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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4/08 15:09
공공의적에서 아들애게 칼 맞아 죽으면서도 아들의 부러진 손톱을 삼킨 어머니가 생각나네요. 부모 마음이라는게 그렇습니다. 내 자식이 살인자래도 부모만은 자식의 편인거죠.
19/04/08 15:38
저도 공공의적의 그 부분 보고 참 짠하면서도 안타까웠던 기억이 있네요.
아직 부모가 아니라 그런가 저런 짓을 저지른 아이를 내가 품어줄 깜냥이 될까라는 의문이 듭니다 ㅠ
19/04/08 15:22
주작은 '이렇게 논란을 야기해야겠다'라는 의도가 보이는 문장들이 좀 있어서 티가 나는데
이 글은 작위적인 느낌이 별로 없어서 전 사실에 한표 던집니다.
19/04/08 16:31
(수정됨) 충격적인 일을 경험하면, 끔찍해서 아들 방에 들어갈 수 없었다, 아들 얼굴을 볼 때마다 역겨움과 나라도 감싸줘야하지 않겠냐는 자책감이 들었다, 처럼 감정이 중심되는 서술이 이뤄지는게 더 일반적입니다. 시간이 지난 뒤에 말하더라도 그 사건에 대한 내 감정이 정리되지 않았기 때문에 며칠 전 일을 말하듯이 감정 중심으로 쓰기 마련이거든요.
그런데 위 글에는 딸이 어땠다는 것만 있고 정작 자신은 그때 어떤 감정이었다는게 없습니다. 댓글 다신 분도 아직 감정이 가라앉지 않을 정도로 화가 났거나 슬픈 사건에 대해 누군가에게 말한다고 생각해보세요. 저렇게 담담하게 나를 제외한 사건 중심으로 서술하는지는 못할 겁니다.
19/04/08 15:38
사실이라면 부모되는 입장에서 판춘문예라고 의심받을만한 곳에 굳이 올릴 이유가 있을까 모르겠네요.
저기가 아니더라도 알리고자 하는 방법은 많았을텐데 말입니다. 이해하기 어렵네요
19/04/08 16:35
아버지와 딸이 연애하는 사이였는데(딸은 진심으로 아버지 사랑한다고 했음) 고3 남동생이 딸을 덮치게 되자 고3이라 힘들 때이니 니가 참아주라던 아버지 이야기를 들은적이 있죠. 세상에 별별일이 다 있더라구요.
19/04/08 18:00
사실 근친간에 저러는 경우는 생각보다 자주 있고, 저렇게 추행이 되는 경우도 있지만, 아무래도 남녀간이다 보니, 같이 오래 지내다 보면 연애감정이 생기는 경우가 없다고 말하긴 힘들죠. 대부분의 경우는 이성적으로 욕구를 참겠지만, 질풍노도의 시기에 감정을 컨트롤하지 못하라는 법도 없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남매를 자녀로 두었을 경우엔 아주 불가피한 경우가 아닌 이상 각방을 쓰게 하라고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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