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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9/13 15:32
중국이 요즘 발전하면서
지불방법 발전단계 중간을 뛰어넘었습니다. 예를 들어 신용카드단계를 넘어서 알리페이니 위쳇페이같은게 거의 촌 할아버지급도 다 쓰일정도로 퍼져있죠. 오히려 카드 가지고가면 안되는데가 더 많죠.
18/09/13 17:53
뭔가 정작 지하철이 최초로 개통한 서유럽쪽 국가들 지하철은 헐어빠지고 미로같고 그런데
지하철 개통이 늦은 나라일수로 삐까뻔쩍하고 편의성이 증대된 그런 느낌이군요
18/09/13 20:25
중간단계를 거칠 필요가 없어서 벌어진 일이죠.
저렇게 커머스가 발전된 나라들은 대부분 현금, 신용카드 거래 기술이나 문화가 자리잡지 못한 곳들이죠. 런던에 우리나라처럼 현대적인 지하철이 없는 이유는 너무 일찍 지하철을 만든 이유도 비슷한 맥락이고요.
18/09/13 15:34
카카오가 시도는 하는것같던데 안착이 될지..
사실 이런건 국가단위에서 하거나 아니면은 편의성증가가 확실해야 되는데 카드보다 더 편의성이 증가 되는지는 잘모르겠어서..
18/09/13 16:06
국가에서 대놓고 안밀어주면 저게 되기 어렵습니다. 당장 삼성페이 모든 휴대폰에 넣으라고 법으로 정해버리면 우리도 가능하죠. 그러니 중국은 가능하고 미국은 안될겁니다.
18/09/13 16:09
요즘은 핸드폰 연결해서 카드결제받는거로 노점상분들 많이받으시더라구요. 삼성페이면 뭐 다를것도 없어서 우리나라는 그냥 이쪽으로 계속갈듯.
18/09/13 16:13
기존결제 인프라를 뚫고 정착시켜야 되는 기회비용때문에 일본이나 한국이나 이런쪽에서 중국에 비해 뒤쳐진다 볼수도있죠.
중국은 이뤄둔 인프라가 없어서 그냥 다 건너뛰고 바로 정착
18/09/13 16:24
저게 더 뛰어난 점은 무엇일까요 흠... 카드발급을 안받아도 된다는 점이려나요
삼성페이도 등록해서 한번만 써보고 귀찮아서 안쓰는 중인데 흐음
18/09/13 16:31
일본은 의외로 카드가 안 되는 가게가 너무 많아서 놀랐습니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대기업 계열 말고는 카드결제 인프라가 잘 안되어 있는 곳이 많더라고요.
18/09/13 22:33
언제나 밥먹을때마다 묻는 카드 결제 됩니까?
이래서 편의점이나 가야죠 -_-; 비자카드 두고 출국해서 카드를 한번도 못썼다는건 안자랑 ㅠㅠ
18/09/13 16:42
저기 아프리카나 개도국 가면 유선전화는 없고 무선전화만 있는 나라들이 있더군요
유선 깔던 시대에는 말타고 다니다가 이제 개발하는데 굳이 유선망을 깔 필요가 없어서..
18/09/13 17:12
저런 손목시계 형태가 아니라 스마트폰을 이용하더라도 전 카드가 더 편할 것 같네요.
깨작깨작 삼성페이 어플 켜는 것보다 핸드폰 케이스에 있는 카드 꺼내주는게 더 편함 ;;
18/09/13 17:13
지불의 순간만 보면 카드랑 별 차이가 없어 보이는데 휴대성에서 넘사벽입니다.
어차피 전화기는 들고 다녀야 하니 동일하지만 중국에서는 지갑이 아예 필요없는 수준이라서요. 콜택시, 식당, 옷가게, 슈퍼 심지어 노점상까지 그냥 스마트폰 하나만 들고 다녀도 거래의 막힘이 없고 이건 분실가능성 면에서 카드보다 확실히 우위라고 느껴지더라고요. 현금이야 더더욱이 차이나고요
18/09/13 17:17
는 (1) 스마트기기를 소유하고 있고, (2) 스마트기기가 충전되어 있다는 가정하에서일텐데요,
그래서 '카드는 안되고 스마트결제는 되는' 환경은 '카드만 되고 스마트결제는 안되는' 환경보다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18/09/13 17:24
제가 느끼는 스마트결제의 가장 큰 장점은 전통적으로 카드가 안되는 노점상/구멍가게 등에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미 많은 나라에서 스마트기기 보급율이 카드보급율에 비해 낮지 않은 상황이고요.
18/09/13 17:28
맞습니다. 말씀하신 전제가 필요하죠
다만 현대 도시의 삶에서 주요 지불수단이 카드이더라도 충전이 되어 작동중인 스마트폰 소지확률은 굉장히 높고, 그게 일단 인프라로 깔려있다는 전제 하에서는 꽤나 편리하다는거죠. 중국은 위에 언급되었다시피 노점상 및 시골 노인까지도 상당히 스마트기기 보급 및 위챗페이 결제가 이미 익숙해졌고요. 마찬가지로 카드 또한 결제요청 및 승인에 대한 정보통신이 가정되어야 한다는 점에서 극단적으로는 현금보다 못하다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카드유저 및 서비스 제공자가 그런 상황 자체를 거의 고려에서 지우고 쓸 뿐이죠.
