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2/07/23 08:32
제 주변에 가 본 사람들 평가가 가장 갈리는 곳이 파리랑 인도..... 물론 저는 둘 다 못가봤습니다 비행기표 넘모 비싸......
22/07/23 09:31
그쵸. 예전부터 유명했는데 유독 최근들어 '영국은 온 세계에서 패악질 했더라' '프랑스는 유럽의 짱깨 운운' '북유럽 복지국가도 허상이더라' 뭐 이런 류의 게시물이 많이 올라오는 것 같아서요. 이것도 어떤 경향성인가 싶어서 드린 말씀이구요.
22/07/23 10:35
아우 저도 아침일찍 가면 에펠탑에 사람 없겠지 했는데 쥐가 진짜 많더라구요. 우리나라에서는 기껏 봐봤자 한두마리였는데 거긴 무슨 떼로 다니는데 사람 보고 겁도 안내더라구요. 라따뚜이 영화 주인공까지 할 정도라고 납득하게 됐습니다.
22/07/23 09:20
파리가 세계적인 관광도시인데, 관광'상품'에 대한 품평도 못하나요. 국뽕의 기운이 1mg이라도 포함되면 알러지 반응을 보이는 분이 많은 듯.
22/07/23 13:17
VDK님은 닉변하시기 전부터 저를 따라다니며 다른분들께 저의 캐릭터에 대한 부연설명을 해주시는 캐릭터시군요. 감사합니다. 수고가 많으십니다.
말씀하신대로 저는 타국을 까면서 낄낄대는 문화 자체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습니다. 영역을 확장한게 아니라 예전부터 그랬는데, 예전에는 일본까는 게시물 위주로만 올라와서 저의 진정한 캐릭터를 보여드릴 기회가 잘 없었죠. 다행히(?) 요즘은 기회가 많이 찾아오네요.
22/07/23 12:44
요즘이라기보단 옛날에도 서구권에 대한 환상(?)을 깨주는 이야기는 많이 올라왔습니다... 제가 파리가 더럽다 화장실 모자라다 이런 얘기 첨 들은게 몇년전 여기였거든요;
22/07/23 08:52
프랑스 지하철타보고 또 놀란게
한국 개찰구는 봉이라서 가볍게 뛰어넘을수 있지만 프랑스개찰구는 거대한 쇠 벽이 철컥 열렸다 철컥 닫히게 되어있더라구요? 깜짝 놀랐습니다. 거기에 구석진곳에서 나는 소변냄새는 덤이고요...
22/07/23 08:55
검색해보니 진짜 파리 화장실 문제가 심각하긴 한 모양이네요. 100년 이상 된 건물 문화유산으로 취급해 중개축 어렵게 만들어놔서 파리의 대다수 기존 건물들에 화장실 추가 설치가 매우 어렵고, 공중화장실이라고 놓은것도 대부분 예산문제로 1인용인 경우가 태반이라 현지 파리 택시기사등도 노상방뇨 선택하게 된다고...
22/07/23 10:40
어...완전 노상은 아니고 지하철역 좀 구석진 곳이긴 했습니다.
냄새나 여러 가지 정황으로 보아 방뇨...는 아니고 좀더 피지알스러운 것으로
22/07/23 09:26
영국도 비슷하던데..
지하철에서 지릴뻔했는데 역무원한테 물어보니까 맥도날드 가라그래서 심지어 맥도날드는 햄버거 영수증에 화장실 비밀번호 적혀져있고
22/07/23 09:56
우리가 아는 파리 이미지는 프랑스에서 심어준 거라기보다 미국이 심어준 게 더 크죠. 미국 파리 판타지는 우리나라 유럽 판타지 이상이면 이상이지 이하는 아니라서요. 미국이 파리를 여러 작품에서 미화되게 만들었기에 전세계 사람들이 파리를 아름답게만 보는 경향들이 생긴 거라고 봅니다. 객관적으로 따져도 세계 최상위권의 도시임은 맞지만 영상 작품에서의 파리는 나쁜 점은 찾아보기가 힘들고 문화 차이만 묘사되는 정도죠.
