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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2/09 20:10
진짜 어떻게보면 웃기죠... PC를 제쳐두고 영화로 평가해야하는데, PC에 의한 평론을 하거나, PC함에 저항하는 평론을 하거나 둘중 하나니 이거뭐..
나름 영화 내용에 충실한 평론도 있네요. 저도 PC함에 주안점을 두고 평론을 본듯... 크크크
18/02/09 16:20
그런데 장영엽이나 박평식 같은 경우에는 나름 제대로된 한줄 평 아닌가요 크크
장영엽은 특히. 라이온킹 + 말콤 X라니. 느낌적인 느낌이 딱 오는데요.
18/02/09 16:32
박평식의 평은
캐릭터와 메시지는 흑진주처럼 빛났으나 나머지는 그냥 그래서 6점줌 걍 볼만함 장영엽의 평은 10점짜리 영화 라이온킹에다가 10점 짜리 소재 말콤 X를 섞었는데 응 그래봐야 6점~ 그냥저냥 할 얘기 다 한 평 같은데
18/02/09 16:34
대충 변호인부터 시작한 일련의 영화들이
영화적 완성도와 관계없이 많은 사람들에게 열광받고 제대로된 비평의 대상에는 오르지 않은 것과 크게 달라보이지 않는데요
18/02/09 16:39
글쎄 변호인이랑 1983 같은 경우는 이 영화가 아니라 문라이트나 최소한 겟아웃하고 비교하는게 맞는거 아닌가요
굳이 이 영화에 대한 평을 국내 실정에 비교할거면 변호인이 아니라 "청문회 전사 노무현 - 5공의 역습" 뭐 이런 88년을 모티브로 한 SF 판타지 영화가 나왔는데 짜임새나 설정이나 특수효과나 다 별로인데 한줄평에 '사람 냄새나는 그가 그립다 ★★★★' 뭐 이렇게 도배될때나 맞는 비유일거 같은데요. 아예 장르가 다른데.. 심지어 그 경우에도 노통은 실존 인물이고 실제로 그리워 할만한 여지가 충분하기 때문에 조금이나마 그럴 수 있는 여지가 있을거 같은데...
18/02/09 16:39
평론가들의 별점이 대중성과 따로 노는 건 옛적부터 일관된 결과인데, 영화가 재밌는지 재미 없는지를 평론가에게서 얻으려는 것은 부질 없는 노력이죠. 물론 그렇게 대중과 괴리된 평론이 도태되는 것도 어쩔 수 없는 일일텐데, 어쨌거나 도태되는 길을 걷는다 해서 그게 잘못된 건 아닙니다.
18/02/09 16:52
반대로 우리마음에 안든다고 도태시키는것도 대중의 취향이고 선택이죠 뭐...결국엔 언제나 그랬듯이 대중과 호흡하지 못하는 예술이건 평론이건 고인물이된다고 생각합니다. 고인물 자체는 당연히 잘못도 아니고 아예무가치한것도 아니지만 점차 고인물화 되는걸 자처하고 있다는건 사실인듯싶습니다.
18/02/09 16:54
당연히 외면하는 거야 대중 자유죠. 그런데 거기에 당위적이고 고압적인 태도를 보이면 곤란하다 이 얘기입니다.
이런 평론은 내겐 필요없어 O 이런 평론은 내 취향이 아니야 O 이런 평론은 잘못됐어 X 이런 평론은 없어져야 해 X
18/02/09 16:58
뭐 표현이 좀 거친분들도 있지만
결국 대부분의 반응은 영화자체의 오락성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는 획일적인 평론에대한 평가아닌가요? 저같은 경우는 저런 평론은 없어져야된다는 견해는 아니지만 하나같이 저런 평론만 하는 획일적인 평론은 좀 그렇다. 오락영화에서 오락성에 대한 평가하는 평론가가 왜이리 없느냐 정도라서..저런평론도 할 수도 있죠. 근데 평론가 집단이 하나같이 다 저러고 있으니 집단적으로 대중과 멀어지는게 안타까운거죠.
18/02/09 16:57
이번에는 사실 사람들이 별점때문에 화난것은 아니겠죠. 영화가 나오지도 않은데다가 별점은 사실 높은편도 아니라서
그런데 영화 내용 얘기는 없고 죄 흑인이 어쩌고 하는 얘기뿐인것도 이상한데 심지어 별점은 평균 수준도 안되니까 사람들이 영화 내용을 궁금해하는거죠. 저런 부분이 좋았으면 별점을 잘 주던가요. 결국 저걸 감안해도 별로인 부분이 많아서 6~7점 파티일텐데... 호평이 아닌 혹평에 가까운 평을 해놓고 얘기라고는 혹평한 이유가 아니라 흑인 흑인 거리고 있으니 의문점을 표하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18/02/10 10:49
한줄로도 영화가 재미있는지 아닌지 어떤 느낌인지는 알려줄 수 있죠
내러티브와 스타일을 완벽히 장악한 자의 눈부신 활공 이동진 ㅡ 다크나이트
18/02/09 16:44
저는 진심으로 한국 평론가 중에 부기돌이가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텍스트가 아닌 영상으로 이야기 하거든요. 저놈들은 영화 대본을 보면서 영화평을 하는거 같아요.
18/02/09 16:55
뭐 자기한테 맞는 평론가들을 열심히 찾아 보면, 장기적으로 좋은 평론가들이 흥하고 나머지는 도태되겠지요. 그런 선택이 쉽지 않은 시장구조인 게 문제긴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영화 내적으로 이과적인? 기법적인? 기교적인? 미장센? 적확한 단어가 안 떠오르는데... 이런 분석을 세밀하게 해 주는 평론가를 좋아합니다. 아니 그걸 못 하는 평론가는 가치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18/02/09 17:11
외국 평이 먼저 공개됬고 거기서 만점에 가깝게 받은걸 알면 저 평들 이해가 가죠.
저 평론들은 다시말하면 노잼영화 Pc빨로 로튼토마토 100% 찍었으니까 기대하지 말라는 평인겁니다.
18/02/10 10:57
예전엔 한줄평 보고 영화를 볼지말지 결정했는데 요즘은 참고가 안 됨
한줄평에 너무 많은걸 기대한다는 말도 있는데 이 영화가 어떤지 그래서 볼만한지는 한 문장으로 판단 가능하죠 예전부터 황진미 한줄평은 영화 고르는 소스에서 완전 배제했는데 최근에는 전부 황진미화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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