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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7/14 23:28
성냥팔이 소녀의 원전의 첫 판본은 덴마크어로 덴마크 작가인 안데르센에 의해 1845년에 출판되었습니다. 당시 인에 의한 산업 재해는 영국에 국한된 것은 아니었고 전 유럽에 퍼져 있었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참고로 미국에서도 "Phossy Jaw"라고 불리는 해당 현상이 100여건 이상 확인되었습니다.
안데르센의 성냥팔이 소녀가 출간된 지 10여년 후부터 본격적으로 인의 위험성이 보고되기 시작했고 1870년대부터 핀란드를 시작으로 전 유럽에서 성냥에 인을 사용해서 제작하는 것을 금지하는 법안이 마련됩니다. 하지만 궁극적으로 성냥 제조 과정에서 "위험한" 인은 노동 쟁의와 노동자의 인권을 보호하고자 하는 많은 사람들의 노력, 그리고 결정적으로 프랑스의 화학자들이 개발한 더 안전한 세스퀴황화인의 등장 이후로 퇴출되었습니다.
22/07/14 23:54
영국이 아니라 전 유럽과 미국이 그랬군요..
19세기 유럽, 미국은 강한 자가 살아남는 수준을 넘어서 극강의 강한 자만이 살아남는 수준의 시대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런 시행착오와 혼돈의 시기를 거쳐서 지금의 인권 보호 수준으로 가기까지 엄청난 인적 희생이 뒤따랐다는 생각도 들고 개인적으로는 공산혁명없이 넘어갈수있던건 과학의 발전이 한몫하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듭니다
22/07/14 22:55
성냥을 하나 켜면 만찬이 나오고
다른 하나를 켜면 드레스가 나오고 나머지를 켜면 행복이 나오는 것도 그게 보이는 현실고증일지도 모르겠네요
22/07/14 23:00
답은 파이어 앤 저스티스!!!다.
https://bbs.ruliweb.com/community/board/300143/read/43964483
22/07/14 23:06
먼나라, 먼옛날 이야기도 아니죠. https://ko.wikipedia.org/wiki/%EC%9B%90%EC%A7%84%EB%A0%88%EC%9D%B4%EC%98%A8
22/07/14 23:16
당시 보호장비 없이 백린을 흡입한 성냥공장 여공들이나 아동노동자들이
인턱(phossy jaw)이라는 턱뼈가 괴사하는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하면 바로 내쫓았다네요. 그림에서도 턱뼈가 무너지고 그 부분이 검어지는게 인턱증상을 나타내는것 같네요.
22/07/14 23:25
아이고.....저게 사람이 사람한테 할 짓이냐 진짜
아무리 돈이 제일이라 해도 참...... 이런 이야기들 볼때마다 인간이 제일 무섭고 지독하고 잔인해요.
22/07/15 00:44
대대적으로 일어나지 않았을 뿐이지 꽤 강했습니다 .억압하는 힘도 강해서 그렇지.
페이비언 세력을 공산주의로 보는 시각에 의하면 일찌감치 들고 일어난 건 맞죠.
22/07/15 07:40
차티스트 운동이나 휘그당 몰락후 노동당이 생겨나는 과정을 보면 온건하게 바뀐거라고 봐야합니다.
모가지 치는건 크롬웰 이후 없는겁니다.
22/07/14 23:40
https://youtu.be/-HSekXLZYIg
벌거벗은 세계사 산업혁명편에도 나오는 이야기인데 저시대의 아동노동착취를 보면 정말 슬프죠......아동을 보호하는 여러가지 법도 저시대에 아동을 너무 심하게 대했기에 나온 법이라고 하더군요.
22/07/15 00:00
영국만 그랬겠습니까. 우리나라만 해도 뭐 악독한 사용자들이 많았고 지금도 마찬가집니다.
예를 들어 모 반도체 공장에서 일하던 사람들이 근무 환경으로 인해 단체로 백혈병에 걸려도 인정 안하려고 하는 경우도 있었죠.
22/07/15 00:15
역사가 다 그렇듯이, 사회가 극단으로 치달으면 거기에 반동해서 큰 움직임이 나타나고, 그러다가 중간 어디쯤에서 절충해나가죠.
저 시대라면 자본가들을 전부 악마취급 하는게 당연한걸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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