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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7/15 00:51
그래도 px는 있네요.
저희는 제가 일병 달기전에 신막사 공사한다고 px랑 체력단련장 없애놓고 공사시작은 한 일년뒤에 한듯.. 옆 대대 px까지 걸어가서 썼습니다. 그리고 전역 두달 남기고 완공됐습니다. 말년에 작업만 오지게 했네요.
22/07/15 00:56
컨테이너에서 생활해봤는데 은근히 좋습니다. 좁아서 그런지 겨울에 따뜻하고 여름에 에어컨틀면 바로 시원해져서 좋아요 크크..
말년에 컨테이너 썼는데 동기들끼리 써서 그런가 짱박히기도 좋았고 잠도 잘오고 밤에 tv도 몰래몰래 보고 미니냉장고도 있어서 px에서 먹을거 사서 넣어놓고 여러모로 편했습니다.
22/07/15 01:12
저도 막사 새로 지을때 임시막사 생활했는데..
일반 야적장에 쓰레트 지붕 올리고 벽은 나무로 대강 막은 곳애서 살았습니다. 50M정도 되는 긴 막사였는데 한쪽에 대략 50여명씩 총 110 여명이 같이썻었죠. 양끝이랑 중앙에 티비가 3대 있었고, 일반 선풍기도 3대.. 신막사는 구경도 못하고 제대했는데 이 임시막사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건 내무실 도난사고가 자꾸 생겨서 동기였던 당직이 당직사관 허락하에 전체 기합을 줬는데 그날 하필 신병(손자군번)들이 들어왔었죠. 유일한 동기였던 전 열외였고 역시나 신병도 열외시키고 서있게만 했었는데 고참들 기합받는거 지켜보기만하던 신병들이 잊혀지질 않네요. 고참들만 한내무실에 백명이 넘게 있는것도 이게 뭐지?싶었을건데 전부다 기합받고 있으니 얼마나 공포스럽겠습니까? 그냥 서있기만 하는데도 땀을 뻘뻘 흘리고 다리랑 손은 미세하게 덜덜 떨고 있고 눈은 겁에 질려있는게 보일정도였으니..
22/07/15 01:30
55사단 10년도초에 저런 컨테이너에서 훈련소생활했는데
와... 난방은 될리가 없고 침낭에서 어떻게든 자고 일어나면 건조해서 코피나고, 먼지가 진짜 말도 안돼서 들어가서 몇마디하면 목 아프고, 침구류는 너무 오래된걸 가져다놔서 살짝만들어도 눈앞이 뿌옇게 변하는게 느껴질정도.. 군생활중 최악의 기억 손꼽으라면 55사 컨테이너막사, 306보충대 밥 + 설거지상태(어떻게든 설거지하려해도 세제가 없고 비누만 가져다 놓음, 뒷순번은 그 비누마저 없어서 물로만 헹굼) 이 두가지는 무조건 튀어나오네요..
22/07/15 01:37
재수없게 하필 저 있을 때 생활관 재건축을 (리모델링이었던가) 들어가서
그동안 비어있던 boq 막사에 전병력이 들어갔었죠. (시설반 친구들이 폐허 사람 살만하게 만드느라 개고생함) 더럽게 열악했는데 컨테이너보다 나은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네요.
22/07/15 02:07
제가 전역하고 사촌면회갔는데 이렇더군요. 제가 군복입고있으니까 들여보내 주던데, 와... 진짜 제가 전역하자마자 간 면회라그런지 진짜 짠했습니다.
근데 당시 대규모로 막사 새로짓는 사업들이 많아서 저런곳에 지낸곳이 많다더군요.
22/07/15 07:45
gop 철수해서 아직 신막사 공사가 안끝났다고 컨테이너에서 살게 한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햇빛 뜨겁다고 인삼천 컨테이너 위쪽으로 연결해서 막고, 바닥 보도블럭 공사하고.. 그때는 그게 당연한 건 줄 알았는데 다른 친구들 썰 들어보니 당연한게 아니었던..
22/07/15 08:36
구조나 주변설비에 따라 꽤 다를거같아요. 저도 컨테이너서 살앗지만 에어컨에 바닥열선, 위에는 차양막도 잇엇고 벌레도 나온적 없엇어요. 오리려 밀도는 그대로여도 기존내무실대비 인원수가 반으로 줄어서 상당히 쾌적햇네요
22/07/15 09:15
같은 부대가 다른 막사에 쪼개져서 생활했는데, 간부가 말하기를 신막사에서 생활하는 부대가 구막사보다 부조리도 덜하고 분위기도 좋다는 통계(주변미터)가 있다더군요.
22/07/15 09:27
페치카 돌리던 구막사를 개수한다고 6개월을 취사장에서 임시막사로 생활했는데 발등에 모기 물린거 긁었다고 봉와직염 걸린건 참....
발등 한가운데 손가락이 쏙 들어갈만한 구멍이 뙇! 이 발로 휴가나가서 더락 보겠다고 절룩거린 나란남자 대체... 여친한테 그때 처음으로 니가 부끄럽다 소릴 들었습니다. 그래도 휴가중에 죽어라 병원다녔더니 복귀할때쯤 아물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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