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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11/30 21:23:11
Name 데낄라선라이즈
출처 디시 주갤
Subject [텍스트] 어느 대행알바 후기
대행알바라고하니 문득 생각나는글

응?


-----------------------------------------------------------


주식으로 x창인생 되고 하객대행 사업 하고 있다..

사업이라고 하기도 애매하다..

암튼...



카페보고 연락했다면서 젊은 여자의 목소리임..

흔한 결혼식 하객동원 주문인줄 알았음..

늘상 하던대로 기계처럼 상담 매뉴얼을 읇어대고 있는데

리액션이 없음..

뭐 이런 상담을 하는게 본인도 비참할테니 개의치 않고 최대한 비위를 건드리지 않는

단어 위주로 대화를 이어가고 있는데...



아빠 대행 해줄 사람 한명만 필요하다면서...

왜 말이 없는줄 그제야 알겠더라..

10km 떨어진 짱개집에 짜장면 한그릇 시키는 기분일테지..



평일이라 예약도 없고 내가 가기로 함..

아빠로서 내 나이도 적절했음..

근데 아빠대행은 첨이라....뭘 해야되는지...

애랑 하루 놀아주면 된다는데..

좀 이상하긴 했음...



아빠대행은 보통 남들한테 애비 없는 자식으로 보이지 않기위해 하지

당사자인 애 한테 아빠인척 하라는 경우는 거의 없거든..

유치원 행사나 운동회에 불려갔다는 사람은 몇번 봤음..

이때 거절했어야 했음..




약속 당일..


집으로 오라네..

좀 찝찝했음...

벨 누르고 기다림..

문이 열리고..

모녀가 커플룩으로 흰 원피스를 입고 나를 맞이 함..

애는 대략 5살쯤 되어 보임..

엄마는 나보다 3살 어림..


첨 보는 아저씨 등장에 애는 뒷걸음 침..

"OO아 아빠잖아...사진이랑 똑같지?...인사해야지 뭐해..."

엄마 뒤에서 몸을 베베 꼬며 안절부절 함..

그 여자가 갑자기 나한테 포옹을 함..

고생했다며..

오는데 힘들지 않았냐며...

밥은 먹었냐며...


지 엄마가 껴안고 친한척을 해대니까 아빠가 맞다는 확신이 들었는지

슬금슬금 와서 내 다리를 껴안음..



이런식의 역할대행은 해본적이 없어서 존나 당황스럽더라..

이런건 애인대행 하는놈들이 전문인데 난 그쪽 분야가 아니라..

그냥 엄마 아는 삼촌인척 하루 놀아주면 될줄 알았드만

진짜로..




리얼로 아빠가 되는거였음..





이 여자도 대책없는게 내가 누구일줄 알고 애랑 단둘이 있는 집에 들여서

아빠 행세를 하란거냐...

요즘이 어떤 세상인디 겁대가리 없이....

얼굴도 이쁜게...몸매도 좋은게...




난 이 상황이 당황스러워서 뇌에 과부하 걸려 혼돈에 빠져있는데 애는 연습한 노래와

율동으로 실사로는 생전 처음 보는 아빠에 대한 환영식을 마무리함..

정신차려보니 식탁에서 밥 먹고 있더라..



애 눈치 못채게 애 엄마 안방으로 불러 들임..

진심으로 빡쳐서 물었음..

"나 리얼로 쟤한테 아빠인척 하란거임??..그냥 하루 놀아주라며요..??"


엄마 표정이 복잡해 지더라...

난 애랑 놀아줄 아빠 역할이 필요한단 말을 그냥 애 하루 봐줄 남자가 필요하단 의미로

이해하고 온건데...

굳이 사정 듣지 않아도 지금까지 상황만 봤을때 뭔가 존나 기구한 사연이 있는 애임..

쟤한테 리얼 아빠인척 능숙하게 할 자신도 없지만 뭔가 죄짓는 기분이 듬...

원래 일을 할땐 내가 수행 할 역할에 대해서만 듣고 끝내지 구구절절 의뢰인의 사정까지 캐묻지 않음.


너는 왜 인맥이 존나게 협소하냐..

결혼식에 와줄 사람이 그릏게 없냐..

너 사기 결혼이냐..

너 화차냐..

너 김민희냐..

이딴거 안 물어봄..