22/07/23 10:02
도쿄는 안가봤지만 뉴욕 파리 같은 로망있는 대도시 이런 곳들에 비해 서울이나 한국 지하철은 진짜 말이 안되는 수준이지요
화장실도 저 두 도시에는 일단 역 내에 있지도 않지만 있어도 안될 치안이라 없고 역 자체도 대부분 음침하고 습하고 여성 혼자 가자마자 달러 탈취 당하고 역 밑으로 내려가는 계단 코너에서 소변 분명 11시에서 15시 사이였던거같은데도 시원하게 하고 계시고요
22/07/23 10:12
파리 신드롬이란게 괜히 있는게 아니죠...;;
https://namu.wiki/w/%ED%8C%8C%EB%A6%AC%20%EC%8B%A0%EB%93%9C%EB%A1%AC
22/07/23 10:13
국뽕을 까려고 하는건 아니고 정작 저기서 뭐 만들려고 하면 공사비, 땅값, 인건비 죄다 문제일거고
유지하는데 청소, 관리비용이 죄다 인건비일테니 과연 도입이 가능할지는 미지수죠. 한국도 임금 계속 올라가면 저런류의 공공서비스 적자가 점점 감당이 안될 것이고요.
22/07/23 10:16
만드는거 자체가 거의 불가능합니다.
도시 자체가 너무 오래되고, 100년 넘은 건물들은 법으로 손도 못대게 해놔서 비용 이전에 자리 자체가 없습니다. 뭐 의지가 있으면 어떻게든 가능은 하겠지만, 과연 프랑스에서 화장실에 대한 통합된 의지를 기대할 수 있을지는...
22/07/23 11:44
이 댓글 가지고 부연을 하면 프랑스 역사 문화로 몇십페이지는 늘릴 수 있겠네요 공감합니다
2차대전보다 더 격한 파리 초토화 전쟁이라도 나서 거의 싹다 다시 갈아엎는게 낫다 싶은 수준 아니면 격해도 너무 격한 경로의존성때문에 어려워도 너무 어려울거같아요
22/07/23 12:07
사실 간혹 해외토픽이나 이슈로 나오는 '예쁜 공공 화장실'같은게 앞뒤 다 따져보면 사연이 참 슬프죠.
좋아서 그렇게 작은 사이즈로 한두개만 예쁘게 만드는게 아니라, 그렇게 안만들면 거기 못놔서 그런건데. 한국처럼 사각 플라스틱 간이 화장실 설치해두면 바로 데모할겁니다. 크크.
22/07/23 12:10
10년전에 파리 갓다가 화장실 없어서 에펠탑에서 지릴뻔햇던 기억이...... 결국 찾다 찾다 유료화장실 사용햇던 기억이 나네요
22/07/23 12:16
해외 여러나라 다니다보면 느끼는게
한국-서울-은 정말 깨끗하고 청결하고 안전한 도시라는거 전 파리가서 뭐 누가 똥사고 이런건 본적없지만 뭐랄까 도시자체가 좀 청결하지 못하다는 느낌 ..
22/07/23 12:21
도시 발달의 역사가 비교적 길지 않고 재개발 재건축 많이하는 우리나라도 구도심보다 신도심이 시설 좋고 더 깔끔하죠. 지하철도 오래된 노선이 보통 내부가 더 구리고요. 일찍이 발달한 선진국들의 오래된 도시는 어쩔 수 없는 면도 있죠. 게임처럼 다갈아엎고 다시 시작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오래되었다는 자체로 가치가 올라가 쉽게 건들 수 없는 상황이 되기도 하니까요.
22/07/23 12:33
파리 북역에 내려서 본 첫 광경이
애 하나가 엄마손 잡고 길거리에서 대놓고 (구석자리 아님, 사방이 개방되어있음) 오줌싸는 거였습니다. 여아였습니다.
22/07/23 13:40
멀리 보면 참 예쁜 도신데, 가까이 보면 그냥 개똥천지에(오죽하면 파리 시에서 개똥 관련해서 대대적으로 손 보려고 했던 거 같습니다만, 됐을진 모르겠네요) 유모차+담배 같은 기상천외한 광경까지 흔히 보이는 동네라.
환상 깨지기 딱 좋죠. 한강 생각하고 센강 가면 무슨 칙칙하고 쬐까만 하천이 있어서 충격먹는 경우도 있고요. 물론 그래도 한 번쯤은 가볼만한 도시긴 합니다. 다만 여러 번 가고 싶다는 생각은 별로 안 들더군요. 베네치아는 여기서 살고 싶다는 생각까지 들었는데 크크.
22/07/23 13:54
그래도 그게 타국 수도보다 압도적으로 나았던 19세기말 20세기초 "빛의 도시" 시절이 있긴 했습니다만...
70~80년대 일본사람들 버블호황 때 돈 많이 생겨서 우후죽순 파리로 몰려가다가 슬슬 현황이 동아시아에 전파됐던 걸로 들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