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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7 23:37
삶의 무게감은 많이 무거워지는거 같아요 덕분에 스트레스도 엄청나고
혼자 살면 나 하나 입에 풀칠하는거 뭔짓이든 해서 못 할까 싶은데 가족(애들)이란 중압감이 큰 것 같아요 그런데 집에서 가족이랑 투닥 거리는게 너무 좋아요 애들이 커가는 모습이 너무 신기하고 언제나 내 편에 서 있는 마눌때문에 어딘가 듬직하고 평안해요 가뜩이나 요즘 경기도 안 좋아서 출근할때는 지옥가는 기분들고 퇴근할때 천국가는 기분들고 그러네요
20/02/07 23:29
혼자사는 인생도 행복합니다.
결혼하든 안하든 각자의 삶에서 행복을 찾으면 그만이죠. 남의 결핍에 대해 우월감을 느끼는 짓만 안한다면 뭘 하든 자신의 선택입니다
20/02/07 23:46
여태까지 살아온 모든 남성들이 죄다 멍청한 사람들이 아닌 이상에는 결혼해서 얻는 메리트가 그만큼 있다는 거겠죠. 저도 나이 4050먹을때까지 곁에 배우자 없는 것보다는(그런 사례들이 주변에 종종 있네요...) 결혼해서 치고받고 싸우거나 아니면 좀 냉랭해진다거나 해도 결혼하는게 나은거같다는 판단이 들어요. 사람이 젊을때야 지혼자 북치고 장구치고 다할수있다고 생각하겠죠... 나이먹으면 안그러니깐 그런게 아닐까 싶어요. 무시하는걸로 들릴 순 있겠지만, 젊을때의 비혼주의라... 그것만큼 잘못된 판단도 또 없을거같아요. 누가 말했듯이 진정한 비혼주의는 결혼해본 사람만 가질 수 있는 견해라죠. 두번 이혼하고 이제 세번째 짝을 찾는 형님이랑 친한 사람으로서 생각해보자면 그냥 맞든 안맞든 할 수 있을 때, 그러니깐 자기가 결혼시장에서 그나마 나이때문에 걸리지 않을 좋은 나이일 때 결혼하는게 일단 최선인거같습니다. 오늘도 우울증약 먹고 주무실 형님 생각하면 그런거 같더라구요...
20/02/07 23:57
전 좀 생각이 다른게 예전보다 더 먹고 살만하고 편해졌고 안전해 졌는데 결혼하는 숫자는 줄고 있죠. 과거에는 결혼 자체에 대한 가치 판단보다는 다른 이유로 결혼을 선택했고 시간이 지나가면서 결혼에 대한 가치 판단이 들어가면서 줄어들고 있다 라는게 제 생각이네요. 쓰고 나니 좀 미묘한데 결혼을 바라보는 시각이 더 다양해졌다 라는게 맞을지도 모르겠네요. 여튼 본인이 추구하는 행복이 결혼 안에 있다면 결혼을 하는거고, 결혼에 없다면 안하는 거고 뭐 어떤 선택이든 틀린 선택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20/02/08 00:37
먹고 살기 편하지 않다가 내가 결혼하지 않는 이유 1번째로 말하고 있죠.
인식의 차이인지, 절대값의 차이인지는 모르겠으나 적어도 현 미혼 세대는 자기들이 결혼하기에 먹고 살만하지 않다 라고 생각하는 거죠.
20/02/08 05:13
결혼을 하든 비혼주의자든 지금에와선 다 개인의 취향의 영역이죠.
다만 사람이란게 사회적 동물이고 나이먹을 수록 곁에 있는건 친구보단 가족일 수 밖에 없죠. 케바케긴하지만 대체적으로 그럴겁니다. 독신주의, 비혼주의자라면 나중에 나이먹고 혼자일 확률이 높을 것이요 바로 그 때 찾아올 고독을 어떻게 해야할지 곰곰히 생각은 해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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