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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4/08 13:37
사실 총학일이라는것이 권력욕이 없으면 못하는일 맞는듯 합니다. 그냥 자원봉사의 마음으로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오랫동안 열심히 할 수 있는일은 아닐듯 합니다. (종교적 혹은 그정도의) 신념, 물질적 이익 혹은 욕망이 아니면 대부분의 사람은 그런일을 하지 않쵸.
19/04/08 14:23
자원봉사의 마음으로(더 말하면 복잡하지만) 한 1인....이지만 사실 요즘 어디가서 총학 출신이라고 말하기도 민망합니다.. 그때도 그랬지만 지금도 어마어마하게 해먹네요..부모님한테 감사합니다 한달 술값(평균은 아니고;;) 백만원 엄카 덕분에 횡령 생각은 1도 없이 지냈으니..
저번에 어디 대학에선 수십만원짜리 바람막이 옷을 단체티로 맞추질 않나.. 제겐 아름다운 추억인데 명함조차 꺼내기 어렵네요. ps.비리를 대처했던 방법은 뭐 간단합니다. a, b, c 업체가 입찰을 함(학원광고 졸업앨범, 주류업체, 행사 등등) 업체가 선정되면 or 되는 과정속에서 비리라고 하는 것들이 발생(대부분 돈 주죠) > 돈을 받고 꿀꺽하면 비리고 돈 받은걸 오픈하면 예산이 됩니다. 저같은경우는 토XX 토익에서 학교에서 광고해주는 대가로 150정도 줬던거 같은데 운영위에서 오픈하고 선착순으로 해서 토마토 등록하는 학생은 총학생회에서 선착순 30,000원씩 지원한다. 라고 했었네요..
19/04/08 13:32
과학생회/학부학생회/총학생회 다해본 경험으로 뭔가 해먹으려면 학부학생회 정도 되어야합니다. 과학생회는 오히려 회장이 사비쓰는 경우도 있을정도로 열악한 경우가 많죠.
총학 정도 되면 솔직히 저렇게 입증된거 말고도 많이 해먹었을 겁니다. 축제준비하다보면 기업체에서 부스 하나 넣어달라면서 300만원 주겠다고 전화온적있고 자기네 광고가 찍힌 거울을 곳곳에 설치해주면 500준다는 전화도 받아봤습니다. 지금 말한 것도 워낙 일부여서 다 적으려면 자게에 맘잡고 글적어야 할 수준이라...
19/04/08 14:11
단과대도 회장 외에는 끗빨이랄 게 없더군요. 단과대 간부~ 과학생회 까지는 그냥 자원봉사나 다름없...
물론 미세하게 빼먹는거는 있긴합니다. 근데 진짜 귀여운 수준이라...
19/04/08 16:07
과학생회 하면서 1300만원짜리 행사 2번 예결산 다른사람과 공유 없이 저 혼자서 관리하고 집행해봤는데
과학생회는 원래 굴리는 예산이 작아서 1. 원래 할려던 행사/업무에 딱 봐도 해먹었구나 라는 생각은 안 들 정도의 하자를 감수하면서 2. 최대한 땡기는 게 어렵습니다. 땡겨봐도 소액이구요. 해먹을려고 그랬던 건 아닌데 행사 하면서 최대한 예산 절감해서 차기학생회에게 넘겨주는 게 과 관례라서 최대한 아꼈는데 30만원 나오더라구요. 다시 말하면 해먹을려고 해봤자 (제 개인적 경험이지만) 과 단위에서는 30만원 ± 정도라서... 그래서 쿨하게 관례 생까고 그냥 30만원가지고 전체회식하고 이월금 없앴던 기억이 있네요 크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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