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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3/13 00:40
저랑 비슷한 군번이시겠네요. 05년 11월 기수입니다 크크
거기에 상경즈음 제주도 APEC, 말년에 노무현 전 대통령 육로로 방북하셨을 때 통일대교에서 뻗치기 했던 기억도 있습니다.
18/03/13 00:21
일병때 고 윤일병님 사건이 일어났고 상병때 당직부관 근무 서던날 임병장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중간에 국지도발도 일어났는데 흠....저 두개가 인상이 깊게 남았네요. 둘다 다시는 일어나서는 안되는 비극이지만 참 개탄스럽게도 그때로부터 군대가 많이 바뀐거 같진 않습니다.
18/03/13 00:34
윤일병님 사건이 4월, 임병장 사건이 6월입니다.
저도 한가지 잘못기억한게 있었는데 그때 상병이 아니었네요... 둘다 일병이었는데 당직부관 섰던건 똑똑히 기억합니다... 으 사령 밑에서 얼마나 얼은채로 있어야 했는지...
18/03/13 00:36
저도 한가지 잘못기억한게 있었는데 그때 상병이 아니었네요... 둘다 일병이었는데 당직부관 섰던건 똑똑히 기억합니다... 으 사령 밑에서 얼마나 얼은채로 있어야 했는지...
18/03/13 01:14
김일성 사망일에 암것도 없어서.. 이게 머지 했던 기억 나네요. 오히려 "서울을 불바다로 만들겠다." 이거 때문에 탱크에 실제포탄 적제해서 출동 했었죠. 군대 기간 통틀어 탄약을 카드로 대체하지 않았던 유일한 훈련..
18/03/13 20:15
어휴 서울 불바다도 그랬고,
김일성 죽었을 때는 GOP에 있었는데 암것도 없어서 무서웠습니다. 그 전에는 전선에 불이 밝혀져서 휴전선이 끊임없이 이어져 있었는데, 그날 불이 다 꺼졌죠. 그냥 아무것도 없어서 진짜 넘어오나 하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18/03/13 00:23
북한 지뢰도발사건이요
포병이였는데 정말 죽을맛이였습니다 지뢰도발 터지고 삼일에 한번씩 주말없이 화포안에서 24시간 풀대기했는데 24시간 대기하고 생활관 와서 씻고 꿀잠자려고 눕자마자 북한에서 어디에다가 포 쐈다고 해서 사이렌 울리고 군장갖추고 뛰어나간다음 2주동안 생활관에 못들어온.... 북한에 자주포30발인가 31발인가 쏜 부대가 제 옆 대대였는데 대기타는동안 포쏘는소리 다들려서 우리도 쏘나?이거 전쟁이냐?라는 생각도 잠깐 했었죠 그때 부대에 연평도 포격도발 겪었던 간부가 있었는데 연평도때 전방부대에선 이짓을 한달넘게했었다고..
18/03/13 01:48
네 맞아요..
연평도때 철원에 있었는데 포상대기를...ㅠ 6포반 있고 적당히 가운데쯤 되는곳에다 텐트 크게 쳐놓고 몸 녹이러 교대로 몇명씩 다녀오고.. 정말 죽을맛이었습니다... 덕분에 혹한기 훈련이 없었는데.. 이걸 좋다고 해야하나ㅡㅡ....
18/03/13 09:16
그 포 쏜 대대 본부포대에 있었습니다 하하하....
그 사태가 정리되고 2주만에 번개불에 콩구워먹듯 준비해서 2주짜리 여단 BCT 다녀왔습니다. 인사행정병이어서 막상 나가서는 아--무것도 안했습니다.
18/03/13 00:25
윤일병 가혹행위 사망사건... 이후 약 한달간 일주일에 설문조사 3~4번씩하고 계급별로 주임원사, 대대장 등등이 따로 불러서 면담하고, 부대인원 10프로 정도 전출, 30프로정도 휴가제한 징계 당함. 당시 일과시간보다 설문조사 시간이 더 길었었어요. 하도 전출을 많이가서 군번 다 꼬이고... 생활 분위기 같은게 아예 다 바뀌었던 기억이 나네요.
18/03/13 00:40
전쟁날까 싶었던건 천안함 연평도
사는데 위협이 된건 대대장이 운동안하는 애로 콕찍은거요.... 전체회의에서 찍은 바람에 한동안 보급관님이 옆에서 생고생을 크크
18/03/13 00:55
제 백일 휴가 출발날 노무현 대통령님께서 걸어서 북한 가셔서... 음.... ㅠㅠ
총기 탈취 사건이랑 GP에 북한군 귀순하고 DMZ였나 우리 순찰구역에서 담배 발견되서 비상걸린거 등등이 있네요
18/03/13 01:50
저도 개밥때였는데.. 노통께서 방북하시는거 생중계 되서 고참들이 ‘갑자기 대통령 총맞으면 다 x되는거야’ 하고 놀리던 생각이 나네요 크
18/03/13 01:00
9.11 테러였네요. 당시 불침번 1번초였고 TV에서는 당시 드라마였던 선희.진희가 하고 있었는데 뭔가 속보가 나오더니 비행기가 커다란 빌딩 속으로 뛰어들어가더군요.
