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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3/01 11:07
그와 별개로 내무반 관계가 좋으면 확실히 마지막 날에 센치해지긴 하더라구요.
맞선임 보낼 때랑 애들 놔두고 내가 갈 때 묘하게 찡하던게 참.
18/03/01 11:56
저는 전역 전날 하늘에서 눈이 와서요.
알동기들하고 다섯이서 내무실에서 러브송을 불렀습니다. 눈치우려고 집합한 부대원들을 향해서. "흰 눈이 기쁨되는 날~ 흰 눈이 미소되는 날 흰 눈이 꽃잎처럼 내려와 우리의 전역 축복해~"
18/03/01 17:32
네 다음 노예자랑이요. 아무리 가혹행위와 인권탄압에 길들여져도 그렇지 뭐가 옳고 뭐가 그른지조차 분간못한답니까? 당신 같은 사람이 우리나라를 헬조선으로 만드는겁니다.
18/03/01 13:22
말년휴가 전날 후반야 철책 순찰을 무전기 메고 중대장과 돌았습니다.
조용히 와서는 몰라몰라야 오늘은 내랑 좀 나가자. 해서 뭐 이런저런 얘기 할게 있겠거니 하고 굳이 따라나섰다가 흑흑.. 헉헉대면서 철책 다돌고 복귀할 때 까지 평소랑 다를 거 하나도 없던 차대위 놈! 그래도 오침 못하고 나왔어도 피곤하진 않더군요.
18/03/01 14:38
전역 날짜가 부대훈련이랑 겹쳐서 전역 전 날 탄약고 근무 5퐁당, 전역하는 날 불침번 04:00 근무 서고 부대나왔습니다. 이놈의 군대 좋게 보내주지는 않더군요...아 얼굴 두번 정도 봤던 신임 대대장이 자기전에 전역자들 머리깎으라고 했던건 덤이구요. 바리깡이 고장나서 간신히 이발은 면했습니다.
18/03/01 17:32
저는 인사과에 앉아있었는데 작전과장이 그렇게 머리를 자르라고 해서...
다른 과장님들은 다 보고 "괜찮은데?" 하시는데 혼자 자르라고 난리를 쳐서 결국 잘리고 나온 기억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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