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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1/08 01:16
저게 뭘 뜻하는지 모르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인터넷 커뮤니티 관심 안가지면 저게 일베 용어인지도 모르는 사람 많아요
제가 서른초반인데 제 주변 친구놈들중에 인터넷 커뮤니티 안보는놈들은 일베가 뭐하는데인지는 알아도 저런게 뭔말인지는 이해 못할겁니다. 뉴스에서 일베가 이런 용어를 쓴다고 알려주는 것도 아니구요.
16/11/08 02:08
동의합니다. 일베의 패악질이 널리 알려지기 전에는 넷상에서 민주화, 운지, 전라도 운운하는 용어 쓰는 사람들 상당히 많았죠. 뭐라하는 사람도 비교적 적었고요. 요즘은 그런 용어 썼다가는 바로 일베충 취급받으니 거의 안 보이지만요. 큰 관심 없는 사람들은 아직까지도 모르고 있을 가능성이 높죠.
16/11/08 01:51
제가 선생이라면 일베충들은 그냥 포기합니다. 일베충들 입다물게 하는건 어떤 가치를 설파하는게 아니라 팩트로 후두려 패는 건데, 선생이 한두명도 아니고 저리 많은 애들이랑 끝장토론 할것도 아니고 교정하려다 진만 빠지죠. 게다가 전 그게 아니라도 교사에게 '스승'의 의미는 줄어야한다고 보고 있기도 하고요. 쟤들은 저게 놀이문화인데, 그걸 진지하게 다가가면 진지충 노잼이라고 지X해댈테니...차라리 여자애가 메갈적 성향이라면 (중증이 아니라는 전제하에) 교정할 여지가 있겠네요.
16/11/08 02:02
근데 생각보다 일베라는 사이트 자체를 그렇게 진지하게 생각 안하고 내가 보고싶은 유머글만 취사선택해서 즐길 수 있는 유머사이트 정도로 생각하고 라이트하게 눈팅하는 유저들이 많을겁니다. 왜냐하면 저도 그런 생각으로 일베를 했던 적도 있었으니까요. 사실 올바른 가치관이 잡힌 성인이면 일베에 어떤 부도덕한 정보들이 떠다니든 그런 것에 영향받지 않으면서 내가 보고싶은 웃긴 게시글만 쏙쏙 골라볼 수 있거든요. 실제로도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어떤 사이트를 가느냐만 다르지 그런 방식으로 인터넷을 이용하고 있다고 생각하구요. 요즘 인터넷과 또 오프라인에서까지 일베를 한다고 하면 거의 백안시를 당하는 상황이긴 한데 실제로는 일베를 한다고 해서 한 사람의 성격과 가치관을 얼마나 재단할 수 있느냐고 하면 현재 사회의 일베유저를 대하는 분위기는 속단에 가까운 것이 많지 않을까 싶습니다.
16/11/08 02:18
그건 어쩔 수 없는 일입니다. 엠팍한다고 허세부리는 사람이 얼마나 많을 것이며 피지알한다고 얼마나 똥싸는 사람이 많겠습니까.
제가 항상 하는 말이 있습니다. '니가 일간베스트 사이트에 들어가는지 안들어가는지는 관심이 하나도 없으니 '나 일베 안하는데?'같은 소리 좀 하지 마라. 그냥 일베충스러운짓을 하면 일베충이다'라고요.
16/11/08 02:21
일베의 반인륜스러운 어투, 문화? 그리고 지역감정 조장 등의 측면을 배제하고...(사실 그게 너무 커서 배제하면 논의의 의미가 많이 약해지긴 합니다만)
단순히 노무현 전 대통령 희화화라는 측면에서는 비난의 요소가 얼마나 큰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뭐 보기 불편하기야 하지만 이명박, 박근혜도 쥐, 닭으로 많이 비난받기 때문에...
16/11/08 03:14
이명박이랑 박근혜랑 다른게 제일 큰 원인이죠.
비꼬고 비난해도 역대 멍청한 왕에게 하는거랑 세종대왕에게 하는거랑 같나요? 원론적으로 대통령, 정치인에게 하는 비꼼이라 다 용인된다고 생각하시는지. 그냥 인간이 아닌것들하고 인간하고 같은 선상에 두지 마세요.
16/11/08 10:45
세종대왕은 안되고 역대 멍청한 왕에게는 비꼬고 비난해도 되나요?
당하는 사람의 평가에 따라 비난이 정당화 될 수 있다는 논리도 전 신기한데요. 심지어 mb 근혜는 현정권 시절이었는데 말이죠. 전 예전부터 그런 생각을 했었어요. 일베에서 노짱 노알라는 안되고 쥐박이 죽어라는 된다는 논리가 말이 안된다구요. 항상 잣대는 동일해야 합니다. 고 노무현대통령을 악의적으로 희화하 해서는 안된다면 그 어느 대통령이라도 악의적으로 희화화 해서는 안되는 겁니다.
