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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4/06 13:24
비쥬얼로만 놓고 보면 면색깔도 그렇고 늘어나는 정도도 그렇고 메밀면의 평양냉면보다는 전분쓰는 함흥냉면에 더 가깝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남쪽의 평양냉면은 남으로 내려온 사람이 먹던 기억에 맞춰서 재현된거고 북쪽의 평양냉면은 그 나름의 발전을 했으니 북에서 저렇게 먹는다고 남쪽에서 먹는 방식을 비하할 필요는 또 없겠죠..
18/04/06 13:38
재현도 아니고 변형에 가깝다고 알고 있습니다. 사진만 봐도 걍 다른음식이죠 예전에 한식대첩에 나온 북한요리사분이 하시는 음식점에서 파는 평냉은 옥류관냉면이랑 비쥬얼이 비슷하더라구요
18/04/06 13:28
남한 평양냉면은 남한 사람들의 니즈에 맞춰진 평양냉면이겠네요
음식이야 몸에 크게 해롭지않은이상 내입맛에 맛있으면 장땡인데 음식으로 우열이나 부심부리지 맙시다
18/04/06 13:31
평양냉면을 먹어야 제대로 된 냉면을 먹는것 처럼 말하던 자칭 맛잘알들 데꿀멍잼 크크크
식초 겨자를 넣지 않고 심지어 쇠젓가락도 맛이 변한다고 쓰면 안된다던 분들 하이킥하겠네요. 애초에 냉면을 어떻게 먹든 알아서 먹었으면 좀 좋습니까... 식초타먹는걸 미개하다는 듯이 평양에선 원래 이렇게 먹는다고 부심부심은 다 부려놓고 이제와서 한국식이니 해봤자 그저 핑계일뿐이죠.
18/04/06 13:47
http://ize.co.kr/articleView.html?no=2016062609007290686
[수많은 별미 중에서도 평양냉면이 유독 대단한 음식이라고 내세우는 근거는 다들 대략 비슷하다. [수요미식회]에서 황교익은 평양냉면에 대해 “감각을 집중해서 먹어야 하는 맛”이라고 말한다. 처음 먹을 땐 싱겁지만 익숙해질수록 시원함과 감칠맛이 느껴지는 평양냉면 육수 특유의 맛 때문이다.] 대부분 평양냉면 애찬론자들은 심심한 맛의 평양냉면에서 오묘한 맛을 못찾으면 무식한거다 라는 논리로 무장하는편이라... 그리고 황교익은 그걸 방송에서 대놓고 엄청나게 설파를 하다보니 크크
18/04/06 14:03
미술사학자인 유홍준 교수는 1999년 [중앙일보]에서 연재한 ‘나의 북한문화유산답사기’에서 평양냉면의 원조 옥류관에서 직접 들은 냉면 먹는 법을 소개한다. “먼저 식초를 꾸미에다만 뿌리고, 간장은 국수오리(사리)에 치며, 겨자는 국물로 푼다. 그리고 꾸미를 살살 무너뜨려 넓게 퍼지게 한 다음 국수오리를 뒤집으면서 저어야 한다.”
영상이랑 비슷하네요 흐흐흐
18/04/06 14:04
근데 저도 평냉 좋아하지만 음 뭐랄까 이게 좀 말이 안되는거 같긴한데 자극적이지 않아서 싱겁다고 생각되지만 평냉자체는 간이 상당히 세지 않나요 크크크
18/04/06 16:29
전형적으로 보수적인 꼰대 아재 스타일이죠.
말씀대로 술이라고 하기도 뭣한 역한맛만 살아있는 희석 된 알콜을 최고로 숭상하죠. 그러면서 맛이 깊은 맛을 알기위해서 어떻고 저떻고
18/04/06 13:35
뭐 저렇게 먹는다고 또 저게 진리는 당연히 아니지만,,
평양에서 저렇게 먹을리가 없고 남한 사람들에게 맞춰주는 것이다! 라며 나의 평냉이 그럴리가 없어!를 시전하신 분들은 민망하게 되었...
18/04/06 13:47
뭐든 오리지날 그대로 먹을거면 백김치나 먹어야죠.음식이 발전을 해야지 일본 라멘들 같이 냉면도 발전하려면 다양화 인정해야죠.원본이랑 다르다고 깔게 아니라.
18/04/06 13:47
이미 sns에서 면스플레인 하시던 분들은 저건 리얼 평양냉면이 아니라고 하더군요. 김씨 일가에 의해 변질된 평양냉면이라고..
