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폴란드인인데 시리 피부색을 바꾸는 건 인종차별이라고 생각한다.

화이트워싱이 뭔지도 알고 그게 왜 문제인지도 안다. 로렌(위쳐 드라마판 제작자)이 엄청 진보적이고
인종차별에 열성적으로 반대하는 사람인 것도 안다.

하지만 폴란드인으로서, 나도 차별을 받고 있다. 우리 슬라브인들은 미국의 노예제도와 아무런 관련도 없지만
백인이라는 이유로 편견을 받는다. 그래서 다양성 어젠다를 밀어붙이는 지금 상황을 이해할 수 없고 모욕감이 든다.

난 위쳐 시리즈에 자부심을 느끼는 팬이고, 폴란드 문화를 긍정적으로 알리는 컨텐츠라서 행복하다.

위쳐는 유럽 배경의 판타지다. 젠장, 시리는 흑인이 아니라고. 물론 시리의 피부색은 원작에서 언급된 바 없다.
당연히 책에 나오는 모든 인물이 백인이니까.

나도 흑인과 동등한 존중을 받고 싶다. 위쳐가 아프리카인이 쓴 작품이고 모든 인물이 흑인인데 갑자기 TV 시리즈에서
아무 이유 없이 주인공 하나가 백인으로 나와봐라. 바로 인종차별로 낙인이 찍힐거다.

하지만 난 백인이니까 참아야 되나? 제발 일관성 있게 좀 해라. 화이트워시도 하지 말고 블랙워시도 하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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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 사상을 그렇게 넣고 싶으면 오리지널 컨텐츠를 만들어서 하면 되는거 아닐까요?
스타워즈도 그렇고 왜 이미 유명한 작품들에서만 저렇게 pc 사상을 주입하려고하는걸까요?
가만히 보고 있으면 너무 날로먹으려고 드는거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