이게 뭔 일이지? 라고 멍하니 티비를 보고 있는데 누워서 티비를 보고 있던 병장이, 설마 김정일은 아니겠지?라고 말했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18/03/13 11:25
말년휴가때 911이 일어나서 주위에서 들어가봐야 하는 거 아니냐고..
저 개인적으로는 분대장달고 5대기때 실제 탈영병 발생해서 출동해서 도로에 차단막 치고 분대원들에게 실탄 종이 뜯고 나눠주는데 손이 덜덜덜 떨리더라구요...
18/03/13 01:21
입대 3일만에 천안함터지고 연평도 도 터졋고... 이것저것 사건이 많았네요
그와중에 대구 육상선수권이랑 G20도 있어서
18/03/13 01:41
공익출신입니다. 천안함-연평도사건시절이네요
훈련소때 천안함나서 훈련소 마지막날에 전쟁나서 집 못가는 꿈 꾸고 1년차즈음엔가 연평도 터져서 현역으로 끌려가는줄알았습니다. 근무지가 국방부는 아니고 국방부 관련기관이라 군인아저씨들하고 같이 일했는데 반차내고 퇴근하는 길에 다른 부서 아저씨들이 야 전쟁났다고 하길래 뭐지 하고 집와서 티비틀고 진짜 현역으로 끌려가는줄 알았네요.
18/03/13 01:54
이런 사회적인 이슈는 크게 없었고
사단 직할대였는데 옆중대 행보관이 여자친구 영내에 데리고 들어와서 토막살인하고 영내에 유기한일이 있었습니다. 당시 뉴스도 나왔고 기사도 꽤 있었는데 어느순간 신기하게 싹 사라지더군요
18/03/13 06:14
댓글들 보니 전 평화로운(?) 시기에 군생활 했군요.
기억나는건 04년도인가....5사단 철책에 구멍 뚫린 사건이네요. 당시 연천에 있는 군지사 예하부대였는데, 일주일동안이였나.... 항시 대기상태에 증가초소 운영했었죠.
18/03/13 13:19
04년도 맞습니다. 제가 그 때 10월인가 쯤 100일휴가
나간 다음날 부대에서 전화와서 언제든지 복귀할 수 있도록 준비하라고 했었습니다.
18/03/13 07:24
고인이 된 배우 이은주.. ㅜㅜ 이건 잊을 수가 없네요. 제가 정말 좋아하는 배우였고 모든 부대원들이 알아서 나에게 괜찮냐고 물어봤죠 ㅜㅜ
18/03/13 07:53
일본 유학 도중에 군대를 갔는데 후쿠시마가 터졌습니다
같은 중대에 저처럼 일본 유학 하다가 중간에 온 선임이 있었는데 둘 다 티비보다가 멍...
18/03/13 08:14
주민등록자료 전산화요.
칼퇴근의 공익이었는데 동네 주민 5만명분 전산화 하느라고 매일 10시까지 야근 했어요. 지금 등,초본 및 인감 인터넷으로 발급받을 때마다 그 때가 기억나네요. 특히 인감증명은 지문을 스캔 떠야해서 진짜 노가다였던 기억이...
18/03/13 09:23
객관적으로 봤을땐 큰신건이 아닐수있는데
저에게는 "논산 훈련소 똥 먹인사건"이 젤큰 사건이었습니다. 제가 일병 휴가나간사이 터진일이라. 그때놀라서 찾아보니 바로 옆대다일이라 더 충격이었던기억이 있네요
18/03/13 09:28
http://www.nocutnews.co.kr/news/1161730
이 기사에 등장한 '세탁기에 총 돌린 병장'의 n개월 후임이었습니다.
18/03/13 11:25
군 부대원들의 역대급 고생은 강릉 무장공비 침투사건만한게 없을 겁니다.
장장 49일, 거진 한달 반 동안 강원도 내 거의 모든 부대들이 수색매복에 동원되었습니다. 부대 내 대부분의 인원들은 수색매복 나가고, 경계에 투입된 남은 인원들은 2교대 3교대 하는게 기본이었습니다. 그 짓거리를 49일 동안 했으니... 전쟁이라도 터지지 않는 이상 군에서 이보다 더한 고생은 없을 듯 합니다.
18/03/13 13:33
훈련병때 천안함
일병때 연평도 전역 이틀전에 김정일 사망 천안함땐 조교들은 심각한데 훈련병은 ??? 연평도땐 근무서고 오니까 행보관이 진지하게 일과멈추고 티비틀어봐라 전역전엔 행복회로 + 미래설계 + 불안감을 모두 느끼고있는데 뙇! 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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