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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3/13 00:28
쉽게말하는것같지만, 쉽지 않을꺼예요... 그냥 레퍼런스를 구하거나 쓰는게 가장 좋음!
왜이쁜지를 이론적으로 모르면 따라하는것도 힘든... 이건 디자이너의 영역!
18/03/13 00:35
저도 이런걸로 많이 배웠는데 과연 기업에서 쓸만한지에는 의문이 들긴 했습니다;;
물론 학교다닐때 발표용 ppt 사용시 굉장히 유용히 사용했습니다 !
18/03/13 00:39
디자인적으로 우수한 ppt 라고 다 좋은게 아니더라고요. 내가 보여줄 사람의 눈에 튀지도않으면서 거슬리지도 않는게 중요한거 같더라고요.
18/03/13 09:40
저도 이거 과장해서 수십번 봤지만 주스이름 방금 처음봤네요. 리플보고 크크크크 진짜 성공적인 바이럴이라고 봐야할지.. 주제가 주제라 다들 엄근진해져서
18/03/13 01:21
인턴할때 발표피티 저렇게만들었다가 한소리 크게들었죠
발표자료는(특히 보고자료) 윗사람이 보고 짧은시간안에 의사결정 해야되는데 한장안에 눈에 잘들어오는 동시에 최대한 많은 정보를 때려넣어야되는거라고..
18/03/13 02:53
어차피 회사or팀 양식 써야함............
한 수년전쯤 팀에서 가장 디자인 감각이 뛰어났던 얼굴한번 보지 못했던 그 사람이 만들어 놓은 개구린 ppt양식을 2018년에 내가 계속 써야함......
18/03/13 04:09
갑자기 생각난 딴얘기인데,
대학다닐때 강의 ppt가 참 불만이었습니다. 일반강의실에서 약간만 뒤에 앉으면 빔프로젝트 스크린 화면의 1/4 정도 하단부분이 다른 학생들 머리때문에 안보였는데, 화면위 3/4만 쓰는 센스있는 교수나 강사가 돌이켜보면 왜 없었는지...
18/03/13 06:17
윗분들도 말씀하셨지만, ppt 양식으로 저런 걸 추천하는 사람들은 정말 결정권자의 입장에서 일을 안해 본 사람들입니다.
결정권자는 회의 여러 개를 들어가고, 들어가기 직전에 자료 뽑아서 훑어보고 빨리 결정하고 다음 장소로 가고 이런 작업을 반복합니다. 그리고 하급자가 말하는 내용의 세부사항은 모르지만 [루틴]은 잘 파악하고 있습니다. (제대로 된 회사라면 그래야 결정권자가 됩니다.) 그러면 하급자는 정확히 저기서 말하는 것의 반대로 pt를 해야 합니다. 본문 식의 발표는 초등학교 수업에 하면 되겠습니다. 아니면 본인이 잡스라서 불특정한 몇백만 명의 사람들에게 세일즈를 할 일이 있거나요.
18/03/13 09:21
근데 본문은 PPT 어떻게 해라가 아니고, 단순히 PPT 표지인데요..?
PPT표지가 보고받는 사람에게 전혀 중요하지 않은건 사실인데 말씀하신 [저기서 말하는것의 반대로 해야한다]라고 할게 있을까요? 본문에는 아예 내용 자체가 없는데..;; 저도 planning일을 10년쯤 하다보니 초반 말씀하신 요지 자체는 충분히 공감이 되지만 저 위에 하얀배경 표지는 매우 괜찮다고 봅니다.
18/03/13 09:24
그러게요, 그냥 표지네요. 어제는 그만 검은화면 프린트하다가 빡쳐서 흑화해 버렸네요..... 크크크크크크크
편견이 생겼나 봅니다. 마지막에 있는 하얀배경 표지는 좋네요. 아무래도 저렇게 좋은 가독성을 보이는 ppt를 만들거나 하는 일은 소수의 디자이너가 하는 일이지, 바로바로 업무를 보고하는 대다수의 직장인이 할 일은 아니라 생각해서 좀 민감했나 봅니다. 하루 업무 시간이 정해져 있는데 효율적으로 작업했으면 좋겠어요.
18/03/13 09:31
이건 윗분들 성향에 따라서 다를수 있네요 ㅠㅠ
잡스 스타일 프레젠테이션 엄청 싫어하는 분 있으면 저런게 잘안먹히죠; 빽빽이 쓰는 느낌으로 텍스트 꽉꽉..