근데 이번엔 좀 알아야 겠더라...

나야 일당 받고 가버리면 끝이지만 애는 뭐가 되냐..

말 안해주면 걍 나오려고 했음..




자기는 미혼모고 애 아빠는 다른 여자랑 결혼했고 지금은 사고처셔 복역중..

애 한테는 그동안 아빠가 못 오는 이유를 적당히 둘러댔고 매년 생일때 올거라고 구라 쳐 놨는데

갑자기 애가 영리해져서 올해는 가짜라도 보여줘야 겠다고 생각하고 나를 찾음..

진짜 아빠인척 해버리고 가버리면 애 허탈감은 어쩔거냐고 물으니까 그건 지가 달래볼거램..





노답...






지금이라도 가서 삼촌이라고 말하라고 했더니 싫댐..

근데 내가 생각해도 말이 안되는게...

지금껏 아빠인줄 알고 춤추고 노래부르고 달려들고 뽀뽀하고 다 했는데

밥먹고 나니 "짠!!! 나는 삼촌이지롱" 하면 애 농락하는것도 아니고..

일단 이 좁아터진 집에서 나가고 싶었음..

숨통을 죄는 기분임...





애 데리고 근처 공원으로

근데 너무 추워서 다시 집으로

남자 없는 집에서 엄마랑 단둘이 살아서 그런건지 아님 아직 어려서 그런건지

친아빠랑 나랑 전혀 안 닮았는데 애는 나를 아빠로 인식하더라..

어느 싸구려 사진관에서 합성했는지 거친 뽀샵의 흔적이 역력한 백일 가족 사진 들고 와서

아빠 사진이라는데 뜨끔 하다가 안쓰러워 짐..

나도 이 분위기에 적응했는지 어느새 쇼파에 누워서 티비를 보고 있더라..

머리엔 수만가지 생각들..


짝퉁이지만 처음 본 아빤데 이러고 집에서 시간낭비하는게 맞나...

그렇다고 추억을 만들어 줬다가 몇시간 후 나 퇴근해 버리면 애가 겪을 후유증은..



"OO이 아빠랑 뭐하고 싶어?"



이 집에 들어온후 첨으로 얘 이름 불러봄..

뭐 대충 외식하자, 놀이동산, 장난감 뭐 사달라 모범답안 몇개 예상했음..



근데 지 방으로 뛰어 들어가더니 퍼즐을 갖고 나와서 거실에 우루루 쏟음..

이건 딱봐도 초과근무감임...엄청 큼...그게 3개임...


"아빠랑 맛있는거 먹으러 나갈까?"


싫댐...퍼즐이나 맞추래..

묵묵히 맞춤...

백설공주 반쯤 완성 했을때 애가 갑자기 발로 차더니 파토냄..

치밀어 오르는 화를 누르고 상냥하게 고객이 ok 할때까지 다시 퍼즐을 맞춤..

우여곡절 끝에 1개의 퍼즐을 완성하고 2번째 퍼즐을 거의 완성해 갈즈음..




"아빠 한개씩 맞춰..."




내가 손에 가득 퍼즐을 쥐고 존나 열정적으로 광속으로 퍼즐을 완성해가니까

퍼즐조각을 빼앗아 가더니 지가 하나씩 건네쥼...

빨리 퇴근하겠다는 일념으로 쭈구려 앉아 퍼즐을 맞춘지 2시간만에 첨으로 허리펴고

화장실에 감..

아직 나에겐 한개의 퍼즐이 더 남았다...



오줌싸고 손 씻는데 욕조안에 뭔가 보임...

3번째 퍼즐의 핵심 부위들...




모르겠냐??



퍼즐은 핑계고 아빠 못가게 잡아두려는 거임..

손만 씻으려고 했는데 눈도 씻음....

얘는 내가 갈걸 알고 있음..

내 조카들은 퍼즐 다 맞추면 흐트러 질까봐 건들지도 못하게 하면서 좋아하는데

얘는 무표정이다..




욕조에 숨겨둔 퍼즐 찾아서 갖고 나오니까 허탈하게 쳐다 봄..




집에 돌아오는 길..

돈 벌었는데 기분이 하나도 안 좋음..

살면서 역대급으로 뭐같음..



나 5살때 기억을 떠 올려봄..

