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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2/06 21:21
인터넷 논란글 특)대부분 논란거리가 아니다
백번 양보해서 생기부에 나쁜 말 좀 쓸 수는 있다 쳐도... 남의 정신병력을 함부로 공개한 이상 실드불가
19/02/06 21:31
생기부를 근데 다른사람이 볼 수가 있나요? 저는 제 생기부도 본적이 없는데.. 저거 보려면 학교 찾아가야 되는건가요?
고2 때 담임이 저를 끔찍히 싫어했어서(저도 싫어했고) 생기부 써준거 보면 가관이었을텐데.. 고2말에 제 가장 친한친구 2명 어머님들과 저희 어머니를 같이 학부모 면담했는데, (본인이 부른건 아니고 이과 -> 문과 전향건으로 어머니 세 분이 학교로 찾아감. 어머니들끼리도 한 동네 살아서 친함) 거기서 다른 두 어머니께 (다른 두 친구) 얘네들이 OO이(저) 때문에 공부 방해받는다고 같이 놀게하지 마시라고 했다더군요. 저희 어머니 듣는 앞에서.. 어머니가 그 얘기 듣고와서 눈물을 훔치는데 순간 살인충동이 일더군요.. 덕분에 정신차려서 그 친구들보다 대학은 잘갔습니다.
19/02/06 21:38
나이스 대국민 서비스 들어가시면 홈에듀 민원 서비스 통해서 본인 생기부 확인 가능합니다. 나이스에 생기부를 기록했던 세대 한정이긴 합니다만(....)
19/02/06 21:33
평소 말이 없고 조용한 성격으로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는 내성적인 면이 강함. 어둡고 우울한 성격 탓에 교우관계가 원만하지 못함. 꾸준한 상담과 노력을 통해 의사소통 능력과 자신감이 많이 향상되어 충분히 극복할수 있을것이라 기대됨.
이 정도로 썼으면 문제 없는건가요?
19/02/06 21:35
책임을 질 가능성이 거의 없다는 게 문제
거짓을 쓴 것도 아니고, 정신병력을 썼다고 해서 그걸 태클 걸기 힘들죠. 차라리 자폐 같은 장애라면 모를까
19/02/06 21:42
개인의 진료 정보는 본인의 명백한 허락 없이 누설 금지입니다. 저게 사실이라는 전제하에 생기부가 학생과 상의 없이 쓰기 때문에 선생이 저렇게 쓴 것은 문제죠.
19/02/06 21:44
아마 십중팔구 본인이 직접 진단서를 선생님에게 가져다 주었을 거라서 생기부에 올라가는 걸 허락한 걸로 처리될 확률이 높죠
19/02/06 22:07
선생에게 제출한다 하더라도 다른 (직장으로 치면 병가와 같은) 행정 처리용이고 진료 정보는 어떤 목적으로 쓸 것이다라고 허가 목적을 같이 병기하기 때문에 해당 목적 이외로 쓰면 그것도 불법입니다. 본문 내용이 사실이라는 전제하에 올린 사람이 생기부에 올라갈 것을 몰랐다고 보여지기 때문에 불법이 됩니다.
19/02/06 22:14
일단 생기부 출결상황에서 병결을 하면 그 병명을 적게 되어있죠. 결석 1일(감기) 이런식으로요
생기부에 올라갈 것을 알았다고 생각다고 처리될 확률이 더 높습니다. 허가 목적에 생기부 기재가 들어가 있을 거에요 지금의 문제는 그게 출결상황이 아니라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에 써져있다는 건데 법적으로 출결상황과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을 다르게 볼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봅니다.
19/02/06 22:38
찾아봤는데 교육부 생기부 기재지침에는 출결상황에만 질병명 기록이 가능하며 그것도 개인 정보 보호가 필요한 경우에는 기록하지 않을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에는 질병에 관한 내용은 기입이 가능하다고 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문제가 될 것이고 상급학교 입학전형에서도 해당 내용은 제공하지 않도록 규정되어 있습니다.