홍철없는 홍철팀도 아니고 말이죠
18/04/06 13:58
평양에는 없는 평양냉면 정도로 마무리 되겠네요. 위에는 황교익씨 피드백이 궁금하긴 한데 반대로 북한쪽 평양냉면 관계자 인터뷰를 들어보고 싶네요. 크크크
18/04/06 14:08
평양에도 없는 평양냉면... 요즘 관련 논쟁들 읽어보면 걍 원조고 뭐고 분단 후 남한에서 실질적으로 만들어진게 맞는것 같아요. 애초에 대부분 음식처럼 역사도 짧은게 맞고 만들어진지도 얼마 안된게 맞는데 무슨 그렇게 종교에 가깝게 신앙하던 사람들이 많았는지는 의문. 그냥 애초부터 남한에서 만들어서 남한사람 취향에 맞춰서 변해온 냉면입니다.
18/04/06 14:13
지금 남쪽 평양냉면은 서울의 평양냉면이고 이건 이거 나름대로 다른 계파라고 봐야겠죠.. 중국의 작장면과 한국의 짜장면이 다르듯이요..
애초에 비쥬얼만봐도 남쪽의 평양냉면과 다른데 저 냉면에 저렇게 먹는게 맛있는거겠고 평양에서 저렇게 먹는다고 남쪽의 평양냉면도 똑같이 먹을 필요는 없고요 그리고 남쪽의 평양냉면은 지극히 매니아층을 위한 음식이다 보니 다른 맛을 위한 연구가 부족했을수도 있고 소수의 매니아만을 위한 맛을 내다 보니 맛의 외골수가 좀 더 깊어진 느낌입니다..
18/04/06 14:56
차가운 면은 사실 어떻게 먹어도 다 맛잇습니다
막국수 밀면 평양냉면 함흥냉면 회냉면 다 극호 맛만 있으면 되는거 아입니까 크크
18/04/06 15:54
이 글에서도 맛잘알 어쩌고 하는 비꼼이 아주아주아주 넘쳐나네요.
흔히 말하는 그 "맛잘알" 방식으로 식초겨자등등 안뿌리고 먹던 사람인데, 면 잘라버리는 것 빼고는 (라면도 잘라드시지..) 다른 먹는 방식에 대해서 태클 안겁니다. 근데 무슨 크크 적폐가 돼있네요 크크
18/04/07 05:53
자꾸 딴소리 하시는데
평양냉면이든 함흥냉면이든 뉴욕냉면이든 코소보냉면이든 식초 겨자를 빼고 먹든 넣고 먹든 바닥에 던지면서 먹든 입에 쳐넣고 먹든 면을 잘라먹든 갈아먹든 구워먹든 튀겨먹든 남한테 뭐라 하는 사람이 잘못된겁니다. 왜 혼자서 쉐도우 복싱, 더킹 위빙하고 있습니까? 님이 말씀하시는 왜 안잘라먹어? 식초 겨자 왜 안넣어? 하는 사람은 평양냉면에서 왜 식초 겨자 넣어먹어? 라고 하는 사람일 확률이 매우 큽니다.
18/04/06 16:06
음식 먹는것을 가지고 사람 계몽하듯 가르치려 드는사람들은
경험적으로 다른분야도 거의 그렇습니다. 대화를 하면 할수록 가르치거나, 혹은 무슨 말만하면 "그건말이지 이거이거인데 그러는건 안되다" 이런식이죠.
18/04/06 17:00
개인적으로 미식이란 공용 음식에 다른 사람 의사 묻지도 않고 무언가를 하지 않는 이상 다 존중해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전 우리식 평냉의 슴슴함을 좋아하지만 호불호가 갈리는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크크크
18/04/07 09:35
글쎄요. 평양냉면이란 음식이 북한 음식인 건 맞는데 저 옥류관이 조선시대 그 평양냉면의 적통인지는 모르겠네요. 솔직히 저는 '아니다'고 생각하는데 이유는 면이 메밀면이 아닙니다. 육수는 모르겠지만 면의 색이나 탄력등으로 봐서 밀가루와 전분이 주가 되는 면입니다. 고서의 기록과도 실향민들의 기억과도 맞지않죠. 춘천닭갈비 골목이 전부 철판 닭갈비라고 해서 그게 오리지널이냐 하면 그렇지가 않아요. 차라리 서울의 숯불 닭갈비집 음식이 오리지널 춘천 닭갈비에 가깝죠. 뭐 그런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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