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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3/17 17:41
2단계 3단계는 택시기사가 착하네요.. 아가씨 못됐다
1번은 기사님의 사돈의 팔촌 판사 혹은 검사 아느냐 등등의 말이 이어질 수 있음..
17/03/17 17:43
근데 전 기사아저씨 담소 좋아합니다. 야근하고 끝날 때는 보통 불만이 항상 있는데 온라인으로도 말하기 좀 꺼려질때 기사님 톡이 딱이죠. 가끔 금요일에는 차 놔두고 택시탈때도 있음
17/03/17 17:43
여러번 얘기했지만 카카오택시에서 기사 침묵옵션 1000원 유로모델로 만들면 우주흥행한다니까는......
남자야 적당히 같이 수다지 여자 입장에서 기사가 저러면 거부감이 우선이겠죠
17/03/17 17:44
1번은 자기가 지금 부동산이나 무슨 법적문제로 골치중인 게 있는데 어떻게 해야하냐 물어보는 걸로 보다 심도깊은 대화 가능해집니다.
17/03/17 17:58
물어보고 어설프게 말하면 아 이놈 호구구나 하면서 빙글빙글 돌더군요.
완전 취해서 한번 잘못말했다가 노량진에서 안산까지 8만원 낸적이 있었어요 부들부들
17/03/17 17:57
기사님들이야 심심해서 손님들한테 말거는거라고 해도... 손님 입장에선 귀찮을 때가 많죠.
더욱이 정치같은 얘기하면 괜히 기분이 상하기도 하구요. 전역한 직후에 여자후배랑 같이 탄 적이 있는데 되게 끈적이고 기분 나쁘게 후배한테만 말거는 아저씨도 있었죠. 남자가 옆에 있는데도 저러면 여자 혼자 있을 때 저런 사람 만나면 싫은건 기본이고 밤이면 무섭기까지 하겠다 싶었어요. 남자들이 옷이나 뭐 사러갔을때 옆에 붙어서 이래저래 말거는 점원 불편해하듯 택시기사님들 말거는거 불편해하는거 이해됩니다. 저는 이제 그냥 기사님 조용히 가고싶네요라고 말하거나 이어폰 꽂는데, 그래도 말거는 사람들도 있어서...
17/03/17 18:06
전 포켓몬 켜고 보면서 가니까 네비게이션 킨거냐고 물어보던데... 눈빛이 '내가 길 모르는 손님 등쳐먹을 기사로 보이냐?' 이런 눈빛이라 당황해서 '아니에요. 아니에요. 게임이에요. ㅠㅠ' 이랬다는...;;
17/03/17 18:27
1번은 아이구 검사님 하면서 더 귀찮게 할 수 있고,
2-3번은 조용히는 갈 수 있는데 너무 숨막히는 분위기가 되지 않나요(...) 전 그냥 자연스럽게 전화받는 척을 합니다.
17/03/17 18:31
새벽에 노래 세곡 부르시는분도 봤고... 노래 시키면 어쩌나 걱정하고 왔다는;; 택시탔는데 요즘 젊은 사람들은 조금이라도 안걸을려고 한다고 길게 연설하시던 기사님...절 디스하시는건가 했다는 그래도 20분거리였는데;; 대꾸를 어찌해야할지 난감
17/03/17 18:33
저한텐 기사님들 말을 잘 안걸던데 작년말에 라디오 뉴스 들으면서 같이 박근혜 신나게 욕한적은 있네요 나이도 좀 있으신 분이었는데 참 찰지게 까더라는..
17/03/17 18:39
제가 탔던 택시 기사분들은 대부분 친절하시고 직업 정신이 좋으신 분들이셔서.. 사실 관련한 얘기를 들으면 그 피로감에 공감이 잘 안 되더군요. 오히려 심심하시면 더 말을 걸어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듭니다. 암만 피로해도 사람들 얘기 듣는 것은 즐겁다고 느낄 때가 많거든요. (근데 제가 혼자 택시를 타본 경험이 손에 꼽아서 경험 부족이라 그럴 수도요.)
17/03/17 19:58
제가 남자고 택시타고 가는 길이 뻔해서 대화하면서 가면 나쁘지 않았습니다만 여성 같은 경우는 말 거는게 좀 그럴 수 있어서.. 제 동생도 마감하고 택시타고 올때 말걸면 난감하거나 좀 그렇다고 하더라구요.
17/03/17 20:01
그래도 전 기사님들 담소 좋아합니다.. 적어도 나쁜 의도보단 좋은 생각으로 말 건네시는 분들이 더 많은 건 사실이에요. 그게 일하면서 낙이기도 하고
17/03/17 20:09
택시 탔을때 뉴스에 때마침 뉴스가 흐르고 박근혜가 어쩌고 최순실이 어쩌고 나오는 순간 크크 쌍욕이 계속되고 아저씨의 나라걱정이 시작되고 크크
17/03/17 21:14
요즘 들어서는 기사님들이 먼저 뭐 묻거나 하지 않으면 크게 안 묻던데... 전 개인적으로 미장원에서 말 거는 게 참 힘듭니다.
안경을 벗고 있으니 나한테 하는 말인지도 모르고 입 모양도 안 보이니 접수가 더딘데 거기에다가 바리깡으로 옆머리 깎으면 윙~~ 소리 때문에 더 안 들리는 구만.. 왜 자꾸 말을 거시는지..ㅠ.ㅠ;
17/03/18 00:27
몇년전에 기사님이 학생은 누구지지해 하시길래 싸움날거같아서 기사님 연배보고 적당히 뭐 박근혜요 라고 맞춰드렸는데 어떻게 대학생이 그럴수가 있느냐 부터 해서 30분내내 일장 훈계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17/03/18 21:16
무인 택시가 생기면 전 차 팔고 택시타려구요. 지금은 택시 타면 운전도 너무 막하고 기사중에 말 같지 않은 소리 하는 사람도 너무 많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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