흐릿함..

그 애도 그랬으면 좋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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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i(아이오아이)
17/11/30 21:29
수정 아이콘
주작이죠? 제발 주작이라고 해줘요? 네? 그렇죠?
최초의인간
17/11/30 21:29
수정 아이콘
아.. 이거 본 건데도 참..
칸나바롱
17/11/30 21:32
수정 아이콘
이거 봤던건데도 기분이..
아지다하카
17/11/30 21:32
수정 아이콘
소설이래도 슬프고 실화라고 하면 읍...
17/11/30 21:38
수정 아이콘
하아...
페스티
17/11/30 21:38
수정 아이콘
비가 오는 군...
몬스터피자
17/11/30 21:39
수정 아이콘
휘갈긴듯한 얇고 거친 선+약간의 파스텔톤 채색으로 썰만화 그리면 느낌 진짜 좋을듯..
Supervenience
17/11/30 21:41
수정 아이콘
그럼 기분이 어떻다 도망가지말고 그냥 몇 개월에 한 번씩 가서 외식도 한 번씩 하고 얼굴 보여주면 안되나요? 돈도 받겠다 그렇게 어려운 일도 기분나쁠 일도 아닌 것 같은데
3.141592
17/11/30 21:43
수정 아이콘
들킬 거짓말은 하는게 아닌데요. 본인이야 돈받고 놀아주고 땡인데 애는 나중에 어떻게해요?
Supervenience
17/11/30 21:48
수정 아이콘
좀 더 성숙하고 난 뒤에 설명해줘야죠. 돈 얼마번다고 돈 벌려고 그 일 합니까? 애 어릴 때 정서에 좋으라고 도와주는거지
17/11/30 21:48
수정 아이콘
평생을요?
이코님
17/11/30 21:48
수정 아이콘
그것도 한두번이지 언제까지 할수있을까요. 결국 애한테도 못할짓이죠.
17/11/30 21:50
수정 아이콘
동정심에서 나오는 선의의 행동은 굉장히 조심해야 하지 않나 싶어요
Supervenience
17/11/30 21:55
수정 아이콘
용기는 어른이 내야죠.
아빠가 교도소에 있다는 걸 그냥 애한테 말해요? 결국 애를 위해서 숨기는 거지 누가 자기 편할려고 거짓말합니까
어느정도 성장하고 난 뒤에는 결국 자기가 감당해야 할 일인 것을 잠시 도와줄 뿐이죠
17/11/30 22:32
수정 아이콘
무슨말이세요? 전혀 이해가 안되는데. 아니 무슨 말인지 이해는 되는데 제 댓글과 무슨 상관이 있나요?
Supervenience
17/11/30 22:46
수정 아이콘
조심하느라 아무것도 안하느니 용기내어 행동하는게 낫다는 말입니다.
핏줄로 연결된 아빠가 사실은 엄마의 남편도 아니고 교도소에 있다는 걸 밝히지 않는 것도 선의에서고,
마찬가지로 아빠인척 몇 번 해주는 것도 선의에서 할 수도 있는 일이라는 뜻입니다.
봄바람은살랑살랑
17/11/30 21:54
수정 아이콘
책임지지 못 할 어설픈 친절은 오히려 상대에게 더 큰 상처를 줄 수도 있어서..
Supervenience
17/11/30 21:58
수정 아이콘
저라면 상처를 줄 까봐 행동하지 않느니 서로의 나중을 믿고 행동해볼 것 같습니다
멀쩡한 상황이면야 그럴 이유 하등 없지만 글로 봤을땐 아주 암울하고 감정과잉인데 내가 손 뗀다고 아무일도 없었던 게 되는 것도 아닌데
태연이
17/11/30 22:24
수정 아이콘
여기 대부분이 쉽지 않은 일이라 생각하고 혼자서만 그렇게 하겠다라는 말이 나온다는 건
그게 그만큼 쉽게 선택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는 반증이기도 하죠..
Supervenience님께서 그런 선택을 할 수 있다고 해서 다른 사람도 할 수 있는 건 아니라서 말씀하신대로 정말로 용기가 필요한건데 .. 그게 쉽지 않죠 ..(..);;

