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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2/07 11:58
저는 장모님이 저한테 저렇게 연락하면 기분 좋을것 같은데요.
물론 우리 엄마가 여자친구한테 저렇게 하면 그건 싫을것 같지만 -_- 너무 자기중심적이긴 하지만 저는 그렇습니다.
18/02/07 12:24
배우자의 역할이 중요할 듯.. 저라면 단톡방 판 후에 상황 잘 만들어서 갠톡 안 하고 단톡방에서 얘기하게끔 유도 할 것 같아요. 그러고 내가 답장할 수 있는건 좀 대신 해주고 해야죠.
18/02/07 12:26
매일 저러면 엄청나게 부담되겠네요. 짜잘한 스트레스가 쌓이겠어요.
근데 왜 시어머니가 극한직업이라는건지.. 짤방의 의도가 실패한 느낌이네요.
18/02/07 12:38
전 장모님이랑 통화도 자주하고 톡도 자주하는데...부담되나요? 훔...사람마다 많이 다르네요....집사람도 저희가족 단톡방에서 자주 얘기들하구요...
장모님의 연락이 부담스러우신분들은 왜 부담스러운거에요???
18/02/07 12:49
복합적인거죠. 기본적으로 우리나라에선 시어머니가 며느리 갈구는게 오랜전통(...) 이었으니까요. (사람사는곳이라면 다 비슷하겠지만)
그리고 그게 지금 많이 없어졌느냐? 딱히 그것도 아니거든요.
18/02/07 20:22
일단 저런 연락 자체가 귀찮습니다. 장모님뿐 아니라 누구라도 저런 사소한 안부는 귀찮아요.
근데 장모님이면 씹을 수 없어요. 하지 말라고 할 수도 없어요. 최악이죠.
18/02/07 20:32
내딸의 남편이 날씨가 너무춥거나 밥을 제때 챙겨먹는게 걱정되서 안부물어보는게 최악인가요? 상대방의 의도를 분명히 아는데도 그게 귀찮아요?? 저랑은 완전 반대시네요
18/02/07 21:09
네 저한테는 귀찮아요;
무슨 역대급 폭우가 오고 사건 사고가 터져서 안부를 묻는 것도 아니고, 평범한 일상을 묻는건 이걸 왜 묻나 싶기도 하고 아무튼 귀찮아요. 그게 누구건간에요. 그리고 다소 오해가 있으신것 같은데, 최악이라는건 안부를 묻는게 최악이 아니라, 그런 귀찮은 상황을 야기한 사람이 함부로 대할 수 없는 대상이라는 그 조건이 최악이라는 의미입니다. 똑같이 귀찮은걸 해도 친구가 하면 '야 이딴 쓸데없는거 보내지마' 하면 되는데 그럴 수 없으니까요.
18/02/07 12:59
친부모 연락도 답하기 귀찮고 부담스러운데... 시어머니가 이러면... 왜 제목이 극한직업 시어머니인줄 모르겠네요 시어머니한테 감정이입이 되시나? 전 며느리한테 되는데요
18/02/07 13:16
저건 집안마다 사람마다 케바케가 심하죠.
심지어 부모자식간에도 연락 자체가 어색하고 부담스러운 집이 있고, 그냥 친구처럼 편하고 일상적으로 연락하고 대화하는 집이 있죠. 시댁-며느리, 처가-사위 사이에도 결국은 사람사이의 관계, 그 중에서도 어른-아랫사람의 관계인지라 집안의 문화나 환경에 따라 차이가 심하죠.
18/02/07 14:06
중간에 니네엄마라는 호칭을 안사돈이라고 바꿨다는거 보면 원래 말투나 태도도 썩 유쾌하지도 않았을듯
그냥 너무 며느리한테 바라는게 많은거죠 나한테 잘해야 하지만 난 딸 대하듯 할거야 불편할수밖에요 며느리 말투도 딱 사수 대하듯 절절 매잖아요? 저게 평소 관계고 그래서 불편한거죠 원래 기운 관계는 불편할수밖에 없습니다
18/02/07 14:29
며느리의 입장도 이해가 되지만 이 세대의 시어머니들에게 안타까운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욕먹으면서 며느리 생활하셨을 분들인데 이젠 연락도 쉬이 못하는..
18/02/07 14:50
저희 어머니가 60 넘으셨는데 아직도 할머니를 어렵고 힘들어 하십니다.
진짜 "시" 짜 들어간 관계는 40년을 집에서 같이 살아도 힘들고 부담스러운거에요.
18/02/07 16:49
며느리 입장에서 부담될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장인어른이 보내는 보험설계사 단체문자같은 문자들, 예를 들면 뭐뭐가 건강에 좋다. 뭐 이런거.. 그런 카톡도 사실 부담스럽거든요. 뭐라 답장해야할지 난감하고. 그래서 와이프랑 상의해서 저는 바쁘고 업무 카톡 때문에 카톡 싫어해서 잘 안보는 사람으로 포지셔닝 해버렸습니다. 저는 답장 잘 안하고 장인도 저한테만 보내는 건 아니라 크게 신경쓰는 것 같지는 않더라구요. 시간될때 읽어본다고만 해뒀습니다. 그러고 보면 저희 부모님음 피쳐폰 쓰시는게 참 다행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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