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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3/12 02:44
학자와 선동가의 차이네요. 다양한 변인을 놓고 분석하는 학자와 프레임을 설정해놓고 반복세뇌하는 선동가.
한쪽은 분석을 하고 한쪽은 선동을 하는거고. 어릴때 저 자신도 꽤나 선동가였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해는 합니다. 다만 저의 적은 자한당, 언론, 재벌등의 구체제 및 기득권이었고 여성분의 적은 '남성' 이네요. 그리고 저는 남성이라는 성적 정체성이 자한당, 언론, 재벌보다 나쁘다고는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여성분의 주장에 동의하기 어렵구요. 나이먹고 논쟁을 보니까 확실히 깊이는 다르네요. 학자와 방송인의 차이이겠지만 이쪽은 근거와 데이터가 확실하네요. 다만 소위말하는 페미니즘 진영에게 한마디만 하고 싶슾셒슾. 권력은 남성이 가져서 여성을 지배하는게 아닙니다. 더러운 자본주의 사회에서 권력은 시장에서 나옵니다. 정치든 문화든 경제든. 물론 모르지는 않겠지요. 다만 그 사실이 그분들에게 불편할 뿐.
18/03/12 03:02
영상에서도 나오는 얘기지만 현대 사회의 권력 불균형은 단일 요소가 나머지를 씹어 먹는게 아니라, 종합적으로 작용하고 각각이 일정한 포션이 있지요. 페미니즘의 주장처럼 가부장제가 만악의 근원인것처럼 몰아가는 것도 어리석은 얘기지만, 자본주의가 만악의 근원인 것으로 규정하는것도 모든 것을 설명해 낼 수 없고, 그 하나에 매몰되면 주화입마 하는건 매한가지입니다.
18/03/12 03:23
소위 "자신의 선동은 착한 선동" 이라는거군요.
문제는, 님을 포함해 모든 분들이 자신의 선동만은 착한 선동일 거라고 굳게 믿는다는 점이겠죠.
18/03/12 03:27
저는 구라와 날조로 선동하지는 않았지요. 제가 '선동'할 때 쓴 두가지 무기는 통계와 언론의 팩트체크였습니다.
소위말하는 언론의 기사의 거짓을 밝혀내는것. 그리고 언론의 선동에 반박하는 통계자료를 가져오는것. 워낙 기울어진 운동장이어서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선동이 되더군요.
18/03/12 06:15
진실을 밝히고 과학논문을 내는걸 선동이라고 하는 사람은 없으니까요. 물론 가끔 되지도 않는 과학을 팩트랍시고 갖다 붙이면서 주장하는 분들도 많죠. 김어준씨의 k값 같은거요.
18/03/12 05:12
"자신의 선동은 착한 선동" 으로 짧게 내뱉는 이 워딩이 선동인 거, 본인은 아시나요?
다 틀렸는데 (1) 자신의 선동만은 착한 선동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만 존재하지 않을 뿐이며, (2)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들이 정확히 뭘 선동하고 있는지 몰라서 착한지 아닌지 판단도 못합니다. 애초에 선동이라는 단어가 부정적 뉘앙스를 포함하고 있다는 것을 아주 교묘하게 이용하셨네요. 이래야 pgr이죠.
18/03/12 06:03
1) 당장 윗 댓글부터 자신의 선동의 정체성이 더 나쁘지 않기 때문에 더 낫다고 하는데... 이해가 갈 안가네요.
2) 뭘 모르는 사람들은 이미 그 시점에 선동'당하는' 겁니다. 하는게 아니라.
18/03/12 02:50
영상을 보는 사람들은 교수 너무 불쌍하다 진짜 답답했겠다 이런 얘기를 많이 하지만 사실 교수는 여태까지 했던 인간(처럼 보이는것들)과의 대화중에 아마 50% 이상이 저런식의 대화였을겁니다. 즉 일상적이라 편안했으면 편안하지 별로 고통받는 느낌이 아님.