16/11/08 11:26
세종대왕은 안되고 역대 멍청한 왕에게는 비꼬고 비난해도 되나요? <- 네. 됩니다.
더군다나 MB, 그네에게 가하는 비난들의 대부분은 그들의 도덕성 부재인데 왜 이게 이해가 안되시는지 의문입니다.
16/11/08 11:39
아 실수로 장문의 댓글이 다 날라갔군요...
제 말의 요지는 합리적 비판은 얼마든지 가능하지만 무조건적이고 인신공격형의 맹목적 비난은 대상이 누구든 또 그사람의 업적이나 도덕성이 어떻든 지양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16/11/08 11:45
한두번도 아니고 수도없이 보여온건데, 도덕성의 부재로 수천만 사람들을 지속적으로 열받게 한 사람입니다.
인신공격 할 수 있죠. 안됩니까? 무조건적은 아니죠.
16/11/08 11:58
저..그런 논리는 일베애들한테 물어봐도 얼마든지 댈수 있는 논리거든요..
고 노무현 대통령이 도덕성의 부재(형님이나 권양숙 여사님 들먹이면서)로 수천만 사람들(일베회원 및 새누리 지지자들)을 지속적으로 열받게 한 사람이라고.. 그런건 인신공격의 당위론 한참 모자랄 뿐만 아니라 굉장히 위험한 발상이에요.
16/11/08 15:13
그남자 님// 21세기 대한민국에서 사회가 인정하는 도덕적 기준에 딱히 정해져 있지 않고 사람따라 상대적이라고 보시는군요. 교과서에나 나올법한 답변이네요.
16/11/08 07:58
때와 장소를 가릴줄 알아야 되는거죠
이건 사람이 살아가는데 있어서 기본적인 매너입니다 시도때도 없이 닭근혜 아웃!을 외치는 사람이 비호감이듯 시도때도 없이 노무현 욕을 하는 사람들도 비호감인거고 게다가 그 티를 내는게 반인륜적인 사이트를 하고, 거기에 소속감을 느낀다는걸 상징하는 것이니 말 다한거죠 또 저긴 지역비하까지 있네요
16/11/08 08:03
그 정도가 있는 법이죠.
최근 박원순 시장에 대한 것중 xx년 에 대한 밑도끝도 없는 비난같은것들을 보면 정치적인 입장,희화의 문제가 아니라 그냥 인간성의 문제라고 봐야되니까요. 이외에 지역차별,동성애,성차별등을 공공연하게 조장하는건 덤이구요.
16/11/08 11:47
노 전 대통령 비방도 뭐 자유민주주의국가에서 할수있다고는 봅니다. 다만, 노 전 대통령의 자살을 희화하하는 행위는 해선 안될 짓이죠. 일베충들은 그런 표현을 빈번이 섞어 쓰거든요. 문제가 크다고 생각하시는 지역비하 역시 노 전 대통령에 대한 비하와 결부되어 표현하기 때문에 둘을 완전히 떼어넣고 이야기하기도 어렵습니다.
일베충들은 하나의 문장 안에 고인능욕과 지역비하를 있는 대로 집어넣어서 표현을 하곤 합니다. 이게 문제가 안될리가 없지요. 만일 순전히 노 전 대통령 비방이나 비하만 한다고 해도 만약 일베의 방식대로 비방/비하를 한다면... 위에서 언급한, 노 전 대통령 사망의 희화화, 지역비하 및 지역감정 조장 등의 행위를 일상적으로 하는 [일베라는 집단에 대한 소속감]을 드러내는 것이기 때문에 역시 문제가 된다고 봅니다. [자신은 일베에 소속되어있으며, 그 집단의 행위를 지지한다] 라는 표현의 하나라고 보거든요. 이것 역시 문제가 될 수밖에 없죠.
16/11/08 02:44
그냥 이름 학교 반 공개해도 된다고 생각하는게..
페북하면서 보니 옛날엔 실명 다 까면 버로우할줄 알았는데 요샌 인적사항 다 까놓고도 깝치니..--;;
16/11/08 09:48
지역보다는 부모가 둘다 전라도 사람이 아닐 사람인 경우가 아주 많을겁니다. 최소한의 생각이 있다면 활동할수록 부모욕하는 사이트에 있을수가..
16/11/08 10:06
그 동네는 최소한의 생각도 없는 동네라고 생각합니다... 사리분별이 어느정도 가능하니까 정치색, 지역색으로 똥칠하는 것과 사리분별이 불가능해서 이곳저곳 온갖곳에 똥칠하는거라 봐서...
16/11/08 12:09
그런데 인터넷 커뮤니티 안하면 저런거 모를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제 배우자가 인터넷은 뭐 검색할때만쓰고 토렌트같은거도 쓸줄 모르고 아이돌도 소녀시대까지(멤버 구분 불가능)입니다..취업하고 결혼하고 먹고살기 바쁜데 시간아깝게 컴퓨터를왜?라고하며 저를 이해 못한다는게 함정. 근데 티비보는시간이 제 컴퓨터하는시간과 비슷한것도 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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