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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5/21 10:42
너무 서로 나뉘어서 싸우지 말고 우리 본질은 같다는걸 알아야한다는 메세지라 봐요
흔히 말하는 정치권의 국민 대통합이긴 합니다만, 한국사람들은 어떻게 그게 가능한지 이미 답을 알고 있습니다.
18/05/21 10:30
스펙옵스 더 라인도 그렇고 이 게임도 그렇고 처음 할때 충격은 상당한테 곱씹으면 곱씹을수록 결국 내 선택에 의한 결과가 아니라 게임이 내 행동을 강제해서 얻은 결과라는게 아쉽더라고요
18/05/21 10:36
확실히 그렇죠. 뭔가 여지를 만들어놓고 선택을 비난할 순 있어도 백린탄 쏘게 만들어놓고, 불바다 안 만들면 아예 진행이 안 되게 만들어놓고 선택의 도덕성에 대해 묻는다... 아니 애초에 선택이 없었잖아! 그래서 스펙옵스 더 라인도 시나리오로 호평 받았어도 정작 그냥 어둡게 잘 그린 전쟁소설 이상으로 평가 못해주겠더군요. Moral standard를 묻는건 진짜 아님.
18/05/21 11:14
저도 커플사진 처음에 찍고 두번째 찍을때 메시지가 달라지길래 게임 진행 한번 될때마다 커플사진 열번씩 찍다가 한참동안 플레이했네요...
18/05/21 11:12
교훈을 주기 위한 게임이라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해요.
자유도와 메세지의 뚜렷함은 반비례 관계거든요. 당장 이정도 자유도에도,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는 사람들이 여럿 있는걸요.
18/05/21 10:47
[무엇이 혐오를 만드는가] 로 요약할 수 있겠죠. 뭐 아주 단순화된 5분짜리 플래시 게임이니까 이게 다가 아니다, 다른 면도 봐야 한다는 반박이 얼마든지 가능하겠지만, 그래도 핵심은 여전히 유효합니다.
18/05/21 10:50
플레이 내용만 보면 언론을 믿지말고 서로 화합하자가 결론이라 봅니다. 안싸운 동그라미 네모만 살아남았죠.
...그러나 사실 편가르기라는 건 사람들의 본능단위에 심어져 있는거라, 해당 행위를 하면 어떤 문제가 생기는지를 머리속에 심어서 회의론을 일으키지 않으면 이걸 깨기가 힘들다는건 조금 아쉬운 점이라 봐요.
18/05/21 10:52
혐오는 작은부분을 크게 왜곡시키면서 시작된다는걸 시사?
1.미친 한국인이 지나가는 일본인에게 반일발언을 한다 2.그걸 찍어서 한국인은 일본인을 혐오한다고 한다 3.그걸 본 일본인은 한국인을 부정하고 무서워한다 4.그걸 본 일반한국인은 일본인을 무시한다 5.그걸 본 일본인은 한국인을 미워한다 6.한국인도 일본인을 미워한다 7.서로를 미워한다
18/05/21 11:57
말하고자 하는 바가 잘 와닿지 않네요. 개인의 일탈을 매스 미디어가 포착하여 전파함으로서 적대적인 분위기가 집단 전체로 확대/재생산되는 현상을 묘사하려 한 건가요? 다만 증오와 분노에서 폭력으로 넘어가는 연출이 좀 뜬금없네요. [갓겜]이라는 분들의 평에는 고개를 갸웃하게 됩니다.
18/05/21 12:38
언론 비판하는 게임이죠...
현대 미디어가 어떻게 사회를 원하는 방향으로 몰고 갈수 있느냐... 별로 대단하지 않은 걸 찍을 때 나오는 문구를 보면 더 확실 해 집니다. "그런걸 누가 보겠어" 같은거요..
18/05/21 12:44
게임 처음에 나오는 마샬 맥루한은 '미디어가 메세지다'라고 했죠. 미디어의 왜곡을 사람들이 왜곡해서 받아들이고 그걸 다시 미디어에서 왜곡 그 왜곡을 다시 사람들이 왜곡, 반복. 이 연쇄를 통해서 뭐 혐오가 어쩌고 저쩌고인데 이걸 순전히 미디어의 탓으로 돌리는 건 순진한 생각이죠. 보통 일상의 소문과 오해들을 설명할 수가 없거든요. 당장 치킨 마리당 배달비 소문만 봐도 알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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