 아니니까 많이짓기는 힘들지만요.
대형원전이면 한강물로 도저히 냉각수 공급이 안될텐데 SMR정도는 되겠죠.
22/07/26 14:25
- 신규 대형원전 1개, 즉 14MW를 대체하려면 SMR 14개를 지어야 한다.
- 한강 근처에 나눠짓자니 관리비와 땅값이 폭등하고, 모아짓자니 대형원전과 다를 게 뭐냐? 라는 질문이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일단 SMR이 아직 개발완료되지 않았다는 게 제일 문제죠.
22/07/26 15:25
정말 안전하다면 대피구역 같은걸 조정해서 한강변 공지나 한강에 띄우는 방식으로 지으면 관리비도 땅값도 덜들어가긴 합니다....
개발이 안되서 멋짓는건 정말 어쩔 수 없지만요.
22/07/26 15:48
부유식은 한국, 러시아, 미국버전 모두 해상(바다) 기반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강에 설치하는 건 장점이 별로 없을 거예요.
혹여 부유식을 한강에 띄울 수 있게 돼도, 이건 진짜 반대가 심할 듯 ;;
22/07/26 12:33
원전을 자기 지역에 짓는 것의 찬성율이 70%라는 말씀이신가요, 아니면 원전을 전국 어딘가에 짓는 것의 찬성율이 70%라는 말씀이신가요?
전자라면 몰라도 후자라면 쓰레기장의 찬성율이 훨씬 높지 않을까 싶어서 문의드립니다.
22/07/26 12:36
후자입니다.
그래도 원전은 잘 관리하면 문제 없을 가능성이 높고 쓰레기장은 우선 쓰레기차 이동에 의한 악취는 패시브라.. 원전이 가능성이 더 높지 않을까 싶습니다.
22/07/26 12:38
원전을 전국 어딘가에 짓는 것의 찬성율은 100% 가까이 될 것 같은데, 쓰레기장과의 비교를 말씀하시면서 '고작' 원전 찬성율 70%을 말씀하셔서 조금 의아했습니다.
추가로 말씀해주신 논점과 관련해서는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22/07/26 12:10
단순한 안전에 대한 납득 수준이 아니고, 원전에 대한 근본적인 필요성과도 강하게 연관되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신재생 에너지의 단점을 말할때, 첫 손에 꼽히는 건 부지의 부족함입니다.(탄소세가 들어간 이상, 비용은 이미 문제가 안됩니다.) 지을 수 있는 땅도 한정되어 있고, 단위 면적당 발전양도 적습니다. 여기서들 많이 나오는, 한국에서 신재생은 불가능 하다의 논리도 이거죠. 문제가 대안으로 말하는 원전에도 비슷한 질문을 던진 수 있다는 거죠? 원전은 그러면 어디에나 지을 수 있나? 그리고 원전을 지어서 아끼는 땅(즉 원전 주변의 땅)에 무엇을 지을 수 있지? 원전이 이 질문에 대답을 못하면,(그리고 솔직히 몇몇 나라에서 못하고 있음) 원전은 신재생에 비해서 장점이 하나도 없는 겁니다. 심지어 신재생은 이 단점에 대해서 꾸준히 개선하는 중이구요. 한국에서 원전의 미래를 말하려면 결국 이 질문에 대답을 해야 한다고 봅니다. [서울에 원전을 지을 수 있을까?] 못한다면, 그냥 신재생 하는게 백만배 낫습니다.
22/07/26 13:26
사실 알면서도 우기는 분이 많은게
세계 어느 도시든 인구 밀집지역에 위험있는 시설을 설치한 사례가 없고 그럴 필요가 없습니다 사고가 날 확률이 0인가? no 사고가 날 확률이 매우 희박하지만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사고 시 피해가 많은 곳에 지어야 하나 적은 곳에 지어야 하나? 적은곳 피해가 적은곳에 지었을때 다른 대안보다 얻는 효익이 높은가? 높음 이 구조가 논리적이지고 논의를 한다면 마지막 효익을 따지는 부분에서 이뤄져야지 어린애처럼 그럼 서울에 짓든가 그럼 뉴욕에 짓든가 이건 너무 유치한 발상이예요
22/07/26 13:37
죄송합니다만, 고리원전은 부산시내와 20킬로미터 밖에 안 떨어져 있습니다.
행정구역은 부산이구요. 부산에도 지을 수 있으니깐, 서울에도 지을 수 있습니다.
22/07/26 11:29
동영상에서도 모든 에너지원이 장점과 단점이 있고, 아직 기술적으로도 부족하니, 재생에너지와 원전에 둘 다 투자하자는 의견이네요. 저도 이게 맞다고 생각됩니다.
