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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0/04 12:25
위에 ppii님이 말씀하신 경우도 있지만,
한자의 부수를 돌림자로 쓰는 경우도 있습니다. 어느 항렬은 水가 들어간 한자를 사용한 외자이름을 써야한다거나, 다른 항렬은 火가 들어간 한자를 사용한 외자이름을 써야한다거나요.
16/10/04 13:00
예전에 아이슬란드 사람이랑 한 번 이야기 해 봤던 적이 있는데 당사자는 자기 성을 굉장히 싫어해서 정말로 써야하는 공식적인 상황(ex. 논문, 여권)이 아니면 그냥 본인의 퍼스트네임을 쓰더군요. 뭐 어디까지나 그 사람 개인의 기준이고 생각이겠지만 본인의 성이 본인의 아이덴티티를 전혀 나타내지 않는다고 아주 싫어했었습니다 크크
16/10/04 11:39
여기에 성씨와 파를 설명해주면 더 어썸하다고 느낄 듯!!
그런데 사실 우리 조상님이 공명첩을 샀을지 어쨌을지 모른다고 하면 더 어썸!!
16/10/04 12:02
저는 제 이름 석 자중 진짜 제꺼는 한글자밖에 없다는 사실이 어릴때 좀 슬펐었는데..
이게 또 멋있게 보일수도 있나 보네요! 저도 기회있으면 써먹어봐야겠어요 크크
16/10/04 12:14
뜻으로 따지면 사실 서양 이름도 마찬가지입니다.
예를 들면 윌리엄 쉐익스피어는 창을 흔드는 자의 투구(고대 게르만어로 빌헬름이 투구라는 뜻이랍니다) 이런 식이고. 빌리 헤링턴(...)의 헤링턴은 청어잡는 마을이고..
16/10/04 12:40
그래도 우리는 서양쪽기준으로 보면 지금 성이나 이름이 라틴어인거에 가깝고
그쪽동네는 대놓고 지금쓰고있는말로 성이 붙어있는경우가 많지 않습니까 크크.. 축구선수 드링크워터처럼
16/10/04 12:42
게다가 성이 같아보여도 본관이 다르면 다른 성이고, 같은 성 내에서 파가 다를수도 있지!!
참고로 마지막 글자는 내가 태어난 연월일시, 성과 항렬자의 음양오행, 획수를 고려해서 가장 알맞은 글자로 정했어!!
16/10/04 20:58
크크 며칠전에 여자친구와 동성동본 이야기가 나왔었는데
이거 설명해 줄라고 하다가 도저히 영어로 설명할 자신이 없어서 그만 뒀습니다.
16/10/04 19:21
근데 돌림자는 몇번째 글자여야 되는지 정해져있나요?
우리집안은 모두 마지막글자가 돌림자인데... 여기선 중간글자를 돌림자로 하네요. 요즘은 신생아가 적어서 별 상관없는데... 애들 많이 낳던 세대에서는 저놈의 돌림자 땜에 이름 지을게 몇개 없었죠. 사람은 같은 세대에 수십명인데 이름은 다 달라야되니...
16/10/04 19:32
집안마다 다른데 저희 집은 성 포함해서 3글자 기준으로 두번째-세번째-두번째-세번째 번갈아 갑니다.
저희 아버지는 OO규- 저는 O종O - 제 아들은 OO택 이렇게 됩니다.
16/10/04 19:57
사촌끼리 같은 글자 돌림이라서 그러려니 했었는데,
한자로 써봤더니 전부 다른 글자더군요 크크크 큰아버지.작은아버지 서로 자기가 아들한테 써준 글자가 맞다며 옥신각신.크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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