18/09/13 18:50
중국은 바코드뿐만이 아니라 걍 개인 결제번호 외우고다니다 가게주인한테 이야기해주면 알아서 빼가는 것도 가능합니다. 굳이 스마트폰 없어도 돼요.
18/09/13 18:53
오 이건 몰랐습니다. (하긴 바코드란 게 정보량이 많지 않으니까 외울 수 있는 길이의 숫자에 대응되기도 하겠네요.)
그런데 그렇게까지 하면 보안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는지가 궁금하긴 하네요. 뭐 알아서들 잘 하고있겠지만서도...
18/09/13 17:15
오프라인상에서는 저거 앱켜서 바코드 띄우고 하는것보다 걍 카드주는게 훨씬 편합니다.
그리고 온라인도 요즘은 간편결제가 많아져서 훨씬 예전보다 편해졌습니다. 사람들이 착각하는게 온라인결제가 불편한건 카드가 문제라서가 아니라 규제때문인데, 페이가 활성화되도 규제가 그대로면 똑같이 불편합니다.
18/09/13 17:44
지금 인니에서 일하고 있는데 생각보다 와이파이가 빵빵 잘 터져서 놀랬어요.
현지 유심 꼽고 이렇게 인터넷이 잘 되는 나라를 본적이 없는데..
18/09/13 18:08
우리에겐 카드가 편하긴 한데 카드결제를 위해 존재하는 인프라 즉 카드사, 밴사, 단말기 등등에 발생하는 비용이 모바일 결제 비해 훨씬 큽니다.
현재 카드결제를 하면 카드사용 주체자인 카드 결제자들은 비용 (일부 카드는 연회비를 납부합니다.) 을 지불하지 않고 가맹점에서 매출의 2~3%의 수수료를 카드사에 지불합니다. 심지어 현재는 가맹점들이 카드결제를 거부할 권리도 없습니다. 지난 편의점 사태에서도 알 수 있듯이 마진이 적은 업종에서는 엄청 큰 부담이죠. 가맹점에서 지불하는 수수료로 카드사들은 엄청난 마켓팅비를 사용하고 이를 통해 소비를 촉진시킨다고 하나 카드사의 혜택은 대부분 일부 체리피커들에게 돌아가는 편입니다. 또 각 가맹점에 깔린 단말기를 운용하는 밴사에도 상당한 수수료 (카드사가 밴사에 비용지불) 가 지불되고 이 또한 비용증가의 원인입니다. 물론 이 카드사를 통해 부가적인 소비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무시하기는 힘들겠지만 전체적으로 카드사, 밴사 등을 거치면서 고비용시스템인 된 것은 맞습니다. (현대 자본주의 사회에서 이를 강제하면 안되겠지만요. 단통법?) 모바일 결제는 이런 카드의 고비용시스템을 모바일 혁명 통해 저비용시스템으로 바꾸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이제까지 얼마나 많은 것들이 모바일로 바꾸면서 비용을 절감해왔나요. 카카오택시만 봐도...물론 부작용이 일부 생기겠지만 전체적으로 저비용이 되는 건 맞습니다. 고용은 감소할라나. 모든 산업이 그런 방향으로 가기때문에 막기는 힘들 것 같아요. 선결조건이 모바일 결제가 되는 매장인 경우 카드를 거부하거나 카드수수료만큼 더 추가 결제할 수 있도록 해야할 겁니다. (그런 법제도가 필요하겠죠. 하지만 거대 카드회사들이 방해하겠죠. ) 물론 많은 일반 카드결제자들은 반발하겠지만 아마 카드결제시 수수료만큼 더 결제를 한다면 거부는 아니니까 실제 별 문제 없을 것 같습니다. 아시겠지만 벌써 우리는 4대보험등과 일부 국세를 카드로 납부할 경우 당연히 추가비용을 지불하고 있습니다. 국가가 그런데 민간사업자들에게 카드수수료를 강제하긴 힘들겁니다. 지금도 형평성이 안맞아요. 모바일 결제가 되니 당연 매출이 파악되어 세수파악에 문제가 없고 가맹점의 수수료를 국가에서 지원해주지도 않으니 당연 카드를 거부할 수 있도록하고 그럼 자연스럽게 많은 사용자들이 추가 수수료를 납부하지 않아 조금이라도 저렴한 모바일 결제로 넘어가겠죠. 아마도 모바일결제는 저비용시스템인 관계로 수수료가 1%미만으로 결정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우리가 너무 당연하게 생각해온 카드사용의 편의 대가에 대한 비용지불를 가맹점에서 사용자로 넘어가고 이에 더 저렴한 모바일결제로 넘어가는 방향은 저는 매우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다만 이런 흐름을 기득권을 가진 거대해진 카드사들이 가만히 있을지...