22/07/26 11:51
재생에너지와 원전은 둘 다 같이 가야 하는거지, 하나 챙기고 하나 버리고 이런 발상은 대단히 나이브합니다. 업계 돌아가는 꼴을 전혀 모르고 하는 소리에요. 안 그래도 신재생 공급이 부족하다고 수출 중심 제조업 대기업들이 앓는 소리 신나게 하는 판인데;;
22/07/26 11:54
신재생 안할수는 없어요.
일단 수출기업 위주로 신재생 공급 계속 확대하고 내수는 원전으로 채우다가 나중에 핵융합쪽으로 가거나 신재생(이때쯤가면 신재생에 신짜는 빠질듯)으로 가는식으로 가야죠. 그리고 원전은 야간과 악천후에도 일정량을 안정적으로 공급해주는 장점이 있어서 이런 전력수단이 하나정도는 필요합니다. 다만 여기서 고민거리라면 원전을 짓는데 10년이상 걸리니까 지금부터 얼만큼 지을지도 생각을 해봐야하긴 해요.
22/07/26 12:15
이 쪽도 원전의 단점과 연관이 되는데, 원전을 짓는대 시간이 오래 걸리는 건 둘째치고, 원전은 수명이 길어요....
원전의 단가의 대부분은 건설비용이 차지하는데, 원전의 발전 단가가 싼 가장 큰 이유는 원전의 긴 수명(60년)이거든요. 지금 원전 계획을 세우면, 아마도 2040년경 완공 되는데, 2050년에 원전을 폐기해야 되면 러프하게 말하면 발전 단가가 6배가 됩니다...... 2060년이면 3배구요.....
22/07/26 12:06
원전을 안지어야 탈원전이고 지으면 포기라는 관념이 팽배했는데, 실제로는 열심히 지어도 장기적으로는 탈원전과 무관하지 않습니다.
아예 건설 자체를 안하는 방식의 탈원전의 정당성을 주장하기 위해 수요예측을 비현실적으로 낮게 했지만, 그 예측이 불과 1~2년만에 엄청나게 크게 빗나가기도 했습니다. 1~2년에도 크게 차이나는데 10년~20년은 어떻겠어요. 현실에서는 나름 열심히 지어도 원전의 비중은 십수년후면 오히려 낮아질 수 있습니다. 설령 당장은 그대로라고 해도 더 길게봐서 30~50년 후라면 반드시 낮아지죠. 물론 그건 노후 원전을 가능한 빠르게+많이 폐쇄함을 전제로 합니다. 열심히 지으면서 열심히 폐쇄도 하는건 그 자체가 장기적으로는 탈원전의 과정이고, 그게 안전성 면에서도 우월합니다. 아예 안짓는게 더 안전하지 않냐. 그게 될것 같아도 결국 나중가면 폐쇄할게 자꾸 계속 미뤄지게 되어 있습니다. 물론 그래도 매우 안전하기야 하겠지만, 극히 미세한 차이일지언정 안전성은 약간이라도 더 떨어집니다.
22/07/26 12:34
어차피 원전 멀리하고 친환경 어쩌구 해봐야 한국은 원전사고에서 매우 위험한 나라입니다.
중국에 동해에 원전 엄청 지었거든요. 거기서 하나라도 문제 생기면 그 피해가 편서풍 타고 우리나라로 고스란히 날아옵니다. 요새 '한국의 1인당 탄소배출량이 얼마나 높은줄 아냐'며 남욕하지말고 우리나 잘하자는 사람들 있는거보면 우리나라는 그냥 원전에 올인하는게 답입니다.
22/07/26 12:35
다 떠나서 화석연료 줄이는 게 최우선으로 할 일인데, 화석연료 보다도 원전을 먼저 줄이겠다고 하는 게 대단한 삽질이죠.
원래 일 못하는 놈들이 해야할 일의 순서를 바꿔서 합니다. 빗자루질하고 걸레질해야하는데 걸레질하고 빗자루질하는 거죠.
22/07/26 12:57
독일이 신재생 하겠다고 원전 때려치고 하는게 열심히 원전쓰는 프랑스에서 전력사오기, 러시아 가스사와서 화력발전하기였죠. 이게 이산화탄소를 정말 줄였을나라요? 신재생으로 가야하는건 둘째치고 아직 준비가 안됐는데 밀어붙이는건 분명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22/07/26 15:28
원전이나 방폐장을 짓고 하려면 일단 부지선정을 위해 전국에서 대규모 정밀지질조사정도는 해줘야 하는거 아닌가 합니다.
일단 지었는데 근처에서 활성단층이 나왔지만 내진설비를 잘해서 안전합니다 같은 일은 굉장히 곤란한 일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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