정말로 오랫동안 끊임없이 그럴 수 있다면야 그게 베스트겠지만 .... 음..정말 그렇게 못할거라면 ...
Supervenience
17/11/30 22:56
수정 아이콘
중간에 사정이 생겨서 못하게 되면 그 쪽 엄마가 알아서 할 일이죠... 계약 기간을 걸고 돈을 미리 받은 게 아니라면.
너무 어려운 일처럼 조심스럽게만 접근하는 것 같아서 쓴 댓글들이고, 그렇게 감정적으로 힘들어만 할 게 아니고 선의와 선을 지킬 생각만 있다면 일단 도와볼만 한 거 아니냐하는 말이었습니다. 선의에서 무거운 짐을 나르는 할머니를 살짝 돕는게 용기가 필요한 일이긴 한데 그게 또 그렇게 호들갑스럽고 조심스레 해야할 선행이 아닐 수도 있다고 여기고 나면, 누군가 선행을 하는 용기를 내는데 더 쉽지 않을까 해서 저처럼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는 것만 남겨봅니다. 갑자기 비가 내리면 같이갈 수 있는 길까진 우산 좀 같이 쓰고 가다가 각자 자기 갈 길 가면 되는 것을 너무 두려워하지 말자는 이야깁니다.
음란파괴왕
17/11/30 23:50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이런건 어중간하면 더 큰 상처가 됩니다. 선의가 꼭 좋은 결과로 돌아오지않아요. 그걸 아니까 다들 조심스러워 하는 겁니다.
Supervenience
17/12/01 00:30
수정 아이콘
선의가 좋은 결과를 담보하지 않는다는 건 넘나 당연한 거고
별 거 아닌데 별 거라고 생각하다보면 어려워하고 실수하고 어중간해지고 그러는거죠
선을 넘지않고 선의로 한 행동이라면 어쩌다 상처를 받더라도 나중에 회복할 수 있을 정도의 상처가 될 겁니다
이별하면 애인이 울고불고 잘 살수 있을까 싶지만 나 아니라도 다른 남자 만나서 다 잘 삽니다. 모든 것을 책임질 수도 없고 그럴 필요도 없습니다. 할 수 있는 만큼 하는거죠.
뭣보다 저 상황에서 더 나빠질 구석이 있나요?
17/11/30 22:18
수정 아이콘
적금쌓는 기분으로 결국에 나중에 터지면 더 힘들지 않을까요
AeonBlast
17/11/30 23:05
수정 아이콘
말이야 쉽지만 애가 커서 알게될경우 답없죠... 애초에 아예 하지 말았어야 하지않나 싶기도해요.
17/11/30 21:49
수정 아이콘
결혼 엔딩이 아니라니요 ㅠㅠ
아침밥스팸
17/11/30 21:49
수정 아이콘
아....
ㅜㅠ
너의 의미
17/11/30 21:51
수정 아이콘
웨딩엔딩일줄 알고 흐뭇했는데 후..
Locked_In
17/11/30 21:52
수정 아이콘
야이 여기서 끝나면 어떡하냐 ㅠㅜ
세이너스
17/11/30 21:56
수정 아이콘
엄마 외모에 대한 이야기 부분에서 결혼엔딩 인줄 알았는데 새드 엔딩이네요
Bluelight
17/11/30 21:57
수정 아이콘
이게... 아닌데...
17/11/30 22:10
수정 아이콘
퍼즐광고나올줄 알았는데 ㅜ ㅜ
도도갓
17/11/30 22:14
수정 아이콘
허 참;; 그냥 주작이길..
아이유
17/11/30 22:18
수정 아이콘
17/11/30 22:31
수정 아이콘
헉 결말부가?!
flawless
17/11/30 23:13
수정 아이콘
마지막쯤 보라매공원 밑 그림에서 남주 발목에 전자발찌있는줄 알고 흠칫...
작별의온도
17/11/30 22:32
수정 아이콘
볼 때마다 먹먹..
Fanatic[Jin]
17/11/30 22:58
수정 아이콘
얼굴도 이쁘도 몸매도 좋았다면서!!!!
Semifreddo
17/12/01 00:32
수정 아이콘
소설이면 좀 해피엔딩이라도 만들어주지ㅠㅠ
17/12/01 02:50
수정 아이콘
아 무슨 스토리가 이래요!!
17/12/01 08:58
수정 아이콘
차라리 시공엔딩이 나을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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