18/09/13 19:00
써본 사람은 보통 그렇게 말하지 않습니다.
북경의 경우 대부분의 상점에서 신용카드도 사용이 가능합니다만... 폰결제가 압도적으로 편합니다. 게다가 각종 어플이나 SNS 쿠폰, 이벤트들도 엮여있는 경우가 많아서 폰결제가 더 경제적이고요.
18/09/13 19:08
어플 SNS 쿠폰, 이벤트 에 엮여 경제적인건 그 서비스를 이용하는 별도의 사람들의 얘기고
주머니서 카드지갑 꺼내서 주고 다시 돌려받는대까지 3초나 걸릴까요. 당장 저 꼬마만 봐도 계산 전에 한 5초이상 시간 걸리네요. 삼성페이랑 비교하면 실사용도 편하고 기술의 보급도 유리한건 인정하나 목걸이 ID카드에 카드 하나 달랑 들고 다니거나 핸드폰으로 유투브 보다가 결제하려할때도 불편합니다. 출근길에 보면 목에 카드 하나로 버스타고 결제하고 하는분들 많거든요.
18/09/13 19:32
저도 중국 오기 전까지 카드가 훨씬 편하다고 생각했는데 주머니에 폰 하나 들고 다닌다는 메리트가 정말 크더라구요.
오히려 한국오면 너무 불편해서 투덜투덜할 정도입니다. 크크 뭣보다 적은 금액 카드결제할 때 눈치보이는게 없는 것도 정말 좋아요. 슈퍼에서 생수 하나 살 때도 부담없으니까요.
18/09/13 21:15
당장 삼성페이만 써봐도...
지갑에서 카드 꺼내서 주는 것보다 폰에서 삼성페이 지문인증 후 올려놓기가 훨씬 편하거든요. 아마 애플쓰다가 갤러시 온 사람 중에 삼성페이 때문에 다시 애플 가기 꺼려하시는 분도 많을걸요?
18/09/13 22:11
근데 써보니까 삼페가 별로 안 빠르더라고요-.-;;
s9+ 쓰는데도 지문인식시키고 결제준비되는데 좀 걸림. 주머니에 카드있으면 그거 꺼내주는게 낫더라고요. 오프라인에서 편한건 그냥 지갑깜빡하고 다녀도 카드결제는된다~ 정도인거 같고 쇼핑몰결제할때 삼페지원되는 경우가 많아서 폰으로 구매시 훨씬 간편하다는 건데 네이버페이도 있다는 것이..크크 애매합니다 생각보다.
18/09/13 22:37
이글보고 직접 해봤는데, 하단 드래그 지문인식 결제완료까지 6초 걸리네요. 카드리더기에 폰 올려놓는 것까지는 4초. 갤럭시s8
단지 주머니에서 카드 꺼내서 주고 받는 것과 초단위 시간 경쟁을 위해 얘기드리는 건 아니구요. 뭐랄까... 익숙함의 차이라고도 볼 수 있겠네요.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카드는 거의 사용하지 않고, 오로지 삼성페이로만 2년가까이 생활하고 있습니다. 특별한 경우는 거의 주유소 정도??
18/09/13 22:36
익숙함의 차이가 맞겠죠.
어르신들이 지폐를 오래 사용하다 카드에 헷갈려 하시고, 카드에 익숙해질쯤에 직접결제를 경험하시면 처음에만 이게 뭔가 하다가 신세계가 펼쳐진다고 크크크
18/09/15 10:38
카드가 편하다는 분들은 페이사용할 때보다 카드가 편하다는 이야기고,
페이가 편하다는 분들은 현금이나 카드를 휴대할 필요가 없어서 편하다는 이야기인데, 서로 다른 내용을 가지고 논쟁하는 것 같아 결론이 나지 않는 것 같습니다.
18/09/13 20:39
카드가 정말 더 편한가요? 저는 삼성 페이 때문에 아이폰을 절대 못 쓰겠던데... 가끔 장거리 가야 되서 배터리 효율이 좋은 아이폰에 유심 끼우고 움직이는 날은 귀찮아 죽겠습니다. 핸드폰 + 무거운 지갑의 무게부터 내가 간수해야 할 물건이 늘어나는 등 너무 불편해요. 카드 편리함의 주장은 근거리는 차보다 걷는 게 더 편하니까 걷는 게 더 우월하다는 주장과 뭐가 다른지 모르겠네요.
18/09/13 21:08
이런면은 좀 아쉽습니다. 김대중 정부때 한국이 세계에서 인터넷 범용화를 제일 잘 달성했고 그 꿀을 수십년간 빨아먹었는데....
오히려 정부주도의 기술혁신을 할 수 있는 부분이 이런 부분인데 문정부는 여기에 대한 관심이 적어 보입니다. Active X도 지지부진 한 것도 그렇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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