"상급학교 입학전형에서 온라인으로 학교생활기록부 제공 시 개인정보침해 소지가 있는 질병명, 인적사항 정정사항, 학교폭력 관련 조치사항 삭제와 관련된 내용은 제공하지 않는다." "학교교육 이수 중 학생의 행동특성과 학생의 학교교육 이수 상황을 종합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의견 등. 이 경우 해당 학생에 대하여 ｢학교폭력 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 제17조에 따른 조치사항이 있는 경우에는 그 내용을 기록하여야 한다." https://www.moe.go.kr/boardCnts/fileDown.do?m=0302&s=moe&fileSeq=b3e9bdfb5ed8f4a57933ede579e74070
19/02/06 21:44
제 고등학교 선생 한명은 십년이 더지난 아직도 기억이 나는데 생기부기록을 아주 고약하게 써놨었습니다.그러면서 한다는말이
너희가 잘했어야지. 그리고 나도 고등학생때 생기부를 이렇게 작성당해서 억울했던거 선생하며 너희한테 푸는거니깐 억울하면 너희도 선생해 ..
19/02/06 21:46
업보라는 게 있다면
그 당시 학생들 중 한 명이 정말로 선생이 되고 그 당시 선생의 자녀가 그 학생의 제자로 들어가게 되고...
19/02/06 21:46
(수정됨) 저도 저정도까지는 아닌데 비슷한 경험했었네요.담임이 전형적인 전교조 정치교사라 자꾸 데모 안 하면 영혼이 없는거다 이런식으로 말하길래 담임 수업 끝나고 쉬는시간에 친구들한테 저런말 듣고 신념도 없이 선배 따라가서 데모하는건 무모하고 멍청한거다 저런건 그냥 선동이다라고 얘기했었는데 알고보니 담임이 교무실 안 가고 뒤에 있더라고요.
그때부터 노골적으로 차별하더니 결국 생기부에 안 좋게 써놨더군요. 저는 학교 생활에서 친구들이랑도 원만해서 교우 문제는 전혀 없어서 껀덕지가 없었는데 참; 지금 생각해도 황당하네요. 그리고 무슨 박원순이 기존 정치인들과 다른 진정한 시민 세력의 상징이라며 물고빨길래 그럼 박원순 민주당이든 어디든 당적 가지면 어떻게 되는데요? 하니까 횡설수설하던 것도 기억나네요.
19/02/06 22:22
꼰대들은 정신병을 단순히 정신력 부족으로 바라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나 대학 입시면접에 가장 큰 영향력이 있는 교수들이 꼰대 비중이 상당히 높죠. '대인기피증? 그런거 밖에 나가서 사람 많이 만나려고 하면 나아' 정도로 보면 그나마 다행이겠죠. 정신력 딸리는 바보 취급하면서 감점이나 안당하면 다행입니다.
그리고 여느 집단을 막론하고 정신병 경력이 있는 사람을 좋아할 리는 없죠. 괜히 진료기록을 관련자를 제외하고 열람하지 못하게 해놓은 것이 아닙니다.
19/02/07 00:00
인터넷 글은 판단 불가죠.
병력을 기재와 치료운운한 것은 완전 미친것으로 보이나...기본적인 맥락은 판단 불가라고 생각합니다. 인터넷 글의 90% 이상은 본인의 잘못은 감추거나 미화하고 상대의 잘못만 부각시키니까요.
19/02/07 00:11
성인지에 돈 그만 쏟아붓고 저런 데다가 -개인정보 및 사생활 보호 등-에 돈 쓰면 좋겠네요
저 담임도 고의라기보단 그냥 좋은 취지로 쓰려다 쓴 걸로도 볼 수 있는 것 같은데..
19/02/07 00:43
펨코 포텐게시판이 유머자료가 방대해서 시간보내기 좋아서 즐겨들어가긴 합니다만
솔직히 수준은 그냥 조금 괜찮은 디씨 갤 정도죠..
19/02/07 03:30
문득 그런 생각이 드네요
담임선생님이란 분이 학생 한명한명의 교우관계와 인성을 평가할정도로 알수나 있을까 싶네요 여튼 진짜 저따구로 쓰는건 학생이 아니라 담임 인성의 문제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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