18/03/12 03:16
앵커의 평소 평판이나 이미지는 어떤지, 저 방송 이후에 어떤 반응을 사람들로부터 받았는지도 궁금하네요.
평소에도 저렇게 함정파고 상대 끌어내리려고 하는 식의 화법을 구사하는 사람이라면 또 그 사람이 그랬네 하는 반응이었겠습니다만...
18/03/12 04:44
토론토대학교 교수가 얼마나 어려운데 ㅠㅠ 하버드는 전 총장 (Larry Summers)이 이 문제 (남녀차이에 대한 과학적 증거)로 짤린 후로는 이런 사람 교수진에 두기가 부담스러웠겠죠
18/03/12 04:10
크크크 마지막에
교수는 25,000명의 편지라는 수치를 예로 들지만 앵커는 아몰랑!! 그냥많아!! 이러고있네요 저 앵커 안짤리려나요 크크
18/03/12 04:23
인터뷰를 할 때 상대방의 생각 주장을 물어봐야하는데
인터뷰 내내 상대방의 과거 발언을 질문하여 상대방의 모순을 찾는데 집중하네요 저 여성 앵커분 인터뷰 스킬이 별로인듯 그 자리가기까지 엄청 노력하셨을텐데 지키는 노력도 좀 하시지 저런 앵커분이라면 자기 자리 오래 못 버티지 않나요?
18/03/12 04:41
유튜브 댓글중에 이런게 있네요.
Peterson : germans are really nice people Newman : so you are saying Hitler did nothing wrong!
18/03/12 07:07
영상 장르가 거의 스릴러네요.
한 마디 한 마디마다 상대 말실수를 끌어내려는 유도심문도 징하고, 거기에 단 한번도 말려들지 않고 정론을 지키는 것도 대단합니다. 전 죽었다 깨어나도 저렇게는 못할 것 같아요.
18/03/12 07:26
Jordan Peterson 교수군요.
현재 미국과 캐나다에서 가장 핫한 지성인이라고 불리는 사람입니다. 영향력이 얼마나 강하면 이 사람이 성경을 분석한 유투브가 기독교인뿐만이 아니라 비기독교인에게도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상당히 세상을 보는 눈이 흥미로우면서 주관이 뚜렷한 사람입니다. 그렇다고 일부러 논란을 일으키려고 주류를 거슬러 가려고 하는 사람도 아니고요. 관심 있으신 분은 이 분이 쓴 책들이나 인터뷰 같은 것을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18/03/12 07:50
말꼬리 잡는건 어그로들이 피쟐에서도 자주 써먹는 방법이라..
요즘은 좀 덜해진거 같더군요. PC가 워낙 날뛰니 다른 방법을 찾는건지
18/03/12 08:43
앵커가 열일하네요. 시청률 올려야 되니까요. 피지알러들 바람대로 상식적으로 예예 하면 누가 보겠습니까?
그리고 교수님은 말 정말 잘하네요. 한국인이 영어로 저렇게 말하는게 가능할까 싶을 정도로요.
18/03/12 10:21
끝까지 보니 앵커의 컨셉이 일부러 저렇게 말끊고 말꼬리 잡는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근데 모든 함정을 돌파하고 즉흥적인 대답이 맞나 싶을 정도로 상황에 어울리는 정확한 대답을 하는걸 보고 감탄했습니다. 어떻게 흥분하지 않고 저렇게 평정심을 유지하고 말을 잘할까요. 부러운 걸 넘어서 존경스러운 경지네요.
18/03/12 13:16
원래 지성이 넘치고 말을 잘하는 분이시긴 한데
이런 인터뷰 질문등을 워낙 많이 접하셔서 일반인보다는 생각의 정리와 말의 정리가 많이 되어 있을 거에요. 그렇다고 그것을 저렇게 냉정하게 라이브에서 하는게 쉬운 것은 아니지만요. 보는 사람도 짜증이 나려고 하는 상황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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