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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3/20 04:51
정말 보면 볼수록 병맛의 결정체...
가격도 가격인데, 사회초년생에게 왠 악어가죽 지갑, 그것도 한정판 지갑을 추천하는 괴상한 센스하며... 그것도 랄프 로렌... (집에 돈이 좀 있어서 명품지갑을 선물한다고 쳐도 대부분 무난한 가죽 지갑을 추천하죠..) 거기다가 아메리칸 사이코를 동경한다는 둥 멘트도 말도 안되고..
18/03/20 06:15
어 실제로 제 친구는 아메리칸 사이코 주인공 동경하던데요
물론 살인을 동경한다는건 아니고 화장품에 엄청나게 돈과 시간을 쏟아붓는걸 보고 자기도 저렇게 하고싶다고..
18/03/20 09:16
95년도 쯤에 25살이었을때 형수 생일 선물로 귀걸이를 해주고 싶어서 롯데백화점 명동점에 들렀는데
이런 사정을 설명하자 80만원 짜리를 자연스레 권해주던 점원이 생각나네요 제가 어이없는 표정을 보이자 더 비싼걸 추천해 주기도....
18/03/20 10:14
굳이 설명드리자면
백화점 쥬얼리샵은 악세서리랑 하이쥬얼리로 나뉘는데 하이쥬얼리샵을 가셨는데 80만원짜리면 그샵에서 나름 저렴한걸 추천해준걸 수도 있어요...
18/03/20 09:33
뭐 돈 많고 저렇게 사는 사람도 있겠죠? 근데 여성잡지나 남성잡지에 저런 글 쓰는 사람은 그렇게 살아서 저런 글을 쓰는걸까요? 아니면 저렇게 사는 사람이 주변에 여럿 있어서? 둘 다 가능성이 낮아 보이는데 어떻게 저런 가격대 제품을 저렇게 편하게 말하는지 신기해요. 컴퓨터 잡지에서 '타이탄 정도는 되야 그래픽 카드지 지포스 1080 따위는 무시해라' 이러진 않잖아요.
18/03/20 09:48
지인이 잡지 및 언론 쪽에서 일하는데, 경험상 그런 경우는 많이 없었고 (물론 정말로 돈많고 저렇게 사는 투고자도 있을 수 있겠지만), 그냥 편집방침이 저렇습니다. 저런 문체와 논조(?)가 그냥 저런 잡지계에서 기본 스킬이에요. 괜히 보그체라는 농담이 있는게 아니죠.
18/03/20 09:58
패션지가 다 그래요 크크 가벼운 봄 코디 해서 쭉 늘어놓고 가격보면 스커트 80만원 코트 200만원대 슈즈 가격미정 이따위....
18/03/20 10:14
남성지나 여성지 기자도 편집장 급 정도 되야 뭐가 있지, 사실 그 이하는 다 직장인 A 입니다.
저런 제품 쓰는 사람들이 뭐하러 기자나 에디터 하겠어요. 그래서 잡지에서 제대로 글 쓴 건 일부 칼럼 정도고, 대부분은 전문가가 보면 헛웃음칠만한 내용 뿐입니다 (특히 저런 제품 소개). 그런데 저쪽 분야 종사자들은 저렇게 사는 사람들을 많이 봐서 박탈감이 심하긴 하다더군요. 현실은 뭣도 없는데 계속 눈만 높아진다고...
18/03/20 11:02
그러니까 이상한게... 그쪽도 어느정도 열정페이로 알려진 업계잖아요. 또 그 쪽에서 잘나가면 남성지 보다는 조선일보 같은데로 들어갈테고. 그럼 자긴 입어보지도 못한걸 뇌내망상해서 '이럼 멋있겠지?' 하고 쓰는건가 싶어서요. 그럼 너무 슬프잖아요...
18/03/20 12:23
위 지갑이 제 두달치 월급보다 조금 싸긴 하네요...아주 조금..ㅠ
월급은 같더라도 저는 애가 있습니다?! 이러고 크크 과연 저의 승리일까요....?
18/03/20 10:45
[사회에 첫발을 내딛어서 누가봐도 대학생처럼 어설프게 보이니까 이런 악어가죽으로 무게감 있게 보여라] 라는 의미니까 논리 자체는 문제 없지 않나요? 그거에 동의하지 않을수는 있겠지만요.
18/03/20 11:04
악어가죽 지갑이 있다고 프로페셔녈하게 보이는건 아니라서 반발이 많을걸요. 영업직이라면 또 모르겠지만 일반적인 사무직의 경우 저런거 들고다닌다고 직장생활에 도움이 될 거 같지가 않아서. 오히려 신입사원이 외제차타면 눈치보이냐고 물어보는 사람들이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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