18/03/13 09:35
제목이 5분만 투자해서 있어보이는~ 인데 사내에서 쓰기엔 미흡하다로 덧글 분위기가 가는게 재밌네요. 뭐 사내에서 발표할땐 사내 보고용 PPT 양식에 맞추는거야 당연하고 그런 양식 쓰는 회사 다니는 분들은 사내 양식 보고 맞춰서 제작/발표하시면 되는데, 좀더 블링블링;한 디자인이 필요한 대외 발표나 세미나같은거 할때도 그 내용 꽉꽉 들어찬 사내보고용 양식에 맞춰서 하실건 아닐테고.. 필요하신분들만 잘 보고 쓰시면 될듯합니다.
18/03/13 10:23
근데 제가 다니던 회사들은 사내보고는 워드나 한글문서로 하고 피피티는 대부분 대외 세미나나 브리핑할때나 썼는데 ... 회사에선 이게 쓸모없다고 할만큼 피피티를 보고 일변도로 쓰는곳이 많나요? 신기합니다 호주 있을때도 컨트래스트 이빠이 높여서 이쁜 피피티 만들일 많았는데...
18/03/13 10:33
이건 정말 회사문화들이 다 케바케인지라... 뭐라 할말이 없네요. 다만 위엣분들 말씀하시는 내용도 이해가 가는게, 제목이 반드시 어느 위치에 있어야 하고 내용은 반드시 어느위치에 넘버링되서 땅땅땅 꽉 채워서 들어가있어야만 하는 그런 풍조가 있는 회사가 분명 있긴 하니까요.
18/03/13 09:36
공대에서는 저런 PPT는 지양하는 편입니다
베스트는 하얀 바탕에 검은글씨 조금, 그림, 도안을 잘 넣어서 설명으로 커버하는게 베스트죠 디자인이 화려하면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이 아니라 디자인에 눈이 쏠리므로 지양해야 합니다
18/03/13 10:56
이런것도 케바케라고 느낀게 대학다닐 때 포인트만 찝어서 예쁘게 꾸며 보는사람들의 집중력을 확 끌어올려야 된다는 교수도 있었던 반면 사람은 눈으로 읽고 귀로드는걸 같이해야 머리속에 각인되기 때문에 반드시 전달하고자 하는 모든 내용을 다 적으라는 교수도 있었어서 그냥 그때그때 요구하는 스타일에 따라 하면 된다고 봅니다.
18/03/13 11:27
맞습니다. 회사도 마찬가지죠.
디자인 간결하고 보기좋게 정돈된 PPT를 선호하시는 분도 있고, 글 많은 워드를 선호하는 사람도 있고 제각각입니다. 덕분에 예전에는 윗분들이 실용주의적(?)이라 죄다 그냥 엑셀형태로 다 보고했는데, 이제 PPT 주구장창 만들게 돼서 피피티는 이제 도가 튼 수준에 이르게됨.. 하지만 색감, 디자인은 타고나는거라 이쁘진 않습니다.
18/03/13 11:32
일단 본문은 표지 얘긴데 댓글은 피피티 내부 구성을 저렇게 하는 것에 대한 토론이 활발하네요.
똑같은 발표용 피피티여도 어디서 사용되냐에 따라 요구하는 조건이 다른 것 같습니다. 설명책자 대용으로 사용하는 경우에는 텍스트를 잘 넣어야 될 것이고, 핵심을 이해시키는 강의에서는 개념을 잘 설명할 수 있도록 깔끔하게 구성해야합니다. 어떤 용도가 다른 용도보다 진화된 개념 같은건 아니지요. 다만 대학 -> 회사 테크를 타시는 분들이 많아서 팬시한 피피티는 학생때나 하는 거라고 생각하시는 경우들이 제법 있어보입니다. 결코 언제나 그렇진 않은데 말이죠.
18/03/13 11:36
프리젠테이션의 핵심이야 뭐 언제나 그렇듯이..볼 사람에게 맞춰 만드는 것이죠 ;-)
방송화면이나 영상에 가까운 화면에 익숙한 상대적으로 젊은 청자들에게 맞출려면 본문처럼 하면 좋을 것이고... 좀 더 종이나 OHP에 익숙한 사람들이나 계층들에게 프리젠테이션 할꺼면..저렇게 만들면 안될테고.. 뭐..이러나 저러나 청중 분석이 가장 먼저 아니겠습니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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